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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종택,고택,생가55

봉화 만산고택(奉化 晩山古宅) 봉화 만산고택(奉化 晩山古宅)은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만산 강용(姜鎔,1846~1934)이 1878년에 건립하였으며, 국가민속문화재 제 279호이다. 본채인 사랑채와 안채는 ㅁ자 형태이며 서실, 별채, 대문채 등 사대부(士大夫) 상류주택의 구성을 고루 갖추고 경북 북동부의 지역적 건축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가옥이다. 만산 고택 사랑채 만산(晩山)이라는 현판은 흥선대원군이 친필로 하사한 글씨이고, 서실 처마 밑에 있는 한묵청연(翰墨淸緣) 편액은 영친왕이 8세 때 쓴 글이다. 별채 칠류헌은 영친왕 을 비롯한 조선 말기의 여러 문인들과 학문을 교류하던 장소로 활용되었으며, 대문채도 11칸의 큰 규모인 것으로 보아 당시 만산 강용선생의 사회·경제상을 짐작할 수 있으며, 주거민속 등 전통.. 2022. 1. 3.
영남의 3대반촌이라 일컫던 칠곡 매원마을 광주이씨(廣州李氏) 집성촌 칠곡 매원마을은 조선시대에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영남의 3대 반촌(班村·양반이 주민의 다수를 차지한 마을)이라 일컬어 왔던곳이다. 매원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는 매화낙지형(매화가 떨어진 모양)이라고 했다. 매화의 꽃잎처럼 뒤로는 용두봉, 동쪽은 장원봉, 서쪽은 자고산과 산두봉의 반월형(반달 모양), 남쪽은 금무산과 안산이 원형을 이루고 있다. 칠곡 왜관의 매원마을 주변은 금장지구로 묘를 쓰지 않는 풍습이 있다. 오래전에는 이 마을에 원이 있었으며 한양을 가는 길목이라 말을 메고 쉬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한데, 칠곡군 군화를 매화로 정한 이유도 매원의 역사적 배경이다. 원래 이 마을은 야로 송씨와 벽진 이씨가 살았었는데 1595년(선조 28년)경 신동 웃갓마을에 살던 석담 이윤우(石潭 李潤雨,1.. 2021. 9. 4.
600년 전통의 풍천 가일마을 안동권씨집성촌 가일(佳日)마을은 풍산읍에서 하회마을 조금못간 오른쪽 풍천면 가곡리에 있다. 마을 입구에는 가곡지(佳谷池)라는 못이 있고, 정산(鼎山) 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이 바로 안동 권씨 복야공파의 가일마을이며, 퇴계 이황의 처향(妻鄕)이기도 하다. 정산은 소산(素山)에 곧바로 이어져 있는데, 두 봉우리가 산세의 흐름에 따라 같은 높이로 앞뒤로 나란히 벌어져 있어 솥가마[鼎]처럼 안정되어 있다 하여 정산(鼎山)이라 불렀다. 이곳은 고려시대에는 왕(王)씨가 살았고 그 뒤에 풍산 류(柳)씨가 대대로 살았다. 이후 고려 개국공신 태사공 권행(權幸)의 후손인 안동 권씨 복야공파가 일가를 이루어 살아온 곳으로, 세종 때 정랑을 지낸 참의공 권항(權恒)이 이곳 풍산 류씨 입향조인 전서공 류중혜(柳從惠)의 숙부인 류개(柳開)의.. 2021. 8. 27.
합천 역평리 은진송씨 고가(종가) 합천 역평리 송씨종가(陜川 驛坪里 宋氏宗家)는 합천 대병면에 있는 건축물이다. 은진송씨 문중의 송종만이 조선 고종 3년(1866)에 지은 가옥이다. 본채는 앞면 5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건넌방·마루·큰방·부엌 순으로 배치하였다. 안채 앞에 사랑채가 있으며, 종가 옆에는 사의정(四宜亭)이라는 누각식 정자가 있다. 이 건축물들은 원래 1km정도 떨어진 유전리에 있던 것을 합천댐이 건설되면서 1986년 12월 15일 이곳으로 이건 복원하였으며, 합천 사의정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03호로, 종가는 제105호로 각각 지정(1984.11.23) 되었다. 이 건물에서 고가식당을 운영중이라 고택 본래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많다 이 정자는 손님이 묵고 가기 위한 숙소로 1922년 은진 송씨 문중에서 지었다.. 2021. 5. 13.
계룡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고택 계룡시 두마면에 위치한 사계 김장생 고택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190호이다, 구봉산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사계 고택의 은농재는 조선 중기의 문인이며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선생이 말년에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와 살던 집으로, 아들인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후학을 양성한 곳이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있는 사랑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대문 옆으로 길게 붙은 문간방은 현재 사계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계 선생의 일대기와 유물을 비롯해 그의 스승과 제자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 머물면서 그 제자들과 학문을 연구하던 유서깊은 곳이다. 은농재가 있는 이 사계 고택은 약 2800여평의 넓은 대지에 남쪽으로부터 대문채· 은농재· 행랑채· 안채, 그 뒤에.. 2021. 4. 14.
대전 송촌동 동춘당 송준길고택 동춘당 송준길(宋浚吉)고택이 있는 대전 대덕구 송촌동일원은 동춘당역사공원으로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공원안의 동춘당(同春堂) 건물은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宋浚吉)이 자신의 호인 동춘당(同春堂)을 따서 건축한 별당으로, 보물 제209호이다. 이 별당 뒤에는 송준길의 고택인 사랑채와 안채· 사당 등이 독립된 건물로 건축되어 있으며,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이다. 동춘당 송준길(宋浚吉,1606~1672)은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유학자·성리학자·정치가로서 유교 주자학의 대가였으며, 문묘나 각 향교에 종사된 우리나라 18현 중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명보(明甫), 호는 동춘당(同春堂)이다. 한성(서울) 정릉동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대전 회덕 송촌으로 아버지를 따라 내려왔다. 김.. 2021. 4. 14.
안동 군자마을 오천유적지와 탁청정 안동 와룡면 오천리에 위치한 군자마을의 오천유적지는조선 초기부터 광산김씨(光山金氏) 예안파(禮安波)가 약 20대에 걸쳐600여년동안 세거해온 마을로 세칭 오천 군자리라 부르는 유적지이다.  이 마을 광산김씨 입향조(入鄕祖)는 농수(聾叟) 김효로(金孝盧)이며그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던곳으로,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지역이 되자수몰지역내 건물들을 집단 이건하여 원형 그대로 보존한 "오천유적지"이다. 이 중 탁청정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26호, 후조당(後彫堂)은 제227호로 지정되어있다. 특히 1541년(중종 36) 김수(金綬)가 지은 탁청정의 현판은 명필 한석봉의 글씨이다. 군자마을 예안에 정착한 김효로(金孝盧)는 그 후 가세가 융성하여 아들 운암 김연(金緣, 1487~1544)은 1519년 문과에 급제하.. 2021. 4. 2.
구례 사도리 쌍산재(雙山齋) 쌍산재는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에 있는 해주오씨(海州吳氏) 고택으로, 방송사에서 예능프로그램 또는 드라마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마을이름은 신라말의 도선국사(827~898)가 마을강변 모래밭에서 그림을 그려놓고 풍수지리설을 논하였다고 하여 사도리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해주오씨는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이곳에 들어와 터를 잡았으며 쌍산재는 현재 고택관리자의 고조부 호를 따서 지어졌다고 하며 자연풍광을 최대한 살린 가옥형태로 전남 민간정원 제5호로 지정하였다. 이 당몰샘은 쌍산재 대문 바로 입구에 있으며, 7년 가뭄에도 쉬지않고 물이 흐른다는 샘으로 수량이 일정하고 맛도 좋다. 이 샘은 100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여 샘 안쪽벽에 천년고리 감로영천(千年古里 甘露靈泉) 즉 "천년 된 마.. 2021. 3. 11.
문익점선생의 산청 생가와 보성 부조묘(不祧廟) 문익점(文益漸,1331~1400, 또는 1329~1398)선생은 고려 말의 문신이며 학자이다. 본관은 남평(南平), 자는 일신(日新), 호는 삼우당(三憂堂)이다. 문익점은 1331년 진주 강성현(江城縣, 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서 태어났다. 1360년(공민왕 9)에 문과에 급제한 뒤 김해부 사록(司錄) 등을 역임하였다. 1363년 사간원 좌정언으로 있을 때, 사신 이공수(李公遂)의 서장관이 되어 원나라에 갔으며, 귀국할 때 목화씨를 붓대롱에 숨겨 와서 장인 정천익(鄭天益)과 함께 재배하여 우리나라 의생활 발전에 혁신을 가져 왔다. 선생의 생가마을이며 목화 시배지(최초 재배지)이기도 한 산청 사월리와 선생의 부조묘(不祧廟,불천위 사당)가 있는 전남 보성 도개마을을 찾아나선다. 목면시배지(木棉始培地)는 .. 2021. 2. 23.
함안 어계 고택과 채미정 어계고택(漁溪古宅)은 경남 함안 군북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조선 전기의 문신이며 생육신의 한 사람인 어계 조려(漁溪 趙旅, 1420~1489)선생이 태어난 집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초에 조려(趙旅)의 조부(祖父)인 전서공 조열(典書公 趙悅)선생은 이성계가 고려 공양왕을 폐위(고려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하여 태조왕이 되자 공조전서(工曹典書, 정2품, 오늘날 국토건설부장관)의 벼슬자리를 내던지고 경기도 두문동으로 들어가 몇 달 살다가, 경남 합천 두심동으로 내려와 거기서 2~3년간 살다가, 다시 지금의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로 내려와 정착함으로써 함안조씨(咸安趙氏)가 되었으니, 함안조씨라는 본관이 태생된 집이 바로 어계고택(漁溪古宅)이라 할수있다 참고로 함안조씨(咸安趙氏)들은 시조를 조정(趙鼎)으로.. 2021. 2. 19.
우복 정경세(愚伏 鄭經世) 종가와 계정(溪亭) 우복 정경세(愚伏 鄭經世, 1563~1633) 종가는 상주 외서면 우산리에 있으며, 경북 민속자료 제31호이다.정경세(鄭經世)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전공을 세운 뒤관계에 나아가 예조좌랑등을 역임하고, 경상도관찰사와병마수군절도사등을 지내던 중, 광해군 때 탄핵을 받아 귀향한다.  종가 일원건물은 이 시기(1600년경) 부터 창건하기 시작했다고추정하며, 인조반정 이후 다시 관직에 복귀하게 되었으므로이후에는 집 짓는 일이 불가능하던 시기로 보기 때문이다.종가는 안채·사랑채·행랑채·사당채와 대산루,계정·도존당 등이 현존한다.  사랑채는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마주하는데정면 5칸 측면 1칸으로, 2칸 방과 마루 그리고 방이 있다. 종택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로 구성되었는데 전체적으로 ㅁ자형에 가깝게 배치되.. 2021. 2. 6.
정읍 아흔아홉칸의 김명관 고택 김명관(金命寬) 고택은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에 있는 99칸의 고택이다. 이 집은 1784년(조선 정조8)에 지은 집으로 조선 중기 상류층 주택의 면모를 잘 갖추고 있어, 국가민속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마을 앞에는 동진강(東津江)의 상류가 서남으로 흐르고 있으며, 뒤편에는 해발 약 150m의 청하산이 둘러 있어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청하산은 그 모양이 지네를 닮았다고 하여 지네산이라고도 부른다. 이 가옥이 들어선 들 건너편에는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안산(安山)으로 독계봉(獨鷄峰)과 화견산(火見山)이 있다. 따라서 집 둘레에 나무를 많이 심어 화견산과 독계봉을 가리고 숲을 이루어 지네가 습지에서 잘 살 수 있도록 하였다. 김명관(金命寬)은 특별한 벼슬.. 2020. 10. 13.
남원 몽심재 고택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에 있는 몽심재 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 제149호이다. 지리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고택은 연당(蓮堂) 박동식(朴東式 1753~1830)이 지었다고 한다. 마을을 거쳐 작은 개울(복개)을 끼고 난 길을 가면 돌각담 사이에 솟을대문이 우뚝 선 대문채가 나온다. 대문간채 동편에는 반듯한 연당(蓮堂)이 있고, 그 북쪽에는 서향한 4칸의 행랑채가 돌각담에 이웃하여 있다. 대문간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오는데, 그 북쪽에는 축대를 높이 쌓은 대 위에 건립된 사랑채가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겹집으로 서쪽에서부터 4칸은 방이고, 다섯째 칸은 마루방으로 되어 있으며 셋째 칸에는 ‘몽심재(夢心齋)’라고 쓴 편액이 달려 있다. 안채는 사랑채 뒤편의 다소 높은 위치에 ㄷ자 형으로 자리 잡.. 2020. 6. 17.
추사 김정희선생 고택 일원 추사고택은 예산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가 여덟 살 때 큰아버지인 김노영(金魯永)에게 양자로 들어갈때까지 머물던 옛 집이다. 고택의 건물 전체는 남향으로, 동서로 길게 배치되어 있는데, 안채는 서쪽에 있고 사랑채는 안채보다 낮은 동쪽에 따로 있다. 추사고택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는 추사의 묘가 안치되어 있으며 묘 바로 남쪽에는 추사기념관이 있다. 그리고 고택 북쪽으로 100여m 떨어진 곳에는 추사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과 부인인 영조대왕의 둘째딸 화순옹주가 함께 묻힌 묘소가 있으며, 조금 더 북쪽에는 화순옹주의 정절을 기리는 열녀문인 화순옹주 홍문이 있다. 홍문의 북편에는 새로 조성한 백송공원이 있고, 400여m를 더 가면 추사.. 2020. 5. 23.
안동김씨대종택 양소당의 풍산 소산마을 서안동에서 풍산 하회마을쪽으로 가다보면 소산마을을 만나게 되는데 소산마을은 안동김씨 집성촌으로 이곳에는 유명한 김상헌이 기거했던 청원루와 안동김씨대종택인 양소루가 있고.동야고택, 묵제고택, 비안공구택, 삼소재, 삼구정등 조선시대의 고풍스런 한옥과 아름다운 정자를 만.. 2020.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