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61 여름날의 대구수목원 마지막 더위가 물러가지 못하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살랑거리고풀숲에서는 가을 풀벌레소리가 요란해지기 시작했다.수목원의 남은 여름 풍경을 즐길 겸 한바퀴 돌아본다. 대구수목원 잔디광장 맥문동 목화(무명,미영) 백합 홍도까치수염 마타리 시원한 분수 비비추 뻐꾹나리는 꽃피울 생각이 없는지 잠잠하다. 긴산꼬리풀 물레나물 흰색 수연 2024. 8. 14. 한 여름의 야생화를 찾아 상주로 야생화들을 만나다 보면 그 습성이 참으로 다양함을 알 수있다.겨울이 채 끝나기도 전인 1~2월 눈속에서 부터, 불볕같은 햇빛이내리쬐는 여름을 지나 늦은가을 서리가 내릴때까지 저마다의 갖가지 생육환경에서 수많은 꽃들이 개화한다. 짝 짓기하는 호랑나비 생육환경도 척박하고 메마른 바위틈이나 북사면의 음지지역 등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오늘은 상주지역의 야생화를 찾아 그늘 하나없는 땡볕속에서꽃을 피우는 산등성이의 여름야생화들을 만나러 간다. 하나의 줄기에서 두개의 꽃대가 달린 희귀한 강아지풀 황금(黃芩) 황금(黃芩)은 꿀풀과 골무꽃속에 속하는 식물이자 한방에서 쓰이는 중요약재로 순우리말로는 "속썩은풀"이라고 한다.어린 순은 나물 삼아 먹고 약으로는 뿌리를 먹는데 약성이 차서 고열을 치료하는 데에 쓰이며, 고.. 2024. 8. 13. 옥천 화인산림욕장 숲길 옥천의 화인산림욕장은 40여 년 전 정홍용 대표가 이곳 산지를 매입한 후, 홀로 나무를 심고 가꾸어 온 거대한 치유의 숲이다.이곳 산림욕장에는 메타세콰이어가 1만 2천여그루로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편백나무, 소나무, 참나무, 잣나무, 삼나무,구상나무 등 10만여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었다고 한다. 화인산림욕장 숲길 화인산림욕장의 정홍용 대표는 홍일상사 후지히노끼(편백나무)라는 목재관련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는 20대부터 고향인 이곳옥천군 안내면의 임야를 조금씩 사모으기 시작하여 총 50만㎡(16만여평)를 사들인 후 주말마다 이곳에 내려와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늘이 안보일 정도의 숲길 숲길 안내 표지판 숲길 전체는 약 5㎞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날씨.. 2024. 8. 13. 옥천의 병아리풀꽃과 뻐꾹나리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8월에 예쁜 꽃을 피우는산림청 지정 멸종위기식물인 뻐꾹나리와 보호야생식물인 병아리풀꽃을 찾아 자생지가 있는 충북 옥천으로 길을 나선다. 병아리풀꽃(멸종위기 보호야생식물) 병아리풀꽃은 1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4~15cm 정도이다.잎은 타원형으로 길이는 1~3cm이다.꽃은 8~9월에 피며 길이 2mm정도로서 연한 자주색이고 한쪽으로 치우져서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1~1.5mm이다. 열악한 환경인 바위틈에서 자라는 병아리풀 뻐꾹나리(산림청지정 멸종위기식물) 뻐꾹나리라는 이름은 꽃덮이에 있는 분홍색의 얼룩이 뻐꾹새의 목에 있는 무늬와 닮았으며, 나리 종류와 비슷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중부이남의 산지 숲속에서 자라며 키는 50cm 정도이다.7~8월에 연한 자색의 꽃이 .. 2024. 8. 13. 황간 반야사의 600여년된 배롱나무와 백호 백화산 자락의 백호가 항상 지키고 있는듯한 황간 반야사다.600여년이 넘은 배롱나무꽃이 필때면 어쩐지 생각나는 사찰이다.부산 동래정씨 시조묘앞의 배롱나무가 수령 800여년이라 하지만 그곳은 원둥치는 죽고 옆에 새로나온 가지들이 자란 2세 나무들이다. 백호와 배롱나무 사찰 벽에 걸린 백호형상 배롱나무 밑둥치 2024. 8. 9. 청풍정에 얽힌 김옥균과 기생 명월 이야기 청풍정은 옥천 석호리 대청호반가에 있는 정자이다.산수가 수려하여 고려시대 때부터 선비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조선말기 김옥균은 본인 주역의 갑신정변이 3일 천하로 끝나자이곳 청풍정으로 내려와 은둔생활을 하던 곳이다. 대청호반가의 청풍정 금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절벽 위에 정자 하나 우뚝 서있다.이곳 청풍정에 김옥균과 명월이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1884년 12월 4일 우정국 개업식 연회를 기회로 김옥균은 박영효, 홍영식 등과 함께 사대당 거두들을 사살한 뒤 신정부를 조직하고 호조참판 겸 혜상공국당상이 되었으나 청나라가 군대를 보내 정변을 막는 바람에 삼일만에 실패로 돌아갔다. 옥천 청풍정 정변에 실패한 김옥균은 명월이라는 기생과 함께 청풍정으로 내려와 울분을 달래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그러.. 2024. 8. 9. 수성 패밀리파크(가족공원) 수성패밀리파크는 수성구 고모동 금호강가에 자리하고 있다.이곳에는 넓은 잔디광장과 물놀이장,족구장,인라인스케이트장,축구장,농구장,론볼장,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휴식시설이 있다. 수성 패밀리파크의 시원한 잔디광장 그런데 "수성 가족공원" 이라고 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알기도 쉽고,부르기도 쉽고 정겨움도 묻어나고 훨씬 좋을것 같은데,우리말로 적정하게 번역하기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좋은 말이 많이 있음에도 요즘은 관공서에서 외래어를 너무 사용한다.굳이 어휘도 쉽지않은 왜래어를 사용하는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뜨거운 한낮의 쉼터 물놀이장 공원을 한바퀴 둘러본다 자라고 있는 댑싸리 메타스쿼이어 숲길 27홀 규모의 "팔현파크 골프장" 안내도 파크골프장 잔디 인라인스케이.. 2024. 8. 7. 2024 대구 사진 예술제 2024 대구 사진 예술제가 8월 6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한 뒤 8월 11일까지 6~13전시실에서 전시된다.이번 전시에는 전국사진공모전,흑백사진대전 등에서 입상한 작품과초대작가 추천작가 등 520여점의 사진작품이 전시되었다. 개막식 개막식 장면 2024. 8. 7.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韓國國學進興院)은 안동시 도산면에 있으며국학자료의 수집과 보존,연구 그리고 대중화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어, 1995년 12월 7일에 개원한 한국학 전문 연구기관이다. 경상북도 지방출자출연기관으로 한국학 중앙연구원,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등과 함께 한국학 연구기관이다. 한국국학진흥연구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60만여 점의 전통기록물을 소장하고 있고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유교책판과 다양한 전통건축물의현판을 소장하고 있는 등 인문학의 보고(寶庫)로 꼽힌다. 한국국학진흥원(韓國國學進興院) 유교 기록물이 절대 다수이지만 "국학"으로서 기독교나 불교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도 연구 협력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민간의 소중한 국학자료를 도난과 훼손으로부터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 2024. 8. 4. 봉정사 극락전 축대 무너져 아찔 봉정사 극락전은 고려 중기·후기의 목조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국보 제15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2018.6)되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보다 이른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는데,이 귀중한 국가문화유산이 지난 7월 폭우 때 극락전 바로 뒤의축대가 무너져 극락전 벽체 일부가 토사에 파묻혀 긴급 복구하는 아찔한 수해피해가 발생하였다고 하여 찾아 보았다. 극락전 바로앞의 고금당(古金堂, 보물 제449호)과 삼층석탑 극락전(국보 제15호),대웅전(국보 제311호),화엄강당(보물 제448호),고금당(보물 제449호)과, 승방인 무량해회, 만세루, 우화루 등의 당우와 고려시대의 3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 등.. 2024. 8. 4. 담양 명옥헌 원림 배롱나무꽃 명승 제58호인 담양 명옥헌 원림은 따가운 햇볕이 쨍쨍 내리쬐어 이글이글 타는듯한 여름날이면 빨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붉다 붉다 더하여 검붉게 변한 배롱나무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담양 명옥헌 원림 배롱나무꽃 연못을 중심으로 둑방길을 따라 배롱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못 한가운데 있는 섬 안에도 배롱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그야말로 배롱나무는 이 정원을 온통 뒤덮고 있다. 연못 위에도 연못 속에도 빨갛게 물들인 배롱나무꽃 이곳의 배롱나무는 대부분 고목이 되어 총총히 가지를 뻗고 그 빼곡한 가지마다 빨갛게 탐스러운 꽃무리를 수관 가득히 달고 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빨간 배롱나무꽃 명옥헌 뜨거워서 더 좋은 빨간 여름 명옥헌 원림 가는길의 하늘수박꽃 2024. 8. 1. 담양 독수정(獨守亭)과 가사문학관 담양 독수정(獨守亭)은 가사문학관과 소쇄원 등이 자리한 무등산 자락인 남면 연천리에 있는 정자이다.고려 공민왕 때에 병부상서를 지낸 전신민(全新民)이 세운 정자인데현재의 독수정은 1972년에 중건한 건물이다. 독수정 오르는 계단 독수정이라는 명칭은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에서 따온 것으로은거하며 살아가는 선비의 높은 절개를 나타낸다고 한다. 서은(瑞隱) 전신민(全新民)은 고려가 망한 후에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은거하면서 여생을 보냈다. 독수정은 북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전신민이 아침마다 고려 도읍지인 송도(지금의 개성)를 향해 절을 하며 충절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독수정 독수정 주변에는 느티나무, 회화나무, 살구나무, 매화 등이 심어져 있다. 독수정 전경 독수정 .. 2024. 8. 1. 조수문(曺秀文)의 죽림재 배롱나무꽃 온통 배롱나무꽃으로 수놓은 아름다운 죽림재를 찾아본다.지난 봄 홍매가 곱게피었던 죽림재를 둘러본 뒤 한여름에 붉게 물들인배롱나무꽃이 그리워, 담양 잣쟁이 마을 창녕조씨(昌寧曹氏) 집성촌에 있는죽림(竹林) 조수문(曺秀文,1426∼?)이 건립한 정사(精舍)를 다시 찾았다. 죽림재의 배롱나무꽃 이곳 죽림재는 조수문이 어려서부터 강호 김숙자(金淑滋,1389~1456)의 문하에서 점필재 김종직(佔畢齋 金宗直,1431~1492)과 함께 학문을수학한 뒤 죽림정사를 건립하여 후진교육을 하며 여생을 보냈던 곳이다. 문화재 돌봄이들이 점검차 들린 차량들 문화재 돌봄이들은 정기적으로 이곳의 취사당(聚斯堂 : 죽림사 강당),세일재(歲一齋 : 조유도 묘각.曺由道 墓閣, 1899년 건립),충효각(忠孝閣 : 조부의 효자 정려각,曺.. 2024. 8. 1. 황금어리연과 황금연 이름만 들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황금어리연을 만나러 간다.여름의 무더위는 절정을 향하여 연일 34~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이고,대부분의 연꽃들은 화려한 전성기를 마치고 끝나가는 무렵이다. 황금어리연 황금어리연의 원산지는 호주이며, 모양은 흰어리연과 비슷하다. 어리연이라는 이름은 연꽃과 비슷하고 가깝다는 의미를 가졌으나 진짜연꽃과는 다르며 아주작은 꽃이핀다 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한다. 어리연은 잎이 물에 떠다니는 심장(하트)모양의 식물이다. 흰어리연과 노랑어리연 또한 수정이 이루어진 후에는 꽃이 물아래로 굽는 특성이 있으며 꽃이 피고난 후 흙에 닿으면 새로운 줄기가 내린다.황금어리연은 노랑어리연에 비해 꽃잎이 갈라지면서 섬모가촘촘히 나있으며, 특히 잎에 무늬가 있어 잎으로도 구분하기가 쉽다. 황금어리연의 .. 2024. 7. 30. 전주이씨 시조 이한(李翰)의 조경단 조선왕실의 뿌리이자 곧 전주이씨의 뿌리이기도한 조경단은 전주 건지산(乾止山)기슭에 소나무와 편백나무숲으로 둘러 싸여있다.전주 이씨는 신라시대에 사공벼슬을 지낸 이한(李翰)을 시조로 하고있다.이한(李翰)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21대조이며, 시조 이한에서 18대손인 목조까지 전주에 거주하였다고 하여 전주 이씨의 발상지가 되었다. 조경단(肇慶壇) 입구 이한(李翰,713~754추정)은 일찍이 문과에 급제하여 사공(司空)의 직급을 받았으며, 죽기 전에는 한림학사(翰林學士) 임무를 수행했다.또한 당(唐)나라 천보(天寶, 742~756년)말 때 방관(房琯)의 벼슬을 했다. 제29대 태종 무열왕 김춘추의 10세손 김은의(金殷義)의 딸과 결혼했다. 조경단 안내판 1771년(영조 47)에 칠도 유생들은 조선왕조 시조인 .. 2024. 7. 30. 이전 1 ··· 3 4 5 6 7 8 9 ··· 2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