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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464

국립대구박물관 조선 현판 전시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 이것은 국립대구박물관이 조선시대 현판을 전시하면서 내건 첫글이다. 2022년(5.19~8.15)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하였던 특별전 "조선의 이상을 걷다. 궁중 현판" 에 출품되었던 주요 현판을 전시한다. 그리고 영남지역을 중심으로하는 민간의 현판 등도 함께 전시되었다. 동경관(東京館) 동경관(東京館)은 경주에 있는 고려시대의 건축물이다. 원래는 신라왕실에서 사용하던 집기 등을 보관하는 곳인데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외국손님이나 중앙관리들이 경주지방을 방문하였을때 머물거나 대기하던 객사로 이용되었다. 정청에는 조선 태조의 위패를 모셨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최석신이 쓴 동경관(東京館) 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조선시대 현판(1) 위 오른쪽 : 경운궁(慶雲弓,현 덕수궁)의 임시 .. 2023. 11. 16.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단풍 때는 바야흐로 황금빛 은행나무 단풍의 계절이다. 은행나무단풍은 오래된 거수목일수록 한참 늦게들지만 영하의 추위에 약해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하루아침에 잎들이 몽땅 떨어지는 바람에 잘 물들여진 단풍잎을 보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청도 이서면 대전리에 있는 은행나무를 만나본다.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1호로 수령은 400여 년 정도로 추정하며, 높이 29m, 뿌리목 둘레 10.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8.5m이다. 완전 노랗게 물들기전에 이미 일부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아마 올해도 황금빛으로 물들기전에 모두 낙엽되어 떨어질것 같다. 수형과 생육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이서면 자계서원 영귀루와 은행나무 돌아오는길에 탁영 김일손(1464~1498)선생을 배향한 자계서원에 잠시 .. 2023. 11. 14.
점필재 김종직선생의 예림서원,생가,묘역,종택 김종직(金宗直,1431~1492)선생은 조선 성종조에 성리학적 정치질서를 확립하려 했던 사림파의 사조(師祖)로, 본관은 선산. 자는 계온(季昷)·효관(孝盥), 호는 점필재(佔畢齋)이며, 아버지는 성균사예(成均司藝)를 지낸 김숙자(金叔滋)이다. 각 가문마다 선조들의 묘사를 지내는 계절에,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예림서원과 인근의 생가와 묘역, 그리고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종택을 둘러본다. 1.예림서원 밀양 예림서원 예림서원은 1567년(명종 22) 김종직(金宗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중동면(현 산외) 자씨산(慈氏山) 아래에 덕성서원(德城書院)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6년(선조 39)에 복원하였으며, 1634년(인조 12) 상남면 예림리로 이건하면서 서원 명.. 2023. 11. 13.
영천 임고서원의 500년된 은행나무 단풍 영천 임고서원(臨皐書院) 은행나무는 본래 임고서원이 부래산(浮來山)에 있었을 당시 그곳에 심겨져 있었던 것이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고 1603년 현재의 위치에 복원할 때 옮겨 심은 것이라고 전한다. 수령 500여년으로,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30m, 가슴높이 둘레가 5.95m이며, 생육상태와 수형이 매우 좋은편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어 있다. 영천 임고서원 전경 임고서원은 고려말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1553년(조선 명종 8) 부래산에 창건한 사액서원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3년(선조 36) 현재의 위치에 중건하였다. 임고서원 은행나무 노란단풍 고종때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65년 서원을 복원하였으며, 현재의 서원은 1991년부터 성역화사.. 2023. 11. 11.
세계유산등재 ~ 7)고성 송학동 고분군(소가야) 경남 고성 송학동(松鶴洞) 고분군은 소가야 (小伽耶)를 대표하는 유적지이다. 소나무아래 학이 노닐던 평화롭고 고즈넉한 마을이라는 송학동 고분군은 소가야 지배자 집단의 중심고분군(中心古墳群)으로 현재 14기가 관리되고 있다.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사적 제119호이며 2023년 9월 1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7개 고분군 중 한곳인데, 제일 마지막으로 송학동 고분군을 찾았다.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2023.9.10~9.25)가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현장 이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1)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2)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3)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2023. 10. 2.
세계유산등재 ~ 6)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비화가야)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비화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봉토분은 모두 115기이다. 봉분이 남아있지 않은 지대에도 지하에 180여기의 많은 고분이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정면적은 220,455㎡이다. 사적 51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2023.9.17) 되었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창녕은 삼국지 동이전(東夷傳)에 보이는 진한의 불사국(不斯國)으로서 비자화(比自火), 비사벌(比斯伐)이라고도 불렸다. 이 고분군은 비화가야의 수장급 무덤인 대형분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경주에 분포하는 돌무지덧널무덤 다음으로 많은 양의 신라 계통 금속유물이 발굴되므로써 당시 신라와 정치적 관계가 밀접하였음을 보여주고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축하 풍선.. 2023. 10. 2.
세계유산등재 ~ 5)함안 말이산 고분군(아라가야) 함안 말이산(末伊山) 고분군은 해발 50m 정도의 낮은 구릉 능선을 따라 5∼6세기에 만들어진 113기의 큰 무덤들이 나란히 입지하고 있다. 사적 제515호인 말이산 고분군은 면적이 562필지에 525,221 ㎡ 나 된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안내판 삼국유사에는 아라가야 또는 아야가라(阿耶加羅),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아시라국(阿尸良國) 또는 아나가야(阿那加耶), 고구려 광개토왕릉비와 일본서기에는 안라(安羅)라고 하고있다. 아라가야는 안야국(安耶國)으로, 변한 12국 중 하나인데, 그 뒤 6가야로 통합된것으로 보고있다. 아라공원 입구 특히 함안군은 2009년 5월 성산산성 발굴과정에서 700여년전 고려시대의 진공상테 연꽃씨앗 10여개를 발견하여 이를 발아시키는데 성공한 후 함안지역의 옛 이름을 따서 "아라.. 2023. 9. 29.
세계유산등재 ~ 4)김해 대성동 고분군(금관가야) 김해 대성동 고분군은 2023년 9월 17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이다. 사적 제341호인 고분군 바로 인근에는 김수로왕릉과 구지봉엔 허왕후릉도 있다. 대성동고분군은 발굴 조사 결과 원삼국시대의 널무덤과 가야 전기의 덧널무덤, 그리고 구덩식 돌방무덤이 발견되었는데 금관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하고있다. 가야국 분포도 가야국의 김수로왕은 금관가야의 초대 국왕(태조)이자 김해김씨의 시조이다. 가야 건국신화는 2가지가 있는데 삼국유사에 수록된 구지가의 여섯(6)개알 신화로 유명하다. 서기 42년 김해 구지봉에서 사람들이 모여 구지가를 부르며 춤을 추자 하늘에서 자주색 줄이 내려오고 줄 끝에는 황금색 상자안에 6개의 황금 알이 있었다. 그 황금알이 12일 후에 사내아이로 바뀌었고, 가장 먼저 깨어난.. 2023. 9. 29.
세계유산등재 ~ 3)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2023.9.17)된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을 세번째로 찾는다. 가야의 7개 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지금은 사라진 고대 문명인 가야의 고분군으로, 이들 고분군은 지리적 분포,입지,묘제,부장품을 통하여 정치체간의 결속과 사회적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야연맹의 특성을 보여주고있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서편 성내마을앞 들녁 특히 남원의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 중 가장 서북부 내륙에 위치했던 운봉고원의 가야정치체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가야연맹의 최대 범위를 드러내며 백제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정치체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2023.9.17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곳 고분군은 아직 발굴중이.. 2023. 9. 24.
초계정씨 시조 정배걸의 합천 옥전서원 옥전서원(玉田書院)은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에 있는 서원으로초계정씨(草溪鄭氏)의 시조 정배걸(鄭倍傑)과 그의 아들 정문(鄭文, ?∼1106) 부자를 향사(배향)하기 위해 1799년(정조 23)에 건립한 서원이다. 고종때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보존된 47개 서원중 하나이며, 1861년(철종 12)과 1981년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01호로 지정(1993.12.27)되어있다. 합천 옥전서원(玉田書院) 전경 초계 정씨(草溪 鄭氏)는 합천군 초계면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초계 정씨(草溪 鄭氏)의 시조 정배걸은 (鄭倍傑)은 합천군 초계면  성산출신으로고려전기 중추원부사, 예부상서 중추사 등을 역임한 관리이자 문신이다. 옥전서원 출입문(외삼문) 1017년.. 2023. 9. 22.
세계유산등재 ~ 2)합천 옥전 고분군 우리나라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은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2023. 9.10.~ 9.25)에서 2023년 9월 17일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합천 쌍책 유물공원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1)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2)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3)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4)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5)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6)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7)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이다.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문화 14건, 자연 2건)을 보유하게 되었다. 합천 옥전 고분군(玉田 古墳群) 앞 합천박물관 6개 가야국 중 일찍이 세력이 약해지.. 2023. 9. 22.
세계유산등재 ~ 1)고령 지산동 고분군(대가야) 사적 제79호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2023.9.10~9.25) 되고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인 1)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해 2)김해 대성동 고분군 3)함안 말이산 고분군 4)합천 옥천 고분군 5)고성 송학동 고분군 6)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7)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이 7개 가야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확정 등재될 예정이다. *2023년 9월 17일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유산 7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확정 등재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도로 북쪽 지역) 특히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후기(5세기~6세기) 가야사회를 주도했던 대가야 지배층의 묘역으로, 7개 가야고분군 중 가장 넓은 1.. 2023. 9. 10.
영천 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천기 404호) 영천 자천리(慈川里) 오리장림(五里長林)은 천연기념물 제 404호이다. 오리장림 또는 자천숲은 자천리 주변 좌우로 약 2km에 걸쳐 만들어진 숲으로 숲의 길이가 오리(2km)에 걸쳐 뻗어 있다고 해서 오리장림이라 부른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천연기념물 제404호,1999.4.6 지정) 바람과 홍수를 막고 제방을 보호하려고 1500년대에 마을 주민들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도로를 확장하면서 일부가 사라졌지만 현재도 굴참나무와 은행나무 등 12여종 280여 그루가 울창하고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나무의 수령은 250~300여년으로 추정하며 나무의 높이는 6~24m, 가슴높이둘레는 0.36~5.10m이며, 마을 주민들은 정월 대보름날 동제를 지내고 있다. 탐방로를 정비하면서 맥문동을 심어 자주색꽃이 곱게.. 2023. 9. 2.
합천 호연정(浩然亭) 합천 호연정(浩然亭)은 합천 율곡면 문림리에 있는 조선전기의 정자이다. 이 정자는 조선전기의 문신인 주이(周怡,1515~1564)가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인 이곳에 정착하여 많은 학자를 길러낸 곳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8호이다. 합천 호연정(浩然亭) 처음의 정자는 임진왜란 때 불타버려 후손들이 다시 지었는데 다른 정자와는 달리 창방보(昌枋梁) 등에 흰 목재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중수기에 숭정(崇禎)연호가 있어 인조 때(1628∼1643)에 중건된 것으로 보고있다. 호연정 출입문 호연정이 있는 이곳 문림리는 황강이 합천호와 합천읍내를 지나 이곳에 이르러 물돌이를 하는 아름다운 곳으로 정자 앞에는 풍광이 빼어난 개비리(犬遷)가 있다. 정자는 황강가의 우뚝한 언덕에 주이(周怡)가 직접 심었다는 여러 그.. 2023. 7. 18.
우리나라 특산종인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미선나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종이다. 미선나무라는 이름은 궁중에서 시녀 둘이 귓불을 맞붙여 놓은 것 같은 커다란 부채를 해 가리개로 들고 있는데 이것의 이름이 바로 미선(尾扇)이다. 미선나무꽃 미선은 대나무를 얇게 펴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물들인 한지를 붙인 것으로 궁중의 가례나 의식에 사용되었는데, 미선나무 열매 모양이 이 부채를 닮았다고 하여 미선나무라 이름하였다. 여러 개의 꽃들이 작은 방망이처럼 이어서 달리며, 꽃잎은 네 갈래로 기다랗다. 하얀 꽃으로 대표되는 미선나무 외에도 분홍빛을 띤 분홍미선, 맑고 연한 노란빛의 상아미선, 빛의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리 나타나는 푸른미선 등이 있다. 미선나무 열매 미선나무 꽃은 3~4월에 피며, 열매는 꽃이 지고 처음 열릴 때는 녹색이지.. 202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