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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652

범물동 진밭골의 늦가을 풍경 완전히 사라질뻔 했던 진밭골 대덕저수지 주변이 새롭게 태어났다. 진밭골은 대덕산과 용지봉 사이의 긴 골짜기를 일컫는데 농지가 매우 질척하여 논농사에 부적합하고 밭농사에도 마땅하지 않아 수전 또는 물밭이라 부르다가, 질척거리는 밭이라는 뜻으로 진밭골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진밭골 대덕지의 새로운 모습 진밭골 입구에는 대덕지라는 저수지가 있는데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었던 범물, 지산동 일대가 도시화되면서 저수지는 한때 쓸모없이 버려졌었다. 그래서 개인에게 매각, 저수지를 메우고 다른시설이 들어설뻔 했던 곳인데, 최근에 대덕지와 그 주변에 산림공원과 둘레길, 쉼터 등을 아름답게 조성하여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진밭골 제일 끝에 청소년수련장과 야영장 등을 설치하면서 굽고 좁던 자갈길은 사라지고 그자리.. 2021. 11. 27.
가을빛이 고운 칠곡보와 성주읍성 나들이 가을빛이 고운 토요일에 아름다운 가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나들이를 나선다. 따스한 햇볕이 내려앉는 칠곡보에는 젊은 캠핑가족들이 가득하다. 관호루에 오르니 물빛이 반짝이는 낙동강이 저멀리까지 유유히 흐른다. 그리고 가을축제로 오밀조밀 예쁘게 꾸며놓은 성주 읍성으로 향한다. 핑크뮬리와 칠곡보 관호루가 보이는 낙동강가엔 억새가 반짝이고 핑크뮬리속에 홀로 남은 코스모스는 아직 가을이 멀리 떠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낙동강위로 시원하게 이어지는 ktx 철길 강가 야산위에 우뚝선 관호루(觀乎樓) 관호루 누대에 오르니 바로 앞에 보이는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남쪽으로는 저멀리 왜관철교와 읍내도 한눈에 북쪽으로는 보이는 금오산과 약목들판, 그리고 구미시가지 캠핑장 풍경 칠곡보와 호국평화기념관 20여분을 달려 성주역사테마.. 2021. 11. 13.
행정동우회 정기총회 겸 문화유적탐방 대구광역시 행정동우회에서는 2021년 11월 10일 정기총회겸 가을유적탐방행사를 별고을 성주일원의 유적을 둘러보는것으로 진행하였다. 가끔씩 보슬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이의익 전대구시장을 비롯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하여 버스3대에 나누어 타고 세종대왕자태실과 태실문화관, 선석사를 둘러보고, 성주읍내 삼계탕식당에서 중식겸 총회를 개최한 후 성주역사테마공원과 성산동고분군을 둘러보는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첫 방문지인 세종대왕자태실 입구 태실로 오르는 회원들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안내자의 설명을 듣다 조선 4대왕인 세종은 1438년(세종 20)에서 1442년(세종24)사이에 적서(嫡庶) 18왕자와 세손인 단종의 태실 등 19기를 현 성주 월항면 인촌리 선석산 아래 태봉정상에 봉안하게된다. 태봉이 된 이.. 2021. 11. 11.
내연산 "내연 삼용추" 가을풍경을 담다 포항 내연산 계곡은 청하골 또는 내연골로 부르는데 계곡길이가 14km나 된다. 긴구간에 물이 맑고 깨끗하여 언제나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계곡 입구의 보경사를 지나면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12폭포가 이어지며 풍부한 폭포수가 크고 작은 용소(龍沼)를 만들어 언제나 시원한 감흥을 일으킨다. 특히 상생폭포부터 연산폭폭까지의 경관이 빼어나며 폭포의 아름다움을 향유해온 역사문화적가치 또한 훌륭하여 2021년 12월 3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선일대(仙逸臺)에서 내려다본 삼용추의 중심인 관음폭포 삼용추(三龍湫) 중 아래 보이는 폭포가 가장 아름답다는 관음폭포(중폭)이고, 관음폭포위 높이 30m, 길이 40m의 구름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연산폭포(상폭)가 있다. 관음폭포 아래에는 무풍폭포(하.. 2021. 11. 11.
수도산 불영동천의 가을폭포 해발 1,317.1m의 수도산(修道山)은 불령산, 또는 선령산이라고도 하는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불영동천이라 하고, 한강 정구선생이 노래한 무흘구곡 중 7곡 만월담, 8곡 와룡암, 9곡 용추폭포가 이 불영동천에 있다. 또한 신라 헌안왕 3년인 85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청암사와 수도암이 있는데 특히 청암사는 조선 숙종의 두번째 부인인 인현왕후가 궁에서 쫓겨났을 때 이곳에 기거한 일이 있어 인현왕후 복위 이후 조선 왕실과 밀접한 관련을 맺게된다. 하류로 내려가면 여러 물줄기와 합쳐져서 대가천을 이루고 성주댐이 있다. 청암사 입구 폭포 또 다른 물줄기의 장전폭포 2021. 10. 31.
봉화 명호 관창폭포(관청폭포) 관창폭포(觀漲瀑布)는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 있어 관창폭포라고 하는데 퇴계 이황선생이 폭포를 유람하고 절경에 탄복하여 네수(四首)의 시를 남김으로써 그 명성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며, 그래서 보고 듣는다 하여 관청폭포(觀聽瀑布) 라고도 한다. 폭포 입구에는 관폭정(觀瀑亭) 정자와 관청폭포 석비가, 옆에는 퇴계 이황선생의 관청동폭포(觀聽洞瀑布) 시(詩)판이 있다. 관창폭포 관청동폭포(觀聽洞瀑布)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 높고 큰 벼랑을 그 언제 깎았던고 高崖巨壁鑿何年(고애거벽착하년) 성난 듯 쏟아지는 천길 비단 폭이 걸렸구나. 怒瀉千尋白練懸(노사천심백련현) 진동소리 산을 울려 산도깨비 다 달아나니 響振巖林山鬼遁(향진암림산귀둔) 오롯한 한 폭 경치가 신선의 세계로구나 一區雲物屬靈仙(.. 2021. 10. 29.
가을빛이 그리워 봉화 청량산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빛이 그리워 봉화 청량산을 찾아 가을을 맞는다. 설악산에서 9월말경 시작한 단풍이 한달여만에 청량산에 이르렀다. 높이 869.7m의 청량산은 최고봉인 장인봉(丈人峰)을 비롯하여 외장인봉· 선학봉(仙鶴峰)·축융봉(祝融峰)·경일봉(擎日峰)·금탑봉(金塔峰)·자란봉(紫鸞峰)· 자소봉(紫宵峰)·연적봉(硯滴峰)·연화봉(蓮花峰)·탁필봉(卓筆峰)· 향로봉(香爐峰) 등 12개의 고봉이 치솟아 절경을 이룬다. 만리산쪽에서 본 청량산의 가을빛 그 가운데에서도 금탑봉 오른쪽의 절벽인 어풍대(御風臺)는 최고 절승으로 꼽히고 있다. 그 밖에도 신선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대, 선녀가 가무유희를 즐겼다는 선녀봉을 비롯하여 원효가 건립하였다고 하는 내청량사(內淸凉寺)와 외청량사(응진전), 의상(義湘)이 창.. 2021. 10. 29.
추색이 짙어가는 청송 주산지 청송 주산지에도 왕버들사이로 가을이 서서히 내려앉고 있다. 아직은 녹색이 짙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추색이 완연한 모습니다. 잠시 짙은 가을색으로 갈아입고 녹색의 호수위에도 가을색으로 물들이리라. 봄빛을 닮은 추색의 가을 주산지 왕버들 아래로는 집단만한 잉어떼가 유유히 노니는 주산지 호수 위와 아래의 경계마저 모호한 물빛 바위손 담장이덩굴의 가을빛 2021. 10. 22.
명승지 지정을 앞둔 영덕 침수정계곡일원 문화재청에서 국가 명승지 지정(2021년 9월 6일 지정예고)을 앞두고 있는 영덕 달산면 옥계리의 침수정 계곡일원(枕漱亭溪谷一圓)을 미리 찾아가 본다. 침수정 계곡은 동대산(791m)과 팔각산(580m)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산과 강이 아름다우며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오십천 상류이다. (2022년 2월 25일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었음) 계곡 주위의 깍아 놓은 듯한 기암괴석은 삼구암, 학소대, 병풍석 등 37경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만들며 명소마다 전설이 깃들어 있다. 계곡 가운데 경관이 빼어난 곳에 있는 침수정은 조선 광해군 원년(1609)에 손성을 선생이 건립하였으며 계곡의 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있다. 상옥 하옥으로 가는 길 옥계계곡과 팔각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합류하는.. 2021. 10. 22.
해국이 손짓하는 영덕 앞바다 가을인가 했더니 벌써 바닷가엔 해국이 고개를 내밀어 활짝웃고 있다. 파란물결이 파도를 일렁이는 영덕앞바다에서 가을해국의 향기를 느껴본다. 바위틈의 해국 2021. 10. 22.
낙동강 구미보와 천생산(天生山) 구미보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구미시 해평면과 선산읍을 연결하는 보이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낙동강 8개보 중 상류로부터 상주보,낙단보 다음으로 세번째 보이며, 아래로는 칠곡보, 강정 고령보, 달성보, 합천보, 함안보가 있다. 이 구미보에서는 연간 1,477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1만 4천명이 일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한다. 주변에는 금오서원이 있고, 하늘천자를 닮은 천생산과 그 아래 천생사가 있다. 구미보(龜尾洑) 8개보중 유일하게 보(洑) 중간에 쉼터겸 전망대가 있다 낙동강 상류 구미보와 발전시설 낙동강 하류 누런 들판에 눈부시게 빛나는 억새 천생산(天生山) 천생산은 구미보의 남쪽 가까운곳에 있는 해발 407m의 산이다. 동쪽 장천면쪽에서 보면 산의 형상이 하늘 천(.. 2021. 10. 15.
낙단보와 낙동강역사이야기관 그리고 관수루 낙단보는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와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를 연결하는 낙동강보이다. 이 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2008.12.29~2012.4.22에 건설된 보이며 낙동강의 1)함안보, 2)합천보, 3)달성보, 4)강정 고령보, 5)칠곡보, 6)구미보, 7)낙단보, 8)상주보 등 8개보중 낙동강상류에서 2번째 보이다. 낙단보(의성쪽에서) 낙단보 주변에는 건설당시 하천변 모래더미에 묻혀있다 발견된 마애보살좌상과 관수루(觀水樓), 낙동강역사이야기관등이 있어 볼거리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낙단보(상주쪽에서) 낙단보 상류 물고기 통로(어로) 낙단보관리사무소와 마애사 낙동강 역사이야기관(상주 낙동리) 건물앞 야외에 전시된 수많은 화석 *이 화석유물들은 박종부관장 소장품으로 3년간 무상임대하여 전시중인데 나무화.. 2021. 10. 15.
금호강 하중도의 가을 코스모스가 울긋불긋 피어나고 귓볼이 간지러운 바람에도 한들한들 손짓하는 가을이 오고있다. 멀리도 아닌 가까운 금호강 하중도에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는다. 물억새가 뽀얗게 피어나고, 댑싸리도 솜털처럼 부드럽고 가볍게 흔들린디. 꽃밭에서는 참새와 비둘기떼들이 익어가는 풀씨앗으로 겨울을 대비하느라 바쁘다. 한켠에선 신천대로에서 하증도를 연결하는 진출입 보도교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금호강 하중도 코스모스 잔디광장앞의 바늘꽃 금호강 하중도 안내 코스모스밭 너머로 보도교와 3호선 팔달교 교량이 보인다 코스모스밭을 지나면 물억새군락지가 펼쳐지고 흐린날이라 반짝이는 꽃잎을 못보는것이 아쉬운 물억새 설치공사중(2021.9.27)인 하중도 보도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하중도 진출입 보도교 설치공사는 2020년 1월 10일에 착.. 2021. 9. 27.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포항 입암서원과 일제당(日躋堂) 포항시 죽장면 입암리에 있는 입암서원立巖書院과 일제당(日躋堂), 만활당(萬活堂) 일원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70호로 지정되어 있다. 입암서원은 1657년(효종 8)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였는데, 1713년(숙종 29) 정사진(鄭四震)을 추가로 배향하고 그 뒤 권극립(權克立)· 정사상(鄭四象)· 손우남(孫宇男) 등을 추가, 5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1868년(고종 5) 훼철되었다가, 1913년에 강당을, 1974년에 묘우를 복원하였다. 인근에 1605년에 건립된 일제당, 1609년에 설립된 만활당 등이 있다. 입암과 암벽사이의 일제당 일제당(日躋堂),은 1600년(선조 33)에 건축되어 여헌 장현광, 수암 정사진, 윤암 손우남등이 학문을 강론하던 곳으로, 16.. 2021. 9. 24.
산성계곡 생태공원과 둥근잎꿩의비름 산성계곡 생태공원은 영덕군 달산면 옥산리에 위치해 있는데 팔각산 북동쪽으로 흘러내리는 산성계곡과 옥계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이곳은 팔각산과 동대산의 기암절벽이 이루어낸 깊은 계곡을 흐르며 50여개의 작은 내와 어우러져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을 이룬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둥근잎꿩의비름이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여뀌꽃 투구꽃 물봉선의 박각시 박각시는 나방종류로 굵고 짧은 몸에 앞날개가 길고 좁으며 뒷날개는 짧다. 꽃에서 꿀을 빠는 동안 꽃가루받이를 해주며, 혀로 바람을 뿜어 씩씩거리는 큰 소리를 내는데, 유충시기에는 더 뚜렷한 파열소음이 난다 구절초 산성계곡 생태공원 입구 생태공원 주차장 옥계계곡을 건너 산성계곡으로 가는 다리(산성계곡과 옥계계곡이 만나는 지점) 산성계곡 옥계계곡 이 계곡 하류는.. 2021.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