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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한국 성씨의 뿌리25

한산이씨와 목은 이색선생의 문헌서원 문헌서원(文獻書院)은 이곡(李穀), 이색(李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594년(선조 27) 창건한 서원으로 충남 서천 기산면 영모리에 있다.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 한산 고촌으로 이건 복원하여1611년 文獻(문헌)이라고 사액(임금이 서원 이름을 내림)되었으며,이종학(李鍾學), 이개(李塏), 이자(李耔)를 추가 배향하였다. 문헌서원 홍살문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그 자리에 설단(設壇)하고 분향하여 오다가1969년 지방유림이 복원하여 이종덕(李種德)을 추가 배향하였다. 문헌서원 전경(2023.3.2)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2층 누각으로 된 6칸의 강당, 4칸의 진수당(進修堂), 3칸의 목은영당(牧隱影堂), 5칸의 재실(齋室.. 2023. 3. 3.
김해 김씨,허씨 시조 수로왕릉과 허왕후릉 김해김씨의 시조이며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릉(사적 제73호)과김해허씨의 시조모(始祖母)인 허왕후릉(사적 제74호)을 차례로 둘러본다.이 능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기록된 소재지와 위치가부합되고 있어서 수로왕릉으로서의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는 곳이다. 수로왕릉 홍살문 수로왕릉은 고려 문종때까지의 제사기록이 가락국기에 전한다고 하며,1580년(선조 13)에 경상도 관찰사였던 허엽이 수축하여 상석·석단·능묘 등을 갖추었고,1647년(인조 25) 왕명으로 능비를 세웠는데 "가락국 수로왕릉"이라고 새겼다. 가락루(駕洛樓) 1878년(고종 15) 수로왕의 신위를 모신 숭선전(崇善殿)의 현액을 내리고,김씨·허씨 양성이 교대로 참봉을 맡게 했으며, 이때 안향각(安香閣)·석양·비각 등이설치되었으며 왕릉.. 2023. 1. 5.
함양박씨 시조 재실 영명재(永明齎)와 묘소 함양박씨의 원시조는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朴赫居世)이다. 비조는 25대손인 신라 54대 경명왕 박승영(景明王,朴昇英)이며, 경명왕은 아홉왕자를 두었는데, 그 중 여덟왕자에게 각 고을을 분봉하였다.  함양박씨 시조(상서공 박선)묘 재실인 영명재(永明齋) 첫째는 밀성대군 박언침(밀양,반남,진원박씨), 둘째는 고양대군 박언성(고령박씨), 셋째는 속함대군 박언신(朴彦信, 速咸~속함은 함양의 옛 지명, 삼척박씨), 넷째는 죽성대군 박언립(죽산,음성,고성박씨), 다섯째는 사벌대군 박언장(상주,충주박씨), 여섯째는 완산대군 박언화(전주,무안박씨), 일곱째는 강남대군 박언지(순천,춘천박씨), 여덟째는 월성대군 박언의(경주박씨의 8대군파)로 봉하여 그 후손들이 각각 분파하였으며,아홉째 아들인 박교순의 후손들은 다시 경주.. 2022. 7. 7.
파평윤씨 시조묘와 봉강재(鳳岡齋) 파평 윤씨 시조묘(坡平尹氏 始祖墓)와 봉강재(鳳岡齋)는 포항 기계면 봉계리 구봉산 아래에 있으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01호이다. 파평윤씨 시조 윤신달(尹莘達, 893~973)의 묘가 파평에 있지 않고 이곳 봉계리에 있게 된 사연을 보면, 윤신달은 왕건의 고려 창업을 도운 개국공신의 한 사람으로 삼중태광 태사(太師)가 되었는데, 왕건의 뒤를 이은 혜종이 윤신달의 인품을 두려워한 나머지, 943년 동경(경주) 도독으로 임명하여 신라 유민을 다스리게 하였다.태사공 윤신달은 부임 후 송도의 가족과는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채 30년 뒤인 973년 임지인 경주에서 81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으며, 사후(死後)에도 송도(개성)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 묻히게 되었다.  파평윤씨 시조묘 입구의 봉강재(재사) 전경.. 2021. 12. 16.
경주이씨 시조 발상지 표암(박바위)과 표암재(瓢巖齋) 경주 표암은 경주이씨 시조인  알평공(謁平公)이 하늘에서 내려온 곳으로 경주이씨 혈맥의 근원지인 동시에, 서기전(BC) 69년에 6촌장이 모여 화백회의를 열고 신라건국을  의결했던 곳이며, 그 12년 후인 서기전(BC) 57년에 신라가 건국되었다.곧 신라 건국의 산실이요, 화백이라는 민주정치 제도의 발상을 보인 상서로운 곳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54호로 지정관리 하던 중2022년 6월 17일 문화재청에서 표암봉일원을 사적으로 지정하였다. 표암 유허비각 표암이 있는 이곳 경주 동천동 507-7 은 신라 4영산 중의 하나이며북악으로 불리던 명산인 소금강산의 남쪽 언덕 석탈해왕릉 바로 옆이다. 소금강산 줄기에는 이차돈(異次頓)이 순교하였다는 백률사(伯栗寺)가 있으며1806년(순조 6)에 유허비가 세워졌고 1.. 2021. 12. 15.
진주 하씨의 하륜(河崙) 묘역과 오방재(梧坊齋) 하륜(河崙,1348~1416)은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으로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대림(大臨) 또는 중림(仲臨), 호는 호정(浩亭)이다. 이인복 이색의 문인이며, 고려 말 정몽주. 남은, 권근 등과 함께 신진사대부를 형성했고,처음에는 역성혁명에 반대하다가 1392년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 참여했다.정도전과 함께 한양 천도를 적극 주장했고, 1393년 정도전이 쓴 표전문이불손하다는 이유로 중국 홍무제가 문책하자 명나라에 가서 사태를 해결하였다.1398년 제1차 왕자의 난과 1400년(정종 2) 제2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을 도와태종 즉위 후 좌명공신 1등에 책록되었으며, 좌의정부사를 역임하고,1414년(태종 14)에는 영의정부사를 역임하였다. 문충공 하륜(河崙,1348~1416)의 묘 1416년에 70세로 .. 2021. 11. 30.
세종대왕자태실과 성주이씨 중시조 이장경의 오현재 조선 제3대왕인 태종 이방원은 태조의 아들 중 학문이 가장 뛰어 나서고려 때 과거에 급제하며 아버지 이성계의 신임을 받았던 인물로 정몽주를 제거하는 등 조선 건국에 많은 공은 세운 인물 중 하나다.그는 함흥 귀주동에서 태어났는데 태종 임금으로 즉위하자, 그 해인 1401년 함주에 있던 어태를 길지인 성주 용암면 조곡산으로 옮겨 태실을 조성하였다, 태종은 이를 기념하여 당시 경산부에 속해 있던 성주를 성주목으로 승격시켰다. 세종대왕자(子) 태실(태봉) 이어서 4대왕인 세종도 1438년(세종 20)에서 1442년(세종24)사이에 적서(嫡庶) 18왕자와세손인 단종의 태실 등 19기를 현 성주 월항면 인촌리 선석산 아래 태봉정상에 봉안하게된다.태봉이 된 이곳은 당초 성주이씨의 중시조(中始祖) 이장경(李長庚)의 .. 2021. 9. 17.
광주(廣州)이씨 시조묘 광릉(廣陵)과 우정이야기 경기도 광주(廣州) 이씨 시조묘인 광릉(廣陵)은 영천 북안면 도유리에 있다.광주이씨의 시조묘가 영천에 있게된 사연은 지금부터 65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광주이씨 시조인 이당(李唐)의 아들 이집(李集)은 고려 공민왕 17년(1368)에신돈을 탄핵하려다가 발각되어 신돈이 이집을 죽이려고 체포령을 내리자생명의 위협을 느낀 이집은 늙은 부친을 모시고 몰래나와 낮에는 숨고 밤에만 걸어전직 사간을 지낸 친우 최원도(崔元道)가 사는 영천 북안면 도유리 행랑채에 도착한다.  이때 최원도는 마을사람들과 사랑채에서 작은 잔치를 벌리고 있었는데기별을 들은 최원도는 망하려면 혼자 망하지 어째 우리 집안까지 망치려 드느냐 하고는노발대발하여 부자(父子)를 쫓아내고, 역적이 앉았던 자리라하여 행랑채를 불태워버렸다.이집(李集).. 2021. 6. 27.
부산 동래정씨 시조묘와 배롱나무(천기168호) 부산 양정동에 있는 부산진의 배롱나무는 화지공원에서 2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수령은 8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68호이다. 이 나무는 약 800년 전 고려 중기 안일호장(安逸戶長)을 지낸 동래 정씨 시조의 묘소 양 옆에 1그루씩 심은 것이 오래되어 원줄기는 죽고, 주변에 새가지들이 별개의 나무처럼 살아남아 오늘에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원줄기가 없어 그리 굵지는 않으나, 가장 큰 나무의 높이는 8.3m 정도이다.  ]8월 중순이 되면 전국 대부분의 배롱나무는 만개하는데이 나무는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하여 8월말에서 9월초가 되어야 활짝핀다   동래정씨의 시조 정회문(鄭繪文)은 신라를 건국한 6부족 중 취산의진지촌장(珍支村長·본피부)이었던 지백호(智白虎)의 원손(遠孫)으로 전해진다. 이.. 2020. 8. 14.
밀양박씨 시조 박혁거세와 경주 오릉 경주오릉은 경주 금성로(탑동)에 위치해 있으며사적 제172호로 지정되어있고, 면적은 8만 9,950㎡(약 3만평정도)이다.모두 5기가 있는데 신라 시조 박혁거세 거서간(왕)과 왕비 알영(閼英), 제2대 남해차차웅, 제3대 유리이사금, 제4대 파사이사금의무덤으로 전하고 있으며, 능의 동편에는 박혁거세의 제사를 모시는숭덕전과 왕의 부인인 알영부인이 태어났다는 알령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오릉 전면   오릉이 모두 보이는 곳   입구를 들어서면 수백년된 왕버들과 소나무가 우거진 넓은 숲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굽은 소나무와 숲   소나무로 둘러싸인 오릉   곡선이 아름다운 릉     실제 릉 입구는 여기 숭의문인데 오릉 공식 출입구가 옆쪽이어서 이미 다 둘러보고 온다    제사시에만 이문을 여닫는것 같다   .. 2017.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