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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광주.전라권274

나주목 관아와 금성관 나주목 관아는 나주 향교와 함께 나주시 금계동에 있는데 나주목 관아와 향교는 사적 제483호(2007.7.31)로 지정되어 있다. 나주 관아의 정문인 정수루와 객사이며 정청인 금성관 등이 남아 있는데 금성관은 조선 초기 목사 이유인(李有仁)이 건립한 것으로 보물 제2037호이다. 나주는 고려에서 조선시대까지 목(牧)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한 전라도의 대표적 읍치였다 금성관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건물이다. 이 건물은 조선 초기 목사 이유인(李有仁)이 건립한 것으로, 1603년(선조 36)과, 1884년(고종 21)에 각각 중수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건물의 일부를 개조하여 군청 청사로 사용하다가 1963년과 1976년 두 차례에 걸쳐 완전 해체,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망화루 안쪽.. 2021. 5. 7.
섬진강하구 유채꽃물결 섬진강대교가 보이는 섬진강하구 둔치에 유채꽃이 활짝피었다. 남도의 따뜻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창녕 남지보다 한참 일찍 개화하였다.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노란물결속으로 빨려 들어가 본다. 2021. 4. 6.
지리산 치즈랜드 호수공원 수선화 지리산 치즈랜드 호수공원에 노란 수선화가 곱게 피었다. 올봄의 따뜻한 날씨탓에 조금 일찍피어 절정의 순간은 지나갔지만 그런 아쉬움을 달래주려는듯 영산홍이 물들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호수와 야트막한 산길을 걸으며 한번쯤 산책을 해봄직하다. 2021. 4. 6.
순창 섬진강 최상류 요강바위 요강바위는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섬진강 상류에 있는 바위다. 장군목유원지가 있는 이곳은 맑고 깨끗한 강물 위로 수만 년 동안 거센 물살이 다듬어 놓은 기묘한 바위들이 약 3km에 걸쳐 드러나 있는데 마치 용틀임을 하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그중 강물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요강바위"라는 바위가 아주 유명하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요강바위는 바위 가운데가 요강처럼 움푹 파였다 하여 요강바위라 불리며, 이 바위는 높이 2m, 폭 3m, 무게 15t에 이른다. 아이를 못 낳는 여인들이 요강바위에 들어가 지성을 들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또한 6.25전쟁때는 요강바위안에 빨치산들이 5명이나 숨어 있었다고도 한다. 이곳은 주변의 회문산 등지에서 계곡물이 흘러 .. 2021. 3. 24.
이른봄에 만나보는 화엄사 흑매 아직은 흑매를 만나기는 이른줄 알면서도 구례에 들른김에 그냥 가기 아쉬워 발길을 화엄사로 옮겨본다. 산문에 "천년의 도량에서 매화와 노닐다" 제1회 홍매화 들매화 사진 콘테스터를 3,16~3.27 사이에 촬영한다고 횡단막을 걸어 놓았다. 불견(不見)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 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 한다. -법구경- 불문(不聞) 산 위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법구경- 불언(不言) 나쁜 말을 하지말라. 험한 말은 필경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 돌아 고통을 몰고 끝내는 나에게 돌아오느니 항상 옳은 말을 익혀야 한다. -법구경- 2021. 3. 11.
순천 금둔사 납월매 우리나라에서 제일먼저인 섣달에 꽃을 피운다는 순천 금둔사의 납월매이다. 다른곳은 이제막 꽃을 피우는데 여기는 대부분 이미 지고 있었다.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봉우리도 있긴하지만 중간중간 한파가 몰아치는 바람에 피다얼고 피다얼고 하여 그렇게 예쁘지는 않지만 아쉬운 마음에 벌떼가 날아드는 남은 향기를 찾아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2021. 2. 23.
신선들이 노닐던 군산 선유도를 찾아 안개자욱한 2020년의 끝자락인 12월 28일 그림같은 섬 선유도가 그리워 겨울날에 다시 찾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한햇동안 마음 졸이며 지냈던 날들이었다. 2021 신축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것 같은 코로나이기에 훌훌털어 버리고자 신선이 노닐던 섬 선유도를 찾아 길을 나선다. 대장도에 오르면 고군산군도의 많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2020. 12. 28.
구례 산수유마을의 가을 걷이 봄이면 온 산야를 노란물결로 뒤덮는 구례 산수유 마을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흰눈이 덮여있는 지리산 노고단 정상을 바라 보노라면 이미 겨울이 와있음을 알린다. 빠알간 산수유열매 수확이 한창인 산수유마을의 아름다운길을 거닐어본다. 하늘수박은 하늘타리라고도 하며 그외에도 다양한 이름이 많다. 효능으로는 항암효과와 더불어 간기능회복, 거담, 당뇨, 야뇨증, 어혈, 피부병, 해열, 화상, 황달 등에도 효험이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2020. 11. 30.
담양 메타쉐콰이어 반영 고창 문수사 단풍을 둘러보고 돌아오는길에 내장산을 거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담양 메타쉐콰이어길을 찾았다. 해가 저물어가는 때라 노란빛이 작은 호수위로 내려앉는다. 호수에 비치는 낙엽지는 노란 메타와 노란빛의 반영을 담아본다. 2020. 11. 12.
임실 사선대 사선대는 임실군 관촌면 관촌리에 오원천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있다. 사선대의 유래는 진안 마이산과 임실 운수산에 두 명씩 머물던 신선 네 명이 이곳 풍경에 반해 내려와, 목욕도 하면서 풍류를 즐길 때, 선녀 네 명이 내려와 신선들을 데려갔다는 설과, 이들 네 신선과 네 선녀가 이 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붙여지게 되었다고도 한다. 현재는 사선대공원으로 조성하여 공원안에 사선루(四仙樓)와 국제조각공원이 있으며, 사선대를 감싸고 있는 산정에는 애국자들이 모여 망국의 한을 슬퍼하며 머물렀다는 운서정(雲棲亭)이 있다. 2020. 10. 13.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정읍의 구절초 테마공원은 옥정호 최상류인 정읍시 산내면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데 옛날부터 회도리 지역의 수려한 경관으로 망경대(望景臺)라 불리던 곳이다. 당초 체육공원 이던것을 2006년에 구절초 테마공원으로 다시 조성하였다. 220,000㎡(72,600여평)의 넓은 공원구역 중 구절초는 100,000㎡의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자생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폭포와 수변생태원 25,000㎡,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경관지 75,000㎡, 기타편의시설 20,000㎡ 등이 있다. 올해(2020년)는 코로나로 인해 축제도 열리지 않고, 평일인데도 탐스럽게 만개한 가을꽃 구절초를 즐기고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2020. 10. 13.
매혹적인 순천만의 붉은 함초 순천만의 함초가 매혹적으로 붉게 물들어 나그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몇년전 심한 가뭄으로 생육상태가 극히 좋지않아 보기조차 힘들었던 함초들인데 올해는 생육상태도 좋고, 가을로 접어들자 함초 특유의 색감도 빛을 발한다. 2020. 10. 6.
여수 고흥간 연륙교를 건너 여수 남서쪽 끝자락인 화정에서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등 4개의 섬을 지나 고흥 장수리까지 이어주는 다리가 2020년 2월 28일 개통되었다. 여수에서 조발도를 건너는 다리를 조화대교, 조발도에서 둔병도간을 둔병대교, 둔병도에서 낭도간을 낭도대교, 낭도에서 적금도간을 적금대교, 적금도의 바다사이를 연결해주는 또 하나의 요막교, 마지막으로 적금도에서 고흥 장수리까지 연결해주는 다리가 팔영대교이다. 구름 한점없이 청명한 가을날에 여수 고흥간 바다위의 연륙교를 달려본다. 순천에서 조화대교까지는 시원하게 뚫린 4차선으로 연결되는데 여수 화정에서 조발도로 연결되는 이 다리가 조화대교이며 첫번째 다리다. 조화대교를 건너 조발도에서 조금만 더 가면 둔병도를 연결하는 둔병대교를 만나며 이 다리를 건넌 다음 평범.. 2020. 10. 6.
화순 만연사 배롱나무 화순 만연사는 고려 희종4년(1208년) 만연선사에 의해 창건 되었다고 하는데 만연선사가 무등산 원효사에서 수도를 마치고 송광사로 돌아가는 길에 현재의 절 부근에서 잠시 쉬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에 십육나한이 석가모니불을 모시려고 절을 짓고 있었다고 한다. 꿈에서 깨어 주위를 돌아보니 눈이 많이 쌓여 있었는데 자신이 누워있었던 자리만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고 한다. 만연은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도하다가 만연사를 창건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만연사 대웅전 앞 배롱나무에는 작고 빨간 연등을 달아 놓았는데 연등위에 흰눈이 소복히 쌓일때면 한장의 엽서처럼 그림같이 예쁘다. 빠알간 배롱나무꽃이 만발한 9월에 찾은 풍광도 또한 아름답다. 2020. 9. 19.
능주(綾州) 객관 능주군(綾州郡)은 지금의 전라남도 화순군의 서남 7개면에 걸친 지역으로화순군의 전체 면적 중 40%를 차지했던 옛 행정구역이다.이곳을 포함한 영산강 유역은 고인돌이 270기 가까이 밀집되어 있어서마한시대의 주요중심지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백제시대에는 이릉부리(爾陵夫里) 또는 죽수부리, 연주부리, 인부리였다.1416년(태종16) 화순을 병합하여 순성(順城)으로 되었다가 2년 후에 분리되었다.1632년(인조 10)에는 인헌왕후(仁獻王后) 구씨(具氏)의 고향이라 하여능주목(綾州牧)으로 하였으며, 1895년(고종32) 나주부의 능주군이 되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화순군에 합쳐져 현재의 능주면이 되었다.  이 아문(衙門)은 능주현 당시 수령의 집무실인 동헌의 정문이다.최초건립연대는 알수없으나 정유.. 202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