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명포마을 생태습지와 바위채송화
명포마을 생태습지는 청도 금천면 임당2리 명포마을에 있는데 면적은 1만5천㎥(3,000여평)정도되는 작은 늪의 습지로, 둘레에는 수령이 100~200여년은 됨직한 왕버들 여러그루가 정원처럼 둘러있는 예쁜 수변공원이다. 2015년에 조성된 이 습지에는 창포, 부들, 수련, 노란어리연, 적홍련, 물억새를 비롯한 다양한 수생식물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생태습지의 보고이다. 또한 잉어, 붕어, 메기, 가물치, 말조개, 대칭이, 논고동 등 어패류를 포함해 물방개, 물장군, 장구애비, 물거미 같은 수생곤충도 함께 공생하며 건강한 먹이사슬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바로 인근에는 선암서원, 운강고택, 김씨고택, 신지 생태공원도 있다. 오늘은 건조한 바위틈에서도 노란꽃을 피워낸 대비사의 바위채송화도 만나본다.
2021. 7. 2.
고려 전기에 축조한 포항 장기읍성과 오어사
포항 장기읍성은 장기면에 있는 고려전기 초축한 토축 성곽. 읍성으로 1011년(고려 현종 2)에 여진족이 해안으로 침입할 것을 대비하여 흙으로 쌓았다. 그 뒤 1439년(세종 21)에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서 돌로 다시 쌓았으며, 동해안의 주요 군사기지 및 관아로 사용하였는데, 사적 제386호이다, 둘레는 2,980척(약 1,392m)이고, 성 안에는 우물 4곳과 연못 2곳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둘레는 약 1.3㎞이고, 성벽의 높이는 약 3.7∼4.2m이며, 두께는 아래부분이 약 7∼8m, 윗부분이 약 5m이다. 동쪽·서쪽·북쪽에 문터가 남아 있고, 수구(水口) 1곳, 치성(雉城) 12곳이 있으며, 성 안에서는 우물 5곳과 연못 3곳이 확인되었다. 이 읍성은 해발 252m 동악산(東岳山)에서 해안쪽인..
2021. 6. 11.
낙동강 칠곡보와 관호루
칠곡보는 6.25당시 낙동강전선의 최후 보루로 전투가 치열했던 바로 그곳, 낙동강(왜관)철교를 폭파하여 끊지 않으면 안되었던 그 역사의 현장 바로 윗편인 칠곡군 왜관읍과 북삼면을 가로지르는 보이다. 낙동강 상류에서 상주보,낙단보,구미보 다음으로 네번째의 보이며, 하류로는 강정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가 있다. 칠곡보 동편에 조성한 생태공원에는 어린이 놀이터, 산책길, 벤치, 휴게시설 등이 있고 생태공원 맞은편인 서쪽에는 관호루와 캠핑장도 있어 기족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또한 매년 9월 하순에서 10월 초에는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 열리는 곳이다. 6.25의 노래 / 작사 박두진. 작곡 김동진 1.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짖밟아 오든 날을 맨 주목..
2021. 5. 28.
한솔 이효상 시비와 팔공산 자락
한솔 이효상(李孝祥,1906~1989)은 대한민국의 정치인, 교육자, 철학자, 시인이다. 본관은 성산, 아호는 한솔이며 로마카톡릭교회 신자로 세례명은 아길로(Agileus)이다. 1936년 "카톨릭 청년"에 시 기적(奇蹟). 생활 등을 발표하여 등단했다. 1952년 경북대학교 문리대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으며, 1960년 참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하여 제5~7대, 제9~1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다. 1963년 12월부터 1971년 6월까지는 7년 6개월 간 국회의장(6대~7대)을 역임했다. 저서로 나의 강산아, 교육의 근본문제, 정치와 종교등이 있으며 시집으로 사랑, 산, 인생 등이 있는데, 오늘은 팔공산 들머리에 있는 시비 산(山)과 그옆의 친필 "팔공산아 너는 나를 부른다" 석비를 감상하고, 팔공..
2021.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