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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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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배론성지(徘論 또는 舟論) 배론성지는 제천 봉양읍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이며, 천주 교회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으로, 한국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이다. 배론성지 배론성지는 치악산 동남기슭의 구학산과 백운산의 연봉이 둘러싼 험준한 산악지대로 외부와 차단된 산골이면서도 산길로 10리만 가면 박달재 오른다. 이어 충주, 청주를 거쳐 전라도와 통하고, 제천에서 죽령을 넘으면 경상도와 통하며 원주를 거쳐서 강원도와도 통할 수 있는 교통의 길목이다. 배론이란 지명은 이 마을이 있는 산골짝 지형이 배 밑바닥 모양이기 때문에 유래한 것으로 한자로 주론(舟論) 또는 배론(徘論)이라고도 한다. 배론에 천주교신자들이 본격적으로 모여들기 .. 2022. 5. 1.
덕동계곡 야생화를 찾아서 4월도 저물어가는 마지막날, 야생화를 찾아 제천 덕동계곡을 찾았다. 눈이 시릴마큼 아름답고 싱그러운 연녹색 봄빛이 상큼한 봄바람과 함께 와닿는다. 남녁에선 이미 콩알만한 열매가 맺고있을 개복숭아가 이제야 꽃을 피운다. 봄의 계곡속으로, 숲속으로, 야생화속으로 점점 깊이 빠져 본다. 덕동계곡 수달래(철쭉) 매발톱 봉오리 금낭화 벌깨덩굴 는쟁이냉이꽃 참꽃마리 회리바람꽃 병꽃 홀아비꽃대 검은꽃 쪽도리풀(만주쪽도리풀) 당개지치 덕동생태숲길 피나물(노랑매미꽃) 개복숭아꽃 흰민들래(우리나라 토종) 2022. 5. 1.
야생화의 보고(寶庫) 보현산(普賢山) 보현산(普賢山)은 모자산이라고도 하는데 해발 1,124m의 태백산맥 줄기로 정상에는 대한민국 3대 천문관측소의 하나인 보현산 천문대가 있으며 천문대 주변으로는 희귀 및 멸종 위기식물인 노랑무늬붓꽃을 비롯한 희귀식물만도 690종이나 서식하는 야생화의 보고이다. 노랑무늬붓꽃 여러해살이풀이며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보호 야생식물이다. 꽃은 보통 한 꽃대에 두 송이씩 피며 바깥쪽 흰색꽃잎의 안쪽에 노랑색 무늬가 들어있으며, 주로 높은 산에 자생하는 한국특산식물이다. 천문대 주차장 입구 피나물(노랑매미꽃) 피나물은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를 자르면 붉은색의 액이 나온다. 상처가 났을 때 피가 나는 것과 같다고 피나물이라 부르며,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유액은 붉은색이나 꽃은 노란색이고 열편이 4개로 전형적인 양귀비과의 .. 2022. 4. 28.
팔공산 명연폭포(鳴淵瀑布) 팔공산 명연폭포(鳴淵瀑布)는 팔공산 서남쪽 동명면 기성리에 있다.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폭포로 물소리가 돌로 만든 종소리처럼 우는 연못이라하여 울소폭포라 하는데 한자로 표기하여 명연폭포가 되었다. 봄가뭄의 끝이라 수량이 많지 않은 명연폭포 험준한 계곡속이라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팔공산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데크목으로 계단까지 설치하므로써 쉽게 갈수 있게 되었다. 팔공산 명연폭포 상단 명연폭포 입구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팔공산터널로 가는길 명연폭포 입구에 세워진 기헌 조병선(奇軒 曺秉善, 1873~1956)의 시 晩赴群招更整襟(만부군초갱정금) / 모임에 늦게 와서 옷깃을 바로잡으니 鳴淵水石載痞音(명연수석재비음) / 울소의 물과 돌이 맑은 소리를 실었네 谷風乍冷吹醒面(곡풍사냉취성면) / 골짜기 바람이.. 2022. 4. 28.
비슬산 환상의 진달래 군락지 등반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비슬산(琵瑟山), 정상의 산자락에는 30여만평의 진달래 군락지에 붉디붉은 진달래가 만발하였다. 매년 4월 25일 전후하여 만개하는 진달래가 올해는 몇일 빨리 피었다. 비슬산 진달래(참꽃) 오늘은 자연휴양림입구에서 시작하여 암괴류길을 따라 대견사쪽으로 오른 후. 진달래군락지를 한바퀴 돌아본 뒤 대견봉(1,035m)을 거쳐 암릉길을 타고 내려오는 코스로 4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등산이다.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다고 하지만 체력 테스트겸 도전해본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 장성 비슬산 소재사 일주문앞을 지나서 자연휴양림 길을 따라 오른다 포장길이 끝나고 산길로 접어든다 데크목 계단도 몇번이나 오르고 암괴류(너덜지대)도 지나고 드디어 대견사 석탑이 보이는.. 2022. 4. 25.
거창 창포원과 감악산, 그리고 Y자형 출렁다리를 걷다 4월의 어느 봄날, 남덕유산의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거창으로 떠난다. 먼저 거창 창포원에서 열대식물원을 관람 한 후튤립동산과 아직 노란 창포꽃이 피기는 다소 이른 파란 창포습지를 둘러보고보슬보슬 내리는 단비를 맞으며 이제 막 국화싹이 올라오는 감악산에 오른다. 그리고 송림이 우거진 거창향노화힐링랜드로가서 솔향기를 듬뿍 맡으며바위 계곡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Y자형 출렁다리를 걸어본다. 거창 창포원 전망대 거창 창포원 입구 열대식물원의 루피너스 차이니즈자스민 열대식물원 건물 열대식물원을 나오면 바로 만나는 튤립동산 봄 가뭄에 스프링쿨러로 물을 준다 창포원 전경 꽃잔디 전망대 위에서 보리밭 민들래꽃과 홀씨 창포원 습지 5월 중순이 되면 온통 노란창포꽃으로 뒤덮일 창포원 습지 가장 먼저 꽃망울을 드러낸 창.. 2022. 4. 21.
산불도 막아낸 울진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금강송이란 금강산에서부터 삼척,울진,봉화,영덕,청송 일부에 걸쳐 자라는 소나무를 말하며, 금강산의 이름을 따서 이름이 붙여졌다. 지역에 따라 춘양목,황장목,안목송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기도 한다. 금강송은 결이 곱고 단단하며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트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 썩지도 않아 예부터 소나무 중에서 최고로 쳤다.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에는 국내 최대의 금강송 군락지가 있다. 500년이 넘은 보호수 2그루와 수령 350년으로 곧게 뻗은 미인송 등 1,000만 그루 이상의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조선 숙종 때는 금강송을 함부로 베어내지 못하도록 봉산(封山)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대왕소나무 금강송 중에서도 대왕소나무로 불리는 이 소나무는 수령이 500년 이상 된것으로 금강송 군락지 중에서도 수령이 가.. 2022. 4. 20.
울진 산불 피해마을과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2022년의 울진-삼척 산불은 2022년 3월 4일에 시작되어 3월 13일까지 213시간 동안 열흘넘게 계속된 울진과 삼척지방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다. 이 산불로 2만 923㏊ 즉 축구장 2만9천3백개 넓이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울진군은 4개 읍·면, 삼척시는 2개 읍·면을 지나 가면서 주택 319채를 포함한 각종 시설 643개소가 불에 타는 피해가 생겼다고 한다. 산불이 지나가고 한달여가 지난 지금, 안타까운 마음으로 울진을 찾아본다. 죽변의 해안스카이레일을 탑승해보고, 산불피해가 심했던 신화마을을 잠시 둘러본다. 그리고 각고의 노력으로 산불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금강송군락지인 소광리를 찾는다. 피해가 심했던 울진 북면 신화리 산불 피해지역 임시주택 한달여가 지난 신화리는 불에 타버린 주택 잔해물.. 2022. 4. 20.
영동선 분천역 산타마을 분천역(汾川驛)은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영동선의 조그마한 철도역이다. 영동선은 본래 동해북부선,철암선,영암선,삼척선 등으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1963년 5월에 이들 철도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영동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영동선 중 철암선(철암∼묵호간)은 1940년 8월에 가장 먼저 개통되었으며, 삼척선(삼척∼북평간)은 1944년 2월, 동해북부선(묵호∼강릉간)은 1963년 10월에 개통되었으며, 영암선(영주∼철암)은 1955년 12월 개통되었다. 영동선 분천역 분천역은 1056년 1월 1일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현재는 동해역,부전역,동대구역,영주역 등으로 가는 무궁화호 등이 1일 8회, 동해산타열차가 1일 2회, 백두대간협곡열차가 1일 4회 운행하고 있다. 분천역이 백두대간협곡열차의 기착지가 되면서, .. 2022. 4. 20.
임자도의 신안튤립공원 신안튤립공원은 신안군 임자도의 대광해수욕장과 접해 있다. 총 면적은 4만평(120,000㎡)으로 그중 튤립공원이 68,000㎡, 송림원이 52,000㎡이다. 이곳에는 튤립원,백매화길,수변정원,애기동백숲길,카네이션동백정원,토피어리동산, 홍매화정원,유리온실 등과 향나무,해송,소나무 숲길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바로 앞의 대광해수욕장 백사장은 길이가 무려 12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규모이다. 신안튤립공원 임자도는 신안군의 1004개섬 중 하나로 신안 지도읍에서 왼쪽으로 가면 증도, 오른쪽으로 가면 임자도인데 그동안 배를 타야만 갈수 있었던 곳인데 임자1대교와 임자2대교를 건설하여 지난 2021년 3월 19일 개통하므로써 차량을 이용하여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는 축제를 취소하였는데도 화려한 튤립.. 2022. 4. 17.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과 청보리밭 금호강 하중도에 새로 설치한 보도교 아래 유채꽃과 청보리밭이 이채롭다. 노란 유채꽃이 있던 자리에는 파란 청보리밭에서 보리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올해의 유채꽃은 팔달교쪽 자갈밭에 거의 자생으로 생육한것처럼 보인다. 하중도 보도교와 유채꽃 팔달교와 3호선 청보리밭 봄이 왔는가 했더니 벌써 보리가 피어나고 있다 루피너스 금호강 하중도 꽃잔디밭 대구시에서는 앞으로 금호강 하중도를 달성습지‧안심습지와 함께 지방정원 조성사업으로 연계하고, 장기적으로는 금호강 국가정원 조성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2022. 4. 11.
수령 500여년의 황점마을 고욤나무 거창 월성계곡 황점마을앞에 있는 고욤나무는 수령이 500년을 넘은 노거수이다. 감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가 가끔있어도 고욤나무는 처음 보는것 같다. 나무둘레가 1.8m, 수고(높이)는 15m 이상이며 생육상태도 아주 양호하다. 현재 거창군에서 보호수로 지정하여 관리되고 있다. 마을안 주택에는 살구나무 2그루도 자라고 있는데 수백년은 된것으로 보인다. 황점마을 고욤나무 밑둥 마을안 살구나무 사선대 2022. 4. 10.
한강 이포보를 끝으로 4대강 16개보 답사 마무리 남한강 이포보(梨浦洑)는 여주시 금사면과 대신면에 있는 보로서 4대강 정비사업으로 건설되었으며, 옛 이포나루가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보 상부의 구조물은 여주의 상징인 백로와 새 생명을 품고있는 알을 형상화하여 7개의 큰공을 올려놓은 듯한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포보는 자전거와 사람이 건너갈 수 있는 공도교로서의 역할도 한다. 남한강 이포보 이포보는 2009년 11월에 착공하여 2011년 6월에 완공하였으며, 총 길이는 591m로 이중 가동보가 295m, 고정보가 296m이다. 폭 45m, 높이 3m의 수문 6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포보 수력발전소에서는 1,000Kw의 소수력발전기 3대가 설치되어, 연간 1,784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포보는 4대강 사업 16개보 중 경치가 가장 아름다.. 2022. 4. 8.
남한강(옛 이름 : 여강) 여주보 여주보(驪州洑)는 여주시 능서면(세종대왕면)과 대신면에 위치한 남한강의 보이다. 여강(驪江)은 남한강의 옛 이름이며, 세종대왕면(2021.12.31)은 능서면의 옛 이름이다. 용수 확보와 홍수 예방,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 제공과 강 중심의 지역 발전을 목표로하는 4대강 정비사업에 따라 추진되었다. 남한강 여주보 능서면 내양리 시점에서 대신면 천남리까지 3.7km 구간으로 보길이는 525m이다. 총사업비는 3,06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여주에 세종대왕릉이 있는 것을 착안하여 세종대왕의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를 형상화하여 건설하였다. 수문 12기가 유압식 승강장치에 의해 상하로 오르내리며 수위를 조절한다. 여주보 수력발전소의 발전시설용량은 4,950kWh로, 연간 2,974만 k.. 2022. 4. 8.
여주 봉미산 신륵사 한강 강천보를 둘러보고 인근의 유서깊은 여주 신륵사(神勒寺)를 찾았다. 신륵사는 여주시 북내면 봉미산(鳳尾山) 지락, 남한강을 굽어보고 있는 사찰로 삼국시대 신라의 진평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절이름을 "신륵"이라고 한 데는 미륵(彌勒) 또는 왕사 나옹(懶翁)이 신기한 굴레로 용마(龍馬)를 막았다는 전설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 절은 고려 때부터 벽절(甓寺)이라고도 하였는데, 이는 경내에 있는 다층전탑이 전체를 벽돌(塼)로 쌓아 올린 데서 유래한 것이다. 신륵사 강월헌(江月軒) 신륵사가 대찰을 이루게 된 것은 나옹이 이곳에서 갖가지 이적을 보이면서 입적(入寂)하였기 때문인데, 나옹이 입적할 때 오색 구름이 산마루를 덮고, 구름도 없는 하늘에서 비가 내렸으며, 수많은 사리가 나왔.. 2022.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