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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482

정읍 태인 피향정(井邑 披香亭) 정읍 태인면에 있는 호남제일정 피향정(披香亭)은 보물 제289호이다. 정자라고 하지만 정면 5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건물로 누대규모이다. 이 건물은 호남지방에서 가장 대표적인 정자 중의 하나로 원래 헌강왕대(857~860 재위)에 최치원(崔致遠)이 지금의 정읍시 칠보면에 있던 태산군(太山郡)의 현감으로 있을 때 세운 것이며 풍월을 읊고 소요하던 연못가에 세워진 정자로서 고려 현종때 증축되었다고 전하나 현재의 모습은 1716년(숙종 42) 현감 유근(柳近)이 전라감사와 호조에 교섭하여 정부의 보조로 재목을 변산(邊山)에서 베어다가 현재의 규모로 건물을 세웠다고 한다. 이 건물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정자의 하나로 조선 중기의 목조건축 양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피향이란, 향국(香國)을 둘로 나누.. 2020. 7. 3.
달성 가태리 소태나무 달성군 유가읍 가태리 소태나무는 수령이 500년으로 추정하고 있는 노거수이다. 높이가 8m, 가슴높이들레가 1,8m인데 보기에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나무같다. 옆에 느티나무와 같이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데 생육상태도 향호하다, 소태같이 쓰다고 해서 잎도 쓴지 입에 넣어 보았더니 쓴맛을 느끼지 못할정도다. 껍질에 쓴맛이 가장 많다고 하니 줄기와 껍질을 동시에 따려먹을때 그렇게 쓴맛이 나는가 보다. 갔을때는 마침 나무 주변에 송엽국,참나리,잔디식재등 정비작업을 하고 있었다. 2020. 6. 28.
양산 임경대(臨鏡臺) 임경대는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낙동강(옛 황산강) 절벽 위 오봉산 능선에 있는 바위 봉우리로, 일명 고운대, 최공대(崔公臺)라고도 한다. 이곳은 낙동강과 건너편의 산, 들과 어우러진 명소로, 통일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이 즐겨 찾았던 곳이며, 그의 시도 전해지고 있다. 임경대(臨鏡臺) 김효원(金孝元. 1532~1590, 조선전기 문신) 임경대 가에서 잔치자리를 크게 여니 석양의 노래 음악소리 술잔 자주 보내네. 좌중에 그 누가 사각사각 춤을 추나 홍장중에 제일 미인 마음 둔 사람이로다. 과임경대(過臨鏡臺) 이만도(李晩燾, 1842~1910,조선후기 문신) 임경대 앞에 물 거울을 열어놓고 몽몽한 보슬비가 나그네 마음 제촉하네. 최고운 신선 떠나가고 소식 없으나 그래도 고깃배는 달을 싣고 오누나. 임경대 양산지.. 2020. 6. 28.
조치원 봉산동 향나무(천기321호) 연기 봉산동 향나무는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에 있는 향나무인데 수령은 400여년정도로 추정하며 천연기념물 제321호이다 높이는 3m로 그리 높지 않으며,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2.5m이다. 지상 50㎝에서 갈라진 가지와 원대가 서로 꼬고 꼬이면서 동쪽을 향하여 비스듬히 자라다가 2m 높이에서 사방으로 퍼졌다. 지상 3m의 높이에서 동서로 11.2m, 남북으로 11m 정도 퍼져서 우산같이 보인다. 최완(崔浣)이 조선 중종 때 낙향하여 이 마을에 정착한 뒤 그의 아들 최중룡(崔重龍)이 여묘하려 서울에서 내려와 효성을 후진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이 향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향나무 바로 옆에는 강화최씨의 안채와 사랑채가 있던 표지석이 있다. 이 향나무는 세종시 장군면 송학리 454에 있는 향나무로 수령이.. 2020. 6. 23.
영양 답곡리 만지송(천기399호)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에 있는 만지송은 천연기념물 제399호이다. 수령은 400여 년으로 추정되며, 나무의 높이는 12m, 뿌리목 둘레는 3.80m이다. 이 소나무는 3개의 줄기가 접합되어 형성된 것같이 보이나 실제에 있어서는 지표에서 60㎝까지 외줄기로 되어 있다. 이 소나무는 비탈면에 서 있는데, 지표로부터 60㎝ 되는 부분에서 4개로 갈라져 올라가면서 구부러지고 많은 가지가 위로 수평으로 또 아래쪽으로 뻗어 수형이 거의 반원형이다. 나무의 생장상태도 양호하고 외형적으로 손상을 받은 흔적도 없다. 만지송은 쌍유관속(雙維管束)에 속하는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줄기에 주간이 없고 뿌리목 부근부터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지는 특성이 있고, 수고에 있어서는 소나무에 크게 뒤지지만 수형이 아름다워서 그 가치가 높게.. 2020. 6. 21.
안동 송사리 소태나무(천기174호) 안동 길안면 송사리에 있는 소태나무는 노거수로서 1966년 1월 13일 천연기념물 제17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높이 20m, 지면부의 둘레 4.65m, 가슴높이 둘레 3.1m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소태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소태나무는 길안초등학교 길송분교장 교사 뒤편에 회나무 등과 함께 숲을 이루고 있는데, 소태나무의 정확한 유래를 알 수 없으나 근처에 서낭당이 있고, 여러 그루의 크고 오래된 나무가 함께 있어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 주는 성황림으로 보호되었던 나무로 보인다. 동신목(洞神木)으로서 매년 정월 보름날에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洞祭)를 지낸다. 2020. 6. 21.
담양 봉안리 은행나무(천기482호) 담양 무정면 봉안리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82호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하며, 나무 높이는 15m정도이며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북쪽 가지가 8.44m, 남쪽 가지가 1.24m이다.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22.5m, 남북 방향이 22.9m이다. 지상 약 2m 정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져 반구형(半球形)의 큰 수관을 형성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나무 모양은 다소 불균형하게 보인다. 나라에 중대사가 있을 때 이 나무가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 생활이 어려운 시기에도 도둑이 없는 등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당산나무이다. 이 나무는 마을 중앙의 민가와 통로 사이에 위치하여 은행나무 밑은 평소 마을 주민들의 휴게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암나무인 이 은행나무에서 수확한 열매는 마을 .. 2020. 6. 17.
남원 몽심재 고택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에 있는 몽심재 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 제149호이다. 지리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고택은 연당(蓮堂) 박동식(朴東式 1753~1830)이 지었다고 한다. 마을을 거쳐 작은 개울(복개)을 끼고 난 길을 가면 돌각담 사이에 솟을대문이 우뚝 선 대문채가 나온다. 대문간채 동편에는 반듯한 연당(蓮堂)이 있고, 그 북쪽에는 서향한 4칸의 행랑채가 돌각담에 이웃하여 있다. 대문간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오는데, 그 북쪽에는 축대를 높이 쌓은 대 위에 건립된 사랑채가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겹집으로 서쪽에서부터 4칸은 방이고, 다섯째 칸은 마루방으로 되어 있으며 셋째 칸에는 ‘몽심재(夢心齋)’라고 쓴 편액이 달려 있다. 안채는 사랑채 뒤편의 다소 높은 위치에 ㄷ자 형으로 자리 잡.. 2020. 6. 17.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천기281호) 남원시 보절면 진기리 신기마을에 있는 느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81호이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운 수령 600년의 이 나무는 높이 약 20m, 흉고둘레 7.7m이다. 가지는 동쪽으로 12m, 서쪽으로 13m, 남쪽으로 13m, 북쪽으로 13m 퍼져 있다. 사방이 원형으로 고루 퍼져서 수형이 아름답고 수세가 양호하다. 단양 우씨가 처음 이 마을에 들어올 때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조선 세조때 우공이라는 무관이 있었는데, 그는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세어 그를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어린 시절 뒷산에 올라가서 아름드리나무를 맨손으로 뽑아 어깨에 메고 와서 마을에 심어 놓고 “이 나무를 잘 보호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냥 두지 않겠다” 하고 떠났다. 그 뒤 우공은 세조 때 함경도에서 일어난 이시애의 난.. 2020. 6. 17.
무주 삼공리 반송(천기291호) 삼공리 반송은 무주 설천면 삼공리 산31에 위치한 반송으로 천연기념물 제291호이며, 가슴높이 줄기둘레는 5.3M이다 수령은 약 2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데, 육안으로 보기에는 그보다 훨씬더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반송의 높이는 17m이고, 수관의 너비는 동서 14,3m, 남북으로 16,4m인데, 땅위 50㎝ 부근에서 5개의 큰 가지가 분지(分枝)되었고, 지상 2m 높이에서는 가지가 여러 개로 갈라져 고르게 뻗고 자라서 부채꼴모양의 우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나무 품종으로 적송(赤松) 또는 육송(陸松)이라고도 한다. 1983년 겨울, 동해(凍害)로 인해 육중한 가지가 찢어지는 외상을 입었는데, 이듬해 지상 1,5m와 4m 높이에 쇠고리로 서로 묶어 중량에 의해 가지가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외.. 2020. 6. 10.
합천 화양리 소나무(천기289호) 합천 묘산면 화양리 나곡마을에 있는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89호이다. 가슴높이의 줄기둘레가 약 5.5m를 넘는 이소나무는 수령이 400년 정도로 오래되었지만 언제 보아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조선시대 광해군 때 김제남(金悌男)의 육촌아우가 화를 피하여 이곳까지 내려와서 이 소나무 밑에 초가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한편, 이 나무는 껍질이 거북이 등 같이 갈라지고 모양이 용 같다 하여 구룡목(龜龍木)이라 불리기도 한다. 2020. 6. 10.
합천 구정리 느티나무 합천의 구정리 느티나무는 88올림픽(광대)고속도로에서 110m의 제일높은 교각이 보이는 들 한복판인 야로면 구정리 147-3에 서있다. 이 나무는 김종직의 손자인 김유가 진외가인 이곳 구정리에 있을때 심은것으로 전해져 오고있는데 수령이 500여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슴높이 둘레가 5.95m에 달하는 거수목인데도 아주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2020. 6. 10.
안동 사신리 느티나무(천기275호) 안동 녹전면 사신리에 있는 느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75호이다. 수령은 약 6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28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9.5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32.7m, 남북이 28.7m에 달한다. 수령이 600여년인데도 죽은 가지 하나없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2020. 6. 6.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천기400호) 예천군 용궁면 금남리(금원마을) 황목근(팽나무)은 천연기념물 제400호이다. 이 팽나무는 수령이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이며 높이는 15m, 가슴높이 줄기둘레는 3.2m이며, 동신목이다. 사람처럼 황씨성 목근이란 이름으로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토지(12,232㎡)를 소유한 부자나무로 5월이면 누런꽃을 피운다하여 성을 황, 근본있는 나무라는 뜻을 따 이름을 목근이라 지었다고 한다. 금원마을에서 이 나무는 매년 정월 보름을 기하여 축·제관을 선정하여 태평성대와 마을 평화를 기원하는 당제를 올리고 다음날 주민들이 함께 모여 뒷잔치를 열고 있다. 옆에는 후계목인 황만수라는 이름의 30여년이 넘은 팽나무가 자라고 있다. 예천에는 세금을 내는 나무가 또 있는데 감천면 천향리의 석송령이다.. 2020. 6. 6.
옥산서원 독락당 조각자나무(천기115호) 이름도 특이한 독락당의 조각자나무는 중국 주엽나무라고도 하는데 1962년 12월 3일에 천연기념물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경주 안강의 옥산서원이 있는 독락당 울 안에서 자라고 있는데, 수령이 약 500년으로 추정되고, 가슴높이의 줄기둘레가 4.6m에 이르며,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7.9m 남북이 5.1m에 달하는 거목이다. 옥산서원은 이언적(李彦迪)을 모신 서원으로, 이언적은 만년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중국 주엽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인데, 이언적이 중국에 간 적이 없으므로,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온 친구로부터 종자를 얻어 심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