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싶다/광주.전라권274 배롱나무꽃이 예쁘게 핀 일일레져타운 주암댐상류에 위치한 일일레져타운을 다시 찾은 8월은 배롱나무꽃이 곱게 피어 있었다. 일출의 반짝이는 햇살에 배롱나무꽃이 붉게 타오르는것을 기대하고 먼길 새벽같이 달려갔건만 구름으로 뒤덮여 빛을 볼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빛은 없어도 섬으로 건너가는 출렁다리는 수리를하.. 2017. 8. 14. 걸어서 선유도속으로 선유도를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신선들이 노니는 섬으로 그만큼 수려하고 선경이라는 뜻이리라 이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에 속하며 군산시의 서남쪽 약 50㎞ 해상에 위치한다. 고군산 군도(群島)는 선유도(仙遊島)를 포함하여 야미도(夜味島)·신시도(新侍島)·무녀도(巫女島)·관리도(串.. 2017. 8. 2. 대둔산 설경 호남의 금강산이라 일컫는 대둔산, 눈내리는날 설경을 즐기려 떠난다. 마침 대한이라는 절기에 제법 많은 눈이내려 겨울의 한가운데서 스릴과 낭만을 함께 체험한다. 대둔산은 해발 878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천여개의 암봉이 6km에 걸쳐 이어지면서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그 풍광이 .. 2017. 1. 21. 눈이 내린다는 서해안으로(선운사,내소사,채석강) 올겨울은 서해안에 눈이 좀처럼 오지 않았는데 모처럼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서해안으로 향한다. 먼저 눈이 제일 많이 온다는 고창의 선운사 도솔천으로 발길을 옮긴 후 다음 여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내륙쪽으로는 눈다운 눈이 거의 보이지도 않았는데 선운사I.C를 지나고서야 제.. 2017. 1. 15. 월출산 무위사 무위사는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월출산 동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 신라 617년(진평왕 39)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관음사(觀音寺)라 했다고 전한다. 최근까지 경내에 있던 목조건물은 극락전(국보 제13호)·명부전과 요사채뿐이었으나 1974년에 벽화보존각(壁畵保存閣)·.. 2017. 1. 10. 남미륵사 남미륵사는 강진군 군동면 풍동리에 있으며 1980년에 창건되어 지금도 계속 중수되고 있는 신생 사찰이다. 이 사찰은 법흥스님 본인이 태어나 14살까지 자랐던 풍동리 바로 그곳에 혼자서 상상을 초월한 초대형의 불사를 일으키고 있는곳이다. 33층의 가물가물한 높이의 사각석탑, 26m의 황.. 2017. 1. 10. 금둔사 납매를 만나러 가다 2017년 새해 1월의 벽두에 매화향을 맡으로 낙안의 금둔사로 향한다.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조금 따뜻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1월초에 야생매화를 본다는것이 그렇게 쉬운 일인가? 음력 12월을 납월(臘月)이라하고, 그래서 이때 피는 매화를 납매 또는 납월매라 하지 않는가? 이날이 양력으로.. 2017. 1. 10. 순천만의 늦가을 빛 늦은 가을을 맞은 순천만은 갈대숲사이에서 재두루미의 울음소리가 가장먼저 들려온다. 다음으로 멀리서 그리고 가까이서 오리들과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도 들린다. 갈대숲에선 뽀얀털을 헛날리고 칠면초는 이미 겨울색으로 갈아입고 저녁노을의 고운빛을 맞는다. 가을빛의 순천만 오.. 2016. 11. 26. 군산 고군산군도의 무녀도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배를 이용해야만 갈수 있는곳이었는데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방조제 중간에 있는 신시도는 자연스럽게 갈수 있었고 최근 신시도에서 무녀도까지 다리가 개통됨으로써 차량으로 무녀도까지 갈수 있는곳이 되었다 무녀도에서 선유도까지는 현재 다리가 건설중으로 차량으로는 갈수 없고 출렁다리를 건너 걸어서 가야된다 무녀도 초입의 쥐똥섬 풍경 밀물이면 섬이되고 신시도에서 건너오는 고군산대교 2016. 11. 12. 여름날의 수락폭포 무더운 여름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 흘러내리는 날에는 폭포 물맞기가 제격이다. 여기 지리산 수락폭포에는 물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웃음꽃이 만발하며 시끌벅쩍한다. 수십미터 높이의 절벽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의 물벼락에 안마효과도 그저그만이다. 무더운 여름.. 2016. 7. 23. 화순 세량지와 영벽정 세량지는 전남 화순읍에 위치한 자그마한 저수지인데 이맘때쯤 화사하게 핀 산벗꽃들이 봄의 따스한 아침햇살을 받으면서 물안개 피어오르는 호수 위에 살프시 내려 앉으면 호수에 반영되는 아름다운 모습에 저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한다. 잠시 머물다가는 꽃님덕분에 화순 세량지는 인근의 영벽정과 함께 봄의 유명 관광지 반열에 올랐다. 1.세량지 물안개 피어 오른는 세량지의 벗꽃 반영 이른 새벽부터 사진가들로 붐비는 세량지 동이 트기 시작할 무렵 아침해가 떠 오르기를 기다리는 진사들 쌀쌀한 아침날씨에 물안개는 더욱 심해지고 기다림은 계속되고 햇살이 밝아오면서 렌즈의 눈은 더욱 바쁘게 움직인다 골짝안으로 아침빛이 넘어오고 햇살은 점점더 깊어오고 화려했던 세량지의 짧은 봄은 절정을 이루고 이제 며칠 후 꽃잎이 모두 떨어지고.. 2016. 4. 16. 지리산 천은사에서 남도의 보춘화와 운조루를 둘러보고 성삼재를 넘어 오는길에 오랬만에 천은사를 들렀다. 천은사(泉隱寺)는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지리산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신라중기에 창건된 고찰이다. 홍매의 자태 사찰입구부터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더니 안으로 들어가니 분재같이 아름다운 흰 고매, 그리고 홍매가 화엄사의 흑매처럼 짙은 붉음으로 온누리를 물들이고 있었다. 석수조의 동백 분재같이 예쁜 매화와 창 2016. 3. 24. 봄꽃 나들이하며 곡성 태안사를 찾아가다 남도의 봄향기를 즐기고자 향한 산동마을 산수유는 양지쪽은 만개, 다른곳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상태다 광양 다압마을 가는길은 매화가 절정을 이루어 골골산천마다 매화향이 가득하다. 돌아 오는길에 계곡이 아름다운 곡성의 태안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태안사는 곡성군 죽곡면 동리.. 2016. 3. 16. 순천만 와운해변 얼음바다 일몰 얼은 바다를 본적이 있는가? 아니 바다가 언다고 생각이라도 해본적이 있었는가" 정말로 바다가 얼었다. 순천만의 와운해변 앞바다가 거짓말처럼 얼어서 갯벌이 쩍쩍 갈라지고 솟아오르고..... 서녁의 저녁 해는 노을과 함께 바다의 얼음위를 노랗게 물들이며 반영되고 있다. 아! 이게 어.. 2016. 1. 26. 눈속의 보성녹차밭 낙안에서 서쪽방향인 보성으로 오면서는 점점 눈이 많아져 산위의 소나무에도 소복소복 쌓인 그대로다. 벌교를 지나고 보성 녹차밭이 가까워 오면서는 길도 겨우 뚫려있고 발목을 덮을 정도의 눈이 그냥 남아있다. 녹차밭 고랑고랑 마다에도 흰눈이 소복소복하여 곡선의 아름다움을 뽐.. 2016. 1. 2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