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1872

공덕산 중턱의 사면석불 이야기 공덕산(功德山, 914.6m) 또는 사불산(四佛山) 사면석불에 대하여 일연의 삼국유사에는 "죽령 동쪽 백리쯤 되는 곳에 우뚝솟은 높은 산이 있는데, 진평왕 9년(587년) 갑신(甲申)에 갑자기 사면(四面)이 한 길(장, 丈)이나 되는 큰 돌이 떨어졌는데, 그 돌에는 사방여래(四方如來)가 새겨졌으며, 모두 붉은 비단으로 싸여 있었다. 윤필암 진평왕이 이 말을 듣고 행차하여 절하고는 그 바위곁에 절을 세우도록 하고 절 이름을 대승사(大乘寺)라 하였으며, 법화경을 외우는 비구 망명(亡名)을 주지로 삼아 바위를 깨끗이 쓸고 향불이 끊어지지 않게 하였다. 그 산을 역덕산(亦德山)이라 하고 혹은 사불산(四佛山)이라고도 한다. 승려가 죽어 장사 지냈는데 무덤위에 연꽃이 피어났다." 라고 되어있다. 사불산(공덕산) 오.. 2024. 2. 18.
"문경 돌리네습지" 람사르에 등록 문경 돌리네습지가 2024년 2월 2일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지정·등록하고 보호하는 습지를 말한다. 문경 산북면의 돌리네습지 문경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세계적으로 희귀한 습지로,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해 야생생물 932종이 서식하고 있다. 문경 돌리네습지 안내도 돌리네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형이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 목록(2,503곳)에서도 돌리네 지형 또.. 2024. 2. 18.
정월 초사흗날 통도사 홍매와 사찰풍경 세계문화유산인 양산 통도사의 갑진년 정월 초사흗날은 초만원이었다. 한해의 안녕을 비는 법회가 법당마다 열리는 날이고 금강계단도 개방되고 설 연휴인데다 그 유명한 자장매도 예쁜 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하자 소원을 비는 신도들과 탐매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줄이 이어졌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자장매 통도사 홍매는 1650년경에 심어진 수령 370여년의 고목이다. 당시 스님들이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큰뜻을 기리고자 홍매를 영각앞에 심고 자장매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영각앞의 홍매 성보박물관과 영취산 영취산 통도사 "2024년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통도사 봉발탑(보물 제471호) 용화전앞에 있는 봉발탑은 높이가 260cm이며, 보물 제471호이다. 하대석과 간석으로 구성된 대석 위에 발우형의.. 2024. 2. 12.
원동마을 매화소식 며칠 포근한 날씨에 원동마을 양지바른 매화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나무아래 밭골에는 큰개불알꽃(봄맞이꽃)도 일찌감치 상큼한 모습을 드러냈다. 봄은 이렇게 남쪽부터 낙동강을 따라 소리없이 올라오고 있었다. 힘찬 봄기운을 흠뻑 받으셔서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화사한 꽃을 선보이는 백매 순매원과 낙동강 풍경 순매원은 아직 문이 굳게 닫혀있고 저아래 기찻길옆 양지쪽에 백매와 홍매 한 그루가 겨우 꽃을 피웠고, 다른곳은 아직은 봉오리다. 청매 큰개불알꽃 원동역이 보이는 곳 2024. 2. 11.
원주의 강원감영(江原監營) 강원감영(江原監營)은 조선시대 강원도의 26개 부, 목, 군, 현을 관할하던 강원도 관찰사의 소재지로 원주시(原州市)에 있으며, 관찰사의 업무 청사이다. 따라서 감영이 있던 원주는 강원도 지방의 행정 중심지로 기능하였으며 현재의 도청(道廳) 소재지 및 도청 건물에 해당한다. 포정루(布政樓) ~ 감영 정문 1395년(태조 4년)에 처음 감영이 설치되었으며, 1895년(고종 32년)에 8도제가 종식되고 새로 23부제가 실시될 때까지 약 500년 동안 존속하였다. 감영의 규모는 선화당(정청)을 비롯하여 재은당, 포정루, 동서남북의 4대문, 객사 및 각급 관아 부속건물 등 31동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선화당, 포정루(대문), 청운당(내아) 등의 건물만이 남아 있다. 붕동관찰사영문(朋東觀察使營門) ~ 중삼문 강.. 2024. 2. 8.
송도 거북섬 구름산책로 부산 송도 구름산책로는 육지와 거북섬을 잇는 365m의 하늘다리로 바다 위를 거닐며 송도연안과 송도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송도 구름산책로 입구 거북알을 형상화 구름산책로 송도 연안 송도와 암남공원을 오가는 케이불카 하늘높이 치솟는 해안의 아파트들 거북섬 인어와 어부상 인듯 2024. 1. 30.
보덕굴 역고드름과 악어봉 대한 추위인가? 한파가 며칠동안 몰아치면서 대지를 얼구어 버렸다.서남해안과 동해안 내륙에는 폭설까지 내리면서 하얀세상을 만드는데한파가 몰아치던날 제천 보덕암 보덕굴에서는 신비의 세계가 펼쳐진다.흔히들 거꾸로 자란다고 역고드름이라고 하는 기이한 고드름을 만나본다. 노을빛에 노랗게 물들어가는 동굴속 고드름 석회암의 경우 물방울이 천정에서 아래쪽으로 떨어져 위로 자라는 것을 석순이라 하는데, 물의 경우는 역고드름이라하며석회암은 천정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자라는것을 종유석이라 하는데물의 경우는 천정이나 처마에서 떨어지며 자라는 것을 고드름이라한다.아마도 자라는 원리는 석회암과 같은 이치인것 같은데, 역고드름은 한파일때만 볼수 있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모두 녹아내려 볼수가 없다.  동굴 입구 어찌보면 악어의 이빨처럼.. 2024. 1. 27.
촛대바위에 불을 붙이는 사람들 때는 바야흐로 4절기중 제일 춥다는 대한(大寒) 날이다. 내륙지방인 태백을 중심으로 봉화,도계 등지에는 하얀 눈이 내리고 해안쪽인 동해, 묵호 등지는 따뜻하여 짖궂은 겨울비가 내린다. 그래도 계절은 겨울이요, 절기는 대한인지라 두꺼운 옷차림을 해야한다.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앞바다 잔잔한 바닷가 모래사장에 갈매기 한가롭게 노닐고 있는데 어디서 뜨거운 열기로 촛대바위에 불을 붙이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한때의 청년무리들이 모여서 웅성웅성 하더니 드디어 옷을 벗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차가운 바닷물속으로 뛰어든다. 하나, 둘, 셋, 넷.... 연이어 다섯까지! 하늘에 갈매기도 놀라서 날아들고..... 아! 그대 이름은 청춘이여! ~ 촛대바위에 불을 붙이려나? 파도가 점점 거세게 밀려오는 겨울바다 촛대바위를 보러.. 2024. 1. 21.
묵호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동해의 묵호에 가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만날 수 있다. 도째비란 도깨비를 일컫는 동해의 사투리이며, 59m라는 아찔한 높이에서 아름다운 동해를 바라보며 즐길수있는 곳으로 2021년 5월에 개장하였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이곳에 오르면 묵호등대와 함께 스카이워크, 스카이 사이클 등 여러가지 체험시설도 즐길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스카이밸리와 등대, 그리고 내려와서 해랑 전망대를 둘러보고자 한다. 밑에서 보아도 아찔 입구의 도째비(도깨비)와 도째비 방망이 등 오르는길 59m 상공 스카이워크 위에서 보는 바닷가의 해랑 전망대 스카이밸리에서 보는 묵호등대 등 묵호등대 우중의 묵호등대 등대 쉼터 등대 출입문 위에서 보는 이런저런 풍경들 동해의 파도 해랑 전망대 입구 비는 계속 내리고 해랑 전망대 언제 보아도 시.. 2024. 1. 21.
분천에서 동해까지 협곡열차로 동해안 협곡을 달리는 눈꽃열차는 산타마을인 봉화 분천역을 출발하여 양원, 승부, 석포역을 지나 철암, 동백산, 도계역을 거쳐 동해역까지 간다. 눈과 비가 썩여내리는, 어쩌면 눈과 비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행운의 날이랄까? 다른 계절의 정취와 겨울에 보는 느낌은 얼마나 다를지 사뭇 기대가 크다. 산타들의 세상 분천역 살아 움직이며 반겨주는 녀석들 아기자기한 분천역 순록의 썰매를 타듯 미끄러져 간다 양원역을 지나서 승부역도 지나고 태백준령의 협곡으로 접어들수록 설국으로 변한다 동백역의 눈보라 눈속 마을도 쌩쌩 지나가고 도계역을 지나 강원종합박물관 앞 계곡을 지나서 동해역에 10:58에 도착했다고 전광판에 선명하게 나타났다 강릉에서 내려온는 열차도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이곳은 따뜻해서 완전 비로 바뀌었는데.. 2024. 1. 21.
파도에 부서지는 동해의 겨울바다 겨울바다의 스러러 철석하는 시원한 파도소리가 정신을 번쩍 들게한다. 동해로 끝없이 펼쳐진 푸르런 수평선이 스러러 스러러 밀려오는가 했더니 어느새 바위에 부딪치며 구슬같은 포말을 수없이 쏟아낸다. 파도에 부서지는 겨울바닷가 영덕 강구에 가면 여기저기서 대게는 5만원 5만원 이란다 머잖아 나목의 가지에도 움트는 봄이 오고, 까치는 둥지를 틀리라! 2024. 1. 15.
아! 동해의 이가리 닻 전망대 동해바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언제 찾아도 상큼 시원하다. 이처럼 시원하고 아름다운 동해를 어찌 또 다시 찾지 않을 수 있으랴! 동해의 이가리 닻 전망대 칠포리바다 쪽 청하 앞바다 쪽 거북바위에 부딫히는 하얀 물보라 이가리 닻 전망대 입구 2024. 1. 6.
울진 후포항 등기산공원을 아시나요 울진 후포항을 최근에 가보셨나요? 수산물이 풍부한 어항으로만 알았던 후포항 끝자락 등기산에 오르면 앞이 탁트인 시원스런 동해의 푸른바다가 먼저 한눈에 들어온다. 야트막한 등기산공원에는 제일높은 언덕위에 하얀 후포등대가 서있고 그 아래로 셰계 각국의 오래되고 아름다운 축소형 등대들을 만날 수 있다. 등기산공원 입구에서 보는 스카이워크(하늘 산책로) 울릉도와 제일 가깝다는 후포등대를 중심으로, 1611년에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코르두앙 등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 1855년에 가동을 시작한 독일 북부해안의 브레머하펜 등대, 1811년 불을 밝혔다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벨록 등대, 그리고 세계 최초의 등대로 알려진 이집트 파로스 등대 등을 만날 수.. 2024. 1. 4.
해동 용궁사에서 새해 소망을 2024년 갑진년 용의 해를 맞은 기장읍 해동 용궁사는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절, 용의 해를 맞은 용궁사라는 이름의 절, 아니면 그냥 해변의 경치가 좋아서 관광 겸 나들이 등등, 새해 초부터 소원을 비는 사람들과 국내외 관광객들로 길이 비좁도록 발길이 넘쳐난다. 구름을 타고 날아가려는 듯한 해동 용궁사의 청룡 용궁사는 1376년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선사가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에 중창되었다. 파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광과 절이 어우러져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외국인 참배객들도 줄을 잇고 있다. 여의주는 앞발로 꼭 쥐고 소원을 빌며 던진 수많은 동전들 해안의 소원.. 2024. 1. 3.
옛 부산의 중심이었던 동래부 동헌 조선시대의 부산은 동래가 중심이었고 부산항은 포구에 불과했다. 동래고을을 보호하기 위한 읍성과 읍성안에는 동래부 동헌이 있었다. 동래부 동헌(東萊府 東軒)은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관아건물이다. 조선 시대 동래도호부(東萊都護府)의 부사가 직접 공무를 처리하던 장소로서 이청(吏廳), 무청(武廳), 향청(鄕廳) 등 각종 관아 건물의 중심이 된 건물이다. 동래부 동헌 충신당(東萊府 東軒 忠信堂) 동래부 동헌은 1636년(인조 14)에 동래부사 정양필(鄭良弼)이 창건하였으며, 같은 해 동헌의 앞대문인 독진대아문(獨鎭大衙門)이 건립되었다. 동헌 건물의 충신당(忠信堂)이라는 현판은 1711년(숙종 37) 동래부사 이정신(李正臣)이 걸었으며, 아헌으로서 개항기까지 사용되었다. 동래 독진대아문(東萊 獨鎭大衙門) 일.. 2024.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