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운곡마을과 의암고택
구름도 쉬어 가는 곳, 상주 운곡마을은 예법과 규범이 정연한 양반촌으로, 인심이 순후하고 풍요로운 마을이다. 아침에 마을 골짜기에 안개가 자욱하다하여 운곡(雲谷)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풍양조씨의 전통적인 세거지로서 일명 "갈가실" 이라고 한다. 운곡마을 안내도 운곡마을에는 의암고택(依巖古宅)과 청간정(聽澗亭), 유신당(維新堂), 양교당(養敎堂), 경신당(敬愼堂) 등의 고택들과 수령 500년 이상의 고목들, 마을 공동우물이 남아있고,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상화강암이 있다. 마을입구 담장 의암고택 골목 의암고택 앞 의암고택의 안채는 1800년경에 모임당 연안 이씨와 큰아들 조식이 지었고, 다른 건물은 현 소유자의 조부인 만당(晩堂) 조태연(趙泰衍,1877~1934)이 1910년에 기존의 낡은 건물들을 ..
2024. 3. 1.
박익(朴翊)의 청도 용강서원과 밀양 벽화묘
청도 이서면에 있는 용강서원(龍岡書院)은 고려 때 문신으로, 청도에 터전을 잡은 박익(朴翊, 1332∼1398)과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14의사의 충절을 기리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경내의 용강서원 충열사 및 14의사 묘정비(龍岡書院 忠烈祠, 14義士 廟庭碑)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29호로 지정(1998.8.3)되었다. 용강서원 전경 박익(朴翊,1332~1398)의 본관은 밀양(密陽,밀성). 초명은 박천익(朴天翊), 자는 태시(太始), 호는 송은(松隱)이며,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고려왕조에서 예부시랑(禮部侍郎)·중서령(中書令)·세자이사(世子貳師) 등의 벼슬을 지내고, 여러 번 왜구와 여진을 토벌하여 전공을 세웠다. 용강서원 정문(중앙)과 14의사 묘정비각(오른쪽) 조선이 개국되자 ..
2024.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