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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652

팔공산 정상 철쭉바위 해발 1,193m의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 바로아래에는 철죽바위가 있다. 이 거대한 바위틈새에는 수백년된 철쭉 한그루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으며 5월 중하순이면 싱싱한 꽃을 피워내고 있는데, 매년 개화시기가 조금씩 달라 적기에 만나기가 쉽지 않아 오늘은 흐린날씨임에도 철쭉을 만나러 길을 나선다. 올때마다 조금 일러서 올해는 며칠 늦게 왔더니만 절정을 살짝 지났는듯 안개가 걷히려나하여 서봉으로 향한다 바위길에 빗방울도 날리는데다, 험하고 미끄러운것 같아 발길을 다시 돌린다 2021. 5. 21.
동명지 생태공원 송림수변교 야경 팔공산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송림수변교(하늘다리)에 오색불빛이 피어난다. 송림수변교는 팔공산 한티재가는 길목의 송림사입구 동명저수지 일원에 조성한 동명지 생태공원에 있는데, 이곳은 45.6km의 한티재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동명(송림)저수지 위로 시원하게 뜬 부교를 따라 오색야경속으로 빠져들어 본다. 2021. 5. 14.
자작나무숲으로 우거진 "김천 치유의 숲" 연녹색의 5월은 싱그러움 그 자체인가 보다. 김천 치유의 숲을 찾아 하얀 줄기에 연녹색 잎을 뽐내는 자작나무숲길을 걷는다. 숲속의 향긋한 봄내음이 코끝을 자극하고, 이내 시원한 바람이 폐부를 찌른다. 자작나무 숲속은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연녹색으로 가득 채워져있다. 높은산속이라 잎도 이제야 깨어나 아직 귀여운 봄의 티를 간직하고 있다. 2021. 5. 8.
달성 옥포 이팝나무 군락지와 가창 이팝나무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957 다리목마을 세정숲에는수령이 100~200여년이나 되는 이팝나무 32그루가 군락을 이루며,새끼나무 수십그루와 함께 시민들에게 상큼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고,또 가창 행정리에도 수령 400년이 넘는 이팝나무가 싱싱한 생육상태에아름다운 수형으로 눈처럼 쌀밥처럼 하이얀꽃을 만개시켰다. 1)옥포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이팝나무에는 "효심을 간직한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옛날 산골에 가난한 나무꾼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그 어머니는 오랫동안 병을 앓아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누워서 지냈다.  하루는 아들에게 "애야 쌀밥을 먹고 싶구나" 라고 하여 아들은 너무나 반가워"예 곧 밥을 지어 올게요" 하고 나왔으나 부엌에는 쌀독이 거의 비어 있어 밥 한 그릇.. 2021. 5. 1.
청송 자작나무 명품숲길 청송 자작나무숲은 부남면 무포산 일원으로 피나무재에서 4Km정도 들어가는 곳이다. 1996년도에 조림하여 26년이된 자작나무숲은 총 면적이 8.5ha로 청년기의 숲이다. 산림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청정지역 중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숲길을 걷기만해도 저절로 활력이 넘쳐나는 기분이며 숲길 중간중간에 귀한 야생화들도 만날 수 있다. 2021. 4. 28.
대구 달성습지의 봄 달성습지는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과 대명천이 합류하는 지역에 자리한 총면적 200만㎡ (약 60만 5,000평)의 범람형 하천습지로 사계절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이 습지는 개방형 습지, 폐쇄형 습지, 수로형 습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봄이면 갓꽃, 여름이면 기생초, 가을이면 억새와 갈대가 장관을 이룬다. 흑두루미와 백로, 왜가리등의 철새와 물닭,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종으로 지정된 맹꽁이가 집단 서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삵과 너구리, 수달등도 볼 수 있다. 2021. 4. 24.
의성 대곡사 범종루(梵鐘樓) 보물로 지정되다 대곡사는 의성군 다인면 비봉산(飛鳳山)에 있는 사찰인데, 범종루가 2021.3.23 계룡산 갑사, 순천 팔마비와 함께 보물 제2121호로 지정되었다. 대곡사는 1368년(공민왕 17) 인도승 지공(指空)이 창건하여 대국사(大國寺)라 하였는데, 몇번의 중창을 거쳐 1687년(숙종 13) 태전선자(太顚禪子)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명부전· 범종루(梵鐘樓)· 산신각· 일주문· 요사채 등이 있다. 대곡사에서 약 1㎞ 산 위쪽에 근래에 중수된 진영각(眞影閣)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대곡사가 창건된 자리라고도 전해지며, 이곳에는 지공· 나옹(懶翁)· 무학(無學)· 서산(西山)· 사명(四溟) 등 10여 명의 고승 진영을 봉안하고 있다. 이 범종루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021. 4. 20.
봄비 오는날 김천 입석지벚꽃 낙화 벚꽃이 필때면 봄비와 바람이 자주일어 며칠만에 획 쓸어버리곤 한다. 입석지의 화사한 벚꽃도 봄비에 못이겨 둑방길과 호수위를 하얗게 물들인다. 햇빛에 반짝이는 눈부신 꽃잎은 못볼지언정 우수에 젖은 꽃잎을 즐기노라. 2021. 4. 3.
안동 예(藝)끼마을 풍경 안동 예끼마을은 도산면 서부리의 도산서원가는 길목에 있다. 안동댐 건설로 수몰지역이 된 예안마을 주민들이 이주해 와서 가꾼 곳이다. 예(藝)끼마을은 ‘예술에 끼가 있다’는 뜻으로 마을 이름을 정하였으며, 마을에는 벽화 골목· 예술체험 공간· 한옥카페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마을, 선성수상길, 갤러리 등이 있으며, 선성이라는 이름은 예안의 옛 지명이다. 2021. 4. 2.
와룡산 진달래 군락지를 가다 대구 와룡산은 그리 높지도 험하지도 않은 야산인데 요즘 진달래가 한창이다.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금호JC 인근야산에 영산홍이 붉게 물드는 곳인데 몇년전부터 진달래를 가꾸어 도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20~30분만 오르면 영산홍보다 일찍 분홍빛으로 물드는 진달래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조금은 발품을 팔아야 군락지를 보여준다 가까운 곳에서 봄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2021. 3. 22.
영덕 메타숲을 걷고 구주령을 넘어 영양으로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린 다음날 눈길 따라 숲길 따라 길을 나선다. 영덕 영해면 벌영 조림지에서 메타쉐콰이어, 잣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소나무등이 우거진 숲속길을 거닐다가, 다시 백암온천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눈속의 백암산 구주령을 넘고 검마산을 지나 영양 수비땅으로 온다. 그리고 안동댐 아래 낙강물길공원을 둘러본 뒤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곳은 울진군 온정면 외선미리에 소재하며 영양군과 군계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백두대간의 중심인 백암산(1004m)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풍광이 걸출한 이곳은 울진군민의 젓줄인 왕피천의 발원지로 옥녀(玉女)의 전설이 있으며 내륙으로 통하는 통로로 민초(民草)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으로 지형이 구슬 9개를 꿰어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구주령(九珠嶺)이라 한다. .. 2021. 3. 3.
봄눈 오던날 매화나들이 3월의 첫날 오후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리더니 밤새 산에는 눈이 쌓였다.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폭설이 내려 6~7시간씩 고속도로 위에서 같혀 지냈단다. 미시령에는 무려 86~90cm라니 거의 1m에 가까운 근래 보기드문 눈폭탄이다. 눈속의 설중매를 보려나 했는데 매화가 활짝핀 남쪽지방에는 비가 내렸고 눈이 내린 중부나 영동지방에는 아직 매화가 피질 않았다. 대구지역이 딱 맞는데 여기에도 산에는 눈이요 평지에는 비가내렸다. 아쉬운 마음에 매화향기 따라 길을 나서본다. 먼저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의 매화를 찾았다. 눈길 따라 다시 발길을 옮긴곳은 마비정마을이다 2021. 3. 2.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홍매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에 홍매가 꽃봉우리를 터뜨리면서 봄을 맞이하고 있다. 한파가 이따금씩 몰아치면서 봄의 시샘을 넘어 봄을 맞는 꽃들을 얼게 만든다. 그래도 봉우리속의 꽃망울은 춘정을 못이겨 예쁜꽃잎을 틔우곤한다. 문익점(文益漸)선생의 생몰연대는 자료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역사에는 1329년(충숙왕 16)에 태어나 1398년(태조 7)에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으나 이곳에는 생몰이 2년씩 늦은데, 일단 여기에 세워진 행적을 위주로 기술해 본다. 참고로 문익점선생은 진주 강성현(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서 출생하였고, 이곳에 목화시배지가 있으며, 부조묘는 전남 보성군 미력면 도개리에 있다. 1331년 산청에서 출생, 1360년 과거에 정몽주와 함께 급제하였다. 1363년 서장관(書狀官)으로 원에 갔다가 1.. 2021. 2. 20.
희귀보호식물인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을 찾아서 꽁꽁언 땅을 힘차게 뚫고 올라와 가장먼저 꽃을피우고, 땅속에는 이미 봄이 왔음을 알리는 희귀보호식물인 바람꽃을 찾아 나선다. 나무에서 꽃을 피우는 매화는 꽃소식을 전한지가 이미 한참되었지만 땅속에서 올라와 꽃을 피우는 식물은 바람꽃과 복수초가 제일 빠르다. 찬바람이 부는 안강의 계곡을 찾아 변신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을 만나본다. 1.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너도바람꽃과 함께 바람꽃 중에서 이른 봄 가장먼저 개화한다. 한국특산종으로 역시 희귀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변산에서 채취하여 처음 학계에 보고가 되어 변산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꽃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을 자세히 보면 변산바람꽃은 길게 생긴 8개의 잎이 골고루 퍼져 있고, 너도바람꽃은 국화의 잎과 비슷하며 세개의 잎이 세갈래로 갈라져.. 2021. 2. 15.
문경 진남교반과 석탄박물관 진남교반은 문경 마성면에 있는 절경관광지로 영강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져 있고, 원삼국시대의 성으로 추정되는 고모산성, 고부산성이 있으며, 1933년 1월 대구일보사 주최 경상북도 내 명승지 결정에서 1등으로 지정되어 "경북 팔경 중 제1" 이라는 비석이 있는 곳이다. 가은읍에 있는 석탄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존 에너지 자원으로 국민생활에 필요한 연료공급과 국가기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던 석탄산업이 1980년대 중·후반까지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가스의 보급과 석유파동 이후 석유값이 안정되어 석탄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많은 탄광이 폐광되었다. 이에 석탄의 역할과 광부들의 삶과 애환에 대한 자료와 유물을 모아 전시·보존함으로써 잊혀져 가는 근대적 삶의 한 부분인 석탄에 대한 기억을.. 2021.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