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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광주.전라권285

바위동굴속에 세워진 진안 쌍계정 진안 쌍계정은 1886년에 오도한과 이우흠 등이 마령면 평지리에 세운 누정으로,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 아래 바위동굴속에 위치해 있다. 백운천과 평지리 솔내마을에서 흘러내리는 개천이 합쳐지는 지점이라 해서 쌍계정이라 불리며, 하동 쌍계사 입구 바위벽에 고운 최치원이 쓴 "쌍계석문"을 모방하여 정자 뒤 암벽 왼쪽에는 쌍계, 오른쪽에는 석문을 새겼다. 진안 평지리 쌍계정 바위 동굴속의 쌍계정 바위 벽면의 석문 정자를 지은 오도한이 쓴 쌍계정기와 이원효가 쓴 쌍계석문서 편액 쌍계동천 현현계 계원 36명의 이름이 새겨진 정자안 바위 쌍계정 입구 쌍계정에서 본 풍경 쌍계정 입구 쌍계정 조금 상류암벽에 새겨진 "전주최씨세거지" 쌍계정 인근에 있는 평지리 이팝나무군(천연기념물 제214호) 평지리 이팦나무는 원래 .. 2022. 6. 5.
곡성 도림사 계곡(청류계곡) 곡성읍 월봉리에 위치한 도림사 계곡은 해발 748.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동악계곡과 성출계곡이 하나가 되어 아홉 구비마다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줄기가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흐르고, 노송, 폭포 등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계곡 일원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다. 곡성 도림사 계곡(도림사 구곡, 청류계곡) 계곡 대부분이 거대한 하나의 반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올해(2022년)는 심한 봄가뭄으로 계곡의 물이 거의 흐르지 않아 비단처럼 아름다운 광경을 볼수없는 아쉬움이 많다. 언젠가 계곡물이 철철 넘쳐 흐를 때 다시 찾아 올것을 다짐해본다. 제4곡 단심대(충성스런 마음을 표현한 누대) 제5곡 요요대 (물을 좋아하는 지혜로운 자와 산을 좋아하.. 2022. 6. 2.
광양 사라실마을의 보랏빛 라벤더 6월의 첫날! 보랏빛 향기가 그리워 광양의 사라실마을의 라벤더를 찾는다. 조금은 이른 계절인지라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며 속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라벤더의 작황상태도 별로 좋지 않은데다 규모도 많이 축소된듯하다. 몇년전 화려했던 라벤더 밭길을 추억하기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라벤더 꽃 꽃양귀비 샤스타데이지 부들의 파란 꽃대 2022. 6. 2.
국립공원 내장산의 숲터널 속으로 내장산은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8경 중 하나로 1971년 우리나라 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80.708k㎡이다. 신선봉(763m)을 주봉으로 하는 내장산은 원래 본사인 영은사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靈隱山)으로 불리다가 산 안에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하여 안 내(內), 감출 장(藏) 자의 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우화정 내장사는 636년(무왕 37) 영은조사가 창건하여 영은사(靈隱寺)라 하였으며, 1098년(숙종 3) 전각과 당우를, 1468년(세조 14)에는 정혜루를 건립하였다. 1539년(중종 34) 내장산의 승도탁란사건(僧徒濁亂事件)이 일어나자, 중종은 내장사와 영은사가 도둑의 소굴이라 하여 절을 소각시켰다. 1557년(명종 12) 희묵(希默)이 영.. 2022. 5. 5.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과 구시포 해변 고창 공음면에 있는 5월의 청보리밭을 찾았다. 봄인가 했더니 어느새 보리이삭이 피어오고 파란색은 누런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중앙밭에 심어진 유채는 노란색을 감추고 파란 씨앗들이 오롱조롱 달려있다. 계절은 눈깜짝할 사이에 그렇게 빨리 지나가고..... 그래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거의 변화가 없는 구시포 해변을 찾아본다. 고창 청보리밭 유채밭의 노란꽃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파란색으로 변했다 유채밭의 씨앗들 고구마 모종으로 가득한 더넓은 들판 작업 오동나무꽃과 보리밭 보리 구시포항 방파제에서 본 구시포백사장 구시포항 등대 구시포 백사장 2022. 5. 5.
지리산 바래봉 철쭉군락지 탐방 지리산 바래봉은 합천 황매산, 소백산 연화봉과 더불어 전국 3대 철쭉 군락지이다. 바래봉(해발 1,167m)은 발산(鉢山)이라고도 하는데 산 모양이 등그스름하게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아 그렇게 붙여졌다고 한다. 바래봉 철쭉군락지(파노라마) 철쭉의 백미는 해발 1,100m가 넘는 바래봉 앞에서 팔랑치까지 약 1.5km 구간으로 능선의 초원에 한키가 넘는 철쭉이 무리지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 바래봉의 철쭉장관을 감상하려면 능선까지 차량통행이 안되므로 남원 운봉읍에서 바래봉까지 4.8km정도를 1시간 반이상 등산을 하거나, 팔랑치 부근 지리산 정령치에서 산 능선을 따라 오거나, 또는 전북학생수련원에서 세동치(해발1,107m)로 올라 바래봉 철쭉군락지까지 가는 등산을 해야 한다. 제.. 2022. 5. 5.
임자도의 신안튤립공원 신안튤립공원은 신안군 임자도의 대광해수욕장과 접해 있다. 총 면적은 4만평(120,000㎡)으로 그중 튤립공원이 68,000㎡, 송림원이 52,000㎡이다. 이곳에는 튤립원,백매화길,수변정원,애기동백숲길,카네이션동백정원,토피어리동산, 홍매화정원,유리온실 등과 향나무,해송,소나무 숲길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바로 앞의 대광해수욕장 백사장은 길이가 무려 12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규모이다. 신안튤립공원 임자도는 신안군의 1004개섬 중 하나로 신안 지도읍에서 왼쪽으로 가면 증도, 오른쪽으로 가면 임자도인데 그동안 배를 타야만 갈수 있었던 곳인데 임자1대교와 임자2대교를 건설하여 지난 2021년 3월 19일 개통하므로써 차량을 이용하여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는 축제를 취소하였는데도 화려한 튤립.. 2022. 4. 17.
영산강 죽산보와 장춘정, 백호 임제문학관 영산강 죽산보는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와 왕곡면 송죽리를 연결하는 보로써 나주평야 일대 농업용수 확보는 물론 홍수와 가뭄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총 공사비는 1,635억원 정도이며, 2009년 12월에 착공하여 2011년 10월 완공되었다. 영산강의 기상을 표현한 죽산보는 184m의 친환경 가동보로, 4.5㎞의 옛 강을 복원, 수변 생태공원, 수력발전소,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다. 보의 교각 상부에는 공도교(公道橋)와 관리용 전망대가 설치되어있다. 영산강 죽산보 가동보에는 길이 36.5m, 높이 7.73m의 수문 4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보의 좌측에는 연간 569만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력발전소도 설치되어 있다. 또한 4대강에 설치한 보중에서 유일하게 선박이 지나갈 수 있는 통선문(通.. 2022. 3. 23.
4대강 살리기사업의 영산강 승촌보 영산강은 담양군 용면 가막골 용소와 월산면 병풍산 북쪽계곡에서 각각 발원하여 광주, 나주, 영암, 목포 등을 지나 서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길이는 138.75km 이다. 옛 이름은 금천 또는 금강이라 하였는데, 고려 때 영산포라는 지명이 생겼고, 조선조 초기에 영산포가 크게 번창하여 강 이름도 영산강으로 바뀌었다.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살리기사업으로 추진된 16개보 중에서 영산강에는 승촌보와 죽산보 등 2개의 보가 있는데 차례로 둘러본다. 영산강 승촌보 먼저 승촌보는 광주 남구 승촌동과 나주시 노안면을 연결하는 보로 나주평야의 쌀알이 생명의 씨알로 다시 태어나는 영산강의 상징을 형상화 하였다. 승촌보는 총 길이가 512m이며, 수문은 4개(길이 50m 수문 2개, 30m 수문 2개)가 있으며 .. 2022. 3. 23.
순천 매화정원의 봄맞이 봄은 아름다운 생명들이 솟아나는 계절이요, 도약과 비상의 계절이다. 그 중에서도 봄꽃의 대표는 매화요, 매화는 봄의 신호탄이다. 거무튀튀한 겨울 외투를 벗고 허공으로 솟아올라 천지를 환하게 불밝힌다. 매화는 기품이 남달라 선비의 사랑을 받았으며 시와 그림의 주요 소재였다. 흑매, 비매, 홍매, 백매, 청매, 능수매, 운용매 등 종류도 다양하다. 오늘은 이렇게 다양한 종류와 오래되고 귀한 매화들을 한곳에 모아 많은 사람들에게 매화향기를 나눠주고 사랑을 받고 있는 순천 복음교회 매화정원으로 향한다. 순천 복음교회 매화정원 매화정원은 교회부지 1천 6백여평 중 예배당의 대지 등을 뺀 약 1천여 평이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양목사는 오래전부터 매화의 매력에 매료되어 성도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게 복지.. 2022. 3. 7.
변산반도 모항의 생각하는 바위와 솔섬 변산의 모항에는 희귀한 바위가 있는데 보는 방향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이 된다. 일명 생각하는 바위라고도 하는데 이름이 그릇듯하기도 하다 생각하는 바위 생각하는 바위 뒷편에서 모항 해수욕장 전북학생해양수련원 앞바다 솔섬 2022. 2. 19.
고창 병바위와 두암초당 고창 아산면에 있는 병바위는 1억 5천만 년 전 용암과 응회암이 침식·풍화되며 생겨난 바위로서, 보는 방향에 따라 호리병모양, 얼굴모양 등으로 보인다. 병바위 주변의 소반바위, 전좌바위 등과 잘 어울려 경관적 가치가 있고 금반옥호(金盤玉壺), 선인취와(仙人醉臥) 등 신선 전설과 병바위 인근의 두암초당은 강학에 관한 기록이 시·글·그림으로 남아있는 등 빼어난 경관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어, 고창 병바위 일원(高敞 壺巖 一圓)은 2021년 12월 6일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병바위(壺巖,호암)와 소반바위 호남의 8대 명혈에 속하는 곳이 영모마을의 금반옥호, 선인취와 형국이다 금소반에 술명을 차려놓고 신선이 술에 취해 누워 있다는 뜻이다. 구암마을 주변에는 아홉개의 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산신이 말.. 2022. 2. 19.
부안 능가산 개암사 설경 부안 능가산 개암사는 634년(무왕 35) 묘련(妙蓮)이 창건한 백제의 고찰이다. 개암이라는 이름은 기원전 282년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을 때, 우(禹)와 진(陳)의 두 장군으로 하여금 좌우 계곡에 왕궁전각을 짓게 하였는데, 동쪽을 묘암(妙巖), 서쪽을 개암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개암사 산문입구 길 676년(문무왕 16) 원효와 의상이 이곳에 이르러 우금암(禹金巖) 밑의 굴 속에 머물면서 중수하였으며, 1276년(충렬왕 2)에는 원감국사(圓鑑國師)가 조계산 송광사에서 이곳 원효방(元曉房:우금굴)으로 와서 지금의 자리에 절을 중창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불이교 건너면 사천왕문 황금전(黃金殿)을 중심으로 하여 동쪽에는 청련각(靑蓮閣), 남쪽에는 .. 2022. 2. 19.
영암 문필봉 기슭 왕인박사 유적지 왕인박사 유적지는 백제의 학자 왕인박사(王仁博士)가 출생했다는 영암 월출산 문필봉 기슭 성기골에 그의 자취를 복원해 놓은 곳이다. 이곳에는 왕인묘(사당) ·내삼문(內三門) ·외삼문 ·문산재(文山齋) ·양사재(養士齋) ·전시관 ·왕인상 ·책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산재와 양사재는 왕인이 공부하고 후진을 양성하였다는 곳이며, 책굴은 왕인이 학문을 수련할 때 쓰던 석굴이고, 왕인박사가 마셨다고 전해오고 있는 성천(聖泉)이 있으며, 탄생지 옆에는 유허비(遺墟碑)가 세워져 있다. 왕인박사상 왕인박사는 일본 응신천황(應神天皇)의 초빙으로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그 해백한 경서(經書)의 지식으로 응신천황의 신임을 받아 태자의 스승이 되었다고 전하며, 그의 후손은 대대로 학문에 관한 일.. 2022. 2. 14.
2200년 전통의 영암 구림마을 이야기 영암구림(鳩林)마을은 삼한시대부터 무려 2200년 동안 사람이 살았던 곳이다. 월출산 자락에 위치하여 남도 땅에서 달이 가장 예쁘게 뜨기로 유명한 구림마을은 삼국시대 일본에 학문을 전파하고 일본 왕의 스승이 된 왕인박사와 고려 태조의 탄생을 예언한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국사도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전통기와집과 오래된 정자들, 정겨운 흙담 등 마을 전체가 박물관과도 같은 곳이다. 마을입구의 상대포(上臺浦) 영암 구림마을이 생성될때 해주최씨, 함양박씨, 창령조씨(입향순서 순서)씨가 입향하여 동네가 형성되었다는 역사적 사실과 이밖에도 연주현씨 반남박씨 천안전씨 남평문씨등이 성씨별로 문중과 관련된 여러 유적이 존재한다. 마을 어귀의 회사정이 있는 숲 마을 이름도 도선국사의 탄생 일화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지는데 최.. 2022.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