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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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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식물예술원 서천 식물예술원은 퇴직한 교장선생님과 시인인 부인이 함께 운영하는 공간으로 야생화정원과 미로정원, 연꽃정원, 솟대정원, 옹기전시장, 분재전시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장이 40여 년간 수집하고 가꾸어 온 것들을 무료로 개방하여 청소년들에게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심어주고 있다. 목은 이색을 배향한 문헌서원과 가까운곳에 있어 서천여행시 같이 둘러보면 좋을것 같다. 서천 식물예술원 연밭정원 풍년화 미로정원 안주인이자 시인인 최정심 시인의 시비 한 마리 새가 되고 싶다 한 마리 새가 되고 싶다. 저녁놀 곱게 내린 대숲 사이로 포르르포르르 날아보고 싶다. 종일 무얼하며 놀았는지 조그만 산새에게 물어봐야지 서산 너머 해님이 잠자는곳은 어디쯤 있는지 물어봐야지 성황당 옆 아그배는 언.. 2023. 3. 3.
한산이씨와 목은 이색선생의 문헌서원 문헌서원(文獻書院)은 이곡(李穀), 이색(李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594년(선조 27) 창건한 서원으로 충남 서천 기산면 영모리에 있다.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 한산 고촌으로 이건 복원하여1611년 文獻(문헌)이라고 사액(임금이 서원 이름을 내림)되었으며,이종학(李鍾學), 이개(李塏), 이자(李耔)를 추가 배향하였다. 문헌서원 홍살문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그 자리에 설단(設壇)하고 분향하여 오다가1969년 지방유림이 복원하여 이종덕(李種德)을 추가 배향하였다. 문헌서원 전경(2023.3.2)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2층 누각으로 된 6칸의 강당, 4칸의 진수당(進修堂), 3칸의 목은영당(牧隱影堂), 5칸의 재실(齋室.. 2023. 3. 3.
영산 3.1민속문화제와 만년교 쥐불놀이 창녕 영산에서는 3.1민속문화제를 2.28~3.3까지 4일간에 걸쳐 만년교와 연지일원에서 펼친다. 그동안 코로나로 3년간 중지하였다가 올해 62번째로 개최하는 3.1민속문화제는 불꽃놀이, 풍물놀이, 3.1만세운동 재연, 축하공연, 영산 쇠머리대기, 영산줄다리기, 골목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다. 오랫만에 하는 행사로 오늘은 전야제 행사인 만년교 쥐불놀이를 만나본다. 만년교 쥐불놀이 만년교는 1780년에 축조한 무지개다리(홍예교)로써 영원히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년교라 이름지어졌다고 하며, 바로 여기에서 쥐불놀이를 한다. 원래의 쥐불놀이는 정월의 첫 쥐의 날(예 : 갑자일,무자일 등)에 논,밭둑에 불을 놓아 쥐를 쫓는것은 물론 벌레와 해충들을 없애기 위해 하는 놀이였다고 한다. 이때는.. 2023. 2. 28.
호수같이 잔잔한 낙동강 경천섬공원 겨울산책 경천섬은 낙동강 제1경으로 꼽는 상주 경천대 조금 하류에 있는 약 20만㎡의 섬으로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상주보를 건설하면서 생긴 낙동강속의 섬이다. 이 섬을 둘러싸고 있는 생태공원을 경천섬 공원이라 부르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비봉산 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계절별로 각각 다른 아름다운 경관들을 만날 수 있지만 이제 막 겨울이 끝나고 생동의 힘이 솟아나는 봄의 문턱에서 호수같이 잔잔한 경천섬 경관을 즐겨본다. 경천섬과 비봉산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낙강교 경천섬 입구 먼저 범월교를 건너고 범월교위에서 보는 상주보와 멀리 갑장산 경천섬과 비봉산을 연결하는 낙강교(345m) 수중탐방로 비봉산 학전망대 학전망대 오르는 계단 전망대로 오르는 회전식길 전망대에서 보는 낙강교와 경천섬 그리고.. 2023. 2. 28.
선산 고아 매학정(梅鶴亭)과 조신(曺伸) 매학정은 조선중기의 명필 고산 황기로(孤山 黃耆老,1521~1575)가 만년에 낙동강 서쪽 보천산 언덕에 정자를 짖고 필묵과 독서를 즐기며 여생을 보냈던 곳이다. 황기로는 1534년 14세에 사마시에 합격했지만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정자가 있는 언덕을 고산이라 부르고 호로 삼았으며, 주변에 매화나무를 심고 학을 길렀다하여 매학정(梅鶴亭)이라 하였다. 요즘도 매학정 인근 낙동강변에는 매년 재두루미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있다. 구미 고아 매학정 황기로(黃耆老)의 본관은 덕산. 자는 태수, 호는 고산· 매학정이며, 안평대군 이용, 자암 김구(金絿), 봉래 양사언과 함께 조선시대 4대 명필로 꼽았다. 필법이 뛰어났으며 특히 초서를 잘 써 초성이라 불렀으며, 그의 서체는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뒤 매학정은.. 2023. 2. 27.
양수리가 한눈에 보이는 운길산 수종사 수종사(水鍾寺)는 양수리와 3.2km, 정약용 유적지와는 6.4km정도되는 가까운 곳에 있다. 이 절은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운길산의 정상 부근에 위치하여 한강으로 합류하기 직전의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길이 만나는 양수리(두물머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곳으로 일찍이 서거정(徐居正)이 동방 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고 격찬한 명당으로도 이름이 높다. 명승 제10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물 제1808호인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도 있다. 500여년된 은행나무와 북한강 설화에 의하면 고려 태조 왕건이 산 위에서 솟아나는 이상한 구름기운을 보고 가 보았더니, 우물속에 동종이 있어서 그곳에 절을 짖고 수종사라 이름 붙였다고도 하며, 1458년(세조4)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 2023. 2. 22.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 다산 정약용선생의 유적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로 양수리(두물머리)에서 팔당댐 방향으로 약 3km 떨어진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정약용을 비롯한 4형제의 생가터가 있는 마재에서 200m 거리이다. 다산 유적지에는 정약용 선생의 묘소와 사당,기념관, 생가터 등이 보존되어 있다. 다산 정약용 생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1762.6.16~1836.2.22)은 조선후기의 문신이자 실학자·저술가이며·시인, 철학자, 과학자·공학자이다, 병조참지(兵曹參知), 부호군(副護軍), 형조참의(刑曹參議)를 역임하였다. 본관은 나주(羅州). 소자는 귀농(歸農). 자는 미용(美庸)· 송보(頌甫), 호는 사암(俟菴). 자호는 다산(茶山)· 탁옹· 태수(苔叟)· 자하도인(紫霞道人)· 철마산인(鐵馬山人). 당호(堂號).. 2023. 2. 22.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는 수승대에서 위천 상류쪽으로 용암정과 수승대사이에 설치되어있다. 주탑이 없는 현수교로 길이는 240m, 폭이 1.5m인데 초속 31.4m의 내진설계를 하였다고 한다. 지난 2022년 11월에 개통을 하여 아직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여름철이 다가오면 남덕유산의 맑은물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유명한 수승대와 함께 인기명소가 될것같다.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 계곡 어느쪽으로 가든 일단 계단을 올라야 한다 동측입구에서 보는 출렁다리 출렁다리 위에 올라서면 보이는 금원산 출렁다리 중간에서 보는 수승대쪽(위천 하류) 위천 상류 용암정쪽 건너와서 보는 출렁다리 위천 서쪽에서 동쪽으로 반대쪽으로 내려오는 계단에서 위천 서쪽계단 송림사이의 위천 계단을 내려오면 하류쪽은 수승대로 가는 둘레길이, 상류.. 2023. 2. 18.
태백 자작나무숲과 환상의 만항재 상고대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은 조금만 내륙으로 들어와도 낮은곳에서는 비로 변했다. 태백의 고산 준령을 따라 매봉산 아래 하얀 눈속의 자작나무숲에 머물다가 함백산 만항재에서 환상의 상고대와 눈꽃의 하얀세상을 만끽하며 푹 빠져든다. 태백 자작나무숲 매봉산 풍력발전기 얼음눈꽃 창밖의 그림같은 자작나무 만항재 상고대 속으로 숲속의 눈꽃세상 눈이 부시도록 하얀세상 하얀 함백산 산도 통신탑도 하얀세상 바람에 부딪치는 눈꽃 상고대와 눈꽃이 어울어진 환상의 설국을 보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2023. 2. 18.
동해의 추암설경, 어달리해변 일출, 황금 복수초꽃 눈내리는 추암은 언제 만나도 신비롭고 새로운 힘이 솟아나는것 같은 풍경이다. 새벽을 맞는 묵호 앞바다 어달리해변은 짙은 구름띠의 훼방으로 맑은 일출은 못보았지만 일출 명소답게 갯바위에 부딪치는 파도그림이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주었으며 다음으로 동해 냉천공원에서 복과 장수를 뜻하는 눈속의 황금색 복수초꽃을 만나본다. 1.추암 눈속의 동해 추암(촛대바위) 밀려오는 파도가 만드는 물안개 진사와 조사(낚시꾼) 능파대 "남한산성의 정동방(定東方)은 이곳 추암헤수욕장입니다" 표지석 해암정(海巖亭) 해가 지자 조명이 밝아지고 2.묵호 앞바다 어달리 일출 어달리 등대 동녘은 밝아 오는데 검은 구름띠가 심술을 부려 일출을 못보게 한다 늦은 일출 등대의 파도 진사들 갯바위의 눈 갯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3.동해 냉천공원 복수.. 2023. 2. 18.
삼척 월천리 솔섬과 덕봉산 외나무다리 설경 동해안에 폭설이 내리던 날 울진을 지나 눈길의 강원도 삼척 월천리 솔섬과 덕봉산 외나무다리, 그리고 동해 추암해변을 둘러보고 일박한 후 이튿날 어달리 해변의 일출과, 전국에서 복수초가 가장 먼저 피어나는 냉천공원을 들런 후 다시 태백으로 내려와 매봉산 아래 자작나무숲을 거쳐 함백산 만항재의 상고대에 흠뻑 빠져든다. 월천리 솔섬 이 솔섬은 오래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 작가인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가 한국을 방문하여 전국을 다니던 중 우연히 삼척 해안가 월천리 솔섬을 지나다 찍은사진으로 한동안 유명세를 타서 수많은 사진애호가들이 모여들었던 곳인데, 솔섬 뒤 모래해변에 줄지어 가스저장고를 짖는 바람에 그 아름다움이 사라진 곳이다. 모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짙은 안개구름이 저징소 구조물을.. 2023. 2. 18.
매화향 그윽한 통도사 봄소식 눈,비가 썩여온다는 예보에 통도사 설중홍매를 만나러 길을 떠난다. 청도지역에 들어서니 산하가 완전 설국인지라 설중매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지는데 설렘은 거기 까지이고, 통도사가 가까워 질 수록 눈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산문안에 들어서니 송림사이로 잔설이 이따금씩 남아있을뿐, 물방울속의 홍매를 만난다. 통도사 홍매 영각앞의 진사들 조금 더 위에 자리한 극락암으로 향한다 간밤에 제법 많은비가 내려 연못은 누런 황토물이고 잔설은 제법 남아있는데 매화위의 눈은 이미 녹아 설중매는 찾을 수 없다. 국락암 백매 극락암 홍매 동백꽃은 얼어버려 꽃없는 나무잎의 잔설로 아쉬움을 달랜다 다시 자장암으로 자장암 석탑앞 수양매나무 자장암 수양매 자장암 금개구리의 전설 구멍 조선불교통사 변화금와에 의하면 축서산 통.. 2023. 2. 11.
송림속의 예천 초간정과 석송령 예천 초간정(草澗亭)은 소나무사이로 보이는 깔끔한 겨울풍경이 더 아름답다. 이 정자는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 1534∼1591)선생이 1582년(선조 15)에 말년의 생활을 보내고자 금곡천 개울가 바위위에 원림을 조성하면서 함께 건립하였다. 명승 제51호로 지정된 초간정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원림(園林) 정자이다. 예천 초간정 당시에는 초간정사(草澗精舍)라고 하다가, 소고(嘯皐) 박승임(朴承任, 1517∼1586)이 초간정이라 이름 지었으며, 그 뒤 임진왜란으로 불탔다가 1626년(인조 4)에 권문해의 아들인 죽소(竹所) 권별(權鼈)이 다시 건립하였다. 이 역시 화재로 불타고 말았으며, 1739년(영조 15)에 현손인 권봉의(權鳳儀)가 옛 터에 집을 짓고는 바위 위에도 정자 3칸을 세워 원림.. 2023. 2. 8.
영주 소백산 비로사(毘盧寺) 소백산 비로사(毘盧寺)는 영주 풍기의 소백산 비로봉 기슭에 위치해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했다는 설과, 신문왕 때 승려 진정이 지었다는 설이 있다. 비로사 오르는 길 창건 설화에 따르면 의상이 제자인 진정의 홀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현 비로사 자리로 추정되는 소백산 추동에 초가를 짓고 90일동안 화엄경을 강의하였는데, 이 강의가 끝나자 진정의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하늘에서 환생했다고 말했다. 월명루(月明樓) 신라 말에 이 절을 중창하고 고승 진공이 머물렀는데, 고려 태조가 이 곳에 와서 진공의 법문을 듣고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려 태조 20년에 진공이 사망하자 태조가 직접 진공대사라는 시호와 보법이라는 탑호를 내려주었으며, 이때 최언위가 글을 지어 세운 진공대사 탑비가 남아있다.(영주.. 2023. 2. 8.
안동 도산서원앞 시사단과 예안향교 안동 도산서원앞에 서면 바로앞 안동댐 물위에 섬처럼 보이는곳이 시사단(試士壇)이다. 1792년 3월에 정조는 이조판서 이만수(李晩秀)에게 명을 내려 이황(李滉)의 학덕과 유업을 기리기 위해 도산별과를 신설하여 지방의 인재를 선발하게 하였다. 이때 시행된 도산별과는 급제(及第) 2인, 진사 2인, 초시(初試) 7인, 상격(賞格) 14인을 선발하는 특별시험이었으며, 이 도산별과를 시행한 장소가 시사단(試士壇)이다. 시사단(試士壇) 이러한 영남지방의 도산별과(陶山別科)를 기념하기 위해 1796년(정조 20)에 영의정 채제공(蔡濟恭,1720~1799)이 글을 짖고 비문을 새겨 시사단을 세웠다. 현재의 비는 1824년(순조 24) 비각을 다시 지을 때 새로 새겨 세운 것이다. 물이 줄고 얼어붙은 안동댐 1974년.. 2023.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