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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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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제공과 영월공 묘소 선영곁으로 서울 고척동에 모셔져 있던 별제공과 영월공 묘소를2024년 봄 대항면 복전리 마암 선영 아래로 이장하였다.고척동 묘소는 바로 앞에 고척고등학교가 세워지고 이곳이 공원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토지 보상금 수령문제가 대두되어 종중내부에서 오랜기간 소송의 분쟁에 휘말려 문장공 문중을 거의 초토화 되다시피 휩쓸고간 가슴아픈 사연이 있는 바로 그곳이다. 고척동 별제공(別提公) 조사우(曺士虞) 묘(이장 전) 별제공(別提公)의 휘(諱)는 사우(士虞). 자(字)는 중개(仲凱)이며, 증조는 김천 입향조 휘(諱) 심(深)이고, 할아버지는 울진현령 계문(繼門)이다.아버지(考)는 매계 위(偉)이고 어머니(妣)는 평산신씨(平山申氏)이다.환(煥)자 항렬(行列) 기준 14대조 이시다. 부러진 문인석(고척동) 별제공 사우(士虞)는 매계선.. 2024. 7. 9.
주요 종가 소개에 선정된 매계구거(율수재) 영남문화연구원(경북대학교 부설)에서는 연구사업 중 한 분야인종가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종가문화는 산업화에 따른 농촌인구 감소와 종손.종부의 고령화로 소멸.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그 첫걸음으로전국의 40%이상을 점하는 경북 지역의 주요 종가를 소개하는 책자를 집필하고 영상물을 제작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천 율수재 도덕문(道德門) 매년 4~5곳의 종가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올해(2024년)는매계구거가 선정되어, 우중에도 불구하고 연구원 6명이 매계선생유허지인 율수재 등 현장을 방문하고 후손들의 의견을 들었다. 매계구거 율수재 (梅溪舊居 律修齋) 이번 연구에서 소개할 내용들은 종가.종손 보존실태, 전승되고 있는제례문화, 전통, 전수음식은 물.. 2024. 7. 8.
영일정씨 시조 묘단과 남성재(南城齋) 영일정씨의 도시조(都始祖)는 지백호(智伯虎)이다.정종은(鄭鍾殷)의 후손인 정의경(鄭宜卿)이 영일호장을 역임하고 영일현백으로 봉해졌기 때문에 그 후손들이 영일을 본관으로 정했다.영일의 옛 지명이 연일로도 불려 연일정씨라고도 하고, 이들이 살고 있는 본 고장이 오천(烏川)이어서 오천정씨라고도 한다. 영일정씨 시조 재실 남성재 정문 영일정씨는 연원이 같으면서도 갈래가 다른 2파가 존재한다.고려 의종 때 추밀원지주사를 역임한 정습명을 시조로 하는 지주사공파와 감무를 역임한 정극유를 시조로 하는 감무공파가 있다. 고려 추밀원지주사 형양 정선생 신도비(高麗 樞密院知奏事 滎陽 鄭先生 神道碑) 이들 두파는 선계가 실전되어 합보(合譜)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주사공파에는 포은 정몽주(鄭夢周)가 있으며, 감무공파에는 송강 .. 2024. 7. 7.
덕연구곡의 명소 용계정(龍溪亭) ~ 보물지정 예고 포항 기북면에 소재한 덕연구곡의 명소인 용계정과 덕동숲은이미 명승 제81호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아름다운 숲속의 마을이다.그 용계정이 포항 분옥정과 함께 보물로 지정예고(2024.7.5) 되었다. 포항 용계정(龍溪亭)   용계정은 1546년(명종 1) 임진왜란 때 북평사를 지낸 정문부가별장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후손들이 대를 이어가면서 정자원림을경영해 왔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별서이다.그 후 수차례의 중수와 개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팔작지붕형태의 누정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용계정 옆면 포항 용계정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2층의 누마루를 가진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축물로, 앞에는 용계천이 흐른다.창건 당시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여강이씨 후손.. 2024. 7. 7.
포항 분옥정(噴玉亭)~보물지정 예고 분옥정(噴玉亭)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있는 조선후기의 정자이다. 숙종 때의 유학자 김계영(金啓榮)을 기리기 위해 후손 김종한이 1820년(순조 20)에 건립한 건물로, 용계정사(龍溪精舍)라고도 불린다.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에서 2024년 7월 5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포항 분옥정(噴玉亭) 분옥정은 "구슬을 뿜어내는 듯한 폭포가 보이는 정자"라는 의미로, 정면에는 용계천 계곡과 노거수가 있는 등 산천이 어우러진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분옥정 앞 용계천 분옥정 안에는 "청류헌(聽流軒,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곳)"과"용계정사(龍溪精舍, 물이 흐르는 형상이 용과 같음)" 라는 추사 김정희 글씨의 현판 등이 남아 있다고 한다. 분옥정 정문 분옥정은 경주 김씨 집성촌인 기계면 봉계리 용계천 계곡가에.. 2024. 7. 6.
문경 선유동천에서 용추폭포까지 문경 선유동천(선유동계곡)에서 신선이 노닐듯 한없이 즐긴다.장마 틈사이에 35도를 오르내리는 올여름들어 가장 무더운날선유 구곡 중 가장 경치가 빼어난 제9곡의 옥석대(玉舃臺)를 찾아그늘아래 바위에서 발을 담그니 싸늘한 기운이 금방 온몸에 스며든다. 선유구곡 중 제9곡인 옥석대(玉舃臺)  옥석대(玉舃臺)는 "옥으로 만든 신발" 이라는 뜻으로즉 득도자(得道者)가 남긴 유물이라는 의미이다 시내가 흐르는 전석엔 거울이 열리고파인 곳은 폭포 되고  언덕은 누대된다선인의 남긴 자취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섭현에서 날아온 두마리 오리가 있으리 옥같이 맑고 투명한 선유계곡 제8곡인 난생뢰(鸞笙瀨) 쪽 하류 무당소(巫堂沼) 신선이 된양 가벼운 몸과 발걸음으로 용추폭포로 향한다.길목에는 수심이 3m 정도 되는 무당소(巫堂沼).. 2024. 7. 4.
왕건이 쉬어간 독좌암, 봉무정과 독암서당 독좌암은 팔공산 가는 길목의 봉무동 천변에 있는 바위로,고려 태조 왕건이 927년 공산 동수동 전투에서 견훤의 군사에게 포위당하여 생명이 위태로울 때 신숭겸장군의 지략과 충성덕분에 무사히 탈출, 왕산을 거쳐, 팔공산의 염불암 옆 일인석에 앉아 있다가, 다시 파군재를 넘어 봉무동으로 와서 이 바위에 홀로 앉아 쉬었다고 해서 독좌암(獨坐岩) 또는 독주암,독자바우라 불렀다. 독좌암 마을입구의 표석 이곳은 동수동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던 현장에서 불과 2km 남짓 떨어진 봉무동으로, 독좌암 바로 뒤에는 봉무정(鳳舞亭)이 있고, 길 건너편에는 독암서당이 있다. 독좌암(獨坐岩)  봉무동은 마을 뒷산모양이 마치 봉황이 춤을 추는 형상 이어서 봉무동으로 이름 지어졌다고 하며,독좌암과 봉무정 뒤에는 봉무토성이 있다. 옆.. 2024. 7. 3.
신천 물놀이장(수영장) 준공 대봉교 상류 신천대로쪽에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이 조성되었다.이 물놀이장(수영장)은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2023년 6월에 착공,1년만인 2024년 7월 1일 준공하였으며, 7월 13일 개장 한다고 한다.  신천 물놀이장(수영장) 전경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은 여름에는 물놀이장(수영장)으로,봄.가을에는 수공간 체험놀이와 야외공연장, 피크닉장으로겨울에는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일 앞쪽이 파도풀, 중간은 유수풀, 제일 뒤가 가족풀 물놀이장에는 파도풀과 유수풀, 가족풀로 나누어 설치되어 있는데파도풀은 연장이 33.1m,폭이 24.6m, 최대수심은 1.6m 이다.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 종합안내도 유수풀은 어린이들을 위한 몰놀이장으로 연장이 143m, 폭이 2.8m,수심이 90cm의 .. 2024. 7. 2.
가산산성의 7월 야생화 2024년의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초하루 날이다.장마가 비소식을 이어가는데 용케도 오늘 하루는 보석같이 맑다후덥지근한 날씨에 숲그늘이 그리워 팔공산 가산산성을 찾았다. 숲길을 통해서 가산산성으로 올라간다 너덜지대를 지나고 몇번을 지나도 못보았던 석비가 눈에 띈다. 어느시절 관찰사와 별장(別將)이 나란히 이름을 새겨놓았다 숲그늘사이로 빛과 그림자가 알듯 모를듯한 희한한 문양을 만든다 개복수초 군락지 지역을 지나고 나무가지 사이의 이끼  수문터의 성벽 산정의 계곡 가산산성 동문 절정인 산수국에 벌들의 잔치가 벌어졌다 가산정상쪽의 큰까치수염 노루오줌꽃도 보인다 가산 북쪽성벽의 산수국 물레나물꽃 물레나물 꽃봉오리내려와서 보는 가산정상 약용이 가능한것 같은데 무슨버섯인지 몰라 통과 노루오줌꽃이 여기도 저기도 가.. 2024. 7. 1.
비온뒤의 예쁜연꽃 선발대회 2024년의 절반이 끝나는 6월의 마지막날 오후!오전 내내 세차게 내리던 비가 오후에는 주춤해져 오락가락 한다, 성주 뒷미지 수변공원의 예쁜연꽃들이 빗물로 새 단장하고저마다 요염한 맵씨를 뽐내는 에쁜연꽃 선벌대회를 한단다. 성주 뒷미지 수변공원 예쁜연꽃 선발대회장 참가번호 1번, 어깨를 탁 제치고 한껏 뽐내며 등장 참가번호 2번, 연잎진주로 단장하고 등장 참가번호 3번, 연잎진주를 머리에 꽂고 등장 참가번호 4번, 벌목걸이를 하고 등장 참가번호 5번, 올림머리를 하고 등장 참가번호 6번, 진한 화장에 촉촉한 머리로 귀한 물잠자리 옵서버로 참가 참가번호 7번, 아직 피지도 않아 부끄러워 볼이 붉은채로 자태로 등장 참가번호 8번, 농염한 자태에 진주 머리핀을 하고 참가번호 9번, 내가 제일예쁘지? 참가번호 .. 2024. 6. 30.
상주 조각공원과 시비(詩碑) 상주 조각공원에 가면 주옥같은 수많은 시를 접할 수 있다.그늘은 약하지만 시원한 마음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상주 삼백시네마와 주변의 조각공원  조각공원 조성 기념비 서기 1018년(고려 현종9)에 상주가 전국 8목(牧) 중의 하나가 된지1,0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하여 2018년 1월에 총 사업비6억원을 들여 조각작품 20점과 시비 34점, 노래비 3점을 제작하여2019년 10월에 천년역사의 현장에 상주 최초의 조각공원을 세운다. 상주 삼백시네마와 잔디광장 공갈못 연밭따는 노래(비) 상주함창 공갈못에 연밭따는 저처자야연밭줄밥 내따줄께 이내품에 잠자주소잠자기는 어렵잖소 연밥따기 늦어가오. ~ 이하생략  상주아리랑 노래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개나리 봇짐을 .. 2024. 6. 28.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은 옛 경상도의 중심지였던 상주 경상감영을 재현하여 시민들이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대표 문화공간이다. 경상제일문(慶尙第一門) 경상도라는 지명은 1314년(고려 충숙왕 1)에 확정되었는데경주와 상주의 앞글자를 따서 지어졌으며,조선 초기에는 감영이 경주부에 있었고, 경주를 다스리는부윤(府尹)이 경상도관찰사 즉 경상감사를 겸했다. 경상제일문 누대 경상감영은 조선 지방 행정의 8도제하에 경상도(慶尙道)를관할하던 감영(監營)으로, 현대의 도청과 같은 역할을 했다.조선 초기에는 경주(慶州)에 위치해 있던 것이 상주(尙州), 팔거현,달성군, 안동부 등지를 옮겨다니다 선조 34년(1601년),마지막으로 대구로 이전되어 그곳에 정착하였다. 경상제일문을 통과하는 탁 트인 도로 .. 2024. 6. 28.
세계유산 한국의 전통마을 ~ 안동 하회마을(2) 하회마을 충효당(忠孝糖)은 조선 중기의 명재상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의 종택으로 보물 제414호이다. 이 건물은 류성룡선생의 덕을 기리기 위해 모인 수많은 유림들이 장손인 졸재 류원지공을 도와 17세기에 지어진 전형적인 조선 시대 사대부 양식의 고택이다. 충효당 고택(종택) 충효당은 사랑채, 안채, 사당,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모는 총 52칸으로, 류원지공이 처음 안채를 지었고, 그의 아들 눌재 류의하가 사랑채를 완성하였다.12칸의 긴 행랑채는 류성룡의 8세손 류상조가 병조판서를 제수받고 부하 군사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외양간, 광, 방, 마굿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효당 앞뜰의 구상나무 이 구상나무는 1999년 4월 21일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안동 하회마을.. 2024. 6. 27.
세계유산 한국의 전통마을 ~ 안동 하회마을(1) 하회마을은 2010년 07월 31일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 결의문에서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생활공간이며,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으로써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한국인의 삶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말 그대로이다.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 표지석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지 올해로 14년째가 되는 해이다.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마을인데 그동안의 변화된모습들이 있는지도 궁금 할 겸 전통마을을 한바퀴 돌아본다. 하회마을 주차장앞 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와 초가(草家)가 어울려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으로, 특히 .. 2024. 6. 27.
매계(梅溪) 조위(曺偉)의 삶과 생각 2024년 6월 21일 오후 4시 김천문화원에서 열린매계 조위선생 학술발표회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장권진호박사가 "매계(梅溪) 조위(曺偉)의 삶과 생각"이라는 주제로생애와 시(詩)세계를 요약하여 발표했는데, 그 전문을 여기에 싣는다. 매계(梅溪) 조위(曺偉)의 삶과 생각 조위(曺偉,1454~1503)는 조선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태허(太虛),호는 매계(梅溪), 시호는 문장(文莊)이며, 본관은 창녕(昌寧)이다.신라 때 창성부원군을 지낸 조계룡(曺繼龍)을 시조로 하고고려 태조의 부마가 된 조겸(曺謙)을 중시조로 한다. 매계 조위의 상계(上系), 사우관계 및 학문연원 충간공 조석문(曺錫文)에게 소학을 배웠고, 자형이자 스승인점필재 김종직에게서 김굉필,정여창 등과 동문 수학하였으며신종호,권건,정석진,유.. 2024.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