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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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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561호)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은 흥해향교 동쪽에 34그루의 이팝나무가 상수리나무와 섞여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 군락은 고려 충숙왕(재위1313∼1330) 때 이곳에 향교를 지은 후 기념으로 심은 이팝나무에서 번식한 것으로 추측하고있다. 이곳의 이팝나무 군락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인정되어 천연기념물 제56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덥혀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하며,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기 시작하여 오늘의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이팝나무 군락 포항 흥해 이팝나무 군락 안내판 2023. 5. 5.
물소리생태숲의 당개지치와 천남성 등 야생화 봄은 어느 계잘보다 많은 식물들이 번식을 위한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잎이 나기전 꽃부터 피우거나 잎과같이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기도 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말그대로 신비의 세계 그 자체이다. 오늘은 김천 부항의 물소리생태숲에서 신비의 봄 야생화들을 만나본다. 당개지치 당개지치는 높은 산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40cm쯤이다. 꽃은 5~6월에 아주 작은 꽃들이 5~7개 정도 피는데, 꽃 색깔은 자주색이며, 꽃잎은 다섯 장으로 잎 사이 줄기에서 뻗어나온다. 미나리냉이 미나리냉이는 다년생 식물로 산지의 골짜기나 음지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70cm 정도로 곧추 자라며, 총상으로 달리는 꽃은 백색이다 5월 초하루의 바람소리 생태숲길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는 줄기 밑부분.. 2023. 5. 2.
제천 덕동계곡의 2023 봄 야생화 제천 백운산 덕동계곡의 봄은 언제 만나도 싱그럽고 상큼하게 화려하다.남쪽지방보다는 한참늦게 찾아오는 깊은 계곡에서 다양한 봄의 야생화들을 만나본다. 구슬봉이 열매가 맺힌 모습이 마치 구슬을 담은 것과 같다고 하여 "구슬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용담에 비해 키가 작기 때문에 "소용담"이라고도 부른다.꽃말은 "기쁜소식" 이다. 철쭉이 곱게물든 덕동계곡 돌단풍 싱그러운 계곡 회리바람꽃 금붓꽃 족도리풀(자주색) 구족도리풀(검은색 족두리풀) 족도리풀 꽃대 홀아비꽃대 는쟁이냉이꽃 풀솜대 귀한 야생화들의 향기속에 기쁜소식의 새로운 봄을 맞이한다 2023. 4. 28.
대구 앞산 등산길의 봄 야생화 대구의 앞산 고산골의 봄이 연녹색에서 진녹색으로 변해가는가 했더니등산길에서 반가운 야생화들을 만났는데, 봄은 이미 저만치 달아나고 있었네. 큰꽃으아리(2023.4.24) 꽃이 지고 난 한 달뒤의 씨앗모습(2023.5.25) 산사나무꽃 닥나무꽃 층층나무꽃 불두화 산딸나무꽃 홀아비꽃대 소래풀 애기나리 신천 해오라기 2023. 4. 24.
거창 서출동류 분설담(噴雪潭)의 비경 서출동류(西出東流)란 서쪽인 남덕유산(1,507.4m) 동쪽 삿갓골샘에서 솟은 물이 동쪽으로 흘러내리면서 만들어낸 5.5㎞길이의 월성계곡을 말하는데. 그 물줄기 한가운데 거창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분설담이 있다. 분설담(噴雪潭) 비경 분설담(噴雪潭)은 물이 바위에 부딪혀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눈보라와도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너럭바위 위에 동춘당 송춘길의 글씨인 분설담(噴雪潭)이 새겨져있다. 바위 틈새마다 진분홍 철쭉이 곱게 물든 분설담을 찾아 선경의 아름다움에 취해본다. 동춘당 송준길 글씨의 분설담(噴雪潭) 각자(刻字) *동춘당 송준길(宋浚吉,1606~1672)은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유학자·성리학자·정치가로서 주자학의 대가였으며, 문묘나 각 향교에 종사된 우리나라 18현(賢) 중의 .. 2023. 4. 23.
단양 선암계곡 상,중선암의 철쭉 도락산자락의 심심산골 선암계곡에도 철쭉이 피기 시작했다. 이곳은 단양8경중 상선암,중선암,하선암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인데 소선암, 특선암까지 더해져 사계절 어느때에 찾아도 마음과 몸이 자연적으로 시원해지는 곳이다. 활짝핀 상선암의 철쭉 돌단풍도 한창 중선암에도 연달래도 사군강산 삼선수석(四郡江山 三仙水石) ~ 정유추 관찰사 윤헌주 서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삼선의 수석이 빼어나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사군(四郡)이란 단양, 영춘, 제천, 청풍 4군을 말하며, 삼선(三仙)이란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일컫는다. 이 글은 지금부터 300여년전인 "1717년(정유, 丁酉) 가을에 충청도 관찰사 한헌주가 썼으며, 중선암의 상징같은 글이 되었다. 윤헌주(尹憲株,1661~1729)의 본관은 파평. 자는 길보(吉甫.. 2023. 4. 21.
단양 사인암 암벽 각자(刻字)이야기 단양 사인암(舍人巖)은 명승 제47호이고 운산구곡중 제7곡으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수직,수평의 절리면이 마치 수많은 책을 쌓아 놓은 모습을 하고있어 유래한 지명이라고도 하고, 고려후기의 유학자인 역동(易東) 우탁(禹倬,1263~1342) 선생이 역임한 벼슬인 사인(舍人)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는데, 우탁은 단양이 고향으로 그는 이곳을 자주 찾았었디고 하며,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를 지낸 임재광이 그를 기리기 위해 사인암이라 지었다고도 한다. 단양 사인암(舍人巖) 사인암 가까이에는 단양팔경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엄을 잇는 상선구곡도 위치하고 있다. 이 사인암에는 돌 장기판과 바둑판은 물론 수많은 서체의 암각자가 남아있으며,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온 한폭의 그림같다고 예찬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2023. 4. 21.
불영산(佛靈山) 청암사의 봄 봄이 따뜻한 곳을 지난지가 한참되었는데 심심산골 산사에는 방금 도착했다. 목련꽃 떨어진지가 가물가물한데 불영산(佛靈山) 청암사에는 이제야 자목련이 만개했다. 그 옆자리에는 금낭화가 한가득 피었고, 모란은 아직 꽃봉오리 만드는 중이다. 복주머니를 한가득 차고 나타난 금낭화(錦囊花) 금낭화는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매달고 다니던 비단으로 수놓아 만들었던 복주머니와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라고도 불린다.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이다. 한약방에서 뿌리채로 말린 것을 금낭(錦囊)이라고 하며, 피를 맑게 하여 곪아서 생기는 염증에 효능이 있어 타박상, 종기 등의 치료약으로 쓴다. 수많은 분홍 주머니사이에서 흰주머니를 차고 나온 한포기 금낭화 죽단화 자목련 청암사 육화료(六和寮) 육화(六和)는 불교.. 2023. 4. 18.
김천 개령향교와 감문국(甘文國)이야기 개령향교는 김천시 개령면에 있는 향교로 조선 성종 4년(1473)에 처음 지어졌다. 이곳 개령면은 삼한시대에 감문소국이 있었던 곳으로 231년 신라가 감문국을 공격하여 점령한 후 감문군을 설치했다. 이후 557년(진흥왕 18)에는 감문주, 661년 다시 감문군이 되었다가 757년(경덕왕 16)에 개령군으로 되어 어모현, 김산현, 지례현,, 무주현 등의 영현을 거느리기도 했었는데, 그동안 여러차례의 행정구역변동을 거치다가 1914년 군면 폐합시 개령군이 폐지되고, 개령군 영역의 서면·부곡면이 개령면이 되었다. 개령향교 명륜당(明倫堂) 이러한 개령향교는 1609년(광해군 1) 잦은 수해로 동쪽으로 이건하였다가 1837년 현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일제강점 말기에는 금산향교에 폐합되었다가 1946년 봄에 복원하.. 2023. 4. 18.
화왕산 진달래와 창녕조씨득성지지 화산활동의 분지모형이 그대로 살아있는 창녕 화왕산을 찾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백두산 그리고 화왕산에서 만날 수 있는 특이한 모형이다. 화왕산은 높이 756.6m의 그렇게 높지않은 산이지만 바위들로 형성된 악산인데다 동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오르기가 만만치 않은 편이다. 화왕산 산정의 억새평원 (왼쪽 끝이 동문, 중앙은 용지, 오른쪽 끝이 서문, 바로 보이는 곳은 배바위가 있는 남쪽이다 억새로 유명한 산이지만 봄이면 곳곳에 진달래가 곱게 물드는 아름다운 산이다. 화왕산 정상둘레의 2.7km인 석축산성은 사적 제6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성내에는 창녕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설화의 용지(연못)가 있고 동문쪽에는 ".창녕조씨득성지지(昌寧曺氏得姓之地)"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2023. 4. 14.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 송강리 습곡구조 송강리 습곡구조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암석으로 선캄브리아 시대(약 5억 4천만 년 이전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습곡구조란 암석의 줄무늬가 구불구불 휘어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구조는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암석이 지표로 상승하는 동안 경험한 변동의 기록이라한다. 이곳은 청송 파천면 송강리 청송정원에서 용전천 징검다리를 건너면 관찰할 수 있다. 송강리 습곡구조 용전천옆 습곡구조 용정천 징검다리 청송정원 송강리에 있는 청송정원은 4만여평의 부지위에 구역별로 백일홍 색깔을 구분하여 다채로운 경관을 조성해 놓았으며 일명 산소까페라 이름붙여진 공원이기도하다. 요즘은 녹색의 푸른 초원이지만 늦여름인 8월경 부터는 넓은 공원전체가 오색찬란한 꽃백일홍이 수놓아지며, 시.. 2023. 4. 12.
청송 부남 병암서원과 구천숲(병암 화강암 단애) 병암서원(屛巖書院)은 청송 부남면 구천리 병암 화강암 단애(斷崖) 바로옆에 있다. 이 서원은 율곡 이이(栗谷 李珥)와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이 병암을 다녀간 것을 기리기 위하여 1702년(숙종 28) 청송부사 이문징(李文徵)이 창건한 사액서원이다. 참고로 이문징은 1693년(숙종 19)에 공자를 비롯한 25현을 배향하고 있는 청송향교의 대성전과 강당, 주사를 현 위치인 월막리로 이건하기도 했다. 청송 병암서원 앞 1871년(고종 8)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74년 청송군에서 복원하였다. 병암서원 편액이 걸린 사우에는 율곡 이이와 사계 김장생 두분선생을 배향하고 있으며 강학당건물은 별도로 없고, 사우 건물앞의 동재와 서재에서 강학하였다고 한다. 서원 정문(삼문) 출입문이 잠겨있어 담너머로 보는 .. 2023. 4. 11.
포항 입암리의 그림같은 일제당(日躋堂) 일제당(日躋堂)은 포항시 죽장면 입암리에 있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강학당이다. 1600년(선조 33)에 건축되어 여헌 장현광, 수암 정사진, 윤암 손우남등이 학문을 강론하던 곳으로, 1629년에는 노계 박인로(朴仁老)선생이 이곳에 와서 입암가 29수와 입암별곡을 남긴곳이기도 하다. 일제당(日躋堂) 일제당은 영천댐 상류계곡의 입암과 절벽바위 사이에 절묘하게 세워진 정자같은 강학당인데 보통은 그냥 지나쳐 놓치기 쉬운 명소이다. 바로 인근에는 입암서원(立巖書院)이 있는데 이 서원은 1868년(고종 5) 훼철되었다가, 1913년에 강당을, 1974년에 묘우를 복원한 건물이다. 입암과 계곡 입암 입암뒤 절벽 마을의 황매화 2023. 4. 11.
보현산의 4월초 야생화 조금은 이른듯한 따스한 봄날 보현산의 야생화가 궁금하여 산을 오른다. 올해는 3월의 이상고온으로 꽃들이 조금일찍 피었기에 가벼운 등산겸 꽃소식도 궁금했다.. 보현산의 야생화들은 변함없이 예년의 시기를 그대로 지키려는듯 아직은 좀 이르다. 꿩의바람꽃만이 대부분 꽃을 피웠고, 나도 바람꽃은 일부만 꽃을 피우고 이제 막 꽃망울이 오롱조롱 한창 준비를 하고있고 큰괭이밥꽃도 보인다. 현호색,양지꽃,제비꽃,개별꽃 등은 이미 꽃을 피웠고, 그 흔한 피나물꽃(노랑매미꽃)과 희귀종인 노랑무늬붓꽃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꿩의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나도바람꽃 큰괭이밥꽃 분홍현호색 양지꽃과 파란현호색 개별꽃 흰젖제비꽃 2023. 4. 11.
순창 향가유원지의 터널과 옛 철길다리 향가유원지는 섬진강의 중간지점인 순창군 대가리와 향가마을에 있는 유원지다. 향가리라는 이름은 섬진강의 강물을 향기로운 물이라하고 근처의 옥출산을 가산(佳山) 즉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향가(香佳)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향가리를 행가 또는 행가리라고도 부른다고 하며 섬진강을 중심으로 향가유원지쪽은 순창군이고, 강 건너는 남원시 땅이다. 향가터널(역사,전시공간과 자전거도로로 이용) 맑은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나즈막한 산이 연이어지고 강변에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며, 기암과 노송들이 어우러져 있다 경치가 아름다워 예부터 시인묵객들이 섬진강에서 뱃놀이를 즐기던 곳이다. 길이 384m의 터널안 또한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낚시터로도 유명하여 씨알이 굵은 돌붕어가 잡힌다고 한다. 강 유.. 202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