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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쉬어 가는곳/봄(3-5월)꽃205

보현산의 큰앵초와 은방울꽃 이른 봄부터 다양한 야생화를 꽃피우고 있는 보현산은 녹음이 짙어가는 5월의 끝자락에서도 귀하디 귀한 큰앵초와 은방울꽃을 선보이여 눈호강을 시켜주고 있다. 싱그러운 계절에 하늘까지 청명한 날 푸른초원의 녹음속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큰앵초 앵초(櫻草)는 취란화(翠蘭花)라고도 불리는 다년생 초본이다. 높은 산속의 그늘 등 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꽃대가 무리지어 꽃을 피우는 모습이 마치 신비로운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5~6월에 통꽃으로 개화하며, 5~6개의 매우 아름다운 홍자색 꽃송이를 피운다. 색감도 꽃송이도 귀엽고 예쁜 큰앵초 잎은 돌단풍처럼 크고 넓다 은방울꽃 방울소리가 향기로 나는 꽃인 은방울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의 길이가 6∼8mm이고 종 모양으로 갈라진 꽃잎은.. 2023. 5. 21.
보라빛 소래풀과 작약의 향연 영천의 금호강변에는 보라빛 소래풀(보라빛유채)과 붓꽃, 금계국이 수를 놓고 들판 곳곳에는 끝없이 펼쳐진 오색찬란한 작약꽃들이 길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천 완산동 금호강변 생태지구공원의 보라빛 소래풀 노란 물결의 금계국 보라색 붓꽃 보라색과 흰붓꽃의 만남 화남면 삼창리의 작약꽃밭 수레국화 화북면 보현산 아래의 오색 작약꽃 천문대가 있는 녹색의 보햔산 2023. 5. 21.
물소리생태숲의 당개지치와 천남성 등 야생화 봄은 어느 계잘보다 많은 식물들이 번식을 위한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잎이 나기전 꽃부터 피우거나 잎과같이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기도 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말그대로 신비의 세계 그 자체이다. 오늘은 김천 부항의 물소리생태숲에서 신비의 봄 야생화들을 만나본다. 당개지치 당개지치는 높은 산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40cm쯤이다. 꽃은 5~6월에 아주 작은 꽃들이 5~7개 정도 피는데, 꽃 색깔은 자주색이며, 꽃잎은 다섯 장으로 잎 사이 줄기에서 뻗어나온다. 미나리냉이 미나리냉이는 다년생 식물로 산지의 골짜기나 음지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70cm 정도로 곧추 자라며, 총상으로 달리는 꽃은 백색이다 5월 초하루의 바람소리 생태숲길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는 줄기 밑부분.. 2023. 5. 2.
대구 앞산 등산길의 봄 야생화 대구의 앞산 고산골의 봄이 연녹색에서 진녹색으로 변해가는가 했더니등산길에서 반가운 야생화들을 만났는데, 봄은 이미 저만치 달아나고 있었네. 큰꽃으아리(2023.4.24) 꽃이 지고 난 한 달뒤의 씨앗모습(2023.5.25) 산사나무꽃 닥나무꽃 층층나무꽃 불두화 산딸나무꽃 홀아비꽃대 소래풀 애기나리 신천 해오라기 2023. 4. 24.
구례 섬진강기슭의 남바람꽃(남방바람꽃) 귀엽고 앙증맞은 남바람꽃을 다시 보고자 구례의 섬진강을 찾는다. 벗꽃은 이미 꽃잎을 떨구었지만 강변둘레길을 걸다보면 시원한 강바람이 반겨준다. 멸종위기종으로 구례군에서 철책을 둘러 보호하고, 꽃이 필때만 일시적으로 며칠만 개방하여 보여주는 귀하디 귀한 몸의 꽃이다. 구례 남바람꽃(남방바람꽃) 보호이후 개체수가 현저히 불어났다 인근의 오봉정사 섬진강 둘레길 강가의 연녹색 버들 벗꽃은 떨어졌지만 벗나무 터널의 강변길은 시원하기만하다 2023. 4. 8.
가재봉 넘는 길의 민백미꽃 예천 상리면에서 효자면으로 넘어가는 가재봉 임도는 청정 숲속길이다. 해발 800m를 넘나드는 꼬불꼬불한 고갯마루에서 새하얀 민백미꽃을 만난다. 민백미꽃은 풀밭이나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5-6월에 핀다. 그리고 6~7월에 피는 또 다른 백색의 꽃 고광나무꽃을 만난다. 민백미꽃 가재봉 고개 가재봉 고갯마루의 백두대간 등산로 표지판 고광나무꽃 내려오는길의 백석저수지 2022. 5. 28.
사랑하는 님을 따라 꽃이 되어버린 공주의 혼(魂) 작약 사랑하는 님을 따라 꽃이 되어버린 공주의 혼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기품을 가진 작약꽃이 되었단다. 먼저가신 님은 모란이 되었을 때, 그 옆에 남아있게 해달라고 빌고 빌어서 작약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모란이 나무라면 작약은 풀이다. 제4회 작약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천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작약을 가장먼저 관상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의성 조문국유적지를 찾는다. 장미나 모란에 비길만한 작약꽃 작약은 뿌리를 약용으로 쓰려고 주로 재배되어 왔었는데,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최근에는 곳곳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서양의 꽃이 장미라면 작약은 가히 동양의 꽃이라 할만하다. 영천 삼천리의 작약꽃 축제장 작약밭 입구에 있는 특이한 색상의 붓꽃 작약꽃밭 입구 주차장옆에 .. 2022. 5. 18.
천성산 자주색 얼레지의 향연 양산 천성산 계곡에 얼음이 녹아내리고 맑은 물소리가 들릴 때 쯤이면 계곡 구석구석 여기저기서 수많은 얼레지들이 돌틈사이로 하나 둘 고개를 내밀고 연이어 수줍은듯 자주색 꽃잎을 아래로 펼치면서 봄의 향연을 펼친다. 한켠에선 노란 생강나무꽃과 분홍의 진달래꽃도 살짝 피어나기 시작한다. 노랫말처럼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천성산 계곡이다. 계곡의 얼레지 내원사 계곡 폭포 생강나무꽃 진달래꽃 2022. 3. 22.
부산 배화학교에서 분홍벗꽃 화조도를 그리다 부산 배화학교앞의 분홍벗나무는 일반벗꽃보다 보름은 더 일찍 꽃을 피운다. 분홍색의 화사한 꽃을 피울때면 연녹색의 예쁜깃을 가진 동박새가 먼저 찾아오고 이어서 직박구리와 박새도 꿀을 찾아 쉼없이 날아든다. 따뜻한 봄날의 화사한 분홍벗꽃을 찾은 찾은 예쁜새들과 함께 화조도를 친다. 분홍벗꽃을 찾은 동박새 왕대나무앞의 분홍벗꽃 피란하늘에 분홍벗꽃과 연녹색의 동박새 대숲속의 동박새 화사한 분홍벗꽃 꿀을 찾은 말벌 직박구리 박새 벌을 잡은 동박새 동박새 화조도를 그리다 2022. 3. 17.
포항 청노루귀와 변산바람꽃 겨울의 극심한 가뭄속에서도 계곡의 봄꽃은 대지를 뚫고 고개를 내밀었다. 분홍노루귀, 흰노루귀, 변산바람꽃 복수초 등이 앞다투어 꽃을 피워도 앙증맞고 청초한 청노루귀가 봄꽃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포항의 한 저수지계곡을 오르고 올라 청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을 만나본다. 청노루귀 흰색노루귀 변산바람꽃 변사바람꽃을 보고 있노라면 봄은 이미 저만치 가고있는 느낌이다. 2022. 3. 9.
는쟁이냉이꽃 제천 덕동계곡에서 만난 4월의 야생화로 이름도 특이하게 는쟁이냉이다. 이북에서는 숟가락황새냉이라 부른다고 하며,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높은 산의 물가에서 자란다. 어린순은 나물로 하지만 매운맛이 있으며 봄에 연한 잎과 줄기를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생으로 쌈 싸먹고 무쳐 먹기도 한다. 물김치를 담가 먹기도 한다. 2021. 4. 20.
보현산 야생화 꽃밭에서 보현산은 영천 화북면과 청송 현서면의 경계에 있는 해발 1,124m의 산이다. 천문대가 있는 곳으로 더 잘 알려진 보현산 정상에 봄야생화들이 천상의 화원을 이룬다. 나도바람꽃을 선두로 꿩의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현호색, 흰젖제비꽃, 노랑제비꽃, 개별꽃 등은 모두 모습을 드러냈고, 머지않아 노랑매미꽃, 큰괭이밥꽃, 노랑무늬붓꽃에 박새꽃도 얼굴을 내밀텐데 기회가 되면 섭섭하지 않도록 얼굴한번 봐줘야 겠다. 2021. 4. 15.
솔붓꽃을 찾아서 솔붓꽃은 뿌리가 크고 강인하여 말려서 풀칠하는 솔로 썼던 데서 유래한다. 가는붓꽃, 자포연미라고 부르기도 하며, 최근에는 자생지가 많이 파괴되어 노랑붓꽃, 제비붓꽃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2012년)되어있다 오늘은 무학산의 자생지를 찾아 꽃말이 "기쁜소식"인 솔붓꽃을 만나본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붓꽃 종류는 키가 작은 각시붓꽃, 키도 크고 보라색 꽃잎인 꽃창포, 키가 작으며 꽃이 노란 노랑붓꽃, 잎이 타래처럼 비틀려 꼬이는 타래붓꽃과 솔붓꽃이 있다. 잎은 꽃줄기보다 높게 자라고, 열매는 벌어져 씨를 퍼트리는 삭과로 익는다. 붓꽃은 꽃봉오리일때 그 모양이 벼루에 먹을 뭍인 붓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각시붓꽃과 혼동하기 쉬운데, 각시붓꽃은 전국의 산지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 2021. 4. 10.
홍천 구슬이끼와 처녀치마꽃 구슬이끼는 이끼의 포자낭이 구슬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얼핏보면 포자낭이 사과 모양으로 생겼으며, 크기는 1~3cm 정도이다. 산과 땅, 암반 등에 서식하며, 꽃말은 ‘모성애’이다. 처녀치마는 치미풀 또는 치마자락풀이라고도 부르는데. 잎이 넓게 퍼지므로 처녀들의 치마폭을 연상하게 한다. 4월초부터 계속적으로 개화하는 특성이 있으며, 초기에 피는 꽃은 아직까지 기온이 낮아 주변 환경의 낮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하여 꽃대가 낮게 개화하나 점차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꽃대가 점점 높이 자라 약 50cm에 이른다. 유사종으로는 꽃의 색이 흰 흰처녀치마(북한산, 소백산, 태백산 등지에 생육), 칠보처녀치마(수원의 칠보산에 생육하고 개화시기가 6월경) 등이 있다. 2021. 4. 10.
구례 남바람꽃(남방바람꽃)을 찾아 남바람꽃은 희귀식뮬중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된 귀한 종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호되고 있는 곳은 구례, 순창, 함안, 제주 정도이다. 꽃의 앞면은 흰색이고 받침부분은 분홍색으로 청순하고 예쁘다. 꽃망울일때는 붉은 빛이 가장 진하다가 서서히 옅은색으로 변한다. 이 꽃은 전남, 경남등 남부 지방에서 발견되어 남방바람꽃으로 부르다가 제주에서는 한라바람꽃으로 불렀으며 최근에 남바람꽃으로 정명을 붙였다. 구례군에서는 주위에 철망을 둘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일정기간동안만 관리직원을 파견하여 시간, 인원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202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