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록의 십승지를 찾아서~2)십승지중 으뜸인 풍기 금계촌
십승지 (十勝地)는 정감록(鄭鑑錄)에 근거한 지명을 말하며, 십승지지라고도 한다. 십승지는 여러설이 있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1)풍기의 금계촌(金鷄村), 2)안동의 화곡(華谷, 현 봉화 춘양면), 3)보은 속리산 아래 증항(甑項) 근처(현 상주 우복동), 4)남원 운봉의 지리산 아래 동점촌(銅店村), 5)예천의 금당동(金堂洞, 금당실 마을), 6)공주의 유구(維鳩)와 마곡(麻谷), 7)영월의 정동상류(正東上流), 8)무주의 무풍동(茂豊洞, 9)부안의 변산(邊山) 호암마을, 10)성주 기야산의 만수동(萬壽洞) 등이다. 풍기 금계촌의 금선정이 있는 마을 십승지의 입지조건은 자연환경이 좋고, 외침이나 정치적인 침해가 없으며, 자족적인 경제생활이 충족되는 곳으로, 한국인의 전통적 이상향의 하나이기도 하다. 오늘은..
2022. 8. 4.
계룡산 숲속의 갑사와 600여년된 배롱나무가 있는 신원사
계룡산 서북쪽 기슭에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자리에 갑사가 있다. 삼국시대 초기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에 고구려에서 온 아도화상이 창건했다. 갑사는 계룡갑사, 갑사, 갑사사, 계룡사 등으로 불리워 왔던 명찰이다. 느티나무, 참나무등이 우거진 숲길 갑사는 하늘과 땅과 사람 가운데서 가장 으뜸간다고 해서 갑등의 이름으로 갑사가 되었다고 전하며 이름대로 첫째가는 절이라는 뜻이리라. 조선 세조 때에는 월인석보를 판각하기도 하였는데, 1597년 정유재란시 전소되었다가, 선조37년(1604) 대웅전과 진해당 중건을 시작으로 재건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절 바로옆에는 용문폭포가 있다. 계룡산 갑사에는 철당간(보물 제256호), 갑사 승탑(보물 제257호), 갑사 삼신괘불탱(국보), 갑사 동종(보물..
2022.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