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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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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노니는골에 논병아리야 가지마라 금호강 생태공원일원에 겨울철새가 여정을 멈추고 내려 앉았다. 고요한 호수들은 며칠동안의 강추위에 꽁꽁 얼어 얼음호수가 되어버렸다. 유유히 흐르는 금호강은 대부분 얼지도 않고 넉넉한 먹이로 철새들을 유혹한다. 큰고니를 비롯한 고방오리, 논병아리까지 모여들어 금호강은 소란스럽다. 백조(큰고니)가 노니는골에 논병아리가 궁금하다 올해 금호강을 찾은 백조는 예년과 달리 깨끗한 신사숙녀 백조다 물과 얼음사이 철새무리들은 영역 없이 자연스레 뒤썩여 노닌다 백조면 어떠하고 흑조면 어떠하리! 다같이 어울려 백년을 살아보자! 평온하고 조용한 전형적인 자연의 풍경이다 여기는 군기가 얼마나 엄한지 2열종대로 꼼짝않고 나열해있다 추워도 물보단 얼음위가 좋은가? 조용한 백조무리의 오붓한 한 때 금호강 하늘위를 훨훨 나는 철새들 2023. 12. 27.
상주 자전거박물관 상주 자전거박물관은 상주보(경천섬)와 경천대관광지 중간쯤에 있다. 이곳에 오면 200년 된 자전거에서부터 기능별 자전거, 역사적 현장의 자전거까지 세계각국의 각양각색 자전거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상주 자전거박물관 전경 한쪽 바퀴가 현저히 크거나 작은 오디너리 자전거, 1871년 영국의 제임스 스탈리가 처음 만든 지면에서 높이 떠 있는 이 자전거는 중심잡기가 어려워 위험했다고 한다. 그러나 빅토리아 시대 후기 그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고, 자전거 타기가 운동 경기로 발전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자전거박물관앞 분수대 조형물 '0.1%의 소수를 위한 자전거'라는 이름의 '발드마이스터'(waldmeister). 세상 최고의 자전거를 만들려는 장인들의 집념은 자동차보다 비싼 자전거를 탄생시켰으며, 너.. 2023. 12. 26.
상주 조우인선생 문학비와 낙동강 어풍대 이재 조우인(曺友仁,1561~1625)선생은 조선조에 선조, 광해군, 인조등 3대 임금을 섬기며 시, 글씨, 그림등 3절로 이름났던 선비였으며,특히 매호별곡(梅湖別曲)·자도사(自悼詞)·관동속별곡(關東續別曲)·출새곡(出塞曲) 등 4편의 가사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거나 EBS 수능특강, 고교모의고사나 수능고사 등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상주 매호리 낙동강변에 있는 조우인 문학비와 어풍대 등을 둘러본다. 이재 조우인선생 문학비(頤齋 曺友仁先生 文學碑) 이재 조우인선생의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여익(汝益), 호는 매호(梅湖)·이재(頤齋)이며 예천에서 출생. 우부승지 조계형(曺繼衡)의 증손자이다.조우인은 1588년(선조 21)에 사마시에 합격해 진사가 됐고,1605년에 문과에 급제한 후, 1616년(광해군.. 2023. 12. 25.
앞산 산타마을의 크리스마스 산타마을로 변신한 앞산 빨래터공원에서 2023년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열리는 2023 크리스마스 축제를 조용한 날 미리 둘러본다. 산타마을 관람은 2023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31일 까지이다. 앞산 산타마을 입구 먼저 반겨주는 산타할아버지와 눈사람 2024 새해맞이 Merry Christmas 해넘이 전망대가 보이는 풍경 해넘이 전망대 오르는길 해넘이 전망대 야경 크리스마스 선물을 모두에게 푸짐하게 보내 드립니다 2023년을 아름답게 보내고 새로운 2024년을 맞이합시다 2023. 12. 21.
2024 새해맞이 야경과 기원 2024년 새해가 가까워 오고있나 보다. 섣달 하순이 되어가니 매서운 한파와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곳곳에는 2024년 새해맞이 구호들과 야경들이 등장한다. 올해도 대구은행본점과 인근 성당의 연말년시 야경을 담아본다. 대구은행 본점앞의 "행복한 새해맞이 2024" 올해의 구호는 2024 iM RE-BORN(우리의 꿈,다시 태어나다?)인데 어쩐지 대구은행 자체의 목표(구호)만 있고, 예년의 시민을 위한 용기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구호는 없는것 같아 시민 입장에선 조금 아쉽다 별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꿈속 나라처럼 대구은행본점 인근 길목의 수성성당 성탄맞이 온누리에 평화가 가득하길..... 새해에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쳐도 저푸른 소나무같이 모두가 항상 청청 하기를 기원해본다 앞산 계곡의 고드럼 등산길 계곡(앞산.. 2023. 12. 20.
지수면 승산 부자마을 이야기 진주 지수면 승산 부자마을 안내도에 의하면 "부자의 기(氣)가 흐르는 역사의 마을 !" 이라는 구호아래 "600년 전통의 역사가 면면히 이어져 오는 승산 부자마을은 김해허씨와 능성구씨가 300년 이상 사이좋게 살아온 유서깊은 마을로 많은 기업인이 태어나고 꿈을 키운 터전입니다." 라고 시작한다. 지수 승산부자마을 안내도 또 "승산 부자마을 가운데 있는 100년 역사의 옛 지수 초등학교는 금성(LG.GS), 삼성, 효성 창업주가 다녔고, 구태회 LS그룹 명예회장,허정구 삼양통상 회장, 허준구 GS그룹 명예회장,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 등이 다녔던 대한민국 기업인의 산실입니다." 라고 되어있다. 더 이상 추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설명 그대로이다. 유명 기업인들이 다녔던 지수초등학교(1921년 개교) 전경 지.. 2023. 12. 17.
1조 7천억원의 기부왕 관정 이종환 생가 관정(冠廷) 이종환(李鍾煥) 생가는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에 있다. 그는 "평생 거지 같이 벌어서 천사처럼 쓰겠다."고 말하며 살아왔고, 악착같이 벌어서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삼영그룹을 만들었으며 평생모은 1조 7천억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한 후 세상을 떠났다. 이종환 생가 후원의 관정헌(冠廷軒) 전경 이종환은 1923년 5월 의령에서 태어나 2023년 9월 13일 별세했다. 꼭 백수를 채우고 떠난 그의 본관은 광주(廣州), 호는 관정(冠廷)이다. 마산고를 졸업한 후 1944년 일본 메이지대 경상학과로 유학을 떠났다. 그러나 1945년 태평양전쟁 시 일본 측 학도병으로 끌려가면서 수료에 그쳤으며 이후 만주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사선을 넘나들다 종전을 맞아 귀국했다. ​ 이종환 생가 대문채 해방 후 고향으로.. 2023. 12. 16.
두류공원 나들이 오랜만에 사진전시회도 관람할 겸 두류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12월의 중순에 장마같은 비가 내리더니 봄날같이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다. 문화예술회관에서 사진전시회를 관람하고 두류공원의 인물동산과 야외음악당을 돌아서 새로 조성했다는 시민광장(옛 야구장)도 둘러보았다. 문화예술진흥원(문화예술회관)에서 보는 앞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입구 사광회(사진) 회원작품전(68회)은 12.12~12.17 까지 1.2 전시실이다 사광회 전시실 입구 박익진 감포바다 사진작가 작품 감포일출 가로 2m, 세로 1m의 대작 일출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 거수목 사진작가 정시식님 작품 사광회 전시실 입구의 일출 작품 사광회 차세환 사진작가의 "설악산 공룡능선" 숲속공연장 2.28 기념탑 1960년 2월 28일 3.15.. 2023. 12. 13.
"100년전 대구이야기" 기획전시회에서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1923년 대구(大邱), 100년전 대구이야기"를 2023년 11월 17일부터 2024년 1월 14일까지 기획전시 하고있다. "100년전" 만 아쉬워 1930년대 대구의 모습들도 같이 살펴보고자 한다. 대구근대역사관 (중앙공원 옆) 대구근대역사관 건물은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되어, 1954년부터는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이용된 근대문화유산이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조형미가 뛰어난 역사관 건물은 원형이 잘 보존되어 2003년 대구시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다. 2008년 이후 대구근대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돼 2011년 1월 문을 열었다. 대구근대역사관 입구 이번 "100년전 대구이야기"는 여러 분야별로 기획전시를 하고 있는데, 1920~30년대의 건축물 위주로 외.. 2023. 12. 10.
역사속의 고적을 찾아서 지금은 대부분 사라져버린 역사속의 고적을 찾아 본다. 100여년전의 모습과 현재의 변화된 모습을 비교해 보는것도 재미있다. 남한산성의 수어장대(守禦將臺) 1624년(인조 2)에 남한산성을 축조하면서 지은 4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북문의 장대인데, 처음에는 단층으로 지어 서장대라 불리던 것을 1751년(영조 27)에 유수 이기진이 왕명을 받아 이층으로 다시 짓고 수어장대(守禦將臺)라 하였다. 수원화성의 서문인 화서문(華西門) 서문은 단층 누각에 옹성을 쌓았으며, 보물 제403호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화성의 북문인 장안문으로 통행의 중심이었다. 수원 화홍문(華紅門) 수원화성의 북쪽 수문으로 북수문(北水門)이라 불렀다. 7개의 석조 무지개로 수문을 만들고 수문 돌다리 위에 다시 처마 곡선이 유연.. 2023. 12. 10.
2023 나화랑(본명 조광환) 음악제 2023 나화랑 음악제가 2023년 12월 7일 김천문화원에서 열렸다. 나화랑 음악제는 한국가요사 1세대의 형제 가요작가인 고려성(본명 조경환,曺景煥)과 나화랑(본명 조광환,曺曠煥)의 음악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출생지인 김천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2023 나화랑 음악제(김천문화원) 나화랑(본명 조광환,曺曠煥,1921~1983 )은 김천의 봉계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열아홉 순정, 무너진 사랑탑, 늴리리 맘보 등 생애 500여편 이상의 가요를 남기고 수많은 음반을 양산하여 한국 대중가요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며, 광복 후 KBS 경음악단 지휘자로도 활동하였다. 위 오른쪽 ; 직지문화공원에 있는고려성. 나화랑 형제 노래비 아래 왼쪽 : 봉계마을에 있는 나화랑 .. 2023. 12. 8.
국채보상기념공원에 2024 청룡이 내려왔다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 소나무아래 청룡이 내려왔다.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으로 육십간지의 41번째 해이며 갑은 "청" 이므로 청룡의 해가 된다고 한다. 용이 앉은 주위를 한바퀴 둘러 보려는데 용이 몰고왔는지 어둠속으로 촉촉한 비가 내린다. 2024년을 맞으러 온 청룡 푸른 소나무 아래 청룡이 내려앉아 우뢰같이 우렁찬 소리를 낸다. 토끼는 놀라서 벌써 어디론가 달아나 버렸는지 보이지 않는다. 새해를 맞으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 여의주를 찾으려는 울부짖음인가? 가로의 불빛도 촉촉한 바닥에 영롱하게 비친다 불빛속의 거리는 조용한 빗소리만 들릴뿐 한가하기만 하다. 달구벌대종 쪽 도심의 단풍은 가을이 아쉬운듯 아직도 곱기만 한데 반영이 아름다운 거리에 빗소리에 놀란 낙엽이 우수수 .. 2023. 12. 6.
창녕조씨 거제문중 방문기 한점 구름없이 맑고 화창한 12월 초순 창녕조씨 거제문중을 찾았다.거제문중은 송무(松茂) 13세(世)이며 매계 조위(曺偉)선생의 8세손인 조응상(曺應祥)을 입거조(入巨祖, 거제 입향조)로 하여사등면을 중심으로 집성촌을 이루며 거제 일원에서 번창한 창녕조문이다. 창녕조씨 거제종회 정충사(靖忠祠) 입구 창녕조씨 찬성공파 약보(昌寧曺氏 認齊公派 略譜)始祖 ①曺繼龍 ― ② 應神 ― ③ 壽享 ― ④ 敦 ― ⑤ 欽 ― ⑥ 謙 中祖 ⑥謙(高麗太祖駙馬) ― ⑦ 瑞 ― ⑧ 延祐 ― ⑨ 漢知 ― ⑩ 之賢 ― ⑪ 思詮 ― ⑫ 正鱗 ― ⑬ 仲龍 ― ⑭ 義文 ― ⑮ 自奇 ― ⑯ 允恭 ― ⑰ 碩 ― ⑱ 誼 ― ⑲ 挻文 ―⑳ 瑀 ― (21) 松茂 更起 ①世 송무(松茂) ― ② 俊 ― ③ 人取 ― ④ 元桂― ⑤ 遇禧 ― ⑥ 경수.. 2023. 12. 5.
매계 조위선생의 생애와 유적 매계 조위(梅溪 曺偉,1454~1503)선생은 조선조 김굉필(金宏弼)· 정여창과 더불어 초기 사림파의 대표적 인물로 성리학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김종직과 더불어 신진사류의 지도자 역할을 했다. 김종직의 문인으로 1475년 식년문과에 급제, 1479년 영안도경차관이 되었다. 성종의 극진한 총애를 받으며 검토관, 시독관 등으로 경연에 나갔으며 이후 지평, 문학, 응교를 거쳐 노모 봉양을 위해 함양군수로 나가 선정을 베풀었다. 매계구거 율수재 (梅溪舊居 聿修齋) 1492년 동부승지, 도승지, 호조참판 등을 역임하고 충청도,전라도관찰사가 되었다. 1498년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오다가 훈구파와 사림파의 갈등으로 일어난 무오사화로 김종직의 "조의제문" 시고를 수찬한 장본인이라 하여 체포, 투옥된 후 오랫동안 의주에.. 2023. 12. 3.
남명 조식선생의 생애와 유적 남명 조식(曺植,1501~1572)선생은 1501년(연산군 7년) 6월 26일 경남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토동) 외가댁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창녕이고, 자는 건중(楗仲), 호는 남명(南冥)이다. 조선 전기의 대학자로 이황과 더불어 경상도(경상좌·우도) 사림을 각각 영도하는 인물로, 성리학자이며 영남학파의 거두이다. 삼가면 외토리(토동) 조식선생 생가 어릴때는 이곳에서 자랐으나 아버지가 벼슬길에 나가자 임지를 따라 다니면서 학문을 배웠으며, 30세부터 처가가 있는 김해의 신어산 아래에 산해정을 짓고 학문에 정진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다. 48세에 다시 고향인 삼가현의 토동으로 돌아와 뇌룡정과 계부당을 짓고 제자를 길렀다. 61세에 지리산 아래 산청 덕산으로 옮겨 산천재를 짓고 후학들을 가르쳤으며, 1572년 .. 2023.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