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652 신숭겸장군 유적지의 배롱나무꽃 신숭겸장군 유적지의 배롱나무가 빨간꽃을 활짝 피었다. 신숭겸장군유적은 고려 전기 무신 신숭겸(申崇謙, ?~927)장군이후백제와의 공산전투(公山戰鬪)에서 포위된 태조(太祖, 877~?)를 위해태조의 옷을 바꾸어 입고 피신시킨 후 싸우다가 전사한 바로 그 자리다. 신숭겸(申崇謙)장군 순절단과 배롱나무꽃 이곳은 고려 태조 왕건이 자신을 대신해 전사한 신숭겸을 기리기 위해, 공이 숨진 자리에 피 묻은 흙과 옷을 수습하여 묻고 지묘사와 순절단을 세워 명복을 빌었던 곳이다. 400년이 넘은 배롱나무(보호수) 1607년(선조 40) 신숭겸의 외손인 경상도 관찰사 유영순(柳永詢)이옛 절터에 사당과 충렬비(忠烈碑)를 건립하고표충단(表忠壇)을 쌓아 장군의 충절을 추모하였다.1672년(현종 13) 사당은 표충사(表忠祠)라 .. 2024. 7. 17. 문경 선유동천에서 용추폭포까지 문경 선유동천(선유동계곡)에서 신선이 노닐듯 한없이 즐긴다.장마 틈사이에 35도를 오르내리는 올여름들어 가장 무더운날선유 구곡 중 가장 경치가 빼어난 제9곡의 옥석대(玉舃臺)를 찾아그늘아래 바위에서 발을 담그니 싸늘한 기운이 금방 온몸에 스며든다. 선유구곡 중 제9곡인 옥석대(玉舃臺) 옥석대(玉舃臺)는 "옥으로 만든 신발" 이라는 뜻으로즉 득도자(得道者)가 남긴 유물이라는 의미이다 시내가 흐르는 전석엔 거울이 열리고파인 곳은 폭포 되고 언덕은 누대된다선인의 남긴 자취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섭현에서 날아온 두마리 오리가 있으리 옥같이 맑고 투명한 선유계곡 제8곡인 난생뢰(鸞笙瀨) 쪽 하류 무당소(巫堂沼) 신선이 된양 가벼운 몸과 발걸음으로 용추폭포로 향한다.길목에는 수심이 3m 정도 되는 무당소(巫堂沼).. 2024. 7. 4. 가산산성의 7월 야생화 2024년의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초하루 날이다.장마가 비소식을 이어가는데 용케도 오늘 하루는 보석같이 맑다후덥지근한 날씨에 숲그늘이 그리워 팔공산 가산산성을 찾았다. 숲길을 통해서 가산산성으로 올라간다 너덜지대를 지나고 몇번을 지나도 못보았던 석비가 눈에 띈다. 어느시절 관찰사와 별장(別將)이 나란히 이름을 새겨놓았다 숲그늘사이로 빛과 그림자가 알듯 모를듯한 희한한 문양을 만든다 개복수초 군락지 지역을 지나고 나무가지 사이의 이끼 수문터의 성벽 산정의 계곡 가산산성 동문 절정인 산수국에 벌들의 잔치가 벌어졌다 가산정상쪽의 큰까치수염 노루오줌꽃도 보인다 가산 북쪽성벽의 산수국 물레나물꽃 물레나물 꽃봉오리내려와서 보는 가산정상 약용이 가능한것 같은데 무슨버섯인지 몰라 통과 노루오줌꽃이 여기도 저기도 가.. 2024. 7. 1. 상주 조각공원과 시비(詩碑) 상주 조각공원에 가면 주옥같은 수많은 시를 접할 수 있다.그늘은 약하지만 시원한 마음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상주 삼백시네마와 주변의 조각공원 조각공원 조성 기념비 서기 1018년(고려 현종9)에 상주가 전국 8목(牧) 중의 하나가 된지1,0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하여 2018년 1월에 총 사업비6억원을 들여 조각작품 20점과 시비 34점, 노래비 3점을 제작하여2019년 10월에 천년역사의 현장에 상주 최초의 조각공원을 세운다. 상주 삼백시네마와 잔디광장 공갈못 연밭따는 노래(비) 상주함창 공갈못에 연밭따는 저처자야연밭줄밥 내따줄께 이내품에 잠자주소잠자기는 어렵잖소 연밥따기 늦어가오. ~ 이하생략 상주아리랑 노래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개나리 봇짐을 .. 2024. 6. 28.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은 옛 경상도의 중심지였던 상주 경상감영을 재현하여 시민들이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대표 문화공간이다. 경상제일문(慶尙第一門) 경상도라는 지명은 1314년(고려 충숙왕 1)에 확정되었는데경주와 상주의 앞글자를 따서 지어졌으며,조선 초기에는 감영이 경주부에 있었고, 경주를 다스리는부윤(府尹)이 경상도관찰사 즉 경상감사를 겸했다. 경상제일문 누대 경상감영은 조선 지방 행정의 8도제하에 경상도(慶尙道)를관할하던 감영(監營)으로, 현대의 도청과 같은 역할을 했다.조선 초기에는 경주(慶州)에 위치해 있던 것이 상주(尙州), 팔거현,달성군, 안동부 등지를 옮겨다니다 선조 34년(1601년),마지막으로 대구로 이전되어 그곳에 정착하였다. 경상제일문을 통과하는 탁 트인 도로 .. 2024. 6. 28. 연꽃과 능소화가 피는 계절 하지를 며칠 앞둔 날, 여름꽃인 연꽃과 능소화가 방긋 웃는다. 봄인가 하더니 잠시 계절이 바뀌어 조금 더운가 했는데 여름이다.귀하기만 하던 연꽃도, 선비들이 좋아하던 능소화도 이제는 멀리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연못에서 여름 코스모스도 한몫 자태를 뽐내는 능소화 원추리도 빠질세라 하얀 수국도 동네를 한바퀴 개오동나무꽃 유카나무꽃 2024. 6. 18. 경주 남산 칠불암 매애불상군 탐방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磨崖佛像群)은 국보 제312호이다.바위 면에 부조된 삼존불상과 그 앞의 돌기둥에 부조된 4구의 불상 등 모두 7구의 불상이 있어 칠불암(七佛庵)으로 불려 오고 있다.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七佛庵 磨崖佛像群) 앞면 삼존불상은 4.26m 높이의 바위 면에 꽉 차게 부조한 마애불로서, 거의 환조(丸彫)에 가까운 고부조(高浮彫: 모양이나 형상을 나타낸 살이 매우 두껍게 드러나게 한 부조)로 되어 있다.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七佛庵 磨崖佛像群) 측면 본존은 높이가 2.6m나 되는 거대한 좌상이며, 두 협시보살도 2.1m로 인체보다 훨씬 장대하다. 본존은 머리가 둥글고 크며 소발(素髮)에 큼직한 육계(肉髻)가 솟아 있다.앞의 불상군은 사방석주 각 면에 한 불상씩 사방.. 2024. 6. 5. 신라 최초의 마애여래좌상 등 보물 탐방 경주 남산 불교유적중에서 가장 이른시기에 조성되었다는 즉 신라최초의 불곡 마애여래좌상(보물 제198호)과 탑곡 마애불상군(보물 제201호),그리고 미륵곡 마애여래불상(보물 제136호) 등 보물 불상들을 만나본다. 경주 불곡 마애여래좌상(보물 제198호) 경주 불곡 마애여래좌상은 경주 남산 불교 유적 중에서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남산에서 많은 불상이조성되는 단초를 제공하였을 뿐만아니라 경주 남산 불교 유적의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는 불상이며, 보물 제198호이다. 자연석에 굴을 파서 조성한 석굴형 감실 또한 석굴사원 형식을 본떠 조성한 석굴형 감실의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하며, 경주 남산 동쪽 기슭 부처 골짜기의한 바위에 깊이가 1m나 되는 석굴을 파고 만든 여래좌상이다. 불곡 마애.. 2024. 5. 16.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하중도 봄인가 헀더니 들판엔 어느새 보리이삭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이때쯤이면 새큼달콤한 살구가 노랗게 익어가고, 감뚜께(감꽃)도주워서 주전부리한다고 입에 넣으면 떱뜨럼함이 입에 가득하다.아니면 실에꿰어 목걸이한다고 목에 걸곤했었다. 누렇게 물들어가는 하중도 보리밭 요즘은 나즈막한 여름 코스모스도 벌써 꽃을 피운다 언제부터인가 꽃양귀비도 곳곳에 피고있다 노란 꽃창포도 피고 수입원예종인 샤스타데이지꽃도 흔하게 볼수있다 작약도 빼 놓을수 없다 리빙스턴데이지꽃 토종식물인 방동사니꽃도 하중도의 일원이다 2024. 5. 13. 보현산과 약초식물원 신록이 무르익어가는 5월에, 천수누림길이 있는 보현산을 찾았다.5월의 산야에는 싱그러운 푸르럼속에 야생화들은 다소 주춤하다. 봄꽃은 3~4월에 모두 피워버렸고, 여름꽃은 아직일러서야생화가 귀한 시절이라 야생화 전문가들은 소위 화궁기라 한다. 보현산 정상 보현산은 해발 1,124m로 영천 화북과 청송 현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보현산 천문대 큰앵초 풀솜대 벌깨덩굴 쥐오줌풀 미나리냉이 삿갓나물 우산나물 삿갓나물과 우산나물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데삿갓나물은 하나의 잎으로 끝이 뾰족하고, 잎에 약한 독성이 있으며우산나물은 잎이 끝에서 갈라져 두개이며, 독성이 없어 식용으로 가능하다. 영천 보현산 약초식물원 방풍나물꽃 가이브 부추꽃 명이나물꽃 참꽃마리 노란현호색 약초식물원의 작약 벌과 작약 보현산 남쪽 민들레.. 2024. 5. 13. 월곡역사공원의 겹벗꽃 월곡역사공원(月谷歷史公園)은 대구 상인동에 있는 역사공원이다. 이곳은 대구의 도심이 되기전까지는 단양 우씨 집성촌이었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월곡 우배선장군을 기리는 낙동서원과 솔숲에는 우배선장군의 묘소와 공원에는 그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다. 겹벗꽃 산책로 공원에는 대나무숲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연못 꽃밭, 쉼터 등의 휴식공간과 왕벗꽃과 겹벗꽃 산책로, 연못 등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소담스럽게 핀 겹벗꽃 연못과 겹벗꽃 산책로 단양우씨 월곡 세거지(丹陽禹氏 月谷 世居地) 표석 우배선장군 묘소와 묘소앞 회화나무(보호수,수령 400여년) 장지산(長旨山) 소나무숲 월곡역사박물관 월곡 우배선장군 상 낙동서원 정문인 진덕문(進德門) 낙동서원(洛東書院) ~ 강당인 정교당(正敎堂) 낙동서원은 1708년(.. 2024. 4. 19. 팔공산 갓바위 가는길 음력 삼월 초하룻날의 갓바위 가는길은 초만원이다. 평일이어서 조용하겠지 하고 찾았던 갓바위는 인산인해였다. 초파일을 앞둔 탓인지 등을 달고자 하는 사람들의 대기행렬도 길었다. 꽃피는 봄날에, 삼월 초하루에, 다음달이 석가탄신일이니 그러한가보다. 갓바위 가는 갈림길의 벗꽃길 경산쪽 팔공산 갓바위 입구 갓바위 가는길 기존 계단길 보수공사로 인해 임시로 다듬은 능선 우회탐방로 오르막길의 연등 갓바위 유리광전(琉璃光殿) ~ 내부에 약사여래 삼천원불 봉안 관봉 석조여래좌상(갓바위) ~ 보물 제431호 열정의 불심들 정성을 다해 소원을 비는 사람들 멀리 환성산 연등 공양을 하려고 차례를 기다리는 줄 초파일 공양을 받습니다 ~ 쌀,꽃,떡,과일,청수 노적봉 스님도 갓바위를 오르고 선본사 대웅전과 만불대원탑 선본사 전경.. 2024. 4. 9. 연분홍 복사꽃과 연록의 수양버들 매화가 피는가 했더니 어느새 목련,벗꽃.개나리까지 꽃을 피웠다. 눈 깜짝할 사이 도화곡에는 복사꽃도 질세라 몽땅 꽃을 피워냈다. 발길닫는 골골마다 연분홍 물결이 넘실대는 환희의 계절이다. 연분홍 복사꽃이 아름다운 영천 대창면 구지리 외나무 다리 반야월 작사, 이인권 작곡, 최무룡 노래(1962년) 1.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 고향 / 만나면 즐거웠던 외나무다리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데 / 새파란 가슴속에 간직한 꿈을 못 잊을 세월 속에 날려 보내리 2. 어여쁜 눈썹달이 뜨는 내 고향 /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다리 헤어진 그날 밤아 추억은 어데 / 싸늘한 별빛 속에 숨은 그 님을 괴로운 세월 속에 어이 잊으리 복사꽃 향기 맡으며 열차는 달리고 고향의 봄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 1. 나의 살던 고.. 2024. 4. 6. 산뜻한 미소의 "꽃아그배나무" 만개 이름도 생소한 꽃아그배나무는 꽃말이 "산뜻한 미소"라고 한다. 이 귀한 나무가 달성공원에 딱 한그루 있는데 지금 꽃을 활짝 피웠다. 어정거리다가는 잠시 꽃이져서 볼수 없기 때문에 부랴부랴 찾았다. 꽃아그배나무 꽃 참으로 화사하여 "산뜻한 미소"리는 꽃말이 잘 어울리는것 같다 달성공원 입구 가장 먼저 꽃아그배나무를 찾았는데 역시 산뜻한 미소로 맞아준다. 요리보고 조리보고 한바퀴 둘러가며 본다 구름덮힌 하늘이라 공원을 둘러본다 여기는 노인교실 달성서씨 유허비 석재 서병오선생 예술비(石齋 徐炳五先生 藝術碑) 공원에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 곰을 만나보고 알을 품고있는 황새 노니는 황새들 아마도 예산 황새공원에서 분양받았는듯 구름사이로 잠시 태양이 나와 꽃아그배나무를 비춘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또 찰칵 달성공원 앞.. 2024. 4. 5. 코로나19 기억의 공간과 청라언덕 코로나 19(COVID-19)는 감염성 호흡기질환으로2019년 11월 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환시에서 최초로 발생보고가 된 후1600여일이 지난 2024년 4월 4일 현재까지 총 704,626,476명이 발생하여그 중 사망자가 7,009,629명으로 잠정 치명률은 0.995%로 나타났다.온 세상을 몇년간 공포에 떨게했던 코로나19를 기억하기위한 공간이청라언덕의 의료선교박물관 앞 건물에 설치되어 찾아보았다.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이 신종 바이러스는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원 둘레에 방사형으로 빛이 퍼지는 형태(모양)라서 코로나로,또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됐다는 의미에서코로나-19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전세계 어느 한구석 감염되지 않은곳이 없을정도로 전파력이 강하고 빨랐다 모든게 멈춘.. 2024. 4. 5. 이전 1 2 3 4 5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