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전체 글3444

청도 하평리 은행나무 청도 매전면 하평리에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480여년이 넘은 거수목이다. 아직 천연기념물에는 들지 못했지만 경상북도 기념물 제109호이다. 높이는 약 27m, 가슴높이 둘레는 7.6m인 노거수로 마을 뒤 언덕에 있다. 청도 하평리 은행나무 이 은행나무는 하평리에 살고 있던 김해김씨의 조상인 낙안당(樂安堂) 김세중(金世仲)이 창녕의 광계리에 살고 있을 때 운문사에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게 되어 지세가 명지이고 마을 인심이 순박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언덕위의 은행나무 은행줍는 사람들 청도 하평리 은행나무 아래 월강재(月岡齋) 월강재는 김해김씨의 선조인 낙안당(樂安堂) 김세중(金世仲)의 제사를 모시는 재싷이다 2022. 11. 13.
경주의 경북 천년숲정원 경북 천년숲정원은 경주의 통일전옆에 위치한 경상북도 지방정원이다.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2018년 부터 4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내년(2023년) 초 정식 개장에 앞서 2022년 11월 1일 임시 개장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숲이다. 메타쉐콰이어와 마로니에 숲길 특히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후계목 보존원이 있는데, 천재지변, 병해충 등으로 부터훼손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증식 보존하는 유전자원 사업이다. 경북도내에는 38개체의 수목 천연기념물이 있는데,문화재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증식을 의뢰받거나 분양받은 후계목 등총 31개체 6260본의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증식 보존 중이다.  습지속의 이국적인 숲 11월 1일 개장한 경북천년숲 정원 입구 입구의 가든(정원)센터경북천년숲정원은 크게 3곳으로 분류된다. 미.. 2022. 11. 13.
창녕조씨 김천문중 국학자료(고문서 등) 기탁목록 안동에 위치한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국학자료의 수집과 보존 연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중 각 문중 등 민간소장 국학자료를 자연적 멸실과 인위적 훼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소장자의 소유권을 보장하고 관리권만 위임받는 "기탁"에 의한 방식으로 자료의 조사· 수집사업을 수행하고있다. 2021년 수탁 국학자료 목록집(한국국학진흥원) 표지 지난 2022년 9월 말까지 수집된 국학자료만 606,073건으로 고서가 186,521건, 고문서 341,652건, 목판 66,656건, 현판 1,362건, 서화 5,706건, 기타 4,176건 이다. 우리 창녕조씨 김천 문중에서도 각 집안에 소장하고 있던 중요한 자료들을 기탁하였는바 2021년도에 기탁된 국학자료 목록집이 발행되어 이를 근거로 살펴보고자 한다. 매계구.. 2022. 11. 11.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와 양요정(兩樂亭) 옥정호는 섬진강댐의 또 다른 이름으로 운암호, 섬진호, 산내저수지라고도 한다. 옥정호라 부르게 된것은 섬진강댐 근처에 한 마을이 있었는데 조선 중기에 한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것" 이라고 예언하여 옥정리(玉井里)라 부르게 되었는데, 그 후 운암호가 생기고 이어서 운암호를 확장하여 섬진강댐이 건설되면서 운암호 또는 섬진호로 부르던 것을 다시 옥정호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은 섬진강댐을 건설하면서 주위가 물에 잠겨 섬이 되었는데 원래 이름은 "외앗날" 이었으며, 국사봉에서 바라보면 섬의 모양이 마치 붕어를 닮았다고해서 사진작가들이 붕어섬, 붕어섬 하다가 이름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불그레한 바닥의 흙만 보이는 출렁다리 임실군에서는 배로만 갈 .. 2022. 11. 9.
모악산 금산사의 깊어가는 가을 김제의 모악산(母岳山) 금산사는 백제 30대 무왕 1년(600년)에 창건한 고찰이다. 국보 1점과 보물이 9점이나 있고, 애기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금산사를 찾는다. 미륵장륙상을 주불로 모신 금산사는 법상종(法相宗)의 근본 도량이라 한다. 깊어가는 가을속의 금산사 고려시대 왕사였던 혜덕(慧德)은 1079년(문종 33) 금산사 주지로 부임하여, 퇴락한 절을 보수하고 새로운 법당을 증축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때 석련대(石蓮臺)· 오층석탑· 노주(露柱) 등 중요석물을 만든것으로 보고있다. 1598년(선조 31) 정유재란 때 모든 건물과 산내의 40여 개 암자가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1601년 수문(守文)의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1635년(인조 13) 낙성을 보았다. 고종 때에는 총섭(摠攝,주지)으로 취.. 2022. 11. 9.
은행나무단풍이 곱게 물든 전주향교 사적 제379호인 전주 향교의 거수목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다.전주향교는 고려 공민왕 때인 1354년에 경기전(慶基殿) 북편에 창건하였다가1410년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한 경기전 건립으로 이전하였으며,그 뒤 1603년 좌사우묘지제(左社右廟之制)에 어긋난다하여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걱 건물앞에는 3~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 10여그루가 노랗게 믈들어 가고 있다.  대성전 앞  서무(西廡) 앞 명륜당 앞 계성사 입구 계성사 계성사에는 5성(聖)인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의 부(父) 위패를 봉안한 곳 동무(東膴) 앞 며칠후 은행잎이 모두 떨어질때면 서원마당은 노란 비단물결로 출렁일테지. 2022. 11. 9.
곽재우생가와 도동서원의 거수목 은행나무단풍 구름 한점없이 화창한 가을날 단풍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두그루를 만났다. 한 그루는 홍의장군 곽재우 생가앞의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2호)이고 또 한 그루는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달성 도동서원의 은행나무(보호수 제8-2호)이다. 은행나무잎은 추위에 약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노랗게 물든 단풍이든 파란 잎이든 모두 동시에 확 떨어져 버리는데, 전국적으로 영하의 날씨가 지나간 다음날 찾았다. 이런관계로 노란잎을 보는것이 그렇게 쉽지 않아 두곳을 한꺼번에 둘러보았다. 새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2호) 먼저 찾은 곳은 의령군 정곡면 세간리 의병대장 곽재우(郭再祐)생가 앞에있는 . 높이 21m, 가슴높이 둘레 10.3m이며, 수령은 600여년 정도된 은행나무다. 이 나무는 마을을 지키는 당.. 2022. 11. 6.
창녕 선조 성묘가는길 구름한점없이 화창한 가을날 창녕의 선조 성묘길에 나선다. 경주 안강의 시조(신라 태사공 조계룡)산소를 제외하고는 창녕의 20대조(원계,元桂)와 19대조(우희,遇禧), 18대조(익수,益修)산소는 각각 고려말 묘제양식이어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산소이다. 은사시나무숲 곳곳마다 가을이 무르익어 수를 놓은듯 만산홍이다 벗나무단풍길 20대조 휘(諱) 원계(元桂)묘와 부인 김씨묘 이 산소는 김천 입향조이신 휘(諱) 심(深)선조의 증조부 이시며, 매계선생의 5대조 되시며 환(煥)자 항렬의 20대조 이시다. 성묘전 일찍 벌초를 하여 웃자란 아카시아 등을 제거했다 남지의 창녕 조우희,조익수 묘 안내판 휘(諱) 우희(遇禧) 묘소(위) 둘째 아들인 익수(益修)의 묘소(아래) 창녕 남지읍 성사리에 있는 휘(諱) 우희(遇禧)의.. 2022. 11. 6.
금호강 아양루의 가을 속으로 서거정의 금호범주(琴湖泛舟) ~ 금호강의 뱃놀이 금호강 맑은 물에 조각배 띄우고 / 한가히 오가며 갈매기와 노닐다가 달 아래 흠뻑 취해 뱃길을 돌리니 / 오호라 어디더냐 이 풍류만 못하리- 금호청천범난주(琴湖淸淺泛蘭舟) / 취차한행근백구(取此閑行近白鷗) 진취월명회도거(盡醉月明回棹去) / 풍류불필오호유(風流不必五湖遊) 서거정(徐居正,1420~1488)은 500여년 전 대구를 대표하던 문신으로 대구10경(大邱十景)을 노래하였는데 그 중 제1경이 금호강 뱃놀이 이다. 아양루(峨洋樓) 아양루(峨洋樓)는 동촌 아양교 옆 금호강변에 있는 누각이다. 잔잔하게 흐르는 금호강과 멀리 팔공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이양이라는 이름은 거문고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는 금호강의 아름다운 풍광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주변에 단풍이.. 2022. 11. 4.
성주 죽헌 최항경의 오암서원과 주변 사적들 오암서원(鰲巖書院)은 성주군 수륜면 남은리에 있는 서원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한강 정구(鄭逑 1543∼1620)선생의 문인이었던 죽헌 최항경(崔恒慶 1560~1638)과 그의 두 아들 최은, 최린 등 삼부자를 배향한 서원이다. 최항경은 1605년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오암정사(鰲巖精舍)를 지어 학문에만 힘썼다고 한다. 오암서원 전경 죽헌선생 사후 90여년이 지난 1730년(영조 6)에 운암서원(雲巖書院)을 지어 최항경의 제사를 지냈으나 1741년(인조 17) 서원훼철령으로 사라졌고, 1781년 다시 오암서원을 지어 배향했으나 1871년(고종 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숭덕재사(崇德齋舍)만 남기고 철거되었다. 1985년 후손들이 대강당과 광영루(光影樓)를 지었고, 2.. 2022. 11. 4.
거창 한바퀴 단풍 나들이 11월 초하루날, 청명한 날씨에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거창으로 향한다. 나들이 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인데 든든하고 허심탄회한 벗들과 함께하니 금상첨화다. 처음 찾은곳은 가슴이 탁트이고 지리산,덕유산, 가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감악산이다. 보라색 아스타국화와 구절초는 철이 지난지 한참 되었지만 시원한 바람이 있어 좋기만하다. 꽃과별 여행 거창 감악산이다 시원한 가을바람에 신이난듯 풍력발전기는 휘이휙 잘도 돌아간다 멀리 가야산이 한눈에 늦게 피어 손님을 맞는 아스타국화 아쉬움에 한달전의 모습을 올려본다 보라색은 내년을 기약하고! 다음은 추모공원 국화 관람회를 돌아본다 형형색색의 국화밭 저멀리 조금전 다녀온 감악산이 보인다 추모탑과 조형물 벌조심 위패봉안각 점심 식사를 한 후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금원산 .. 2022. 11. 1.
속리산 우복동천 쌍용계곡의 추색 속리산 동쪽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도장산 계곡과 만나서 쌍룡계곡을 이룬다. 조선 십승지중 하나인 우복동을 거쳐 도장산의 기암괴석과 픙암절벽으로 둘러싸인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옥계수는 심산유곡에 들어온 듯한 비경을 연출한다. 청룡과 황룡이 살던 곳이라 하여 쌍룡계곡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쌍룡계곡 단풍 오후 늦은 시간이라 산그림자로 벌써 그늘이 진다 풍암절벽 청화산 아래 병천(우복동)마을 입구의 산제당(山祭棠) "이 마을의 형상은 백두대간의 지맥이 청화산에서 속리산을 거쳐 도장산으로, 다시 청화산을 되돌아 보며 원을 그리고 있다. 그 산세는 풍수지리학적으로 회용고조형이라 하고, 그 안에 동리가 있어 우복동이라 하며 원의 중심핵을 이루고 있는 영지산 자락에 제당을 건립하여 질병과 재앙을 축출하고 풍년을 기원하.. 2022. 10. 29.
괴산의 숨은 비경 갈은구곡(갈론구곡) 갈론 또는 갈은구곡은 괴산댐 상류에 있는 깊고 아름다운 비경의 계곡이다. 갈론(갈은)계곡은 계곡 입구에 갈 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도 하고, 칡이 많이 우거져서 은거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갈론계곡과 괴산댐(호)이 만나는곳의 유람선 선착장 이 비경의 골짜기는 조선 명종, 선조 때의 명신인 노수신(1515~1590년)이 사랑했던 곳으로, 1565년부터 1567년까지 갈론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노수신은 갈은동의 아홉 명소를 꼽아 9곡으로 정하고 연하수석 정일건곤(煙霞水石 精一乾坤)이라는 말을 남겼다. 하늘에는 안개와 노을, 땅에는 물과 돌이 어우러지니 천지에 하나뿐인 아름다움 이라는 뜻이다. 참고로 갈은구곡 하류인 연하구곡의 이름을 지은이는 노수신의 10대손.. 2022. 10. 28.
옥계리 침수정계곡 일원의 우중 가을풍경 영덕 옥계리 침수정 계곡일원(枕漱亭溪谷一圓)의 비오는날 가을 풍경이다. 수선공사를 마친 침수정은 가을빛이 드리워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동해안쪽으로만 세찬 가을비가 내리는날 옅은 운무가 감돌다 사라지곤 한다. 은은한 단풍사이로 운무까지 더한 신비스러운 선경속으로 발을 들여 놓는다. 옅은 운무속의 침수정(2022.2.25 국가명승지정)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은 예로부터 ‘남반구북옥계(南盤龜北玉溪)’라 하여 "달산면지(達山面誌)"에서도 동남부의 ‘제일가경’으로 꼽는 경승지였다. 18~19세기 여러 문인들의 작품에 침수정과 옥계 계곡 일대의 경관이 묘사되어 있고, 오늘날에도 곳곳에 펼쳐진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월 25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영덕군에서는 20.. 2022. 10. 26.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의 나옹선사 이야기 나옹선사의 선시(禪詩)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히네. 청산견아무어거(靑山見我無語居) / 창공시오무애생(蒼空視吾無埃生) 탐욕이탈노포기(貪慾離脫怒抛棄) / 수여풍거귀천명(水如風居歸天命) 나그네도 물같이 바람같이 나옹선사가 태어난 영덕 장육사를 다시 찾아 길을 나선다 장육사앞의 나옹선사 상(儺翁禪師 像) 나옹화상이라는 호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설화의 주인공으로도 많이 나온다. 보우와 함께 고려말의 위대한 고승으로 일컬어지며, 조선 불교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림과 글씨에도 뛰어났으며, 노래를 많이 지어 문집인 "나옹집"에 보존하고 있다. 장육사 가는 길목의 나옹왕사 선시 석비 니옹선사는 21세 때 .. 202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