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삼판서 고택(정도전 생가)
영주 삼판서 고택은 고려말에서 조선초까지 세 명의 판서가 연이어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 고택의 첫 주인은 고려 공민왕 때 형부상서(조선시대 형조판서 해당)를 지낸 정운경(鄭云敬,1305~1366)으로정운경은 그의 사위인 공조판서 황유정(黃有定,1343~?)에게, 황유정은 다시 외손자인 이조판서 김담(金淡,1416~1464)에게물려주었으며, 이때부터는 김담의 후손들이 계속 살았다. 영주 삼판서 고택 이 고택에서는 3명의 판서를 비롯하여, 조선개국의 일등공신이며 정운경의 아들인 정도전(鄭道傳,1342~1398)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정도전 외에도 사헌부 지평 황전(黃銓), 집현전 교리 김증(金曾) 등 많은학자와 명신(名臣)이 배출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삼판서의 후손들이다. 삼판서 고택 가는길 삼..
2024. 11. 30.
포항 흥해 칠인정(七印亭)
칠인정(七印亭)은 조선 태종 9년(1409) 고려말 흥위위 보승랑장 출신의 장표(張彪)가 건립한 정자로서 포항 흥해읍 초곡리에 있다.정조 21년(1797) 중창, 그 후 1904년, 1986년, 1993년 세 차례에 걸쳐 중수하였으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69호이다포항 칠인정(七印亭) 1409년(태종 9) 정자 낙성식을 거행할 때 장표의 네 아들인장을제(張乙濟), 장을하(張乙河), 장을해(張乙海), 장을포(張乙浦)와세 사위인 유정봉(柳廷鳳), 이읍(李邑), 이현실(李玄實)이 모두관인(官人)으로 참여하였으며, 그들은 칠인정 바로 앞에 기이한형상의 쌍괴수(雙槐樹)를 심고, 그 나무에 각자 자신들의 벼슬을 증명하는인수(印綏) 7개를 걸었는데 이를 기념하여 칠인정(七印亭)이라고 하였다. 남향의 정자로서 ..
2024. 11. 10.
수령 천년이 넘은 금산 요광리와 보석사 은행나무
나이가 1,000년이 넘어, 살아있는 화석이라 할만큼 오래된충남 금산의 요광리와 보석사의 은행나무 두그루를 만나본다.요광리 은행나무는 1,000여 년이 넘었으며, 천연기념물 제84호,보석사 은행나무는 1,100년이 넘었으며, 천연기념물 제365호이다. 요광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84호) 천연기념물 제84호인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은행나무는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나이는 약 1,000살 정도 이상으로 추정하며, 높이가 24m, 가슴높이 둘레 12.93m정도인데, 수형도 좋고 생육상태도 양호하다. 요광리 은행나무는 단풍이 조금 이르긴 한데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 잎이 한순간에 몽땅 떨어지기 때문에 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을 만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싱싱한 요광리 은..
2024. 11. 8.
입재 강재항 삼형제의 봉화 뇌풍정
뇌풍정(雷風亭)은 봉화 법전리 성잠마을에 있는 정자이다.뇌풍정은 입재(立齋) 강재항(姜再恒, 1689∼1756), 설죽당(雪竹堂) 강재숙(姜再淑, 1677~1758) 형제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입재의 6대손 강욱이 1907년에 세운 건축물이다. 봉화 뇌풍정(雷風亭) 조선후기의 정자 건물로 몇 차례의 보수를 거쳤으나 그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고, 노론계열 정자라는 의미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일자형 건물로 암반위에 건축되었다.정자에는 입재문집 310여장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현재는국학진흥원에 기탁보관중이고, 이시영선생이 쓴 현판 10장이 있다. 뇌풍정(雷風亭) 편액 편액은 중앙이 뇌풍정(雷風亭), 왼쪽은 성잠서실(星岑書室),오른쪽은 설죽당(雪竹堂)이며, 뇌풍정 현판글씨..
2024.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