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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652

김천 입석지의 화려한 봄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벗꽃으로 수놓은 입석지를 한바퀴 돌아본다. 하늘은 잔뜩 흐리지만 호수는 명경처럼 맑아 호수위에도 안에도 벗꽃이다. 입석(立石)마을은 글짜 그대로 선돌마을인데 여기는 바깥선돌(외립석)이다. 입석지(立石池) 벗꽃 입구 정자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벗꽃길을 걷는다 밑둥의 굵기가 어마어마한 오랜세월의 벗나무 따뜻한 봄볕에 수양버들도 연녹에서 초록으로 변한다 입구 정자가 보이는곳 극낙산 아래 바깥선돌(외입석,外立石)마을 호수위에는 왜가리 훨훨날고 입석지의 낚싯대 입석지를 한바퀴돌며 봄을 만끽하다 2024. 4. 4.
경상감영공원과 근대역사관 동요의 귀환전 봄햇살에 홍매가 얼굴을 살짝 붉히는 경상감영공원을 둘러보고 바로 옆에 위치한 대구근대역사관에서 특별기획 전시중인 동요의 귀환전(1907~1950) 겸 윤복진 기증유물 특별전을 관람한다. 경상감영 징청각 절도사이하 모두 말에서 내리시오(절도사이하계하마) 경싱감영공원 홍매 비림 목련과 홍매 대구근대역사관 동요의 귀환전 겸 윤복진 기증유물 특별전 윤복진(尹福鎭)은 일제강점기 "기차가 달려오네" "발자욱" "아기참새" 등을 저술한 아동문학가로 필명은 김수향 혹은 김귀환을 사용하였다. 이원수(李元壽), 윤석중(尹石重)과 함께 일제시대를 대표하는 동요시인으로 10세 이하의 유년층을 상대로 하는 짤막한 동요시를 많이 썼다. 1907~1950 1907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희원보통학교와 계성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호.. 2024. 3. 15.
달성공원의 화려한 봄맞이 달성공원에는 홍매,산수유,진달래, 새빨간 산당나무(명자나무)꽃에 목련까지 하얀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화려한 새봄이 찾아왔다 따스한 봄빛을 듬뿍 받으며 달성공원의 토성을 한바퀴 빙 돌아본다. 달성공원 중앙의 홍매 노란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의 목련꽃봉오리 새빨간 산당나무(명자나무)꽃 달성공원에 가려면 순종황제가 행차했던 바로 그 길로 가야한다 순종황제의 달성공원 행차장면 순종 황제 행차는 1909년 1월 7일부터 7일간 대구에서 출발하여 부산을 거쳐 마산 그리고 다시 대구를 통해 대전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다. 이는 순종의 전국 최초 순행이며, 첫 대구 방문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달성공원 정문 달성공원 전경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면 처음 만나게 되는 최재우 동상 관풍루 샛노란 산수유 진달래 달성토성 .. 2024. 3. 15.
구미 금오산 정상에 오르다 금오산은 구미시와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있는 높이 976.5m의 산이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이곳을 지나던 삼국시대의 승려 아도가 저녁 노을 속으로 황금빛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지은 것에서 유래한다고 하며,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일컬어졌다. 구미 금오산 정상 현월봉(懸月峯,해발 976.5m) 인동(동쪽) 방면에서 금오산을 보면 능선이 흡사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 때문에 누워있는 부처에 빗대 금오산 와불(臥佛)이라고도 한다. 신라 말기 도선대사도 금오산의 와불을 보고서 장차 왕(王)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며, 조선 무학대사도 왕기가 서렸다고 하였다. 약사암과 구미시내 가장 높은 봉은 현월봉으로 해발 976.5m이며, 정상에 오르면 북동쪽으로 구미시.. 2024. 3. 10.
김천 상친사(尙親祠)와 보본사(報本祠) 상친사(尙親祠)는 김천 조마면 신곡리에 있는 성주이씨 사당으로 성주이씨의 중시조이며, 농서이씨의 시조라 일컫던 농서군수 이장경과, 시중 이만년,성산군 이태보,예조판서 이득방,이조판서 이비,증 이조판서 이지활, 증 이조참판 이지원, 홍문정자 이시함, 증 충장위 이언이, 증 지평 이성준, 증 이조판서 이춘맹, 호조참판 이석도, 남강 이세간 등을 배향하고 있다. 상친사(尙親祠) 입구 성산 이씨(星州 李氏)의 시조인 이순유(李純由)는 신라 문성왕조(840~856)에서 이부상서(吏部尙書)를 지냈으며, 경주이씨(慶州李氏) 시조(始祖) 이알평(李謁平)의 32대손(代孫)으로 경순왕조(敬順王朝ㆍ927~935년)에는 재상(宰相)까지 올랐다. 상친사 오르는길 이순유는 아우 이돈유(李敦由)와 더불어 기울어져 가는 신라의 마지.. 2024. 3. 6.
옺골마을 봄마중하고 대암봉에 오르다 3월 3일은 삼겹살데이(날) 라고하여 돼지고기 판매를 촉진하고있다. 흐린 날씨지만 둔산동 옺골마을에서 영춘화,홍매,산수유로 봄마중을 하고 뒷산의 옺골재를 올라 대암봉을 거쳐 거북바위쪽으로 하산한다. 옺골마을 홍매 고택앞의 산수유 영춘화도 방긋 백불고택 뒷문앞 계곡을 따라 산길로 얼음절벽 옺골재 오른쪽으로 가면 환성산과 매여마을, 왼쪽은 대암봉과 평광동 가는길 여기는 대암봉과 평광동 갈림길 대암봉가는길은 암릉길이다 바위속의 소나무 제법 만만치 않은 등산로 전망트인 곳에서 환성산과 멀리 팔공산을 보면서 대암봉 정상은 높이가 465m로 비교적 낮지만 암벽밧줄타기 등 있을건 다있다 바위틈의 부처손 군락지 환성산도 눈높이에 거북바위 오르는계단 바위틈을 지나 또 밧줄을 타고 오르면 거북바위 정상이다 거북바위를 지나.. 2024. 3. 3.
3.1절과 국립 신암선열공원 1919년(기미년) 3월 1일 정오(己未年 三月 一日 正午) 올해로 105년째(1919~2024)를 맞는 3.1운동 기념일이다. 기미년 삼월 일 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 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 삼일절 노래, 작사 정인보(1893~1950), 작곡 박태현(1907~1993) 3.1독립선언서 탑(三一獨立宣言書 塔) ~ 창녕 영산 기미(3.1)독립선언서 공약 3장 1. 오늘 우리의 이번 거사는 정의, 인도와 생존과 영광을 갈망하는 민족 전체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인 감정으로 정도에서 벗어난 잘못을 저지르지 마라. 1. 최.. 2024. 2. 29.
공덕산 중턱의 사면석불 이야기 공덕산(功德山, 914.6m) 또는 사불산(四佛山) 사면석불에 대하여 일연의 삼국유사에는 "죽령 동쪽 백리쯤 되는 곳에 우뚝솟은 높은 산이 있는데, 진평왕 9년(587년) 갑신(甲申)에 갑자기 사면(四面)이 한 길(장, 丈)이나 되는 큰 돌이 떨어졌는데, 그 돌에는 사방여래(四方如來)가 새겨졌으며, 모두 붉은 비단으로 싸여 있었다. 윤필암 진평왕이 이 말을 듣고 행차하여 절하고는 그 바위곁에 절을 세우도록 하고 절 이름을 대승사(大乘寺)라 하였으며, 법화경을 외우는 비구 망명(亡名)을 주지로 삼아 바위를 깨끗이 쓸고 향불이 끊어지지 않게 하였다. 그 산을 역덕산(亦德山)이라 하고 혹은 사불산(四佛山)이라고도 한다. 승려가 죽어 장사 지냈는데 무덤위에 연꽃이 피어났다." 라고 되어있다. 사불산(공덕산) 오.. 2024. 2. 18.
"문경 돌리네습지" 람사르에 등록 문경 돌리네습지가 2024년 2월 2일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지정·등록하고 보호하는 습지를 말한다. 문경 산북면의 돌리네습지 문경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세계적으로 희귀한 습지로,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해 야생생물 932종이 서식하고 있다. 문경 돌리네습지 안내도 돌리네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형이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 목록(2,503곳)에서도 돌리네 지형 또.. 2024. 2. 18.
파도에 부서지는 동해의 겨울바다 겨울바다의 스러러 철석하는 시원한 파도소리가 정신을 번쩍 들게한다. 동해로 끝없이 펼쳐진 푸르런 수평선이 스러러 스러러 밀려오는가 했더니 어느새 바위에 부딪치며 구슬같은 포말을 수없이 쏟아낸다. 파도에 부서지는 겨울바닷가 영덕 강구에 가면 여기저기서 대게는 5만원 5만원 이란다 머잖아 나목의 가지에도 움트는 봄이 오고, 까치는 둥지를 틀리라! 2024. 1. 15.
아! 동해의 이가리 닻 전망대 동해바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언제 찾아도 상큼 시원하다. 이처럼 시원하고 아름다운 동해를 어찌 또 다시 찾지 않을 수 있으랴! 동해의 이가리 닻 전망대 칠포리바다 쪽 청하 앞바다 쪽 거북바위에 부딫히는 하얀 물보라 이가리 닻 전망대 입구 2024. 1. 6.
울진 후포항 등기산공원을 아시나요 울진 후포항을 최근에 가보셨나요? 수산물이 풍부한 어항으로만 알았던 후포항 끝자락 등기산에 오르면 앞이 탁트인 시원스런 동해의 푸른바다가 먼저 한눈에 들어온다. 야트막한 등기산공원에는 제일높은 언덕위에 하얀 후포등대가 서있고 그 아래로 셰계 각국의 오래되고 아름다운 축소형 등대들을 만날 수 있다. 등기산공원 입구에서 보는 스카이워크(하늘 산책로) 울릉도와 제일 가깝다는 후포등대를 중심으로, 1611년에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코르두앙 등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 1855년에 가동을 시작한 독일 북부해안의 브레머하펜 등대, 1811년 불을 밝혔다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벨록 등대, 그리고 세계 최초의 등대로 알려진 이집트 파로스 등대 등을 만날 수.. 2024. 1. 4.
청룡의 기상으로 2024년을 맞이하자! 청룡이 용트림하며 솟구치는 힘찬 기상으로 2024년 새해를 밎자! 지난 몇년동안 코로나라는 희대의 전염병으로 움처렸던 가슴을 활짝펴고 희망과 용기가 넘쳐흐르는 가슴벅찬 한해를 열어보자. 구룡포 청룡의 기상 구룡포라는 이름은 신라 진흥왕 때 장기현감이 각 마을을 순찰하던 중 사라리 마을을 지날 때 별안간 천둥과 폭풍우가 몰아쳤다. 이 때 앞바다에서 10마리의 용이 승천하는데 1마리가 떨어져 용이 9마리만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라고 이름붙였다고 전한다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모습 예로부터 용은 행운과 힘을 상징하는 신비로운 동물로 여겨져왔다. 2024 갑진년은 새로운 시작과 행운을 가져다 주는 해가 되리라 믿고 우리모두 활력을 불어넣어 구룡포의 아홉마리 용처럼 힘차게 승천하는 멋진 용이 되어 "갑진 한.. 2023. 12. 29.
상주 자전거박물관 상주 자전거박물관은 상주보(경천섬)와 경천대관광지 중간쯤에 있다. 이곳에 오면 200년 된 자전거에서부터 기능별 자전거, 역사적 현장의 자전거까지 세계각국의 각양각색 자전거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상주 자전거박물관 전경 한쪽 바퀴가 현저히 크거나 작은 오디너리 자전거, 1871년 영국의 제임스 스탈리가 처음 만든 지면에서 높이 떠 있는 이 자전거는 중심잡기가 어려워 위험했다고 한다. 그러나 빅토리아 시대 후기 그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고, 자전거 타기가 운동 경기로 발전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자전거박물관앞 분수대 조형물 '0.1%의 소수를 위한 자전거'라는 이름의 '발드마이스터'(waldmeister). 세상 최고의 자전거를 만들려는 장인들의 집념은 자동차보다 비싼 자전거를 탄생시켰으며, 너.. 2023. 12. 26.
앞산 산타마을의 크리스마스 산타마을로 변신한 앞산 빨래터공원에서 2023년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열리는 2023 크리스마스 축제를 조용한 날 미리 둘러본다. 산타마을 관람은 2023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31일 까지이다. 앞산 산타마을 입구 먼저 반겨주는 산타할아버지와 눈사람 2024 새해맞이 Merry Christmas 해넘이 전망대가 보이는 풍경 해넘이 전망대 오르는길 해넘이 전망대 야경 크리스마스 선물을 모두에게 푸짐하게 보내 드립니다 2023년을 아름답게 보내고 새로운 2024년을 맞이합시다 2023.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