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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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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계문학관 건립 추진을 환영하며 창녕조씨 김천문중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매계문학관 건립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대해 먼저 환영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매계문학관 건립을 위해 앞장서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종친관계자 여러분과 김천시 등 관계기관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창녕조씨 김천 입향조이신 참의공파 전 후손들과 특히 건립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문장공파(매계) 임원진은 물론 우리 후손들은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솔선하여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가 있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는 바이다. 매계 조위선생 영정 매계문학관 건립 추진 경위를 살펴보면 매계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매계백일장이 이미 43회나 개최하였으며 매계문학상과 매계학술발표회도 코로나로 인한 미개최기간을 제외하고도 6회를 .. 2023. 3. 22.
신라 천년숨길이 깃든 경주 황룡사지 황룡사(皇龍寺) 9층목탑은 553년(진흥왕 14)에 창건을 시작하여 93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645년(선덕여왕 14)에 당대 최고 높이의 목탑이 완공되었다. 동양 최대 규모의 호국사찰이었던 황룡사는 1238년 몽골군 침입 때 불에 타 소실된 이후 복원이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현재는 건물과 탑 자리를 알려주는 초석들만 남아있다. 황룡사지의 활짝핀 살구나무 황룡사지는 1963년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6호로 지정되었고 2000년 12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1976년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하여 기와를 비롯해 금동불, 풍탁, 금동 귀걸이, 유리 등 유물 5만여점이 출토되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황룡사 역사문화관 입구의 노랗게 피어나는 버들잎과 좌우의 발굴현장 사적 제6호 황룡사 표석 연화 .. 2023. 3. 21.
포항 모포항과 호미곶의 샛노란 유채꽃 따뜻한 봄햇쌀에 가장먼저 샛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는 호미곶 유채밭을 찾았다. 새콤한 향기가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코끝을 자극하곤 한다. 가는길목에서 낚시와 일출명소인 모포항을 들러 조용한 동해바다와 마주해 본다. 모포항 호미곶 유패 싱싱한 유채들이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갈메기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 2023. 3. 21.
의성 사촌마을 만취정과 류성용선생이 태어난 서림 의성(義城)이란 말 그대로 "의로운 성" 이란 뜻으로 이름 만큼 의로운 선비가 많았던 곳인데, 특히 3명의 정승이 태어 날 형세인 점곡면 사촌마을은 안동 김씨, 안동 권씨, 풍산 류씨들이 세거하는 유서 깊은 선비 마을이다. 이 마을은 연산군의 폭정을 보고 낙향한 송은 김광수, 송은의 외손자 서애 류성룡, 퇴계 학맥을 이은 거유 김종덕(金宗德), 임란창의 정제장 김사원, 병신 의병대장 김상종, 국채보상운동 참여자 75명과 과거 급제자 46명 (문과 12, 무과 1 생원 24, 진사 8, 도산별과 1), 문집류를 남긴 분이 94명에 이르는 등 충절과 문향이 가득한 곳이다. 사촌마을 안동김씨 도평의공파 종택(왼쪽건물이 만취당) 사촌마을이 기록에 나타난것은 1392년으로 고려말 안동김씨 중시조인 충열공 김방경의.. 2023. 3. 18.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국보77호)과 고운사 연수전 국보 제77호인 의성 탑리리의 오층석탑과 보물 제246호인 의성 고운사의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2078호인 고운사 연수전, 그리고 고운사 삼충석탑 등 의성의 국보와 보물들을 만나본다.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국보 제77호) 이 탑은 신라 석탑의 초기형식을 보이는 것으로 초층 옥신(初層屋身)은 목조건물을, 옥개석은 전탑(塼塔)을 모방한 특이한 양식을 지니고 있다. 총 높이가 9.65m로서 목탑과 전탑 형식을 혼합하면서 전체적으로 전탑적인 외관을 갖췄으며, 모든 신라 석탑의 출발점이 되는 시원형식(始源形式)을 가지고 있다. 감실이 있는 앞면 뒷면 석탑 건축과정 설명도 화전리 산수유마을 탑리에서 고운사 가는길에 산수유축제를 한창 준비중인 사곡면 화전라 산수유마을에 들러 노랗게 물들어가는 고운 봄빛을 잠시 만나본다.. 2023. 3. 18.
청도읍성과 향교,동헌,도주관,석빙고를 둘러보다 청도읍성은 고려시대부터 있었던것으로 전해지며, 현재의 규모는 조선 선조년간에 왜의 침입에 대비하여 동래에서 한양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변에 수축하였는데, 1590년(조선 선조 23)에 시작하여 2년 후 완공하였다. 둘레가 1.88km이고 높이는 1,65m정도이며 동,서,남,북문이 있었는데 여러번의 화재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문루는 철거되고 성곽도 많이 훼손되었던것을 발굴조사와 고문헌 등 고증을 거쳐 성벽과 옹성 등 성곽을 복원해 나가고 있다. 청도읍성 안팍에는 청도향교와 동헌, 도주관, 석빙고 등이 남아있어 한바퀴 둘러본다. 청도향교 입구 사락루(思樂樓) 청도향교는 1568년(선조 1) 청도 고평동(古坪洞)에 창건하였다가 1626년(인조 4) 화양 합천리로 옮겼고, 1683년(숙종 9) 중수하였다. 17.. 2023. 3. 16.
우암 송시열의 우암사적공원 우암사적공원(尤菴史蹟公園)은 조선 후기의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선생이 학문을 익히고 제자를 가르쳤던 남간정사가 위치한 대전 동구 가양동에 있다. 대전시에서는 1991년부터 남간정사 인근의 53,120㎡(17,500여평)에 과거 건물들을 재건 또는 증축하는 등 문화유산공원을 조성하여 1998년 4월 17일 개장하였다. 우암사적공원 산수유가 활짝 매화도 활짝 남간정사(南澗精舍) 건물 연못과 남간정사 남간정사는 조선 숙종 때의 거유 송시열(宋時烈)이 강학하던 유서깊은 곳으로, 낮은 야산 기슭의 계곡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건립되었다. 기국정(杞菊亭) 기국정은 원래 우암 송시열이 소제동 소제방죽옆에 세웠던 건물이다. 선생은 소제에 연꽃을 심고 건물 주변에는 국화와 구기자를 심었는데 연꽃은 군자를, 국화는 세상을 피하.. 2023. 3. 15.
명재고택의 미선나무꽃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로 키는 1m가량이다. 흰색의 꽃이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향이 진하며, 꽃은 종 모양의 통꽃이며 열매는 시과(翅果)로 9~10월에 익는데 동전처럼 넓적하여 동그란 부채처럼 생겼다. 그 동그란 모양이 마치 궁중 여인들이 얼굴을 가릴 때 사용하던 부채인 미선과 닮았다고 하여 미선(美扇 또는 尾扇)나무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오늘은 논산 명재고택의 미선나무꽃이 일찍피고 있어 찾아본다. 논산 명재고택의 미선나무꽃 미선나무는 충청북도 괴산군 송덕리, 율지리와 옥천군 월전리, 영동군 배천리 전라북도 변산의 중계리 등에서 자라는 특산으로 대부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씨는 열매 양쪽에 1개씩 들어 있으며, 미선나무속의 단 하나뿐인 종인 특산이다. 분홍색.. 2023. 3. 15.
김장생의 임리정과 죽림서원, 송시열의 팔괘정 임리정(臨履亭)은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1548~1631)선생이 후진을 교육하던 장소로 논산 강경읍(江景邑) 황산리 금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임리정 바로 아래에는 김장생이 건립한 죽림서원(竹林書院)이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우암 송시열이 지은 팔괘정(八卦亭)이 있는 강경의 명소이다. 강경 임리정(臨履亭) 임리정은 사계 김장생(金長生)이 1626년(인조 4)에 이곳으로 내려와 황산서원(黃山書院, 지금의 竹林書院)과 임리정(臨履亭)을 세워 선현(先賢)을 추존하며 후진을 교육하던곳으로, 이후 김장생의 학맥을 이은 송시열(宋時烈)이 1663년(현종 4)에 팔괘정(八卦亭)을 지어 금강(錦江)의 수려한 경관을 즐겼다고 한다. 언덕위의 임리정 이곳은 원래 황산정(黃山亭)이라 하였으나 시경(詩經)의 전전긍긍(戰.. 2023. 3. 14.
대구 달성 영벽정(映碧亭) 달성 영벽정(映碧亭)은 대구 지하철 2호선 서쪽 마지막역인 문양역에서 가까운(1.6km) 대구 달성군 다사읍 문산리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바로 앞에는 낙동강이 굽어 흐르고, 하류로는 멀리 강정,고령보가 보인다. 달성 영벽정(映碧亭) 전경 이 정자는 파평윤씨 달성 문산 입향조인 윤인협(尹仁浹, 1541-1597) 선생이 1573년(선조 6년)에 세운 정자로, 마당에는 회화나무 4그루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회화나무는 처음 간축당시 심었던 것으로 보여 수령이 4백년여년 이상되었을것 같다. 윤인협의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덕심(德深), 호는 아암(牙巖) 이다. 달성 다사읍 문산리는 파평윤씨 집성촌이며 세거지이다. 영벽정 정문 담장너머의 영벽정(남쪽에서) 담장너머의 영벽정(옆문이 있는북쪽에서) 옆문 .. 2023. 3. 13.
분홍벗꽃에 동박새 화조도를 담다 부산 배화학교정문의 분홍벗꽃은 그 종류도 희귀하고 아름다울뿐더러 피는 시기도 일반 벗꽃보다 2~3주는 더 일찍 꽃망울을 터뜨려 화사함을 뽐낸다. 거기에다 귀여운 동박새까지 불러모아 귀여움을 더한다. 요즘은 덩치가 큰 직박구리가 무리로 날아들어 동박새를 내치고 있어 가끔 날아드는 동박새를 만나기가 쉽지않은데 기다림속에 동박새 화조도를 담아본다. 분홍벗꽃속의 귀여운 동박새 분홍벗꽃 잠시 쉬어가는 멧비둘기 배화학교 정문앞 직박구리 분홍벗꽃에 동박새, 멧비둘기,직박구리의 화조도를 담아보다 2023. 3. 11.
진해에서 봄 마중을 봄은 남녁에서 봄바람에 실려 온다고 했던가? 그 봄을 더 가까이서 맞이하고자 남쪽나라 진해로 나아간다. 날씨는 더없이 따뜻한데 봄의 심술꾼 황사가 하늘을 덮어 파란 바다를 볼 수 없어 아쉽다. 진해 목재문화체험장과 진해앞바다를 한바퀴 돌며 사이사이에서 봄의 향기를 맡아본다. 진해 목재문화체험장 천자산 편백나무숲길 진해 앞바다가 보이는 곳 사방오리나무의 꽃 편백나무 씨앗 물이 빠진 진해 앞바다 하늘과 바다가 뿌연 진해 앞바다 풍경 양지바른곳의 수선화 진해루 바다를 찾은 왜가리 엄청 넓은 진해루 마루 바지락을 채취하는 사람들 봄은 이렇게 봄바람타고 우리곁으로 찾아왔다 2023. 3. 11.
밀양향교 고매와 금시당 운용매의 향기 3월은 바야흐로 짙은 매향이 온 사방에 퍼져 코끝을 자극하며 봄을 알리는 계절이다. 오늘은 고매의 향기를 찾아 밀양 향교 고매와 금시당 백곡재의 운용매를 찾는다. 밀양향교 고매 향교 뒷뜰 대숲아래 돌계단 위에서 옛 선비 학동들의 글읽는 소리를 들으며 진한 향기로 화답하며 봄이 왔음을 알려주었을 바로 그 매화나무가 아닌가? 밀양향교 명륜당(보물 제2095호) 금시당 백곡재잎 운용매(雲龍梅) 운용매는 꿈틀거리며 자라는 줄기가 마치 구름을 나는 용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븥여진 이름이며 흰색의 꽃에 향기도 훨씬더 진하여 선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금시당과 운용고매 백곡재앞의 운용매 구름을 나는 용처럼 구불구불 자라는 매화 금시당 창가에 늘어진 운용매 2023. 3. 11.
사천 곤양 은사리의 세종대왕 태실지 경남 사천시 곤명면에는 세종대왕과 그의 애손 단종의 태실지가 있다. 이곳의 태실은 1929년 경기도 양주군으로 이전되었고 현재는 석재의 일부가 남아 있다. 세종대왕 태실지는 세종대왕의 태(胎)를 봉안하는 태실이 있던 곳이다. 예로부터 태는 태아에게 생명을 준 것이라 하여 함부로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보관했다. 특히 조선 왕실은 국운과 관련이 있다하여 태를 더욱 소중히 다루었으며 전문담당기관인 태실도감(胎室都監)을 설치했다. 세종대왕 태실지 석물 조선 왕실은 세종대왕의 탄생을 경하(敬賀)하기 위하여 태실을 봉안코자 풍수지리가 제일 좋다는 이곳 태봉산(胎峰山 : 당시 소용산)을 택하여 세종 원년(1419)에 태실을 설치하였다하며, 태실 봉안시에 석물은 충청도에서, 지물과 집기는 전라도에서, 식량과 사역은 경.. 2023. 3. 6.
섬진강 소학정마을의 소학재와 소학매(逍鶴梅) 매년 3월이 오면 섬진강 강바람에 실려오는 그윽한 매화향을 잊을 수 없다. 그 향내음을 따라 올해는 광양 소학정(巢鶴亭)매화마을의 소학재와 소학매를 찾았다. 소학정마을은 다압마을의 조금 북쪽에 있는 곳으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소학재 소학정마을에 소학정이라는 정자는 없지만 옛날 이곳에는 풍경이 아름다워 학이 많이 살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마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금 소학재의 주인이기도한 마을주민이 자기가 태어나서 자라고 어릴때 소꼽장난하던 바로 그 자리인 개울가 황무지에 10여년 전부터 한옥 정자를 지어 소학재(逍鶴齋)라 이름하고, 물과 바위를 이용한 갖가지 시설물들과, 수백년된 희귀 수목들을 아름답게 조경하므로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중 단연 압권은 수령.. 2023.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