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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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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석탄일을 앞둔 영광 불갑사 불갑사는 꽃무릇으로 유명한 영광군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384년(침류왕 1)에 마라난타(摩羅難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절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불갑사(佛甲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고려시대에 각진국사(覺眞國師)가 머물면서부터 크게 번창하였다. 석가탄신일 하루전날 16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찰 불갑사를 찾았다. 천왕문 입구 불광보조(佛光寶照) 곱게핀 자란 연등 연등(燃燈)이란 불을 켜거나 붙인다는 뜻의 연(燃)자로 등에 불을 밝힌다는 뜻이다. 연등하면 보통 연꽃을 일컫는 련(蓮)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불을 켠다는 연(燃)이 맞다. 이는 깨달음을 전파한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로 등을 켜놓았던 풍습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보물 제830호인 대웅전의 불상과 오른쪽.. 2023. 5. 27.
낙동강 강파람에 금계국을 스치면 6월이 오기전에 황금빛 금계국이 활짝피어 낙동강 강파람에 흔들린다. 강파람에 치맛폭을 스치던 그 자리엔 노오란 금계국이 살랑살랑 끝없이 펼쳐진다. 밀양 명례동 강변의 금계국 사이사이 삘기(삐비)도 질세라 연신 하얀머리를 흔들어 댄다. 금계국의 황금나라 낙동강 밀양둔치 속으로 한폭의 수채화 같은 강파람 언덕 ~ ~ 물새 한 마리 황금천국인양 노란물결속으로 빠져든다 새로 조성한 강변 메밀밭 풍경 금계국과 메밀밭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 ~ ~ 강변에는 노을이 물들고 ~ ~ ~ 2023. 5. 24.
울산대공원 장미원의 장미향기에 취하다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는 300만송이의 오색찬란하고 예쁜 장미꽃을 피워놓고 2023.5.24~28.(5일간) 까지 장미축제를 연다고 하여 미리 찾아 장미향기에 푹 취해본다. 연분홍 장미 울산대공원 장미원 입구 장미원 정문의 장미축제 홍보판 그윽한 향기가 물씬 풍겨오는 장미원 노란장미 5월 24일 개막을 앞둔 행사장 흰장미 장미원 안쪽 동물원 입구의 물새전시장 흰 날개를 화려하게 펼치는 공작 어린이 손님들 앵무새 가족 사막여우 미어캣 향기에 푹 취하여 장미원 밖으로 파란바다의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해당화도 곱게 피고 수국도 수줍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였다 2023. 5. 24.
보현산의 큰앵초와 은방울꽃 이른 봄부터 다양한 야생화를 꽃피우고 있는 보현산은 녹음이 짙어가는 5월의 끝자락에서도 귀하디 귀한 큰앵초와 은방울꽃을 선보이여 눈호강을 시켜주고 있다. 싱그러운 계절에 하늘까지 청명한 날 푸른초원의 녹음속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큰앵초 앵초(櫻草)는 취란화(翠蘭花)라고도 불리는 다년생 초본이다. 높은 산속의 그늘 등 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꽃대가 무리지어 꽃을 피우는 모습이 마치 신비로운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5~6월에 통꽃으로 개화하며, 5~6개의 매우 아름다운 홍자색 꽃송이를 피운다. 색감도 꽃송이도 귀엽고 예쁜 큰앵초 잎은 돌단풍처럼 크고 넓다 은방울꽃 방울소리가 향기로 나는 꽃인 은방울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의 길이가 6∼8mm이고 종 모양으로 갈라진 꽃잎은.. 2023. 5. 21.
보라빛 소래풀과 작약의 향연 영천의 금호강변에는 보라빛 소래풀(보라빛유채)과 붓꽃, 금계국이 수를 놓고 들판 곳곳에는 끝없이 펼쳐진 오색찬란한 작약꽃들이 길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천 완산동 금호강변 생태지구공원의 보라빛 소래풀 노란 물결의 금계국 보라색 붓꽃 보라색과 흰붓꽃의 만남 화남면 삼창리의 작약꽃밭 수레국화 화북면 보현산 아래의 오색 작약꽃 천문대가 있는 녹색의 보햔산 2023. 5. 21.
영천 만취당(晩翠堂)과 금산당 영천 금호읍 오계리 만취당 건물은 1781년(정조 5) 전라도병마절도사를 지낸 조학신(曺學臣)이 젊은시절 살림집을 건축하고 주위에 송림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이 집은 앞쪽의 길을 향하여 나앉은 광명헌(光明軒)과 행랑채의 솟을대문 지붕 사이로 사랑채와 안채의 지붕마루가 조금씩 보이는 평면적인 경관을 이루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175호로 지정(1984년)되어있다. 행랑채와 대문 이 집은 조선시대 후기의 주택으로 정침(正寢, 안채)을 비롯하여 사랑채와 새사랑채인 광명헌, 오른편에는 사당이, 그 후방에는 체천위(遞遷位)를 모신 별묘재사(別廟齋舍: 報本齋)에 이르기까지 사대부 주택의 구성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서 당시의 건축양식과 주생활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는 건축물이다. 사랑채인 만취당(晩.. 2023. 5. 21.
태안 소근포의 매계선생시와 백,천,만리포 소근포는 충청도의 서북단인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에 있는 한 포구로 위로는 신두리 해안사구가 있고 아래로는 백리포,천리포,만리포로 이어지는 곳이다. 이곳은 좌도수군첨절제사영이 있던 소근진성이 있을정도로 요충지였다. 지금은 아주 조용하고 작은 전형적인 어촌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소근포 어촌마을 소근진성 소근진성은 1514년(중중 9)에 축조되었는데, 성의 둘레는 2,165척(650m)이고 높이가 11척이라 기록하고 있으며, 종3품인 첨사(僉使)를 비롯하여 방졸(防卒) 41명, 전선(戰船) 1척, 방선(防船) 1척, 사후선(伺候船 : 水營에 딸린 戰船의 하나) 3척이 있으며, 서문 밖에는 선창(船倉)이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소근진성 성곽 매계 조위(梅溪 曺偉,1454~1503)선생은 충청도 관찰사 재임시인.. 2023. 5. 16.
국내최대의 모래언덕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1만 5천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북서 계절풍을 직접 받는 지역으로 강한 바람에 모래가 바람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언덕을 이룬 퇴적지형의 전형이다.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그 면적이 1,702,165㎡(515,807평)으로,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해안사구)이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 입구 해당화 군락지 해안사구 탐방길 해당화도 국내 최대군락지 일듯 해안사구 해안 모래사장과 사구지역 신두리 해안 서북해안 끝없이 펼쳐진 신두리 해변 2023. 5. 15.
홍성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 독립운동가 김좌진(金佐鎭,1889~1930) 장군의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명여(明汝), 호는 백야(白冶)이며, 충남 홍성에서 김형규(金衡圭)의 둘째 아들로 태어 났으나 3세때에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성장하였다. 김좌진장군은 15세 때 가노(家奴)를 해방하고 토지를 소작인에게 분배하였다. 이듬해에는 호명학교(湖明學校)를 설립하여 근대화에 앞장섰다. 김좌진장군 생가지 1905년 을사조약(乙巳條約) 이후 대한협회(大韓協會), 기호학회(畿湖學會), 청년학우회(靑年學友會) 등의 간부를 지냈다. 1913년에는 대한광복단(大韓光復團)에 가담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다가 체포되어 3년간 복역한 후, 1917년 만주로 망명하여 이 후 13년간인 평생을 항일전투에 몸바쳤으며, 3ㆍ1운동 후에는 북로군정서(北.. 2023. 5. 15.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의 생가지를 찾아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1879~1944)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스님이자 시인으로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났다. 1904년 내설악의 오세암으로 출가하여, 1905년 백담사에서 득도하였다. 본관은 청주, 자는 정옥(貞玉), 속명은 유천(裕天)이며 계명은 봉완(奉玩), 법호는 만해(萬海), 법명은 용운(龍雲)이다. 만해 한용운 생가지 3.1독립운동을 이끈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와 공약 삼장을 작성하였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체포되어 3년형을 선고받았으며, 1926년 "님의침묵"을 출간하여 저항문학에 앞장서고 민족혼을 깨우려고 노력하였다. 민족시비공원 석비와 생가지 만해 한용운은 1911년 이회광 일파의 친일매불 책동을 격파하였으며 1913~1914년 조선불교 유신론과 불교대전.. 2023. 5. 15.
함창향교와 청암서원, 효령대군 영당 상주 함창향교와 청암서원 그리고 효령대군의 영당을 차례로 둘러본다. 먼저 함창향교는 1398년(태조 7)에 세우고, 1417년(태종 16)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경사진 산 언덕에 3단으로 대지를 조성하고 남북축선을 기준으로 전학후묘형으로 배치하였으며, 동재와 서재를 명륜당 뒤에 두어 안마당을 형성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6칸의 대성전, 7칸의 명륜당, 각 5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고사(庫舍) 등이 있다. 함창향교 정문인 외삼문 언덕위 누각형태의 명륜당 명륜당(明倫堂) 편액 명륜당 측면과 동재 건물 명륜당 건물 기둥과 하부 명륜당(강학당) 안쪽 동재 서재 대성전 출입문인 내삼문 내삼문에서 보는 명륜당과 동.서재건물로 명륜당 뒷마당에 위치해 있다 대성전.. 2023. 5. 13.
함창김씨 시조인 고녕가야국 태조왕릉 함창(咸昌) 김씨는 고녕가야(古寧伽倻)의 국성(國姓)이다. 함녕(咸寧)김씨와는 이름만 다르고 같은 성씨인데, 함창(咸昌)의 옛 지명을 함녕(咸寧)으로 불렸으나 오늘날에는 상주시 함창읍으로 남아 있다. 고녕가야(古寧伽倻)의 태조인 고로왕 백진(古露王白珍, 42~156)을 시조로 삼고있으며, 고녕가야는 시조 고로왕 백진에서 시작해 이현왕을 끝으로 3대 215년만에 첨해 이사금에 의해 신라에 병합되었다고 한다. *고령은(高靈) 대가야의 도읍지이고 함창은 고녕가야국인데 이것은 이설도 있다. 고녕가야국 태조왕릉 입구 함창은 원래 가야국에 귀속되었으나 신라에 복속되면서 고동람군(또는 고령현)으로 불렸다가 경덕왕 때에 고녕군으로 이름이 고쳐졌고, 고려 때는 함녕군이 되고, 조선시대엔 함창현이 되었다가 1895년 행정.. 2023. 5. 12.
대구 함지산 팔거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예고 대구 팔거산성은 금호강 북쪽에 솟아 있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된 산성이다. 칠곡 운암지수변공원에서 출발하여 함지산(방티산) 등산로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이 함지산 팔거산성은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를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로 신라 왕경 방어체계를 맡은 군사요충지 역할을 한곳이다. 문화재청에서는 2023년 5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에고했다.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가진 후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하게된다. 함지산 정상 팔거산성이 위치한 지역의 명칭은 삼국시대에는 팔리현, 고려시대는 팔거현, 조선시대에는 성주 목의 팔거현 등으로 변화하였고,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팔거산성의 옛 명칭인 독모성으로 되어있다. 현재.. 2023. 5. 9.
부안 선계폭포(仙界瀑布)와 아름다운 이야기들 부안 선계폭포(仙界瀑布)는 폭포주변의 경관이 너무 웅장하고 아름다워 신선의 세계에 비유하여 선계폭포라 하였다 하는데 그 위용이 놀란만 하다. 변산 우동리 우신마을에서 북쪽으로 1km 정도 오르면 거대한 바위 절벽위에 변산 4대 사찰 중 하나였던 선계사사지(터)의 선계사 분지가 있는데 비가 오면 이 분지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 60m의 장엄한 물기둥 폭포를 이룬다. 부안 선계폭포(仙界瀑布)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 머물며 공부와 무예를 수련하였다하여 성계골이라 하며, 허균은 이곳 선계사 정사암(사지만 있음)에 머물면서 홍길동전을 집필하였으며, 당시 조선시대 4대 여류시인 중 한 사람인 부안 기생 이매창과 시와 우정을 나누었다. 또한 조선 후기 유학자요 실학자인 반계 류형원은 반계수록을 집필한 곳이며, 특히.. 2023. 5. 8.
영덕 괴시리마을의 목은 이색 기념관 목은 이색(李穡,1328~1396)선생의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영숙(穎叔), 호는 목은(牧隱)이며, 아버지는 찬성사 이곡(李穀)으로 이제현(李齊賢)의 문인이다. 고려후기 대사성, 정당문학, 판삼사사 등을 역임한 관리. 문신, 학자이다. 포은 정몽주,야은 길재와 함께 고려 말 삼은(三隱)의 한 사람으로서 고려의 멸망과 함께 은둔하였으며, 시호(諡號)는 문정(文靖)이다. 목은 이색 생가(우)와 목은기념관(좌) 목은 이색의 아버지 가정 이곡(稼亭 李穀, 1298~1351)은 급제하기전에 유람(遊覽)으로 영해에 왔다가 사족(士族)인 김택(金澤)의 딸에게 장가들었으며, 목은 이색은 외가인 이곳 영덕군 영해의 괴시리에서 태어나 외할아버지인 김택에게서 한학을 배우며 자라나 소년기를 보냈다. 그 뒤 목은 이색은 .. 2023.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