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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서울,경기.강원권179

분천에서 동해까지 협곡열차로 동해안 협곡을 달리는 눈꽃열차는 산타마을인 봉화 분천역을 출발하여 양원, 승부, 석포역을 지나 철암, 동백산, 도계역을 거쳐 동해역까지 간다. 눈과 비가 썩여내리는, 어쩌면 눈과 비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행운의 날이랄까? 다른 계절의 정취와 겨울에 보는 느낌은 얼마나 다를지 사뭇 기대가 크다. 산타들의 세상 분천역 살아 움직이며 반겨주는 녀석들 아기자기한 분천역 순록의 썰매를 타듯 미끄러져 간다 양원역을 지나서 승부역도 지나고 태백준령의 협곡으로 접어들수록 설국으로 변한다 동백역의 눈보라 눈속 마을도 쌩쌩 지나가고 도계역을 지나 강원종합박물관 앞 계곡을 지나서 동해역에 10:58에 도착했다고 전광판에 선명하게 나타났다 강릉에서 내려온는 열차도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이곳은 따뜻해서 완전 비로 바뀌었는데.. 2024. 1. 21.
태백의 "명품 하늘 숲길" 지지리골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에 태백의 명품 하늘 숲길인 지지리골을 찾았다. 지지리골의 안내판 설명에 따르면 "옛날 사냥꾼들이 이 골짜기 안쪽에서 멧돼지를 사냥해서 현장에서 불에 돌을 달구어 돼지고기를 구어 먹었다. 돌에 구워서 먹는 요즘의 돌구이와 비슷한데 이를 지지리라 하였다고 한다. 지지리골 자작나무 숲길 입구 사냥꾼들이 멧돼지를 잡아 지지리를 자주 해먹었다고 해서 지지리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그 외에도 화전민들이 이 골짜기에서 지지리도 못살아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지지리골 입구 명품 하늘 숲길 안내판 지지리골을 걷는 사람들 자작나무가 보이기 시작 일반수목과 자작나무숲 자작나무숲 뒤쪽의 폐광쪽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빛갈의 지하수 옛 폐광지역을 복구하면서 자작나무를 심었다고 하는데 폐광에서 .. 2023. 10. 25.
매봉산 천상의 숲 자작나무 태백 매봉산 천상의 숲은 대부분 자작나무 숲으로 덮여있어 가을이 되면 하얀줄기에 노란단풍잎으로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데 그래서 이름도 천상의 숲이라 이름지었나 보다. 여름철이면 고냉지 배추밭에 멀리 떠 오르는 일출로 더 유명한 매봉산이다. 매봉산 천상의 숲 매봉산 천상의 숲은 야영장, 도로 등 기반시설 마무리 공사중이며 2024년에 정식 개장 예정이라고 하는데 경관이 아름다워 미리 찾아보았다. 올해는 가을이 채 오기전에 매서운 추위가 지나가면서 대부분 잎이 얼어 마른 후 떨어져 버리는 바람에 노랗고 예쁜 단풍은 보기 어렵게 되었다. 빨간 화살나무 단풍과 자작나무 독활(땅두릅) 열매 하늘정원 가는 길 하늘정원에서 보는 매봉산 풍력발전기 아침 햇살을 받는 자작나무 2023. 10. 25.
안개속의 서울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Lotte World Tower)는 서울 잠실에 있는 초고층 복합 건물이다. 2009년 착공 2016년 12월에 완공한 지상 123층, 지하 6층, 555m의 규모이다. 한국에서는 100층을 넘은 첫번째 건물이며, 세계에서는 5번째 높이의 건물이다. 전망대,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백화점 등이 있으며, 2017년 4월 3일 개장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층별 용도시설로는 117~123층은 전망대, 108~114층은 오피스(고급 사무실) 76~101층은 6성급 호텔, 42~71층은 오피스텔, 14~38층은 임대 사무실이고 1~12층은 근린생활공간으로 예술, 문화, 생활, 체육, 상업공간 등이다. 롯데월드타워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입구에서 모여 오랫만에 정든 옛 친구들과 희의 겸 점심식.. 2023. 10. 25.
허난설헌 창가에 휘늘어진 벗꽃가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조선시대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일컫는 허난설헌, 두 남매를 기념하기 위한 문학 공원으로 허균과 허난설헌의 생가 터인 강릉 경포호 옆 초당마을에 꾸며져 있다. 초당(草堂)은 허난설헌과 허균의 아버지인 허엽(許曄,1517~1580)의 호이다. 허난설헌 생가 창가의 벗꽃 허난설헌 생가는 경포앞바다의 바람을 막아주는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에 있는데, 벗꽃이 만발한 솟을대문 안으로 네모나게 지어진 본채와 사랑채가 있디. 생가앞 입구에는 기념관이, 옆쪽에는 전통차 체험관이 소나무숲에 둘러 싸여있다. 가까운곳에는 경포대와 김시습 기념관, 그리고 유명한 선교장이 있다. 예년보다 조금 일찍 핀 절정의 벗꽃 허균(許筠, 1569~1618)의 본관은 양천(陽.. 2023. 3. 31.
단종이 잠들어 있는 영월 장릉 영월에 있는 장릉은 조선 제6대 단종(1441~1457)의 능으로 사적 제196호이다.또한 조선왕릉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2009.6.30)되어 있다. 이러한 조선 왕릉은 현재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하고 대부분 도성인 서울을 중심으로 반경 4~40킬로미터에 조영되어 있는데, 장릉은 유일하게 강원도 영월땅에 있다. 영월 장릉(사적 제196호)  단종이 1457년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상왕 복위계획이 탄로되어 죽음을 당하자 영월호장 엄흥도가 비밀리에 장례를 치렀다.선조 때 김성일(金誠一), 정철 등의 장계로 묘역을 수축하고 표석을 세웠다. 장릉 가는길(입구) 1610년(광해군 2) 노릉암이라 했으며 1668년(현종 9) 수호하는 참.. 2023. 3. 25.
영월 청노루귀와 단종이 꿈에서 본 금몽암(禁夢庵) 영월은 곳곳에 단종의 애환이 서려있는, 웬지 아련함이 묻어나는곳이다. 그 중에서도 600여년전 단종이 꿈에서 보았다는 금몽암을 찾아 길을 나선다. 아늑하고 완만하게 생긴 계곡의 초입에서 보송보송한 털이 예쁜 청노루귀를 만나본다. 금몽암을 둘러보고는 단종의 장릉 원찰이며 단종어각이 있는 보덕사(報德寺)를 찾는다. 영월 청노루귀 오늘은 황사가 아주 심한데다 구름까지 끼여있어 반짝이는 줄기의 털을 볼 수 없는것이 조금 아쉽다. 흰노루귀와 청노루귀 흰노루귀 현호색 금몽암(禁夢庵) 입구 금몽암은 보덕사의 부속 암자로 통일신라시대인 680년(문무왕 20)에 의상조사가 지덕암이라 이름지어 세운 유서깊은 곳이다. 그 뒤 이곳 암자를 단종이 꿈에서 보았다 하여 금몽암이라 고쳐 불렀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새로 세.. 2023. 3. 25.
양수리가 한눈에 보이는 운길산 수종사 수종사(水鍾寺)는 양수리와 3.2km, 정약용 유적지와는 6.4km정도되는 가까운 곳에 있다. 이 절은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운길산의 정상 부근에 위치하여 한강으로 합류하기 직전의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길이 만나는 양수리(두물머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곳으로 일찍이 서거정(徐居正)이 동방 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고 격찬한 명당으로도 이름이 높다. 명승 제10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물 제1808호인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도 있다. 500여년된 은행나무와 북한강 설화에 의하면 고려 태조 왕건이 산 위에서 솟아나는 이상한 구름기운을 보고 가 보았더니, 우물속에 동종이 있어서 그곳에 절을 짖고 수종사라 이름 붙였다고도 하며, 1458년(세조4)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 2023. 2. 22.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 다산 정약용선생의 유적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로 양수리(두물머리)에서 팔당댐 방향으로 약 3km 떨어진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정약용을 비롯한 4형제의 생가터가 있는 마재에서 200m 거리이다. 다산 유적지에는 정약용 선생의 묘소와 사당,기념관, 생가터 등이 보존되어 있다. 다산 정약용 생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1762.6.16~1836.2.22)은 조선후기의 문신이자 실학자·저술가이며·시인, 철학자, 과학자·공학자이다, 병조참지(兵曹參知), 부호군(副護軍), 형조참의(刑曹參議)를 역임하였다. 본관은 나주(羅州). 소자는 귀농(歸農). 자는 미용(美庸)· 송보(頌甫), 호는 사암(俟菴). 자호는 다산(茶山)· 탁옹· 태수(苔叟)· 자하도인(紫霞道人)· 철마산인(鐵馬山人). 당호(堂號).. 2023. 2. 22.
태백 자작나무숲과 환상의 만항재 상고대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은 조금만 내륙으로 들어와도 낮은곳에서는 비로 변했다. 태백의 고산 준령을 따라 매봉산 아래 하얀 눈속의 자작나무숲에 머물다가 함백산 만항재에서 환상의 상고대와 눈꽃의 하얀세상을 만끽하며 푹 빠져든다. 태백 자작나무숲 매봉산 풍력발전기 얼음눈꽃 창밖의 그림같은 자작나무 만항재 상고대 속으로 숲속의 눈꽃세상 눈이 부시도록 하얀세상 하얀 함백산 산도 통신탑도 하얀세상 바람에 부딪치는 눈꽃 상고대와 눈꽃이 어울어진 환상의 설국을 보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2023. 2. 18.
동해의 추암설경, 어달리해변 일출, 황금 복수초꽃 눈내리는 추암은 언제 만나도 신비롭고 새로운 힘이 솟아나는것 같은 풍경이다. 새벽을 맞는 묵호 앞바다 어달리해변은 짙은 구름띠의 훼방으로 맑은 일출은 못보았지만 일출 명소답게 갯바위에 부딪치는 파도그림이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주었으며 다음으로 동해 냉천공원에서 복과 장수를 뜻하는 눈속의 황금색 복수초꽃을 만나본다. 1.추암 눈속의 동해 추암(촛대바위) 밀려오는 파도가 만드는 물안개 진사와 조사(낚시꾼) 능파대 "남한산성의 정동방(定東方)은 이곳 추암헤수욕장입니다" 표지석 해암정(海巖亭) 해가 지자 조명이 밝아지고 2.묵호 앞바다 어달리 일출 어달리 등대 동녘은 밝아 오는데 검은 구름띠가 심술을 부려 일출을 못보게 한다 늦은 일출 등대의 파도 진사들 갯바위의 눈 갯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3.동해 냉천공원 복수.. 2023. 2. 18.
삼척 월천리 솔섬과 덕봉산 외나무다리 설경 동해안에 폭설이 내리던 날 울진을 지나 눈길의 강원도 삼척 월천리 솔섬과 덕봉산 외나무다리, 그리고 동해 추암해변을 둘러보고 일박한 후 이튿날 어달리 해변의 일출과, 전국에서 복수초가 가장 먼저 피어나는 냉천공원을 들런 후 다시 태백으로 내려와 매봉산 아래 자작나무숲을 거쳐 함백산 만항재의 상고대에 흠뻑 빠져든다. 월천리 솔섬 이 솔섬은 오래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 작가인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가 한국을 방문하여 전국을 다니던 중 우연히 삼척 해안가 월천리 솔섬을 지나다 찍은사진으로 한동안 유명세를 타서 수많은 사진애호가들이 모여들었던 곳인데, 솔섬 뒤 모래해변에 줄지어 가스저장고를 짖는 바람에 그 아름다움이 사라진 곳이다. 모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짙은 안개구름이 저징소 구조물을.. 2023. 2. 18.
하얀 얼음위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 4)송대소와 태봉교일원 자연경관이 빼어난 한탄강 유역 일대는 2020년 7월 7일 국내 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곳이다. 이제 승일교와 빙벽을 지나 한참을 더 올라가면 은하수교를 만난다. 은하수교를 지나면 바로 "송대소"이고 조금만 더가면 끝 지점인 태봉교에 이른다. 은하수교가 보이는 곳 밑에서 보는 은하수교 은하수교는 높이 50m, 길이 180m, 폭 3m로 2020년 10월에 개통하였다. "별들로 이루어진 길" 이라는 뜻으로 "은하수교"라 하였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은하수교, 왼쪽은 송대소이다 송대소 송대소 주상절리 송대소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릴 때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며 형성된것이다. 높고 가파른 기암절벽의 주상절리는 높이가 30~40m에 이를 정도로 장엄하며.. 2023. 2. 7.
하얀 얼음위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 3)고석정과 승일교 일원 순담계곡의 하얀 얼음과 부교가 부딫치는 사그락 철석하는 소리와 기암괴석들을 만나며, 한탄강을 굽이굽이 거슬러 올라가는 물윗길은 또 하나의 비경인 고석정에 다다르고 얼마 후 승일교와 빙폭에 다다른다. 눈덮인 고석바위와 물윗길 고석바위가 내려다보이는 바위언덕에 고석정(孤石亭)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이 정자는 신라 진평왕 때 처음 세워진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의 정자는 6.25전쟁 때 불에타 없어진것을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것이며, 강원도 기념물 제8호이다. 고석정(孤石亭)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재위 1294~1339)이 고석정에 머물렀다고 하며, 고려 승려 무외(無畏)의 고석정기와 김량경의 시 등이 있다. 고석바위 고석바위는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 2023. 2. 6.
하얀 얼음위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 2)순담계곡 일원 순담계곡은 잔도를 걸어와서 물윗길로 걸어가는 시작지점인데 기기묘묘한 바위와 깎아 내린 듯한 벼랑 등으로 아름다움과 함께 계곡에서는 보기 드문 하얀 모래밭이 마치 바다의 작은 해수욕장처럼 천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물윗길 시작 이곳은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유척기(1691∼1767)가 요양하던 곳이며, 순조 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1743∼1806)가 20평 정도의 연못을 파고 물풀인 순채를 옮겨다 심고 "순담"이라 불렀다고 한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전한다. 깍아지른 듯한 바위절벽의 잔도가 보인다 물윗길은 부교로 연걀되어 있어 부교와 얼음이 부딫치는 소리가 스스럭 스그럭 난다 기암괴석들의 연속이다 사람 얼굴을 닮은 바위 고대 사람들이 문자를 새갸 놓은듯한 자연 물살이 급하거나 걷기가 가능한곳은 부교.. 2023.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