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전체 글3433

거창 동계종택 고매와 쌀다리 벗꽃상황 내륙산지 지방인 거창의 봄은 다른지방에 비해 한참은 늦은 편이다. 남녘의 매화는 이미 지고 없는데 거창의 매화는 이제야 꽃을 피우는가 하면 벗꽃의 개화도 일주일 이상 늦어 이제 겨우 작은 꽃봉오리를 만들어 놓았다. 거창 동계종택 사랑채앞 고매 사랑채 누마루앞의 고매 누마루와 고매 담장너머의 고매 거창 쌀다리 벗꽃 상황 올해는 열흘이상 기다려 4월 7~8일경이라야 꽃을 볼수 있을것 같다 쌀다리와 용원정 벗꽃이 필때면 수많은 선남선녀들로 붐빌 쌀다리 2024. 3. 29.
만주바람꽃 등 대구근교 봄 야생화 봄의 들녘과 계곡은 새로 태어나는 생명체들로 활기가 넘쳐나고 분주하다. 대구 근교 산야의 돌틈사이와 풀숲에서 봄을 맞이하는 야생화들을 만나본다. 만주바람꽃 백색(경산 삼성산) 복수초 현호색과 벌 만주바람꽃 거미줄에 내린 보석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자인 계정숲의 진충묘(盡忠廟) 전경 진충묘(盡忠廟) ~ 사당 왜적을 물리치고 자인단오제의 주인공이 된 한장군 위패를 봉안한곳 시중당(使衆堂) 시중당(使衆堂)은 조선시대 자인현 관아의 정청으로 1637년(인조 15) 자인현감 임선백(任善伯)에 의해 지금의 자인면 신관동에 세워졌는데, 일명 무금헌(撫琴軒)이라고도 한다. 지금의 건물은 1870년(고종 7)에 세워진 것이며, 1936년에 서림 서편으로 이건하였다가, 1980년 서림숲 한장군의 사당 옆으로 다시 이건하였.. 2024. 3. 24.
청초하고 귀여운 영월 청노루귀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갈때쯤이면 깊은 계곡 청노루귀가 모습을 드러낸다. 청노루귀는 청초하고 귀여운 모습때문에 노루귀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높으며, 분홍색이나 흰노루귀에 비해 그 서식지도 다소 귀한 편이다. 청노루귀의 예쁜모습 흰노루귀 솜털이 송송한 영월계곡의 노루귀 2024. 3. 22.
정선 동강 할미꽃 3월이 다 가기전에 내륙 깊숙한 정선땅에도 새봄이 찾아왔다. 동강 기슭에는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는데도 할미꽃은 예쁘게 피고 있었다. 동강할미꽃은 강원도 정선군을 중심으로 석회암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고개가 굽혀져있는 일반 할미꽃과 달리 꽃이 하늘을 보며 곧게 서있으며 빨간색이 아닌 보라색꽃을 피우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동강할미꽃을 만나고자 전국에서 수많은 호사가들이 모여 들고 있었다. 꽃잎이 하늘을 보고 보라색꽃을 피우는 전형적인 동강할미꽃 봄비가 잦아 여름같이 많은 물이 흘러내리는 동강 아직은 조금일러 이제 막 고개를 내미는 동강할미꽃 짙은 보라색의 동강할미꽃 동강 절벽위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꽃을 피워내는 동강할미꽃 늦게나온 솜털의 할미꽃 깎아지른듯한 동강 변 이런 바위틈에도 돌단풍도 고개를 내.. 2024. 3. 22.
미암 유희춘의 모현관과 미암사당,박물관 고매 탐방의 마지막 순서는 담양 대덕면 장산리에 있는 미암 유희춘(眉巖 柳希春,1513~1577)의 모현관과 종가,미암사당이다. 특히 미암 유희춘은 "미암일기"로 유명한데, 미암일기는 그가 55세 되던 때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약 11년동안 쓴 일기로 유배 후 관직에 복귀한 다음의 기록으로 관직 수행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과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구절과 생활상도 기록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기 크며, 이는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260호로 지정되어있다. 미암종가앞 연못 안의 모현관 풍경 유희춘은 조선 전기에 장령, 전라도관찰사, 이조참판 등을 역임한 문신으로, 본관은 선산(善山). 자는 인중(仁仲), 호는 미암(眉巖)이고, 김안국(金安國), 최산두(崔山斗)의 문인이다. 이곳에는 모현관,미암사당, 미암박물관, .. 2024. 3. 18.
명옥헌과 하심당 종택의 고매(古梅) 담양 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조선 중기 오희도(吳希道:1583~1623)가 자연을 벗삼아 살던 곳으로, 빨간꽃의 배롱나무군락으로 더 유명한곳인데, 오늘은 배롱나무에 밀려 존재조차 알아주지 않는 정자옆 고매를 찾아 본다. 그리고 창평면 장화리에 있는 홍주송씨 종택인 하심당의 매혹스런 "하심매"를 찾아 정자와 고택과 어우러진 고매의 향과 멋을 느껴보고자 한다. 명옥헌 분홍매 그윽한 향기가 온천지에 가득하다 이제 막 예쁜 봉오리를 터뜨리는 명옥헌매 수형도 좋고 엄청 오래되고 크다 동백과 분홍매와 정자 빨간 여름을 기다리는 배롱나무 명옥헌 입구의 샛노란 수선화 하심당 종택 입구의 큰개불알꽃 군락지 400년 종택 하심당(下心堂) 입구 표지판 하심매의 크고 아름다운 자태 후손 송영종씨가 관리하고 있는홍주송씨 .. 2024. 3. 18.
송강 정철의 환벽당(環璧堂) 고매(古梅) 환벽당은 광주호상류 창계천가 언덕위에 있는 정자로 명승 제107호이다. 이 정자는 사촌(沙村) 김윤제(金允悌,1501~1572)가 건립하였으며 환벽이라는 이름은 푸름이 사방에 둘렀다는 뜻이며, 편액은 송시열의 글씨다 환벽당 분홍매 송강 정철이 14세때에 김윤제를 만나 27세가 되어 관직에 나갈때까지 환벽당에서 유숙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훗날 정철의 후손 정수환이 김윤제의 후손으로부터 이 정자를 사들였다. 산수유와 분홍매 매화와 산수유가 향기가 코를 즐겁게하는 참 좋은 계절이로다 2024. 3. 18.
죽림 조수문의 담양 죽림재 홍매 담양 죽림재(竹林齋)는 무등산에서 발원해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수남학구당, 관수정, 동강조대, 창평향교 등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품고 영산강으로 흐르며, 조선의 선비 문사들에게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했던 유서 깊은 증암천 옆 향백산 아래 고서면 분향리 잣정마을에 있다. 담양 죽림재 홍매 이곳 분향리 잣쟁이 마을은 창녕조씨(昌寧曹氏) 집성촌으로 원래 죽림재는 죽림(竹林) 조수문(曺秀文,1426∼?)이 건립한 정사(精舍)로서 대대로 창녕조씨 문중의 강학장소로 이용되었으며, 처음 건물은 임진왜란시 귀중한 문서와 함께 소실되었고, 1623년(인조1)에 죽림의 6대손인 삼청당(三淸堂) 조부(曺簿)에 의해서 중건되었다. 죽림재 전경 그후 죽림과 그의 아들인 운곡(雲谷) 조호(曺浩)의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70.. 2024. 3. 17.
경상감영공원과 근대역사관 동요의 귀환전 봄햇살에 홍매가 얼굴을 살짝 붉히는 경상감영공원을 둘러보고 바로 옆에 위치한 대구근대역사관에서 특별기획 전시중인 동요의 귀환전(1907~1950) 겸 윤복진 기증유물 특별전을 관람한다. 경상감영 징청각 절도사이하 모두 말에서 내리시오(절도사이하계하마) 경싱감영공원 홍매 비림 목련과 홍매 대구근대역사관 동요의 귀환전 겸 윤복진 기증유물 특별전 윤복진(尹福鎭)은 일제강점기 "기차가 달려오네" "발자욱" "아기참새" 등을 저술한 아동문학가로 필명은 김수향 혹은 김귀환을 사용하였다. 이원수(李元壽), 윤석중(尹石重)과 함께 일제시대를 대표하는 동요시인으로 10세 이하의 유년층을 상대로 하는 짤막한 동요시를 많이 썼다. 1907~1950 1907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희원보통학교와 계성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호.. 2024. 3. 15.
달성공원의 화려한 봄맞이 달성공원에는 홍매,산수유,진달래, 새빨간 산당나무(명자나무)꽃에 목련까지 하얀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화려한 새봄이 찾아왔다 따스한 봄빛을 듬뿍 받으며 달성공원의 토성을 한바퀴 빙 돌아본다. 달성공원 중앙의 홍매 노란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의 목련꽃봉오리 새빨간 산당나무(명자나무)꽃 달성공원에 가려면 순종황제가 행차했던 바로 그 길로 가야한다 순종황제의 달성공원 행차장면 순종 황제 행차는 1909년 1월 7일부터 7일간 대구에서 출발하여 부산을 거쳐 마산 그리고 다시 대구를 통해 대전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다. 이는 순종의 전국 최초 순행이며, 첫 대구 방문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달성공원 정문 달성공원 전경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면 처음 만나게 되는 최재우 동상 관풍루 샛노란 산수유 진달래 달성토성 .. 2024. 3. 15.
지리산 대원사 고매(古梅) 지리산 대원사의 매화나무는 수령이 수백년이나 되는 고매(古梅)이다. 방장산 대원사라고도 하는데 아무래도 지리산보다 친숙하지 않은것 같다. 이곳 매화나무는 키가 엄청커서 매화나무중에서는 키로는 대적할 만한 나무가 없을것 같기도 한데, 너무 크게만 자라 수형이 예쁘지 않은게 흠이다. 방장산 대원사 매화 엄청 높다 종각옆의 매화나무 매화나무의 위용 봉상루 매화 범종각 뒤의 매화 봉상루(鳳翔樓) 봉상루와 종각사이의 고매 지리산 대원사 계곡 천왕봉에서 흘러내리는 대원사 계곡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곳 지리산(방장산) 대원사 풍경 2024. 3. 13.
남명 조식의 남명매와 기념관, 묘소 매화의 계절을 맞아 매화향기따라 탐매여행에 나선다.지리산 자락의 산청 3매 중 남사예담촌의 원정매와 단속사지의 정당매는고사한지 이미 오래이고, 지금은 옆의 후계목들이 자라서 꽃을 피우고 있다.오직 산천재의 남명매만이 살아 남아서 고매(古梅)의 향기를 풍기고 있다. 산천재(山天齋)와 남명매 남명매는 실천 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曺植,1501~1572)선생이 61세이던명종 16년(1561년)에 산천재를 짓고 앞뜰에 매화를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대략 460여년이 지난 고매(古梅)인데, 산천재 앞뜰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이 한 눈에 들어와 해마다 많은 매화 탐방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산천재 입구 남명선생은 이곳에서 산천재를 지은 후 후학들을 가르쳤으며,1572년 2월 8일 72세를 일기로 이곳 산천재에서 운.. 2024. 3. 13.
삼우당 문익점의 도천서원과 사적지 도천서원(道川書院)과 신안사재는 경남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물로, 고려 때의 문신이며 우리나라에 목화를 처음 들여온 삼우당(三憂堂) 문익점(文益漸)선생의 사적지이기도 하다. 1461년(세조 7)에 나라에서 선생을 추모하는 사당(祠堂)을 세웠으며,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소실되었다가 중건하였고, 1787년(정조 11)에는 도천서원이라고 사액(賜額)을 받았다. 문익점 사적지(도천서원,신안사재,묘소) 입구의 문익점 신도비각 도천서원은 1871년(고종 8) 대원군의 서원철페령으로 훼철되었으나 1891년(고종 28) 단성(丹城) 사림(士林)들에 의해 노산정사(蘆山精舍)란 이름으로 유지하다가 1975년 삼우사(三憂祠)를 재건하고 서원으로 복원되었다. 삼우당 문익점선생 사적지 표지석 삼우당 선생 사후 조.. 2024. 3. 13.
"이화에 월백하고"이조년의 산청 안곡서원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病)인 양 하야, 잠못드러 하노라 (배꽃에 달이 밝게 비치고 밤은 깊어 삼경인 때에 나뭇가지에 깃들여 있는 봄의 정서를 소쩍새야 알리가 있으랴마는 다정한 것이 병처럼 되어서 잠을 못 들고 있노라.) 이 유명한 시조는 고려 충신 문열공 이조년(梅雲堂 李兆年,1269~1343)의 다정가(多情歌)인데, 오늘 그 주인공의 유적지를 찾아 산청으로 떠난다. 안곡서원(安谷書院) 입구 표지석 안곡서원(安谷書院)은 경남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서원으로 이장경, 이조년, 이포, 이인립, 이제의 영정을 봉안하고 제향하면서 강학(講學)도 하는 사당 겸 서당의 기능을 갖는 건물이다. 1913년에 강당이 .. 2024. 3. 13.
구미 금오산 정상에 오르다 금오산은 구미시와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있는 높이 976.5m의 산이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이곳을 지나던 삼국시대의 승려 아도가 저녁 노을 속으로 황금빛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지은 것에서 유래한다고 하며,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일컬어졌다. 구미 금오산 정상 현월봉(懸月峯,해발 976.5m) 인동(동쪽) 방면에서 금오산을 보면 능선이 흡사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 때문에 누워있는 부처에 빗대 금오산 와불(臥佛)이라고도 한다. 신라 말기 도선대사도 금오산의 와불을 보고서 장차 왕(王)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며, 조선 무학대사도 왕기가 서렸다고 하였다. 약사암과 구미시내 가장 높은 봉은 현월봉으로 해발 976.5m이며, 정상에 오르면 북동쪽으로 구미시.. 2024.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