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41 아! 8.15 "흙 다시 만져보자" 광복절 노래 1.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겨레의 집 단기(檀紀) 4278년 8월 15일 정오 일본 천왕이 떨리는 목소리로 항복선언을 하면서 그 순간 우리나라는 드디어 일제치하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게된다. 그리고 온 천지에 "만세"라는 함성이 크게 울려 퍼진다. 단기만 쓰던 우리나라는 1962년 1월 1일부터 서기(西紀)를 쓰기 시작했다. 겨레의 탑 4278년 해방되던 해 태어나 해방동이가 된 나에게는 광복절의 의미가 항상 남다르게 느꺄져 광복 78주년을 맞은 올해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오랫만에 다시 찾아본다. 2.꿈엔들 잊을건가 지난일을 잊을건가 다 같이 복을.. 2023. 8. 15. 천성산 홍룡폭포 시원한 계곡의 골 바람과 발이 시려울정도의 물이 그리워지는 계절, 말만 들어도, 소리만 들어도 웬지 마음까지 시원한 느낌이드는 계절에, 도룡룡 사태로 세상이 떠들석했던 천성산 자락의 홍룡폭포를 찾았다.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깊은 계곡에는 피서 인파들로 만원이다. 천성산 홍룡폭포 쏟아지는 물줄기에 물보라가 요동친다 폭포옆의 불심 옅은 무지개가 살아나는 물보라 세찬 물보라는 금방 물방울을 만든다 2023. 8. 12. 밀양 표충사와 천황산(재악산)에 얽힌 이야기 밀양 표충사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1천m 이상되는 9개의 산이 연이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특히 천황산 정상부위에는 60먄평의 넓은 산지습지에 사자평이라는 억새평원이 있는 등으로 영남알프스라 일컫는다. 사자평 좌우의 제1봉인 천황산(天皇山 1,189m)과 제2봉인 재약산(載藥山 1,119.1m)을 다른 이름으로는 사자봉과 수미봉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합쳐지는 합수지점에 표충사가 절묘하게 자리하고 있다. 천황산이 보이는 곳 표충사는 654년(신라 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라 하였다. 그 후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대사의 고향인 밀양 무안면 백하암에 세워져 있던 서원과 표충사(表忠祠,사당)를 1839년(현종 3.. 2023. 8. 12. 청도 낙대폭포 낙대폭포(落臺瀑布)는 청도 화양읍 남산중턱에 위치한 높이 30M의 폭포이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 싸여있는 깊은 계곡의 깎아지른듯한 절벽위에서 우렁찬 소리를 내며 하얗게 부서지는 물방울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여름철이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어 예로부터 약수폭포라고도 부르는 숨겨진 명소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다음날이라 수량이 풍부하여 물줄기가 더욱 힘차다 파란하늘에 시원한 폭포 물보라가 서늘하기만 하다 물이 너무 많아 물맞는 사람이 아직없다 낙대폭포 오르는길 폭포 아래의 계류 여름을 잊게하는 시원한 청도 남산계곡 2023. 8. 11. 입추를 맞는 담양 소쇄원과 명옥헌 무더위속에서도 계절은 어김없이 입추(8얼 8일)를 맞는다. 봄은 땅속으로 부터 온다는데 가을은 어디로 오고있는지 지리산 정령치에 올라본다. 해발 1,172m의 정령치 고갯마루에 오르니 습도 하나없는 상쾌한 바람이 젖은 땀을 식히며 나도모르게 시원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 가을이 오는가보다! 지리산 정령치에서 보는 천왕봉위의 높은 하늘과 구름그림자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인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불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정령치 고갯길 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보러 오시라. 이원규의 시비 행여 반야봉 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 2023. 8. 8. 맹하지절의 병산서원과 체화정 배롱나무꽃 연일 36도를 오르내리는 맹하지절에 배롱나무는 진분홍 꽃을 피운다. 더위속에서만 화사함을 볼수있는 정열의 꽃이기에 병산서원과 체화정을 찾는다. 그런데 한낮의 너무 뜨거운 빛과 난반사로 꽃의 선명함을 보기 힘들었다.. 병산서원앞의 병산과 배롱나무꽃 만대루가 보이는 병산서원(사적 제260호 및 세게문화유산 등재) 이 더위에도 병산서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당입구의 수백년된 배롱나무들 서원 강당앞에서 보는 만대루(보물 제2104호)와 병산 체화정 배롱나무꽃 안동 체화정(보물 제2051호) 2023. 8. 6. 봉화 문수산 축서사 문수산 축서사(鷲棲寺)는 673년(문무왕 13)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그 후 일제강점기말기, 6.25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되었다가 1996년 이후 대대적인 불사를 하여 2006년에야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축서사에서 바라보는 서쪽풍경 축서사는 서향을 하고있는데다 앞이 탁 트여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소위 극한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봉화지역을 찾았는데 백천계곡 등은 수해복구중이어서 모두 출입이 폐쇄되었으나, 축서사 가는길은 중간중간 계곡의 토사들을 정리한 잔해물이 즐비했으나 통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범종각 사찰건물 출입문 역할을 하는 보탑성전 대웅전 대웅전 앞뜰에서 보는 풍경 대웅전 불상 보광전 축서사 보광전 앞의 팔각석등(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58호) 봉화 축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2023. 8. 5. 정도전의 영주 문천서당과 봉화정씨 시조제단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1342~1398)은 1366년 1월과 12월에 연이어 부모상을 당하게 되자 부모묘소가 있는 영주 이산면 신암리에서 3년간 시묘살이를 하게되며 이때 인근에 있던 이들이 모여들자 경서를 강론하였다. 문천서당(오른쪽), 봉화정씨 시조 사당인 모현사(왼쪽) 훗날 선생은 조선개국에 많은 업적을 남겼으나 1398년 이방원에 의해 참화를 당하였으며, 무려 467년이 지난 1865년(고종 2)에야 신원되었다. 1926년 후학들이 선생의 덕을 기리고자 이곳에 문천서당을 세웠으며, 2008년 봉화정씨 후손들은 시조(정도전의 고조부)의 제단을 설치하였다. 문천서당(文川書堂) 시묘살이하며 강론을 하고있다는 소식을 들은 정몽주가 맹자 한질을 보내주었다. 선생은 맹자를 정독하고 연구하여 훗날 고려말 .. 2023. 8. 4. 극한 호우가 쏟아졌던 영주 무섬마을의 상처 폭우도 아닌 하루사이에 500mm 전후를 쏟아부은 극한폭우라는 물폭탄을 맞았던 경북 북부지방을 둘러보며 영주 무섬마을(수도리)을 찾았다.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고 옛 선인들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던 외나무다리가 궁금했다. 물속의 섬이라고 해서 마을이름까지 무섬마을이라 하지 않았던가? 내성천을 오가는 외나무다리 족히 2m정도는 할키고 갔을 마을앞 내성천변 그날의 무시무시했던 성난 물길을 아는지 모르는지 평온하기만 한 마을앞 모래사장 외나무다리 가까이로 다가가 본다 홍수의 세찬 물살을 버티지 못하고 떠내려간 외나무다리 상판들 떠내려온 나무뿌리와 가지들이 당시의 처참했던 아픔을 말해준다. 우선 생활과 작결된 도로와 시설물들을 복구하고 또 다른 피해를 막기위해 작은 도랑들의 토사를 걷어내는 등의 작업으로 급하지 .. 2023. 8. 4. 8월을 여는 신천과 금호강풍경 올해는 유난히도 후끈후끈한 바람이 코끝을 숨막히게 하는 8월의 문턱이다. 연일 전국은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극한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 희생자가 발생하고 알프스에서도, 북극에서도 몇십만년된 빙하가 녹아내린다는 달갑지 않은 끔직한 뉴스들을 접하면서 그 뜨거운 여름의 대구 신천과 금호강을 둘러본다. 대봉교 아래 에서 금호강쪽 하류로 내려가 본다 동신교 부근 칠성고가도 아래 침산교 부근 신천과 금호강이 만나는곳 전망대(아직 공사중) 금호강 꽃섬(하중도)앞 시내쪽 물놀이장 규모도 큰데다 주차장이 넓어 많은 피서인파가 물려 인기 만점이다. 금호강 꽃섬(하중도)물놀이장 전경 다시 신천 동로를 따라 상류로 하루 22만 5천톤의 유지용수가 흘러내리는 신천풍경 대구시에서는 신천에 2022년 12월 13일부터 기존의 하루.. 2023. 8. 2. 남원 운봉 행정마을의 서어나무숲 서어나무숲은 바래봉 철쭉으로 더 잘 알려진 남원 운봉읍 행정마을에 있다. 이 숲은 200여년전에 풍수사상에 따라 마을의 비보림으로 조성하였는데 200년이 넘은 100여그루의 서어나무숲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어있다. 서어나무숲 이 서어나무의 정확한 수종은 개서어나무로 서어나무와의 차이는 서어나무에 비해 잎끝의 꼬리가 길고 잎 표면에 털이 있는것이 다르다고 한다. 행정마을 서어나무숲 숲옆 논에서는 벌써 벼의 이삭이 나와 꽃을 피우고 있다 서어나무숲 인근의 소나무숲 바래봉 아래 지리산 허브벨리 열대식물원 지리산허브벨리는 22만평의 넓은 부지에 열대삭물원, 자생식물환경공원, 허브체험농원등 다양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돌아오는길 함양 상림공원의 버들마편초(버베나) 풍접초 백연밭 가시연꽃밭과 오리 2023. 7. 31. 종소리처럼 우는 연못 명연폭포 폭포에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돌로만든 종소리처럼 우는 연못이라하여 명연폭포(鳴淵瀑布)라 이름지어졌다는 팔공산 자락 송림사 상류의 명연폭포를 찾았다. 그동안 가뭄으로 졸졸졸 흘러내리던 물줄기가 시원한 폭포수가 되어 철철 넘쳐흐른다. 폭염이 한창 심한날 구석진 계곡을 용케도 알고 찾아온 피서객들이 계곡을 메우고있다. 팔공산 명연폭포 시원한 계곡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명연폭포 시원한 폭포아래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 조금더 상류로 올라오면 2단폭포가 된다 명연폭포 상류 또 하나의 작은 폭포 시원한 명연폭포로 가는길 2023. 7. 30. 대한민국을, 자유세계를 지켜낸 위인들 6.25 전쟁의 최대격전지요 자유세계를 지켜낸 바로 그곳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는 2023년 7월 5일 백선엽장군의 동상이 세워졌고 정전협정 70주년인 7월 27일에는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과 6.25전쟁에서 자유세계를 지켜낸 미국 제33대 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졌다. 그 역사적 현장을 찾아 그날의 뜨거운 감정을 느껴본다. 다부동 전적기념관 백선엽장군과 두 나라 대통령상 이승만 대통령과 트루먼 대통령 동상 뒤로 보이는 유학산 일원에서 벌어진 치열한 다부동 전투로 기록상 아군은 군인,경찰,학도병 등 1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적군도 17,5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말 그대로 시신이 산을 이루었던 격전지다.. 이승만(1875~1965)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동상 "대통령 각하 .. 2023. 7. 29. 호수위의 옥정호 출렁다리 섬진강댐 상류의 옥정호 붕어섬은 사진촬영지로 더 잘얄려진 곳인데 배로만 갈수있었던 붕어섬에 출렁다리를 건설하여 개방한것은 2022년 10월이었다. 개방 이후 극심한 가뭄으로 호수의 물이 말라 땅위의 출렁다리나 다름없었는데 이번 장맛비로 물이 가득차게되어 호수위의 그림같은 출렁다리를 만날수 있게되었다.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을 연결하는 이 출렁다리는 길이가 420m, 폭은 1.5m로 붕어를 연상케하는 80m의 주탑과 스틸 그레이팅 바닥판으로 만들어졌다. 출렁다리 입구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생태공원 입구 옥정호 풍경 주탑 전망대에서 보는 입구쪽 전망대에서 보는 붕어섬쪽 붕어섬 생태공원 생태공원 한바퀴 "그대는 나의 빛" 조명이 있는길 작약원 주변 어린이 놀이기구 보수 중 붕어섬 산책로 붕어섬을 한바퀴 돌아.. 2023. 7. 28. 구례 수락폭포 봄이면 노란 산수유꽃으로 뒤덮이는 아름다운 구례 산동마을은 땡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철이면 수락폭포에서 물맞는 인파들로 붐빈다. 많은 비를 몰고왔던 장마가 물러간 다음날 산동마을 수락폭포에는 수량이 엄청많아 25m 높이에서 세차게 쏟어지는 물폭포의 굉음과 불보라의 시원함이 함께 밀려온다. 몇몇 사람이 보이기는 하지만 폭포물을 맞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안것 같다. 구례 산동마을 수락폭포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 그래도 용감한 사람이 폭포맞이에 뛰어들었다 높이 25m 수락폭포의 위용 측면에서 폭포계곡의 물줄기 2023. 7. 28.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2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