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분류 전체보기3488

진달래, 벗꽃, 개나리가 한꺼번에! 쌀쌀하기만 하던 날씨가 갑자기 초여름 기온으로 변했다.꽃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바빠져서 진달래와 벗꽃과 개나리가 앞다투어 분홍 하양, 노랑을 한꺼번에 물들이고 있다. 대구 신천둔치의 진달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린 벗꽃 개나리가 어정어정 하다가 선두를 놓쳤다. 이렇게 도심의 신천둔치에는 봄을 차지하기에 바쁘다 2025. 3. 23.
귀여운 청노루귀와 빛의 조화 앙증맞은 청노루귀가 한송이 두송이 대지를 뚫고 솟아 오른다.예쁜꽃에 취해 있노라면 줄기에 송송송 나있는 솜털을 놓치기 쉽다.솜털은 빛과 각도에 따라 다르며 빛이 있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앙증맞은 청노루귀와 솜털 빛에따라 색깔도 조금씩 다르게 보이고 빛의 량에 따라서도 달라보이고 이재 막 움을 틔우는 청노루귀 ~ 잘 보호해야 할텐데 올괴불나무꽃 빛이 없는 그늘의 꽃 예쁜 청노루귀꽃 2025. 3. 22.
650여년 세월의 선암매소식이 궁금하여 순천 조계산 선암사의 650여년된 천연기념물 매화를 만나러 간다.선암사는 불러줄 수식어들이 많은데,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사적 제507호", "명승제65호" 천년고찰에 "천연기념물 매화"도 있다. 승선교와 강선루 선암사의 상징과도 같은 선녀들이 하늘로 승천한다는승선교 아래에서 강선대를 바라본다. 승선교 하류의 작은 무지개다리(홍교) 강선루 강선루(降仙樓) 안쪽에서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노닌다는 강선루 선암사 성보박물관 조계산 선암사 일주문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범종루 만세루 대웅전 운수암 오르는 담길의 600년이 넘은 백매와 홍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제488호) 올해는 늦추위가 있었지만 매화를 보기엔 멀어도 너무 멀었다.때를 잘못 맞추어 적어도 2주정도는 지나야 꽃을 볼 수 있.. 2025. 3. 21.
순천김씨 시조 김총의 동원재와 묘소 순천 김씨(順天 金氏)는 전남 순천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토종 성씨이다.시조 김총(金摠)은 후삼국시대에 태어나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을 도와 관직이 인가별감(引駕別監)에 이르렀으며, 많은 공을 세워 평양군(平陽君)에 봉해져 후손들이 순천을 본관으로 삼았으며, 평양(平陽)은 순천의 별호이다. 순천김씨 시조 재실 동원재(同源齋) 전경 시조 김총(金摠)은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대보공 김알지(金閼智)의 후손이라 기록되어 있고, "신라김씨선원록서(新羅金氏璿源錄序)" 등에서는"태봉국 태자 청광보살(靑光菩薩)의 아들로 궁예(弓裔)의 장손(長孫)",즉 태봉왕 궁예의 왕손 이라고 되어 있으나 인정에 대한 찬반 양론이 있으며,참고로 궁예는 신라 제48대 경문왕의 아들이라는 설이 지지를 받고있다. 동원재 정문인 숭상문(.. 2025. 3. 21.
순천 복음교회 매화정원의 화려한 봄 매화는 화륜의 크기, 화형, 화색, 향기의 농담, 홑겹 등을 기준으로 이름을 붙이는데, 오늘은 홍매, 청매, 백매, 흑매, 비매(緋梅=비단매화), 오색매, 능수홍매, 능수백매, 운용매 등 15종 177주의 다양한 고매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순천 복음교회 매화정원을 찾아 추위에 움쳐렸던 마음과 몸을 훌훌 털어버리고 매향에 흠뻑 취해본다. 순천 복음교회 매화정원에서 매화는 추운겨울을 이겨내고 이른봄 예쁜꽃과 함께 진한 향기를 품어내는 그 기품이 선비정신과 닮았다하여 선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아울러 시와 그림의 주요 소재가 되기도 했다. 화려한 매화정원 매화정원에는 매화가 177주로 가장 많으며, 그중 백매는 45주, 홍매가 130여주에 이르며, 매화나무 외에도 돈나무, 단풍, 동백.. 2025. 3. 21.
칠보산 각연사계곡의 너도바람꽃 괴산군은 골골마다  아름답고 경치가 빼어난 계곡들이 많은데오늘은 칠보산 아래 각연사 계곡을 찾아 너도바람꽃을 만나본다. 언땅이 채 녹지도 않은 깊은 계곡으로 봄을 실어온 봄의 전령이다. 칠보산 각연사계곡의 아기자기한 폭포들 너도바람꽃 그 계곡가에서 힘찬 봄을 알린다. 너도바람꽃 쌍두화 줄기가 실하게 올라왔다 청정계곡 별처럼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너도바람꽃 군락 말똥비름 각연사 출토 석조물 각연사(覺淵寺)는 신라 법흥왕 때 유일대사(有一大師)가 세웠다고 전해진다.이곳에는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보물 제1295호인통일대사탑비, 보물 제1370호인 통일대사탑이 있으며, 비로전,대웅전,석조귀부는 각각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각연사 전각 보합산 각연사(寶篕山 覺淵寺) 일주문 각연사는.. 2025. 3. 18.
괴산 연풍의 붉은대극(大戟) 붉은대극은 여러해살이풀이며, 어릴 때는 잎이 붉은 빛을 띠고,  자라면서 녹색으로 변하는데, 그래서 붉은대극이라 이름이 붙었다.대극(大戟)이란 새순 올라오는 모습이 큰창같이 생겼다는 뜻이리라.높이는 40~60cm까지 자라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이다. 붉은대극 어린잎 꽃은 3~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등잔모양의 녹색으로 피며,암수한포기이고 총포엽은 대개 2개 또는 3개이며 꽃잎은 없다.꿀샘덩이는 4개로 콩팥 모양이며 녹색이고, 수꽃은 여러 개이고각각 1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 암술대 3개는 각각 2개로 갈라진다. 바위틈에서 힘차게 올라오는 붉은대극 대극(大戟)의 유사종으로는 흰대극, 두메대극, 등대풀, 암대극 등이 있으며,고려 때의 이두 향명으로는 유등칠(柳等漆)이라 하였으며, 조선시대는 유칠(.. 2025. 3. 18.
대구 최초의 대봉배수지와 가창 정수장 대구 대봉배수지는 파동의 가창정수장과  함께 1914년 7월 1일공사를 시작, 1918년 3월 31일에 준공하여 대구지역에 최초로 수돗물을 공급한 수도 시설물로 100년이 훌쩍넘은 지금까지도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는 귀중한 국가등록문화유산(2006.6.19)이다.  대구 대봉배수지(大邱 大鳳配水池)  대봉배수지는 이후 1925년 수돗물 수요의 증가로수원지 시설확장과 대봉배수지 2호를  건설하였다.이곳은 가청정수장에서 여과를 통과한 깨끗한 물을 저장하였다가고도차를 이용하여 수돗물을 자연유하식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대봉배수지 1호 배수지는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일정량의 물을 저장해두며, 적절한 수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기슭, 언덕 등 높은 곳에 설치하였는데, 전국에는 대구 대봉배수지를 비롯하여.. 2025. 3. 15.
청계사계곡 분홍노루귀 늦추위로 때를 놓친 봄꽃들이 하나 둘 얼굴을 내밀고 있다.날씨가 따뜻해지자 청계사 계곡의 분홍노루귀도 서둘러 올라온다. 이제막 얼굴을 내미는 청계사계곡 분홍노루귀 시기를 놓칠새라 꽃들이 바쁘다 2025. 3. 13.
천성산 상리천계곡의 너도바람꽃과 흰노루귀 티없이 맑고 청정한 천성산 상리천 계곡에서 너도바람꽃과흰노루귀꽃을 올해 처음으로 상면하며 상큼한 봄을 만난다 천성산 상리천계곡 초입 봄인데도 수량이 넉넉하다 개구리알 새 소리인가 했더니 개구리들의 합창소리가 발자욱소리에 뚝 그친다.  너도바람꽃  늦추위로 조금 늦게 나온 너도바람꽃의 청순한 모습 흰노루귀꽃 송송송 줄기의 귀여운 솜털 상류로 상류로 더 거슬러 올라간다 상류에서 다시 만나는 너도바람꽃 점점 더 상류로 나무 다리를 건너고 상리천 최상류에서 돌과 나무뿌리 사이로 고개내민 너도바람꽃 겨울을 지난 버섯들 때는 바야흐로 개구리들의 산란철 내려오는길 낙엽사이의 흰노루귀 머잖아 꽃을 피울 얼레지 앙증맞은 흰노루귀들 흰노루귀앞에 돋아나는 얼레지잎 천성산 노전암(爐殿庵) 성불암 가는계곡 입구 상리천계곡 최상.. 2025. 3. 12.
밀양 무봉사 운용매와 향교 고매 운용매(雲龍梅)는 그 줄기나 가지의 형태가 곱슬머리같이구불구불하여 마치 용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밀양 무봉사 운용매 이 매화 나무는 줄기가 구불구불하여 운용매라 불리워 지는데꽃도 겹꽃으로 예쁘지만 향기가 진해 벌들도 많이 찾아든다   무봉사(舞鳳寺) 5층석탑 매향을 듬뿍 취하고 무봉사 밖으로 영남루 전경 밀양향교 고매 밀양향교 매화는 늦추위로 올해는 개화가 조금 늦어 이제 시작이다. 예담너머로 명륜당쪽에서 보는 매화 안에서 보는 풍화루 2025. 3. 10.
울산지역 변산바람꽃의 대향연 2월 늦추위에 땅속에서 웅크렸던 아씨들이 따뜻해진 날씨와봄비에 한꺼번에 얼굴을 내밀고 화사하게 활짝 웃음을 터뜨린다.그 모습들을 잊을 수 없어 자생지들을 찾아 일일이 마주해본다. 우아한 자태의 변산바람꽃 화사하게 웃음짓는 변산아씨 조금 늦었지만 인사하러 나온 복수초 꽃과 함께 잎도 예술이다 아직은 수줍은듯 고개 내민 변산아씨 겨울버섯 금잔을 닮았다는 노란 복수초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금잔 석잔이요 산수유도 신고합니다 티없이 맑은 변산아씨 나도 살아있소  벌님도 나오셨구려 함께라서 더 좋아요 앳된 모습의 변산아씨 변산바람꽃 대향연을 신호로 이제 봄은 깊어갑니다. 2025. 3. 10.
홍매향 그윽한 통도사와 성보박물관 그윽한 홍매 향기가 가득한 봄날의 통도사는 사람도 가득하다. 성보박물관앞의 공작새도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며 날개를 펼쳐보인다.세계문화유산 천년고찰 통도사 성보박물관 안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통도사 성보박물관 앞 풍경 하얀눈이 녹지 않은 영취산 화려한 통도사 공작새 한껏 나래를 펼쳐 우아함을 자랑 뒷 태도 예쁨 통도사 성보박물관 성보박물관 내부 입구 바루 등 식사 때 사용하는 그릇들 오관게(五觀偈) 오관게란 바루공양(식사) 시 음식을 받고 먹기전 읊는 게송(偈頌)으로1.이 식사가 있기까지 공이 얼마나 든 것인가를 생각한다.2.자기의 덕행이 공양을 받을 만한 것인가를 생각한다.3.마음을 지키고 허물을 여의는 데는 삼독(三毒)을 없애는 것보다나은 방법이 없음을 관한다.4.밥 먹는 것을 약으로 여겨 몸의 여윔을.. 2025. 3. 10.
깊어가는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의 봄 찬바람이 옷깃을 스쳐가도 봄은 어느듯 깊어가고 있다.노오란 영춘화에도, 화사한 홍매에도 벌들은 꿀모으기에 바쁘고,밭고랑 한켠에선 광대나물과 큰개불알풀도 예쁜 꽃을 피웠다.깊어가는 봄속으로 한발짝 두발짝 발걸을을 옮겨본다.  봄을 맞이 한다는 노오란 영춘화(迎春花)와 꿀벌 봄을 제일먼저 알리는 복수초(福壽草) 홍매나무아래 밭고랑에서 봄을 준비하는 농부의 손길 봄과 함께온 화사한 홍매 운용매(雲龍梅) 백매 광대나물 큰개불알풀꽃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광거당 홍매의 달콤한 꿀모으기에 바쁜 꿀벌들 깊어가는 봄날,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에서 2025. 3. 8.
대구 유학의 출발점 파동 무동재 대구 파동에 위치한 무동재(武洞齋=계동정사)는 계동(溪東) 전경창(全慶昌, 1532~ 1585) 선생이 강학한 계동 정사의 옛터로이곳은 대구지역에 퇴계학을 처음으로 전파한 곳이기도 하다. 무동재 전경 계동(溪東) 전경창(全慶昌, 1532~ 1585) 선생의 본관은 옥산(玉山), 자는 계하(季賀), 호는 계동(溪東)이다.1555년(명종 10)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고, 1573년(선조 6)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관직은 검열, 정언에 이르렀다. *옥산 전씨(玉山 全氏)는 경산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이며경산 전씨(慶山 全氏)는 옥산 전씨(玉山 全氏)에서 분적한 성씨이다. 역락문(亦樂門) 성리학의 태두인 이황(李滉)의 학통을 이어받았으며,한때 가야산에서 학문 연마에 전념하기도 하였다.대구 연경서원(硏.. 2025.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