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61 하얀 얼음위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 4)송대소와 태봉교일원 자연경관이 빼어난 한탄강 유역 일대는 2020년 7월 7일 국내 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곳이다. 이제 승일교와 빙벽을 지나 한참을 더 올라가면 은하수교를 만난다. 은하수교를 지나면 바로 "송대소"이고 조금만 더가면 끝 지점인 태봉교에 이른다. 은하수교가 보이는 곳 밑에서 보는 은하수교 은하수교는 높이 50m, 길이 180m, 폭 3m로 2020년 10월에 개통하였다. "별들로 이루어진 길" 이라는 뜻으로 "은하수교"라 하였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은하수교, 왼쪽은 송대소이다 송대소 송대소 주상절리 송대소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릴 때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며 형성된것이다. 높고 가파른 기암절벽의 주상절리는 높이가 30~40m에 이를 정도로 장엄하며.. 2023. 2. 7. 하얀 얼음위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 3)고석정과 승일교 일원 순담계곡의 하얀 얼음과 부교가 부딫치는 사그락 철석하는 소리와 기암괴석들을 만나며, 한탄강을 굽이굽이 거슬러 올라가는 물윗길은 또 하나의 비경인 고석정에 다다르고 얼마 후 승일교와 빙폭에 다다른다. 눈덮인 고석바위와 물윗길 고석바위가 내려다보이는 바위언덕에 고석정(孤石亭)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이 정자는 신라 진평왕 때 처음 세워진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의 정자는 6.25전쟁 때 불에타 없어진것을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것이며, 강원도 기념물 제8호이다. 고석정(孤石亭)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재위 1294~1339)이 고석정에 머물렀다고 하며, 고려 승려 무외(無畏)의 고석정기와 김량경의 시 등이 있다. 고석바위 고석바위는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 2023. 2. 6. 하얀 얼음위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 2)순담계곡 일원 순담계곡은 잔도를 걸어와서 물윗길로 걸어가는 시작지점인데 기기묘묘한 바위와 깎아 내린 듯한 벼랑 등으로 아름다움과 함께 계곡에서는 보기 드문 하얀 모래밭이 마치 바다의 작은 해수욕장처럼 천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물윗길 시작 이곳은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유척기(1691∼1767)가 요양하던 곳이며, 순조 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1743∼1806)가 20평 정도의 연못을 파고 물풀인 순채를 옮겨다 심고 "순담"이라 불렀다고 한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전한다. 깍아지른 듯한 바위절벽의 잔도가 보인다 물윗길은 부교로 연걀되어 있어 부교와 얼음이 부딫치는 소리가 스스럭 스그럭 난다 기암괴석들의 연속이다 사람 얼굴을 닮은 바위 고대 사람들이 문자를 새갸 놓은듯한 자연 물살이 급하거나 걷기가 가능한곳은 부교.. 2023. 2. 6. 하얀 얼음위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 1)잔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중 잔도는 3.6km로 지난 2021년 12월에 개통하였고, 물윗길은 당시 일부 개통하였으나 이번에 순담계곡에서 태봉교까지 8km구간을 설치 완료하여 지난 2022년 12월 17일에 완전 개통하였다. 순담계곡쪽 잔도와 얼어붙은 한탄강 풍경 유난히 추웠던 올해는 한탄강이 완전히 얼어붙어 빙판으로 변했다. 오늘은 개통당시 걸었던 잔도구간인 드르니입구~순담계곡입구까지 3.6km를 포함하여 물윗길구간인 순담계곡입구에서 태봉교까지의 8km를 합쳐 11.6km를 걸어본다. 철원은 가는데 5시간, 걷는데 5시간 오는데 5시간 총 15시간 정도 걸리는 먼 곳이다. 이곳은 순담계곡입구로 한탄강에서 풍광이 가장 빼어난곳 중 한곳이며, 주상절리길 잔도의 시작이자 끝 지점이며, 물윗길의 시작이자 끝 지.. 2023. 2. 6. 아산 충무공 이순신의 묘 충무공 이순신의 묘는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 어라산 자락에 위치한다. 이순신(李舜臣,1545~1598)은 1598년(선조 31) 11월 19일 정유재란(丁酉再亂) 중 노량해전(露梁海戰)에서 일본군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의 군대와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하였다. 12월 중순 아산 본가에 운구되었고, 1599년 2월 11일에 발인하여 아산의 금성산 중턱에 안장하였다. 그로부터 16년 뒤 지금의 자리로 이장하였으며, 부인 상주방씨와 합장묘이다. 아산 이충무공의 묘 봉분에는 호석을 둘렀으며 전서로 이순신과 부인이 묻혔다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봉분 앞에는 이이명의 글을 새긴 묘비(墓碑)와 상석(床石)·동자석(童子石)· 문인석(文人石)·망주석(望柱石)·장명등(長明燈)·석수(石獸) 등이 늘어서 있다. 봉분의 뒤쪽으로.. 2023. 2. 3. 예산 일산이수정과 예당호 모노레일 예산 일산 이수정(禮山 一山 二水亭)은 예산군 서계양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화산천과 신양천의 이수(二水)가 합쳐져 예당저수지로 흘러들어가는 내(川) 앞에 작은 동산처럼 딴산(一山)이 있는데, 이 동산 위에 정자가 동남향하여 서 있다. 일산이수정 이 정자는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이 제주도 귀양에서 9년만에 풀려난 이듬해에 며칠간 이곳에 머문적이 있는데, 이때 화산천과 신양천 이수(二水)에서 잡은 물고기로 대접했다 하며, 김정희는 환대에 대한 보답으로 지형지세를 따라 일산이수정(一山 二水停)이라는 정자 이름을 짖고 편액하였다고 한다. 김정희선생의 친필 현판인 일산이수정(一山 二水亭) 이 건물은 조선 헌종 15년(1849)에 신양의 명사였던 이철수(李喆洙, 1824∼1896)옹이 전주이.. 2023. 2. 3. 동해안 바닷물도 얼게한 북극한파 북극한파 원인은 북극 지역의 냉기를 묶어두던 소용돌이, 즉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48도에 이르는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왔기 때문이라 한다. 한국을 비롯해 서유럽과 북미 등으로 동시에 밀려오면서 북반구 곳곳에서 강력한 한파가 나타났다. 이번 한파는 동해안의 바닷물도 얼게 만들었는데, 포항 신창리의 일출명소와 호미곶, 구룡포읍 장길리 낚시공원, 감포 송대말 등을 차례로 얼음바다를 둘러본다. 장기면 신창리 일출암 장기 일출은 육당 최남선이 조선 십경중의 하나로 꼽았을 만큼 경관이 빼어나다. 이곳은 장기천의 민물과 동해안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있는 바위로 옛날부터 생수가 솟아난다고 해서 "날물치" 또는 "생수암"으로도 불리어 왔다. 뭍에서 조금 떨어진 우뚝솟은 바위 틈새로 그림처럼 붙어 자란 소나무와.. 2023. 1. 28. 보성 녹차밭과 득량만 그리고 초암정원 옅은 녹색은 아니지만 굽이굽이 휘어진 겨울 녹차밭의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서남해안으로는 내륙에 없던 박무가 갑자기 심해져서 쾌청한 하늘과 바다는 아니었지만 봄을 맞는 봄날의 풍광이라 생각하면 나름대로 즐길만한 날씨였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노오란 새싹들이 돋아나 경이로운 녹색의 장원으로 변하리라. 보성녹차밭 풍경 차나무의 또 다른 이름은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이다. 보통의 식물들은 꽃이 피었다 지고나면 그해에 씨앗이나 열매를 맺는다. 그러나 차나무는 꽃이피면 꼭 1년후에 그 자리에 열매를 맺는다. 그래서 다른 식물들과 달리 열매가 맺히는 시기와 꽃이 피는 시기가 겹쳐서 한 나무에 열매와 꽃이 한 자리에서 서로 마주하게 된다. 즉 열매와 꽃이 서로 만나는 나무라하여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 하고, 이를 조.. 2023. 1. 24. 금둔사 매화향을 맡으며 새봄을 맞이하다 우리나라에서 매화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순천 금둔사를 찾았다. 정월 초이튿날,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진한 매화향이 꼬끝을 스쳐가는 짜릿함 이랄까? 말 그대로 겨울속에서 봄이 오고있음을, 아니 이곳은 벌써 봄이 와 잇음을 느낀다. 내일(1.24)부터 한파가 몰아친다고 하는데, 명절의 복잡함도 고속도로비 무료에 묻어놓고? 오직 찬바람속의 이 오묘한 진한 매화향을 못잊어 이곳에 왔노라! 맡았노라! 그리고 2023년 계묘(癸卯)년 새봄을 맞이하노라! 금둔사의 백매 납월매라 일컫는 홍매 가시 사이에 꽃잎과 봉오리가 오롱조롱 음달쪽 매화는 아직은 이른듯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이곳도 한참은 더 기다랴야 할듯 금둔사 일주문 앞의 화두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 이 화두는 벽암록(碧巖錄) 45칙에 나오는 .. 2023. 1. 24. 덕유산 구천동 백련사(白蓮寺) 무주 백련사는 덕유산 중심부 구천동 계곡 상류에 자리잡고 있으며, 신라 신문왕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백련이 피어나자 짓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무주 구천동 14개 사찰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사찰이라 한다. 향적봉을 지나 겨울 덕유산을 즐기며 눈길을 걸어 백련사 쪽으로 내려간다. 덕유산 발아래로 펼쳐지는 설산들 덕유산 중허리의 주목군락 경사가 심한 계단길 백련사 게단(戒壇) 백련사 계단은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덕유산 정상으로 향하는 백련사 뒤쪽에 위치해 있으며, 불교의 게법을 전달하는 곳이다. 자연석위에 화강암질의 암석으로 만든 단 위에 종모양의 탑을 세웠으며, 탑 꼭대기에는 구슬 무늬가 있는 받침과 꽃봉오리 모양의 머리 장식을 올렸다. 흙길 숲길도 있고 향적봉에서 2.5km정도 내려오면 백련사가.. 2023. 1. 18. 천혜의 절경 구천동 어사길 구천동 어사길은 무주 구천동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구천동 33경 중 계곡초입의 16경 인월담에서 32경 백련사까지 4.9km, 4개구간으로 되어있다. 오늘은 곤돌라를 타고 올라 설천봉을 거쳐 제33경인 향적봉에서 반대로 시작한다.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 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가 전해오는 계곡 물길을 따라 내려기며 천혜의 비경을 즐겨보련다. 백련사에서 만난 어사 어사길 탐방은 33경 향적봉을 거쳐 32경인 백련사입구에서 시작한다. 절경 전체를 세밀하게 모두 볼수는 없지만 즐기면서 최대한 많이 탐방하고자 한다. 무주 구천동의 33경은 제1경 라제통문, 제2경 은구암, 제3경 청금대, 제4경 와룡담, 제5경 학소대, 제6경 일사대, 제7경 함벽소, 제8경 가의암, 제9경.. 2023. 1. 17. 덕유산 운무와 설경 강원도 지방에 5~70cm의 폭설이 내리는날 덕유산에는 잔뜩 흐리기만 했나보다. 어제까지 겨울비가 내리고 흐리기만 하던날이 물감을 풀어놓은듯 더없이 파란 하늘이다. 덕유산에 오르니 발아래로 안개구름이 둥실둥실 마치 비단처럼 펼쳐지고 비행기를 탄듯, 구름을 타고 가는듯, 신선처럼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이다. 설천봉(해발 1,520m)에서 상제루에는 눈이 살짝 상제루를 뒤로하고 덕유산 정상 향적봉(1,614m)에서(가야산 방향) 지리산 방향 향적봉에서 백련사가 있는 무주구천동계곡쪽(어사길)으로 하산한다 이렇게 얼어붙은 눈길로 8.9km를 걸어가야한다 하산도중 펼쳐지는 아름다운 겨울산하 숲길로, 눈길로, 계단길로, 돌계단길로 ~ ~ ~ 2023. 1. 17. 자연보호운동 발상지인 금오산 올레길을 걷다 금오산 올레길은 천연기념물 수달이 살고있는 금오산 저수지를 따라 걷는 명품길이다. 총 길이는 2.7km로 저수지를 한바퀴돌며 도립공원 1호인 금오산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춥기만 하던 올겨울 날씨가 갑자기 포근해져 겨울비가 내리더니 호수엔 운무로 덮여 운치를 더해준다. 또한 이곳 금오산 저수지의 발원지인 대혜골(대혜폭포)은 "자연보호운동 발상지" 이기도 하다. 겨울비에 젖은 단풍나무는 화려했던 가을을 떠올리게한다 구미 시민탑앞에서 걷기시작 금오정(金鰲亭) 운무속의 금오호수 지난 가을이 남기고간 단풍잎 호수 올레길 구미시내 금오산 방향 당신은 구미의 별 담장이덩굴이 그린 벽화 금오정과 구미 성리학 역사관 애국지사 박희광선생의 상(愛國志士 朴喜光先生 之像) 박 희광(朴喜光, 1901~1970)은 통의부(.. 2023. 1. 14. 운무속의 금오산 대혜(명금)폭포 구미 금오산(金烏山)은 기암 괴석으로 어우러진 높이 976.5m의 명산이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 또는 남숭산(南崇山)이라고도 하였는데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지었다하며, 해발 약 400m 지점에는 높이 28m의 대혜폭포가 있다.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 하여 명금폭포(鳴金瀑布)라고도 불린다. 구미 금오산 대혜폭포(大惠瀑布) 또는 명금폭포(鳴金瀑布) 폭포 아래에 형성된 넓은 소(沼)를 욕담(浴潭) 또는 선녀탕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인조 때의 학자 여헌 장현광의 문도들이 연중행사처럼 폭포를 찾아 목욕을 즐기고 시회를 가졌다고 전해지며, 대혜폭포 오른쪽 절벽 벼랑길을 따라가면 신라 말의 고승 도선이 수행했다.. 2023. 1. 14. 거제 동백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하늘을 뒤덮었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조금씩 나아지는 1월의 첫 휴일, 거제도를 찾았다. 요금이 부담스러웠던 부산~거제도간 해저터널요금이 2023.1..1부터 8,000원이 되었다. 이왕이면 민자 고속도로와 같이 50%내려 5,000원 정도면 좋겠지만 조금은 아쉽다. 대구잡이가 한창인 외포리항에서 싱싱하고 시원한 대구탕 한그릇으로 겨울을 녹인다. 해금강 동백꽃 올겨울 유난히 추웠던 탓인지 띄엄띄엄 피어난 동백꽃잎은 얼어서 멍이 들었다. 그래도 소한을 넘겼으니 이제 추위를 이겨내고 곳곳에서 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리리라! 양지쪽에는 추위에도 노란꽃을 싱싱하게 피우고 있는 아주 강한 털머위도 자리하고 있다.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섬 거제도를 한바퀴 돌다가 거제숲 소리공원에서 올해의 상징, 검은 토끼를 만난다. 얼어서.. 2023. 1. 8.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2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