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록의 십승지~5)무주 무풍동(무풍면 철목마을) 일원
사람들은 누구나 이상적인 장소에서 살기를 원하며 생각하고 꿈꾼다. 이러한 생각은 동서양이 다르고 시대에 따라 달랐으며 문화속성에 따라 차이가 난다. 불교의 극락과 정토, 기독교의 천국과 에덴동산, 도교의 무릉도원, 삼신산, 청학동, 서양의 샹그릴라, 길지(吉地), 낙토(樂土), 복지(福地), 명당(明堂), 가거지(可居地) 등은 모두 사후나 현실에서 이상 세계를 일컫는 말들로 그 중의 하나가 승지(勝地)라는 말이다. 동쪽으로 대덕산이 보이는 무주 무풍면 철목마을 승지(勝地)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자연 경관과 거주 환경이 뛰어난 장소를 말하지만, 조선 중․후기에는 개인의 안위를 보전하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피난지를 뜻하였다. 특히 정감록에서는 십여장소를 골라 십승지지(十勝之地)라고 표현하였으며, 당시에는 ..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