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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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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내촌마을 수국동산 한낮의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며 무더운 여름을 예고한다.이때쯤이면 곳곳의 수국명소에서 앞다투어 수국개화소식이 들려온다.뜨거운 양지의 꽃구경보다는 시원한 솔숲에서 즐긴다면 금상첨화다. 밀양 산외면 수국동산 바로 이곳이 그곳이다.울창한 송림사이로 꽃봉오리가 알알이 터지는 싱그러운 수국을 만난다.곳곳에 소나무 원목의자가 놓여있고 솔잎향기가 코끝을 스쳐가는곳,이 무더운 여름날에 이만한 피서지가 또 있겠는가? 숲속의 마을 송림옆 밭둑의 진홍색 접시꽃 싱그러운 녹음과 어우러진 수국동산을 한바퀴 돌아 나온다. 2024. 6. 14.
창녕성씨(昌寧成氏) 뿌리와 물계서원 창녕 성씨의 뿌리인 시조 묘는 창녕 대지면 맥산(麥山)에 있다. 시조 성인보(成仁輔)는 고려 중기 때 향직(鄕職)을 역임하였으며,묘소 뒤편에는 재실인 맥산재(麥山齋)가 있다. 창녕성씨 시조 묘소 가는길 창녕성씨 뿌리인 시조묘가 있는 맥산을 부리산(浮鯉山)이라고도하는데, 지형을 물위에 뜬 잉어로 형상화한 것으로, 풍수 형국도유어농파형(遊魚弄波形,물고기가 물결을 일으키며 뛰노는 형국)이다. 창녕성씨 시조 성인보(成仁輔)의 묘 창녕지방(昌寧地方)의 중윤호장(中允戶長)이었던 성인보(成仁輔)는 어느 해 정월초 왕(王)에게 신년하례(新年賀禮)를 드리기 위해 송경(松京,현 개성)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병사(病死)했다.이때 조정에서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내던 그의 아들 송국(松國)은 아버지의 시체(屍體)를 지고 천리길.. 2024. 6. 13.
울창한 원시림의 점봉산 곰배령 점봉산(點鳳山)은 1,426m로,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설악산(1,708m)과 마주하며, 활엽수가 이룬 울창한 원시림이 있다.곰배령은 할머니들이 콩자루를 이고 장을 보러 넘어다니던 고개로1,100m 고지위에 시야가 탁터인 약 5만 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다. 천상의 화원 곰배령(1,164m) 곰배령은 산세의 모습이 마치 곰이 하늘로 배를 드러내고 누은형상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희귀 야생화와 약초, 산채류 등이 다량 분포되어 서식하고 있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곰배령 예약확인센터 설악산∼점봉산 권역은 1982년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 계획에 의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고곰배령은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2년에는 산림청이.. 2024. 6. 10.
합천 화양리 박소의 묘(100대 명당)와 신도비 야천 박소 신도비는 합천 묘산면 화양리에 있는 비석이다.  야천(冶川) 박소(朴紹,1483~1534)는 중종 때의 문신이며 성리학자로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언주(彦冑), 호는 야천(冶川)이다.행직(行職)은 사간원 사간(司諫)이고, 증직(贈職)은 영의정이다. 신도비는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590년(선조 23)에 건립하였다. 야천 박소 신도비와 비각 야천 박소선생은 1493년(성종 24) 서울에서 출생하여 1519년(중종 14) 대과에 장원급제한 후, 벼슬이 사간(司諫)에 이르렀고이때 정유삼흉(丁酉三兇)으로 불리는 김안로․ 채무택, 허항 등 훈구파의 탄핵으로 파직되어 외가(외조부 단성현감 윤자선,파평윤씨)가 있는경남 합천으로 내려와 학문에 전념하다가 이곳에서 타계했다.사후 영의정으로 추증되고, 문.. 2024. 6. 8.
거창 분설담의 비경 녹음이 짙어지는 6월, 더위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을즈음시원한 계곡과 숲속의 그늘이 그리워 질때 분설담을 찾았다. 월성계곡 분설담 분설담의 비경 꿀풀도 상큼한 자주색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2024. 6. 8.
동계 정온의 거창 모리재(某里齋) 거창 모리재는 1637년 인조가 청나라 태종 앞에 나가 항복하는 치욕적인 화의가 성립되자 척화파인 동계 정온(1569~1641)은 자결을 시도했으나 전의와 광주목사의 손에 구명된 후, 이곳에 낙향하여 죽을 때까지 은거했던 곳으로, 유림에서동계 정온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선후기에 건립한 재실이다. 대문인 화엽루 거창 북상면에 있는 이 건물은 월성계곡인 위천가의  강선대에서 모리산 정상쪽으로 산길을 1.9km정도 올라가야 만나 볼 수 있다. 경내에는 사당과 본당인 모리재, 관리사인 서무,동무, 대문인 화엽루, 그리고 유적비가 있으며, 화엽루는 1806년에 건립하였고,모리재 건물은 대들보 상량문에 1921년에 건립한것으로 쓰여있다. 누각형태의 화엽루(花葉樓)   정문인 화엽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2024. 6. 7.
창녕조씨 시조 조계룡의 장인(丈人) 진평왕릉 신라 제26대 진평왕은 창녕조씨 시조 조계룡(曺繼龍)의 장인(丈人)이다.진평왕(眞平王)의 성은 김씨, 이름은 백정(白淨), 진흥왕의 장손자 이며,어머니는 만호부인(萬呼夫人)이고, 왕비는 마야부인(摩耶夫人)이다. 579년에 왕이 되어 632년에 승하할 때까지 54년 동안 왕으로 있었다.  신라 진평왕릉(眞平王陵) 창녕조씨 시조 조계룡(曺繼龍,571-651 )은 창녕의 한림학사 이광옥의 따님인 예향의 몸에서 태어났다.예향은 어려서부터 속병으로 고생하였는데, 명의를 찾아 고치려 하였으나 백약이 무효인지라 근심과 절망에 싸여 있었는데,어느날 선인이 나타나 화왕산정에 신령한 연못이 있는데 거기에서 목욕을 하고 성심으로 기도하면 완쾌될것이라 하였다.  화왕산 연못(용지)에 가서 목욕을 하고 성심으로 기도를 하는데,.. 2024. 6. 5.
경주 남산 칠불암 매애불상군 탐방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磨崖佛像群)은 국보 제312호이다.바위 면에 부조된 삼존불상과 그 앞의 돌기둥에 부조된 4구의 불상 등 모두 7구의 불상이 있어 칠불암(七佛庵)으로 불려 오고 있다.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七佛庵 磨崖佛像群) 앞면 삼존불상은 4.26m 높이의 바위 면에 꽉 차게 부조한 마애불로서, 거의 환조(丸彫)에 가까운 고부조(高浮彫: 모양이나 형상을 나타낸 살이 매우 두껍게 드러나게 한 부조)로 되어 있다.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七佛庵 磨崖佛像群) 측면  본존은 높이가 2.6m나 되는 거대한 좌상이며, 두 협시보살도 2.1m로 인체보다 훨씬 장대하다. 본존은 머리가 둥글고 크며 소발(素髮)에 큼직한 육계(肉髻)가 솟아 있다.앞의 불상군은 사방석주 각 면에 한 불상씩 사방.. 2024. 6. 5.
청주 지선정과 노봉서원 청주 지선정(淸州 止善亭)은 청주시 현도면 중척리에 있는 조선후기 오명립(吳名立)이 건립한 팔작지붕 형태의 정자이다.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주 지선정(淸州 止善亭)   오명립(吳名立,1563~1633)의 본관은 보성(寶城)으로1610년(광해군 2)에 생원시(生員試)에 입격하였으나광해군의 폐모론이 일자 벼슬을 단념하고 낙향하여1614년(광해군 6)에 정자를 짖고 자신의 호를 따서 지선정이라하였으며, 이곳에서 강의를 하고 제자들을 길렀다. 청주 지선정 전경 숙종 30년(1704)에 다시 짓고, 영조 14년(1738)과 순조 2년(1802)에수리하였으며, 고종(재위 1863∼1907) 때 담장과 중문을 지었다.현재 이곳에는 우암 송시열이 쓴 현판과 권상하가 쓴 "지선정" 현판이있다고.. 2024. 6. 4.
호국보훈의 달 대전현충원 방문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을 앞둔 날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대전현충원은 서울현충원의  묘역 포화와 영현 안장 한계 등으로 인해대전 유성에서 공주로 가는 길목인 계룡산 자락에 1985년 개장했다.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이곳은 풍수지리적으로 계룡산 전체를 좌청룡 우백호로 삼은최고의 명당자리로, 전두환 정부에서 전국의 지관들을 다 모아서 자문을 구하여 정했다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안장되지도 못하고 있다.최초 안장은1982년 이춘원 육군하사를 시작으로 100위를 안장하면서 현충원 안장이 시작되었으며, 1996년 국립묘지를 현충원으로 개칭하면서 대전국립묘지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현충탑 국립대전현충원 사무실 입구의 대전현충원 사무실에서 출발하여 장병 제1묘역을 지나,현충광장을 거쳐 현충탑 참.. 2024. 6. 3.
순창 백로와 왜가리가족 탐방 요즘은 백로와 왜가리를 비롯하여 수많은 새 무리들의 산란기다.오늘은 푸르런 소나무위에 보금자리를 틀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백로 서식지를 찾아 보송보송한 솜털새끼 키우는 모습들을 담아본다. 금방 부화한듯한 중대백로 가족 백로류는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등이 썩여서 번식하는데, 4∼6월에 한배에 2∼4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5~26일이며, 부화 후 30∼42일 동안 어미가 먹이를 공급하여 키운다.  백로류는 번식지에서 나무에 둥지를 짓는 위치가 몸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장 덩치가 큰 왜가리는 앞이 트이고,제일 높은 곳에 둥지를 짓고, 왜가리와 크기가 유사한 중대백로는비슷한 높이에 짓거나 조금 아래에 짓는다. 새끼가 네마리 다음은 중백로가 높은 위치를 차.. 2024. 6. 1.
광한루의 원앙가족 나들이 5월 마지막날의 광한루는 녹음 짙어진 푸르럼속의 숲속이다.이곳이 너무 좋아 아예 자리를 잡고 텃새가 되어버린 원앙들이옹기종기 털복숭이 병아리들을 데리고 봄나들이를 나왔다.  남원 광한루 오작교의 나들이 완월정 원앙 가족들의 나들이 열심히 먹이 활동중인 원앙병아리 때까치도 반겨주고 재롱부리는 때까치 꼬마아가씨도 나들이 잉어와 금붕어들의 왕성한 식욕 그늘에서 휴식 귀여운 털복숭이 원앙병아리들 어미곁에서 옹기종기 애들아 연못에서 수영 연습좀 해볼까? 숲좋고, 물좋고, 천적없고, 항상 먹이(잉어) 풍부하고,천혜의 서식 환경이다 시원한 오작교 2024. 6. 1.
희귀 야생화를 찾아 태백산으로 참기생꽃은 가야산 산정과 태백산 등 북부지방의 높은 지대에서 자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환경부 선정 보호야생식물이다.이런 귀한 야생식물이 5월말인 요즘 꽃을 피운다는데, 얼마나 예쁘기에 참기생꽃이란 이름까지 붙여졌는지 궁금도 할겸 태백산을 찾는다. 사갈령 능선의 태백준령 5월말의 태백산과 함백산 일원에는 이름도 어여쁜 참기생꽃을 비롯하여두루미꽃, 옥잠난초, 노란장도,졸방제비꽃,나도제비란 등 을 만날 수 있다. 태백사에서 사갈령 가는 갈림길 이정표 야생화 탐방은 유일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태백사를 지나 사갈령가는 길로 올라 능선에서 왼쪽 유일사 쉼터 쪽으로 향한다.그리고는 다시 유일사 주차장쪽으로 돌아서 내려오기로 한다. 처음 반겨주는 감자난초.. 2024. 5. 30.
5월에 만나는 수목원 꽃님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신록의 5월도 며칠 남지않은 즈음에점심모임을 앞둔 사이틈을 잠시내어 대구수목원을 거닐어본다.한해한해 커가던 수목들이 이제는 깊은 숲속인양 그늘이 짙어졌다. 봄날의 화려한 꽃들은 아니라도 묵묵히 5월을 지키는 꽃님들을 만나본다. 대구수목원 개연꽃 창포 샤스타데이지 낮달맞이꽃 일본조팝 리나리아 초롱꽃 해당화 털중나리  천인국(天人菊) 또는 인디언국화 금은화(인동초) 밀 이삭 보리 이삭 어성초 개구리밥의 돌다리 뱀무 자주달개비 눈개승마 흰붓꽃 붉은병꽃 바위취 2024. 5. 28.
함양 상림공원 꽃밭에서 함양 상림숲길은 약간은 더운 초여름 날씨에 걷기에 참좋다.요즘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언뜻보기에도절반정도는 될성싶은데 상큼한 숲속의 향기속에 모두가 즐겁다.  상림공원 꽃밭의 여름 코스모스와 꽃양귀비 나도밤나무꽃 숲속 마당바위 버들마편초 지난해까지 보라색물결을 이뤘던 버들마편초는꽃밭의 수종갱신으로 올해는 한 두 개체를 만날 뿐이다 솔잎금계국(코레우리) 꽃양귀비 여름코스모스 꽃양귀비속의 해바라기 수입 원예종인 루피너스 창포 노란어리연  시원한 폭포 2024.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