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산책464 흥해 오도리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은 2023년 6월 7일 포항 흥해 오도리 주상절리(浦項 烏島里 柱狀節理)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는데,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게된다. 묵은봉 위에서 본 오도 오도리 주상절리는 섬 전체가 육각 혹은 오각형 형태의 수직 주상절리와 0°에서 45° 각도로 겹쳐져 발달된 수평 주상절리 등 방향성이 다른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주상절리 기둥이 빼곡한 곳으로,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형태이다. 오도리 앞바다 육안으로는 3~4개의 섬으로 나눠져 있는 것처럼 보이나, 주상절리의 방향과 모양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한 덩어리)의 주상절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은 오도리 방파제에서 100여m 가량 떨어진 .. 2023. 6. 9. 대전 뿌리공원과 장태산 휴양림, 육영수여사 생가 여행크럽에서는 6월 여행지로 신록이 우거진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과 우리나라 성씨들의 설화와 유래가 담긴 대전 뿌리공원, 그리고 옥천에 있는 육영수여사의 생가를 선정하였는데 풋풋한 녹음향기따라 차례로 둘러본다. 1.대전 뿌리공원뿌리공원 입구 의 만성교 대전 뿌리공원은 자신의 뿌리를 알게 하여 경로효친사상을 함양 시키고한겨레의 자손임을 일깨우고자 성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운 충효의 교육장이다.우리나라의 국조는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이시며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성은 삼국시대 왕족과 일부 귀족을 중심으로 사용된 것으로, 고려 초기부터 귀족은 물론 평민도 성과 본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뿌리공원 전경 성(姓)은 조선조 세종때 세종실록지리지에 265성, 영조 때 도곡총설에 298성, .. 2023. 6. 3. 영양 한양 조씨 사월 종택 영양읍 하월리에 있는 한양 조씨 사월 종택(漢陽 趙氏 沙月 宗宅)은 영양에 처음 입향한 조원(趙源, 1511-?)의 손자 조임(趙任, 1573~1644)이 1602년에 건립한 조선시대의 종가(宗家)로, 북쪽의 야산을 뒤로하고 남쪽으로는 반변천과 농경지를 바라보고 있는 배산임수의 형국을 이루고 있다. 사월 종택(沙月 宗宅) 전경 이 건물은 "ㅁ"자형 본채와 좌측의 방앗간채, 우측 후면에 별도의 영역을 이룬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립과 중수 등의 기록을 알 수 있는 문헌과 편액 등 관련 기록이 비교적 잘 남아 있고, 고택의 보존 상태도 양호하며, 조임의 사월문집책판이 타 문중의 책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등 종가가 갖는 역사성과 학술성의 보존 가치가 있어 국가민속문화재 제294.. 2023. 6. 3. 역사적인 누리호 3호발사 성공 대한민국에서 독자 개발한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3호가 2023년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한국형 위성 2호기를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예정된 궤도에 안착했다. 이번 발사 성공은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지는 사건이며 이번 발사로 우리나라는 1톤급 위성을 우주공간에 실어나르는 기술을 갖춘 7번째 국가가 됨과 동시에, 발사체와 실용위성을 제작 발사한 10번째 국가가 되었다.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의 누리호 3호 발사 2분 52초전 누리호 3호는 2010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2023년에 발사된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이다. 누리호 3호는 3단 로켓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중량 200톤이다. 이번 발사 성공은 한국 우주 개발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향후 한국이 달 탐사, .. 2023. 5. 27. 홍성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 독립운동가 김좌진(金佐鎭,1889~1930) 장군의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명여(明汝), 호는 백야(白冶)이며, 충남 홍성에서 김형규(金衡圭)의 둘째 아들로 태어 났으나 3세때에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성장하였다. 김좌진장군은 15세 때 가노(家奴)를 해방하고 토지를 소작인에게 분배하였다. 이듬해에는 호명학교(湖明學校)를 설립하여 근대화에 앞장섰다. 김좌진장군 생가지 1905년 을사조약(乙巳條約) 이후 대한협회(大韓協會), 기호학회(畿湖學會), 청년학우회(靑年學友會) 등의 간부를 지냈다. 1913년에는 대한광복단(大韓光復團)에 가담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다가 체포되어 3년간 복역한 후, 1917년 만주로 망명하여 이 후 13년간인 평생을 항일전투에 몸바쳤으며, 3ㆍ1운동 후에는 북로군정서(北.. 2023. 5. 15.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의 생가지를 찾아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1879~1944)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스님이자 시인으로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났다. 1904년 내설악의 오세암으로 출가하여, 1905년 백담사에서 득도하였다. 본관은 청주, 자는 정옥(貞玉), 속명은 유천(裕天)이며 계명은 봉완(奉玩), 법호는 만해(萬海), 법명은 용운(龍雲)이다. 만해 한용운 생가지 3.1독립운동을 이끈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와 공약 삼장을 작성하였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체포되어 3년형을 선고받았으며, 1926년 "님의침묵"을 출간하여 저항문학에 앞장서고 민족혼을 깨우려고 노력하였다. 민족시비공원 석비와 생가지 만해 한용운은 1911년 이회광 일파의 친일매불 책동을 격파하였으며 1913~1914년 조선불교 유신론과 불교대전.. 2023. 5. 15. 함창향교와 청암서원, 효령대군 영당 상주 함창향교와 청암서원 그리고 효령대군의 영당을 차례로 둘러본다. 먼저 함창향교는 1398년(태조 7)에 세우고, 1417년(태종 16)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경사진 산 언덕에 3단으로 대지를 조성하고 남북축선을 기준으로 전학후묘형으로 배치하였으며, 동재와 서재를 명륜당 뒤에 두어 안마당을 형성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6칸의 대성전, 7칸의 명륜당, 각 5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고사(庫舍) 등이 있다. 함창향교 정문인 외삼문 언덕위 누각형태의 명륜당 명륜당(明倫堂) 편액 명륜당 측면과 동재 건물 명륜당 건물 기둥과 하부 명륜당(강학당) 안쪽 동재 서재 대성전 출입문인 내삼문 내삼문에서 보는 명륜당과 동.서재건물로 명륜당 뒷마당에 위치해 있다 대성전.. 2023. 5. 13.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561호)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은 흥해향교 동쪽에 34그루의 이팝나무가 상수리나무와 섞여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 군락은 고려 충숙왕(재위1313∼1330) 때 이곳에 향교를 지은 후 기념으로 심은 이팝나무에서 번식한 것으로 추측하고있다. 이곳의 이팝나무 군락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인정되어 천연기념물 제56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덥혀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하며,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기 시작하여 오늘의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이팝나무 군락 포항 흥해 이팝나무 군락 안내판 2023. 5. 5. 김천 개령향교와 감문국(甘文國)이야기 개령향교는 김천시 개령면에 있는 향교로 조선 성종 4년(1473)에 처음 지어졌다. 이곳 개령면은 삼한시대에 감문소국이 있었던 곳으로 231년 신라가 감문국을 공격하여 점령한 후 감문군을 설치했다. 이후 557년(진흥왕 18)에는 감문주, 661년 다시 감문군이 되었다가 757년(경덕왕 16)에 개령군으로 되어 어모현, 김산현, 지례현,, 무주현 등의 영현을 거느리기도 했었는데, 그동안 여러차례의 행정구역변동을 거치다가 1914년 군면 폐합시 개령군이 폐지되고, 개령군 영역의 서면·부곡면이 개령면이 되었다. 개령향교 명륜당(明倫堂) 이러한 개령향교는 1609년(광해군 1) 잦은 수해로 동쪽으로 이건하였다가 1837년 현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일제강점 말기에는 금산향교에 폐합되었다가 1946년 봄에 복원하.. 2023. 4. 18. 거창 덕천서원의 벗꽃풍경 거창읍 장팔리에 있는 덕천서원(德泉書院)은 단종복위를 꾀하다 사사(賜死)된 세종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錦城大君)과 충장공(忠壯公) 이보흠(李甫欽)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서원이다. 거창 덕천서원옆 작은 호수와 벗꽃 금성대군 이유(錦城大君 李瑜,1426~1457)와 당시 순흥부사였던 대전(大田) 이보흠(李甫欽,?~1457)은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1457년 10월 21일 금성대군은 사사되고, 3일 후 이보흠도 처형되었다. 이후 영조 14년인 1738년에 금성대군과 함께 신원(복권)되어 이보흠은 자헌대부 이조판서겸 오위도총부총관으로 증직되었으며, 1791년(정조 15)에 충장(忠莊)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현재의 덕천서원은 이보흠의 후손인 영천이씨 호산 이학두(湖山 李學斗)가 선조를 기리기 위해 .. 2023. 4. 3. 삼척 죽서루(竹西樓), 오십천 절벽위에 명성 제28호이며 보물 제213호인 삼척 죽서루의 화려한 봄을 찾아본다. 죽서루는 오십천이 휘감아 돌아가는 절벽 벼랑 위에 날아갈 듯 아름답게 서 있다. 1875년(고종 12) 삼척부사로 부임했던 심영경(沈英慶)이 죽서루의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하여 노래한 시(詩)는 물론, 1662년(현종 3) 도호부사였던 미수 허목은 죽서루기(竹西樓記) 에서 “조선의 동쪽 경계에는 경치가 좋은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여덟 곳은 가장 뛰어나다.” 라고 표현하는 등 죽서루를 찬양한 글들이 많다. ※ 2023년 12월 28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었다. 화려한 벗꽃속의 삼척 죽서루 차 죽서루판상운(次 竹西樓板上韻) ~ 삼척부사 심영경(沈英慶) 관동에서 제일가는 죽서루 / 관동제일죽서루(關東第一竹西樓) 누각 아래 푸른 물 도도.. 2023. 3. 31. 김장생의 임리정과 죽림서원, 송시열의 팔괘정 임리정(臨履亭)은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1548~1631)선생이 후진을 교육하던 장소로 논산 강경읍(江景邑) 황산리 금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임리정 바로 아래에는 김장생이 건립한 죽림서원(竹林書院)이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우암 송시열이 지은 팔괘정(八卦亭)이 있는 강경의 명소이다. 강경 임리정(臨履亭) 임리정은 사계 김장생(金長生)이 1626년(인조 4)에 이곳으로 내려와 황산서원(黃山書院, 지금의 竹林書院)과 임리정(臨履亭)을 세워 선현(先賢)을 추존하며 후진을 교육하던곳으로, 이후 김장생의 학맥을 이은 송시열(宋時烈)이 1663년(현종 4)에 팔괘정(八卦亭)을 지어 금강(錦江)의 수려한 경관을 즐겼다고 한다. 언덕위의 임리정 이곳은 원래 황산정(黃山亭)이라 하였으나 시경(詩經)의 전전긍긍(戰.. 2023. 3. 14. 한산이씨와 목은 이색선생의 문헌서원 문헌서원(文獻書院)은 이곡(李穀), 이색(李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594년(선조 27) 창건한 서원으로 충남 서천 기산면 영모리에 있다.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 한산 고촌으로 이건 복원하여1611년 文獻(문헌)이라고 사액(임금이 서원 이름을 내림)되었으며,이종학(李鍾學), 이개(李塏), 이자(李耔)를 추가 배향하였다. 문헌서원 홍살문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그 자리에 설단(設壇)하고 분향하여 오다가1969년 지방유림이 복원하여 이종덕(李種德)을 추가 배향하였다. 문헌서원 전경(2023.3.2)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2층 누각으로 된 6칸의 강당, 4칸의 진수당(進修堂), 3칸의 목은영당(牧隱影堂), 5칸의 재실(齋室.. 2023. 3. 3. 송림속의 예천 초간정과 석송령 예천 초간정(草澗亭)은 소나무사이로 보이는 깔끔한 겨울풍경이 더 아름답다. 이 정자는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 1534∼1591)선생이 1582년(선조 15)에 말년의 생활을 보내고자 금곡천 개울가 바위위에 원림을 조성하면서 함께 건립하였다. 명승 제51호로 지정된 초간정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원림(園林) 정자이다. 예천 초간정 당시에는 초간정사(草澗精舍)라고 하다가, 소고(嘯皐) 박승임(朴承任, 1517∼1586)이 초간정이라 이름 지었으며, 그 뒤 임진왜란으로 불탔다가 1626년(인조 4)에 권문해의 아들인 죽소(竹所) 권별(權鼈)이 다시 건립하였다. 이 역시 화재로 불타고 말았으며, 1739년(영조 15)에 현손인 권봉의(權鳳儀)가 옛 터에 집을 짓고는 바위 위에도 정자 3칸을 세워 원림.. 2023. 2. 8. 김해 김씨,허씨 시조 수로왕릉과 허왕후릉 김해김씨의 시조이며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릉(사적 제73호)과김해허씨의 시조모(始祖母)인 허왕후릉(사적 제74호)을 차례로 둘러본다.이 능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기록된 소재지와 위치가부합되고 있어서 수로왕릉으로서의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는 곳이다. 수로왕릉 홍살문 수로왕릉은 고려 문종때까지의 제사기록이 가락국기에 전한다고 하며,1580년(선조 13)에 경상도 관찰사였던 허엽이 수축하여 상석·석단·능묘 등을 갖추었고,1647년(인조 25) 왕명으로 능비를 세웠는데 "가락국 수로왕릉"이라고 새겼다. 가락루(駕洛樓) 1878년(고종 15) 수로왕의 신위를 모신 숭선전(崇善殿)의 현액을 내리고,김씨·허씨 양성이 교대로 참봉을 맡게 했으며, 이때 안향각(安香閣)·석양·비각 등이설치되었으며 왕릉.. 2023. 1. 5. 이전 1 ··· 4 5 6 7 8 9 10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