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분류 전체보기3361

지리산 금대암가는 길에 함양 마천면에 있는 금대암은 함양 8경 중 하나인 금대지리로 금대지리란 금대암앞에 서면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금대봉 가는길의 다락논은 노란 가을의 모습과 전원의 향수를 함께 느낄 수 있는곳이다. 함양 다락논 금대암 입구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풍경 수령 600여년의 금대암 전나무 잘 있느냐 금대암아, 송하문이 옛일 같구나. 소나무 바람에 맑은 꿈깨어, 잠꼬대를 하는도다. 이 시는 조선 성종때의 문인 뇌계 유호인(㵢溪 兪好仁, 1445~1494)이 금대암을 둘러보고 읊은 시이다. 나한전 입구 바위에서 나한전 앞에서 보는 지리산 영봉들 왼쪽에서 부터 하봉(1781),중봉(1874),천왕봉(1915),제석봉(1808), 장터목(1653),연하봉(1730),촛대봉(1703),세석산장(15.. 2022. 9. 25.
정감록의 십승지를 찾아서~9)지리산 운봉 산덕,준향리 일원 정감록의 십승지 중 아홉번째로 찾은 곳은 지리산 운봉읍의 산덕리, 준향리 일대이다. 지리산 서북쪽 중턱에 위치한 운봉은 봄으로는 바래봉 철쭉으로 더욱 유명한 곳인데, 특히 산덕마을은 지리산 줄기가 이어져 바래봉, 세걸산, 고리봉 등의 정기와 덕을 받았다는 산제당이 있어 마을이름도 산덕(山德)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인근의 삼산마을에는 백여그루의 천년소나무숲이 있는데, 마을숲 양단에는 할아버지 당산나무인 윗당산과 할머니 당산나무인 아랫당산의 두 당산이 있다. 지리산 바래봉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 산덕(山德)마을 유래비 십승지중 하나인 공안마을권역(고운향마을) 안내도 바래봉이 보이는 준향리앞 들판 가을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코스모스 마을앞 맨드라미 삼산마을입구 천년소나무숲 마을 공동 빨래터 벼이삭도 억새도 .. 2022. 9. 25.
정감록의 십승지를 찾아서~8)속리산 우복동(牛服洞) 일원 정감록에서 속리산은 난리를 만나 몸을 숨기면 하나도 다치지 않을것이다. 라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속리산 동쪽의 증항(甑項) 근처 또는 우복동 인근을 찾아 나서기도 하고, 또 승지라 여긴곳에 정착을 하여 후대로 이어오면서 살기도 했다고 한다. 보은 구병리 입구에서 보는 속리산 속리산 십승지로 지목한 곳은 보은군 우복동인 지금의 내속리면 구병리 일대와 상주 화북면 우복동천 일원의 우복동, 용유리 일대, 그리고 문경 농암면 청화산 아래 내서리, 광증마을 일원도 우복동 십승지로 지목된다. 오늘은 속리산 동쪽기슭 지역인 우복동을 차례대로 찾아나선다. 보은군 내속리면 구병리마을 솔밭입구 실제로 고려 공민왕은 황건적의 난을 피해 법주사로 도망왔다가 홍건적 소탕뒤에도 연이어 일어난 반란때문에 환도하지 못하고 몸을 숨겼.. 2022. 9. 22.
국가지정 민속문화재가 된 상주 수암종택 상주 수암종택(尙州 修巖宗宅)은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셋째 아들인 수암 류진(柳袗, 1582∼1635)을 불천위로 모시는 풍산유씨 우천파(愚川派) 종택이다. 상주 중동면에 있는 이곳은 속리산, 팔공산, 일월산의 지맥이 모이고, 낙동강과 위천이 합류하는 삼산이수(三山二水)의 명당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2022년 8월 22일 문화재청에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하였다. 수암종택 전경 류진(柳袗, 1582∼1635)의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계화(季華), 호는 수암(修巖)이다. 임진왜란 뒤 아버지에게서 글을 배우고 1610년(광해군 2)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1623년(인조 1) 학행으로 천거되어 봉화현감이 되었고, 이듬해 형조정랑이 되었다. 1627년에 청도군수가 되었으며, 1634년 지평을 역.. 2022. 9. 22.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 영원히 잠들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여왕은 1926년 4월 21일 출생하여 2022년 9월 8일 향년 96세로 스코틀랜드 벨모럴성에서 사망하였으며, 11일 후인 9월 19일에 장례식이 있었다. 가족으로는 지난해 사망한 배우자 필립공, 아들 찰스 윈저 국왕과 카밀라 콘월 왕비 딸인 앤 공주(미혼), 그리고 왕세손 윌리엄과 손부 게이트 미들턴, 왕손 해리와 손부 메건 마클 그리고 증손자로는 왕세손에서 조지(왕자), 살럿(공주), 루이스(왕자)가 있고 해리 왕손에서 아치(왕자)가 있디. 이 외에도 여왕의 둘째아들인 앤드류 왕자에서 배아트리스와 유지니의 두 공주가 있고, 막내아들인 에드워드 왕자에게서도 레이디루이즈와 제임스 두 왕자가 있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젊은 모습 거의 한세기 동안 세계역사의.. 2022. 9. 20.
성균관에서 공개한 추석(설날) 차례상 표준안 2022년 9월 5일 성균관에서는 추석과 설 명절의 차례상 표준안을 마련 발표했다. 제사상 상차림 음식의 종류로는 술,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등 총 6가지이고 각각의 집안에 따라 생선, 육류, 떡이 들어간다. 차례상 또는 제사상에 전이 들어가 있지 않은것은 사계전서(沙溪全書)에서 "조상들이 기름에 볶은 음식을 쓰지 않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다는 것이 성균관의 입장이다. 성균관에서 공개한 2022년 추석(설날) 차례상 표준안 *사계전서(沙溪全書)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1548~1631)선생의 시문집(사계선생유고집)을 일컫는데, 총 51권 24책으로된 목판본이다. 사계전서의 초간은 1685년(숙종 11) 왕명에 의해 그의 문인인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1607~16.. 2022. 9. 18.
대구 대표 도시숲 조성 대구 대표 도시숲은 도시외곽의 찬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시바람길숲 사업으로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두류공원에 조성한 도시숲이다. -도시숲 안내판에서- 대구 대표 도시숲 전경 이 숲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성당못 서편 구릉지 24,779㎡(7,500여평)에 산림청 국비예산 15억원과 시비 15억 등 30여 억원을 들여 조성한 대구 대표도시숲이다. 이 숲에는 소나무, 대왕참나무, 남천 등 2만여 그루의 크고 작은 나무와 노랑꽃창포, 황금실유카 등 10만여 본의 초화를 식재하고, 전망데크, 수변데크, 조형스텐드, 파고라 등을 설치해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다층숲의 기능뿐 아니라 도심 내 휴식공간까지 겸비한 만능숲으로 조성하였다. 대구 대표 도시숲 조망 가을을 맞는 성당못 풍.. 2022. 9. 17.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법성포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百濟佛敎 最初 渡來地)인 영광 법성포에 있는 불교 성지를 찾았다. 인도의 승려로 알려진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와서 불법(佛法)과 불도(佛道)를 전래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1998년 동국대학교 교수진들이 학술연구와 고증을 통해서 현재의 영광 법성포 지역이 백제 불교의 시작지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영광군은 백제불교가 최초로 들어왔다는 법성포 지역에 도래지를 조성하였다. 부용루(芙蓉樓)에서 바라보는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법성포 불갑사를 창건한 것으로도 알려진 마라난타존자는 백제왕조 당시 지금의 영광 지역에 와서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법성면의 법성도 불교의 법(法)과 마라난타를 의미하는 성(聖)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문 등은 인도 간다라 양식의 관문이며 간다라 .. 2022. 9. 16.
영광 불갑산 꽃무릇 영광 불갑산은 고창 선운사, 함평 용천사와 함께 국내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이다.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9월 16일부터 25일까지이다. 코로나로 인해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고 3년만에 열리는 축제인데, 복잡함을 피해 축제 하루전날 찾았는데도 이미 많은 인파들이 화려한 꽃무릇속에서 즐기고 있었다. 불갑산 꽃무릇 흔히들 상사화라 부르는 꽃무릇(석산)은 사실 상사화와 꽃무릇간 조금 차이가 있다. 상사화는 이른봄에 새잎이 돋아나 5월경에 잎은 없어지고 8월 초순에 연분홍꽃을 피운다. 한편 꽃무릇은 9월초,중순에 꽃이 지고난 뒤 바로 잎이나기 시작하여 겨울을 견딘 후 이듬해 5월경에 잎은 없어지고 9월에 다시 진분홍 꽃을 피운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것은 같지만, 잎이 돋아나는.. 2022. 9. 16.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되는 봉화 청암정 봉화 청암정은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 안동권씨 충재종택 경역 내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로, 조선 중기 지리학자 이중환(李重煥, 1690~1752)이 택리지(擇里志)에서 조선 4대 길지 중 하나라고 칭송한 명당이다. 봉화 청암정(奉化 靑巖亭) 닭실마을은 안동권씨 세거지로 가문에서도 닭실권씨라는 독립적인 세력을 이루었고 종가인 충재 권벌(權橃, 1478~1548)의 고택을 중심으로 다수의 한옥이 마을 전체를 구성하고 있다. 충재 권벌(1478~1548)은 중종2년(1507)에 문과에 급제하고 우찬성까지 올랐는데, 명종때 윤원형이 윤임, 류관, 류인숙 등 3대신을 배척하자 이를 반대하다가 삭주에 유배되어 그 곳에서 생을 마쳤으며 선조때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충정공이다. 거북바위 위의 청암정 청암정은 충.. 2022. 9. 13.
정감록의 십승지를 찾아서~7)봉화 춘양 석현리, 서동리 일원 봉화 석현리 일원은 정감록의 십승지 중 삼재불입지(三災不入地) 즉 전쟁,흉년,전염병 등이 발생하지 않는곳 중의 하나로 이곳에 있는 각화산(覺華山)에 태백산사고(太白山史庫)를 건립한 후 각화사(覺華寺)에 800여명의 승려가 수도하며 왕조실록을 수호하게 했던곳이다. 봉화 춘양 메밀밭 조선은 여러 난리를 겪으며 역사기록서가 불에 타 없어지게 되자, 외적이 침입할 수 없는 험준한 산지를 선택해서 기록을 보존했다. 서울의 춘추관 사고 외에 전국의 오지 중의 오지 4곳에 고루 안배했다. 평안도 영변의 묘향산 사고,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사고, 강화도 마니산 사고, 그리고 나머지 한 곳이 바로 봉화 각화산에 있는 태백산 사고였다. 적도 없고 아군도 없는 오로지 산과 물, 자연만 있었던 곳이다. 춘양은 본래 가야향(加.. 2022. 9. 13.
정감록의 십승지~6)영월 연하리 일원 십승지(十勝地) 한국천하명당(KOREA EDEN) 한국 천하명당 십승지란 조선 최대의 예언서 "정감록"에서 말하는 3재(전쟁,흉년,전염병)가 들어올 수 없는 땅의 기운이 좋고 청정하고 안전한 지역을 말한다. 이는 영월의 연하계곡 입구에 세워진 십승지 중앙석비에 새겨진 글이다. 연하계곡입구 십승지 석비 또 그 왼쪽 "풍수이야기" 석비에는 "강원도 유일의 피난처 영월의 정동쪽 상류는 동부에 만경대산(萬景垈山) 줄기가 남한강 상류지류(동강,석항천)에 위치한 곳으로 천혜의 십승지지(十勝之地)이다." 라고 새겨져있다. 오른쪽의 "역사이야기" 석비에는 이곳 연하리 계사동마을은 연하계곡 상류에 위치하고 외부와는 철저히 차단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십승지지(十勝之地)로써 한국전쟁때에도 전쟁의 .. 2022. 9. 13.
우졸당 조유(曺逾) 선생의 묘비를 세우다 조유(曺逾) 선생의 자(字)는 자고(子高)이며 호는 우졸당(愚拙堂) 이다. 1649년(을축) 봉계 매계 구거에서 매계 조위(曺偉) 선생의 5대손으로 태어나서 1696년 에 돌아가셨으며, 묘는 선돌 참의공 묘 좌측(청룡 외을좌)에 모셔져있다. 특증(特贈)에 지평(持平)이며, 추증(追贈)되어 이조판서(吏曹判書)이시다. 부인(配)은 선산김씨로 정부인(貞夫人)이며, 묘는 봉계 율수재 좌측에 모셔졌다. 우졸당 조유선생 묘소와 묘비 지난 2021년 3월에 김천향토사 연구회에서는 우졸당 조유(曺逾)선생의 한자로된 유고(遺稿)집을 국역본으로 발간한바 있으며, 이번 2022년 여름에는 율수재 옆의 정부인(貞夫人) 선산김씨 묘소를 이장하여 선돌(외입석)의 우졸당(愚拙堂) 묘소와 326년만에 합폄(合窆)하여 모시고, 병계(.. 2022. 9. 8.
제6회 매계문학상 시상식 및 매계 조위선생 학술발표회 그리고 제43회 매계백일장 2022년 9울 7일 오후 3시 김천시 봉산면 봉계 율수재(聿修齋)에서는 제6회 매계문학상 시상식 및 매계 조위선생(梅溪 曺偉先生) 학술발표회와 제43회 매계(梅溪)백일장이 매계선생의 탄생지인 율수재 앞 뜰에서 열렸다. 율수재 행사장 입구 이 행사는 이곳 김천 봉계 출신으로 조선 성종조의 대학자이자 명문장가로서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한시를 최초로 우리말로 번역한 두시언해와 유배가사의 효시인 만분가(萬憤歌)를 집필하는 등 우리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기신 매계 조위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한 문화재행사이다. 매계문학상 본상 조 명(오른쪽), 매계문학상 향토문인상 문진환(왼쪽) 이날 시상식에서는 조 명 시인이 매계문학상 본상을 수상하였는데, 수상시집은 "내 몸을 입으시겠어요" 이며 현재 "예버덩 문학의.. 2022. 9. 7.
정감록의 십승지~5)무주 무풍동(무풍면 철목마을) 일원 사람들은 누구나 이상적인 장소에서 살기를 원하며 생각하고 꿈꾼다. 이러한 생각은 동서양이 다르고 시대에 따라 달랐으며 문화속성에 따라 차이가 난다. 불교의 극락과 정토, 기독교의 천국과 에덴동산, 도교의 무릉도원, 삼신산, 청학동, 서양의 샹그릴라, 길지(吉地), 낙토(樂土), 복지(福地), 명당(明堂), 가거지(可居地) 등은 모두 사후나 현실에서 이상 세계를 일컫는 말들로 그 중의 하나가 승지(勝地)라는 말이다. 동쪽으로 대덕산이 보이는 무주 무풍면 철목마을 승지(勝地)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자연 경관과 거주 환경이 뛰어난 장소를 말하지만, 조선 중․후기에는 개인의 안위를 보전하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피난지를 뜻하였다. 특히 정감록에서는 십여장소를 골라 십승지지(十勝之地)라고 표현하였으며, 당시에는 ..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