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분류 전체보기3361

"문경 돌리네습지" 람사르에 등록 문경 돌리네습지가 2024년 2월 2일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지정·등록하고 보호하는 습지를 말한다. 문경 산북면의 돌리네습지 문경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세계적으로 희귀한 습지로,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해 야생생물 932종이 서식하고 있다. 문경 돌리네습지 안내도 돌리네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형이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 목록(2,503곳)에서도 돌리네 지형 또.. 2024. 2. 18.
매계 조위선생의 매화 한시(漢詩) 때는 바야흐로 상큼한 매화향이 코끝을 스쳐가는 매화의 계절이다. 이때쯤이면 성리학의 대가 매계 조위(梅溪 曺偉)선생의 숨결이 녹아있는 매화 한시(漢詩)를 되새겨 보며 짙은 매향속으로 젖어들게된다. 매조(梅鳥) ~ 매화와 동박새 대매야독주역(對梅夜讀周易) ~ 매화를 대하며 밤에 주역을 읽다 매계 조위(梅溪 曺偉,1454~1503) 인적 끊긴 조용한 밤 홀로 문을 걸고서 / 야정인한독폐문(夜靜人閑獨閉門) 안채에서 등불을 짝하여 주역을 읽는다 / 반등간역대유헌(伴燈看易對幽軒) 글을 읽느라 매화 지는 줄도 몰랐는데 / 독래불각매화락(讀來不覺梅花落) 책상머리에 사뿐히 내려앉은 하얀 흔적 / 비박상두점소흔(飛撲床頭點素痕) 통도사 설중매 붉은 매화 족자를 제목으로 (題紅梅畫簇) 매계 조위(梅溪 曺偉,1454~1503.. 2024. 2. 13.
봄을 실어 오는 변산바람꽃 차디찬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먼저 눈과 얼음속의 언땅을 뚫고 봄을 알리려고 세상밖으로 나오는 꽃, 바로 변산 바람꽃이다. 그 변산바람꽃이 화사한 얼굴을 내밀고 활짝 웃으며 반겨준다. 울주군 삼동면 계곡에서 앙증맞게 솟아오른 바람꽃을 봄맞이한다. 변산바람꽃 7형제 나무 틈 사이에서도 돌틈 사이에서도 밤송이 사이에서도 수줍은듯 고개를 내미는 가녀린 꽃봉오리 변산바람꽃은 따뜻한 남쪽방향도 아닌 꼭 북쪽계곡인 북사면의 자갈밭에서 자생하는데도 가장 먼저 얼굴을 내밀고 봄을 알린다. 2024. 2. 12.
정월 초사흗날 통도사 홍매와 사찰풍경 세계문화유산인 양산 통도사의 갑진년 정월 초사흗날은 초만원이었다. 한해의 안녕을 비는 법회가 법당마다 열리는 날이고 금강계단도 개방되고 설 연휴인데다 그 유명한 자장매도 예쁜 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하자 소원을 비는 신도들과 탐매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줄이 이어졌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자장매 통도사 홍매는 1650년경에 심어진 수령 370여년의 고목이다. 당시 스님들이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큰뜻을 기리고자 홍매를 영각앞에 심고 자장매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영각앞의 홍매 성보박물관과 영취산 영취산 통도사 "2024년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통도사 봉발탑(보물 제471호) 용화전앞에 있는 봉발탑은 높이가 260cm이며, 보물 제471호이다. 하대석과 간석으로 구성된 대석 위에 발우형의.. 2024. 2. 12.
원동마을 매화소식 며칠 포근한 날씨에 원동마을 양지바른 매화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나무아래 밭골에는 큰개불알꽃(봄맞이꽃)도 일찌감치 상큼한 모습을 드러냈다. 봄은 이렇게 남쪽부터 낙동강을 따라 소리없이 올라오고 있었다. 힘찬 봄기운을 흠뻑 받으셔서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화사한 꽃을 선보이는 백매 순매원과 낙동강 풍경 순매원은 아직 문이 굳게 닫혀있고 저아래 기찻길옆 양지쪽에 백매와 홍매 한 그루가 겨우 꽃을 피웠고, 다른곳은 아직은 봉오리다. 청매 큰개불알꽃 원동역이 보이는 곳 2024. 2. 11.
치악산(雉岳山)계곡과 구룡사(龜龍寺) 치악산(雉岳山)은 1984년 16번째로 국립공원이 되었으며, 주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동쪽은 횡성군, 서쪽은 원주시와 접하고 있다. 남쪽 남대봉(1,182m)과 북쪽의 매화산(1,084m)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 사이에 가파른 계곡들이 자리해 예로부터 산세가 뛰어나고 험난하기로 이름이 높다. 치악산 설경 치악산은 본래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서 적악산이라 불렀으나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치악산의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며, 공원 면적은 175,668㎢이다. 서쪽은 남한강의 지류인 섬강 유역이고, 동쪽은 주천강 유역이다. 안봉·천지봉·투구봉·토끼봉·향로봉 등의 산봉과 입석대·세존대·신선대· 아들바위·구룡폭포·세렴폭포·영원폭포 등의 경승지가.. 2024. 2. 8.
원주의 강원감영(江原監營) 강원감영(江原監營)은 조선시대 강원도의 26개 부, 목, 군, 현을 관할하던 강원도 관찰사의 소재지로 원주시(原州市)에 있으며, 관찰사의 업무 청사이다. 따라서 감영이 있던 원주는 강원도 지방의 행정 중심지로 기능하였으며 현재의 도청(道廳) 소재지 및 도청 건물에 해당한다. 포정루(布政樓) ~ 감영 정문 1395년(태조 4년)에 처음 감영이 설치되었으며, 1895년(고종 32년)에 8도제가 종식되고 새로 23부제가 실시될 때까지 약 500년 동안 존속하였다. 감영의 규모는 선화당(정청)을 비롯하여 재은당, 포정루, 동서남북의 4대문, 객사 및 각급 관아 부속건물 등 31동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선화당, 포정루(대문), 청운당(내아) 등의 건물만이 남아 있다. 붕동관찰사영문(朋東觀察使營門) ~ 중삼문 강.. 2024. 2. 8.
국보로 승격한 관동팔경 죽서루 관동팔경 중 하나인 삼척 죽서루가 2023년 12월 28일 밀양 영남루와 함께 보물에서 국보(제343호)로 승격 되었다. 오십천이 휘감아 도는 적벽 벼랑 위에 날아갈 듯 아름답게 서 있는 죽서루(竹西樓)는 그 풍광이 아름다워 일찍이 관동팔경으로 꼽힌데다 명성 제28호로도 지정되어 있어 국보로서의 죽서루를 다시 음미해본다. 죽서루 설경 삼척 죽서루는 고려 명종(1171∼1197)대에 활동하였던 김극기(金克己, 1148∼1209)가 죽서루의 풍경을 읊은 시 등을 통해 적어도 12C에는 창건되었으며, 처음에는 서루(西樓)로 불리다가 14C후반에 들어서 죽서루(竹西樓)라 불리기 시작했다. 1403년 부사 김효손(金孝孫,1373∼1429)이 옛터에 새로 창건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또 김수온(金守溫, 1410∼148.. 2024. 2. 2.
송도 거북섬 구름산책로 부산 송도 구름산책로는 육지와 거북섬을 잇는 365m의 하늘다리로 바다 위를 거닐며 송도연안과 송도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송도 구름산책로 입구 거북알을 형상화 구름산책로 송도 연안 송도와 암남공원을 오가는 케이불카 하늘높이 치솟는 해안의 아파트들 거북섬 인어와 어부상 인듯 2024. 1. 30.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부산의 재한유엔기념공원은 세계유일의 유엔기념묘지로써 세계평화와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는곳이다 유엔기념공원 한파가 지나가고 입춘이 가까워 오는날, 내륙에서 가장먼저 개화하는 홍매소식도 궁금하여 겸사겸사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6.25전쟁 참전국가기 재한유엔기념공원 연혁 ● 1951.1.19.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사령부가 조성 ● 1955.11.17. 대한민국 국회가 토지를 영구히 기증하고 성지로 지정할것을 유엔에 건의 ● 1955.12.15. 묘지를 유엔이 영구적으로 관리하기로 유엔총회에서 결의 ● 1959.11.6. "유엔 기념 묘지 설치 및 관리 유지를 위한 대한민국과 유엔간의 협정" 체결 ● 1974.2.16. 관리업무가 유엔한국통일.. 2024. 1. 29.
보덕굴 역고드름과 악어봉 대한 추위인가? 한파가 며칠동안 몰아치면서 대지를 얼구어 버렸다.서남해안과 동해안 내륙에는 폭설까지 내리면서 하얀세상을 만드는데한파가 몰아치던날 제천 보덕암 보덕굴에서는 신비의 세계가 펼쳐진다.흔히들 거꾸로 자란다고 역고드름이라고 하는 기이한 고드름을 만나본다. 노을빛에 노랗게 물들어가는 동굴속 고드름 석회암의 경우 물방울이 천정에서 아래쪽으로 떨어져 위로 자라는 것을 석순이라 하는데, 물의 경우는 역고드름이라하며석회암은 천정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자라는것을 종유석이라 하는데물의 경우는 천정이나 처마에서 떨어지며 자라는 것을 고드름이라한다.아마도 자라는 원리는 석회암과 같은 이치인것 같은데, 역고드름은 한파일때만 볼수 있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모두 녹아내려 볼수가 없다.  동굴 입구 어찌보면 악어의 이빨처럼.. 2024. 1. 27.
나의 창가에는 벌써 봄소식이! 한파가 몰아치는 1월의 끝자락에 나의 창가에는 봄이 오고있는가? 대한이 엊그제인것 같은데, 그러면 입춘이 머잖아 우리곁으로 다가올테지. 매화 한송이가 먼저 고개를 내밀고 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카랑코에는 이미 만개수준을 지난지 한참되었고, 덴파레도 며칠된것 같고..... 분홍 호접란이 꽃을 피우는가 했더니 노랑 호접란도 뒤이어 얼굴을 내민다. 반갑다 백매야! 옆 동네도 뒤질세라 곧 얼굴을 내밀것 같다 늦게나온 카랑코에 먼저 핀것은 지고 새촉에서 꽃소식을 이어간다 청순하고 고고한 흰 덴파레 분홍 호접란 며칠 늦게 갸름한 얼굴을 내민 노랑 호접란 2024. 1. 24.
촛대바위에 불을 붙이는 사람들 때는 바야흐로 4절기중 제일 춥다는 대한(大寒) 날이다. 내륙지방인 태백을 중심으로 봉화,도계 등지에는 하얀 눈이 내리고 해안쪽인 동해, 묵호 등지는 따뜻하여 짖궂은 겨울비가 내린다. 그래도 계절은 겨울이요, 절기는 대한인지라 두꺼운 옷차림을 해야한다.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앞바다 잔잔한 바닷가 모래사장에 갈매기 한가롭게 노닐고 있는데 어디서 뜨거운 열기로 촛대바위에 불을 붙이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한때의 청년무리들이 모여서 웅성웅성 하더니 드디어 옷을 벗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차가운 바닷물속으로 뛰어든다. 하나, 둘, 셋, 넷.... 연이어 다섯까지! 하늘에 갈매기도 놀라서 날아들고..... 아! 그대 이름은 청춘이여! ~ 촛대바위에 불을 붙이려나? 파도가 점점 거세게 밀려오는 겨울바다 촛대바위를 보러.. 2024. 1. 21.
묵호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동해의 묵호에 가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만날 수 있다. 도째비란 도깨비를 일컫는 동해의 사투리이며, 59m라는 아찔한 높이에서 아름다운 동해를 바라보며 즐길수있는 곳으로 2021년 5월에 개장하였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이곳에 오르면 묵호등대와 함께 스카이워크, 스카이 사이클 등 여러가지 체험시설도 즐길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스카이밸리와 등대, 그리고 내려와서 해랑 전망대를 둘러보고자 한다. 밑에서 보아도 아찔 입구의 도째비(도깨비)와 도째비 방망이 등 오르는길 59m 상공 스카이워크 위에서 보는 바닷가의 해랑 전망대 스카이밸리에서 보는 묵호등대 등 묵호등대 우중의 묵호등대 등대 쉼터 등대 출입문 위에서 보는 이런저런 풍경들 동해의 파도 해랑 전망대 입구 비는 계속 내리고 해랑 전망대 언제 보아도 시.. 2024. 1. 21.
분천에서 동해까지 협곡열차로 동해안 협곡을 달리는 눈꽃열차는 산타마을인 봉화 분천역을 출발하여 양원, 승부, 석포역을 지나 철암, 동백산, 도계역을 거쳐 동해역까지 간다. 눈과 비가 썩여내리는, 어쩌면 눈과 비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행운의 날이랄까? 다른 계절의 정취와 겨울에 보는 느낌은 얼마나 다를지 사뭇 기대가 크다. 산타들의 세상 분천역 살아 움직이며 반겨주는 녀석들 아기자기한 분천역 순록의 썰매를 타듯 미끄러져 간다 양원역을 지나서 승부역도 지나고 태백준령의 협곡으로 접어들수록 설국으로 변한다 동백역의 눈보라 눈속 마을도 쌩쌩 지나가고 도계역을 지나 강원종합박물관 앞 계곡을 지나서 동해역에 10:58에 도착했다고 전광판에 선명하게 나타났다 강릉에서 내려온는 열차도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이곳은 따뜻해서 완전 비로 바뀌었는데.. 202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