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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464

합천 묘산면의 소나무(천기289호) 합천 묘산면의 소나무는 묘산면 화양리에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89호이다. 이 소나무의 나이는 400년 정도로 추정되며, 크기는 높이 17.5m, 가슴높이둘레 5.5m이고 가지는 밑둥의 3m 높이에서 갈라져 다시 아래로 처지 듯 발달하였는데 그 모습이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우며, 나무 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고 가지가 용처럼 생겼다 하여 구룡목(龜龍木)이라고도 한다. 연안 김씨의 후손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광해군 5년(1613)에 연흥부원군 김제남이 영창대군을 왕으로 추대하려 한다는 모함을 받고 역적으로 몰려 3족이 멸하게 되자 김제남의 6촌벌 되는 사람이 도망와서 이 나무 밑에 초가를 짓고 살았다고 한다. 합천 묘산 소나무 마을앞 우엉 석잠풀 인동초(금은화) 제피나무열매 자주감자꽃 안개속의 오도산 2015. 6. 12.
학봉 김성일종택과 의성김씨 종택 1. 학봉 김성일 종택 학봉 김성일 종택은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일(一)자형으로 안채와 사당, 문간채, 풍뢰헌, 운장각으로 구성되으며, 경상북도 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되어있다 이 집은 학봉이 살았던 곳으로 원래 이자리에 있던것을 지대가 낮아 물이 들어온다하여 1762.. 2015. 5. 6.
함안 반구정과 남바람꽃 반구정(伴鷗亭)은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곳 바로 아래,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용화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연혁기록에 의하면 "강물이 동쪽으로 흘러가다 십리되는 곳에 소위 말바위(斗巖)가 있으니 두암 조방(斗巖 趙邦)선생께서 임진정난후에 그 바위위에 정자를 지으시고 반구정이라 이름하고 호를 두암이라 하였다. 짙은 안개로 일출은 보지 못하고 운무속의 경관을 감상한다 그후 정자가 침식되어 후손들이 1858년 5월 이곳에 옮겨 세웠으며 1929년 3월 중수하였으며, 지금 이곳은 두암선생의 10세손인 조성도(趙性道) 옹(翁, 2015년 현재 89세)이 관리하고 있다. 이 나무는 보호수로 수령이 650년이다 아침이 되자 안개는 산허리를 휘감아 오른다 안개가 겉이자 서서히 강건너 남지의 낙동강둔치 유채밭이 보이기 .. 2015. 4. 22.
군산 근대문화역사거리 군산은 항구도시다. 그래서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살았던 곳이고 지금도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당시의 건물들을 가다듬어 근대역사의 거울로 삼고 후대에게 교훈으로 남기고자 함일것이다. (구)군산세관 본관 -전라북도 기념물 제87호 벨기에에서 수입한.. 2015. 4. 17.
순천 선암사 선암매(천기488호) 선암사 선암매는 원통전, 각황전을 따라 운수암으로 오르는 담길에 50주 정도가 있으며, 원통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각황전 담길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되어 있다. 1.홍매(2015.3.26) 선암사 홍매 이 선암매는 약 600여년 전에 천불전 앞의 와송과 함께 심어졌다고 전하고 있어 선암사의 역사와 함께 긴 세월을 지내 왔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 중 생육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의 매화 중 고목으로 자란 백매와 홍매 2그루는 아름다운 수형과 양호한 수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 때 중건한 선암사 상량문에 바로 옆의 와룡송과 함께 매화 관련 기록이 남아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큰 나무이다. 달마 4단수각 .. 2015. 3. 26.
세계문화유산등재 사찰~(1)양산 통도사 2018년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등 7개 사찰이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가 확정됐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들을 차례대로 정리해본다. 매화나무둥치 사이로 창살을 배경으로 홍매가 살짝 얼굴을 내민다 겨울이 채 가시기도 전, 통도사에는 봄이 먼저 찾아온다 수줍은 미소와 분홍빛 얼굴, 짙은 향을 풍기면서 전국의 매화애호가들을 가장먼저 불러들인다. 창살에 연한 햇살이 내려질때면 홍매도 다소곳이 환한 얼굴을 내민다. 그 모습이 보고싶어, 그모습에 반해, 해마다 보고 .. 2015. 2. 14.
단정학(202호)과 재두루미(203호),흑두루미(228호) 단정학은 천연기념물 제202호,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각각 지정되어있는 희귀한 새들이다. 1.단정학[丹頂鶴]은 두루밋과에 속한 겨울 철새로. 몸길이는 140센티미터 정도이고, 몸은 흰색이며 눈 앞, 턱밑, 목에 이르는 부분과 꼬리가 검으며,. 머리 꼭대기에는 붉은 피부가 드러나 있다. 잡식성이며 만주,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에는 10월 하순 정도에 오며.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철원지역에서만 볼수있는 진객중의 진객인 단정학이 흰눈 내리는날 철원의 민통선 인근지역에 재두루미와 희귀종인 흑두루미와 함께 나타났다. 단정학은 하얀 깃털임에도 흰눈이 내릴때 더욱 돋보이고 고고해 보여 옛 선비들이 그렇게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단.. 2014. 12. 22.
경주 운곡서원의 낭만 경주 운곡서원을 다시 찾은닐은 노오란 은행단풍잎이 꽃처럼 쏟아져 내리는 11월의 오후였다. 노오란 단풍이 곱게 들고 다시 떨어져 내리는 이런날은 1년중 불과 2-3일정도 밖에 안된다. 이때도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한번에 모두 쓸어내리고 또 구름이 많고 흐리면 좋은 그림을 .. 2014. 11. 11.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천기223호)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는 천태산아래 영국사 입구에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23호이다. 수령은 500년 내외로 추정되며, 높이 18m, 가슴높이둘레 6.4m이며, 가지는 동서로 14m, 남북으로 19m 정도 퍼져 있는데, 첫째가지는 2m 정도에서 갈라져있다. 서쪽으로 퍼진 가지 중의 1개는 밑으로 자라서 땅에 닿아 있는데 땅에 닿은 가지 끝에서 뿌리와 새순이 자란 것은 높이 3m 이상이며, 가슴높이 줄기의 지름이 20㎝에 달한다. 영국사의 은행나무 높이 18m, 가지는 동서로 14m, 남북으로 19m 여름의 무성한 은행나무 가슴높이둘레 6.4m 영국사의 만세루 전경 만세루와 천태산 대웅전 천태산의 가을 옥계폭포 송호유원지 송호유원지에는 아직은 가을빛이 엷어 가을색을 느끼기에는 이르다. 월류봉에도 가을은 서서.. 2014. 10. 28.
남계서원과 청계서원 1.남계서원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남계서원을 늦여름에 다시찾은 날은 배롱나무꽃이 만발하고 있었다. 조선 명종 7년(1552)에 소수서원 다음으로 세워진 남계서원은 일두 정여창(鄭汝昌, 1450~1504)을 추모하기 위한 곳이었다. 정문인 풍영루 숙종 때 강익과 정온을 더하여 현재는 三位를 제향하고 있다 명종 21년(1566) ‘남계’라는 사액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소실되어 1612년에 중건되었다. 고종 5년(1868) 서원철폐령 때도 일부만 훼철되고 유지되었다. 강당인 명륜당 좌우로 생활공간인 보인재와 양정재가 마주보고 있고, 연못과 애련헌, 영매헌이 그 앞에 있다. 안에서 본 풍영루(遵道門) 강당 양정재 보인재 사당 사당앞의 배롱나무 서원 원경 2.청계서원.. 2014. 8. 17.
성주 성밖숲 왕버들과 맥문동(천기403호) 성주읍 경산리 이천변에는 수령이 300-500년된 왕버들 57그루가 성밖숲을 이루고 있는데, 이 숲에서 가장 큰 나무의 높이는 14m에 이르고 가슴높이 직경이 가장 큰 나무는 190㎝에 이르고 있다. 이 숲은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성된 수해방비림으로 당초 밤나무숲이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없애고 지금의 왕버들 숲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마을 앞에 숲을 만들어 외부에서 마을이 보이지 않도록 차폐를 한 모습이 있는데, 이는 풍수지리설에 의한 비보임수인 동시에 우리의 전통적인 자연관을 잘 나타내어 주고 있는 귀중한 학술자료이다. 또한 8월이면 숲속 맥문동이 보랏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기도한다. 2014. 8. 9.
경주 최부잣집과 봄나들이 경주의 봄은 따뜻한 날씨덕에 온갖 봄꽃과 함께 화려하게 찾아왔다. 전 시가지의 벗꽃은 만개하여 하얀물결을 이루었고, 개나리 목련 매화 진달래 모두 앞을 다투어 활짝피었다. 학생들의 수학여행단은 가는곳마다 북적북적하고, 상춘인파와 함께 봄의 절정을 만끽한다 교촌마을 경주최.. 2014. 4. 3.
운조루와 광양매화마을,그리고 구례 산수유마을 남도에는 어딜가나 꽃물결이 넘실대고 매화를 비롯한 봄꽃의 향기가 골골마다 가득하다 구례 산동마을과 현천마을에는 노란산수유물결이, 다압마을에는 청,홍,백의 매화에다 분홍의 진달래도 춤을 춘다. 목련과 개나리,수선화,현호색,광대나물,보춘화도 함께 활짝 피었다. 청매실농원.. 2014. 3. 20.
100여년전 외국인이 보고 그린 우리나라 평양의 동문 사진작가 : 엘리자베스 키스 (1887-1956) ‘Portrait of Miss Elizabeth Keith’ by Ito Shinsui, 192220세기 일본 화단의 대가로 꼽히는 이토 신수이(伊東深水)가 그린 키스의 초상화1919년 엘리자베스 키스라는 호기심 많은 한 영국 여인이 작은 나라 조선을 방문했다. 그녀는 곧 일제 식민 지배.. 2014. 1. 30.
추억의 동촌 구름다리 역사속으로 사라지다 동촌 구름다리는 1968년 길이 230m에 폭 1.8m로 금호강 양안(검사동과 효목동)을 연결하여 설치한 다리인데 출렁출렁 흔들흔들하여 강위를 건너는 시원함과 아찔함으로 출렁다리로 부르기도 하며. 1970-80년대 대구의 관광명소로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했던 명물이었다. 민간인이 설치했던 이 .. 2013.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