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61 매계 조위선생 묘비 505년만에 다시 일어서다 1518년(중종 13) 신(申) 부인이 신(伸)에게 명하여 표석을 세우라고 하셨다. 매계(梅溪)공은 평생토록 자신을 낮추고 실력을 남에게 드러내지 않는것을 스스로의 경계로 삼았는데, 공이 일찍이 말하기를 "나는 임금의 잘못을 바로잡지도 못하고 먼 변방으로 내침을 당했으니 실로 나의 죄가 크다. 내가 죽거든 절대로 나의 행적을 선양하지 말고 다만 묘석(墓石)에 관위(官位)와 성명만 쓰라" 고 하였다. 매계(梅溪) 조위(曺偉)선생 묘소(2023.8.25) 여기서 신(申)부인은 매계선생의 정부인(貞夫人) 평산신씨이고, 신(申) 부인의 명을 받은 신(伸)은 조위선생의 서(庶) 동생인 적암 조신(曺伸)선생이다. 그리고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 임금은 연산군을 일컫는다. 1518년(중종 13) 적암 조신이 제작하여 세.. 2023. 8. 28. 국립세종수목원의 가을을 부르는 소리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풀벌레 소리따라 대전과 세종시에 거주하는 친구들을 찾았다가 덕분에 국립세종수목원의 사계절 전시온실과 분재원을 둘러보는 호사를 누려본다. 실내온실은 한 여름이건만 분재원의 야외전시 화살나무는 벌써 가을을 재촉한다. 화살나무 대통령기록관앞 무궁화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홍보동 안내대 홍보동 2층 커페숍에서 보는 국립세종수목원 호수풍경 사계절 전시온실 온실입구의 극락조꽃 빅토리아연이 있는 연못풍경 물병나무 파키스타키스 온실안 연못의 빅토리아연 작살나무 열매 사계절온실을 나와 분재원으로 분재원 궁중정원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온다. 친구들아 고맙다! 2023. 8. 28. 가을맞이 예쁜꽃 마중(뻐꾹나리, 누린내풀 등) 친구야! 가을이 오는소리가 들리는가? 한낮의 햇살은 따갑기만 한데 아침저녁 풀밭에서는 가을벌레 우는소리가 정겹다. 이제 가을인가 보다! 더 늦기전에 가을마중을 갈까부다. 뻐꾹나리, 누린내풀, 잔대꽃에 한켠에선 연한 자주색의 벌개미취꽃이 한창이다. 뻐꾹나리 누린내풀 벌개미취 잔대 꼬리조팝나무 어수리 벌나비도 더 늦기전에 꿀을 모아야 하는 바쁜계절이다 2023. 8. 26. 제7회 매계문학상과 제44회 매계백일장 시상식 및 학술발표회 제7회 매계문학상 시상식과 매계 조위(曺偉) 선생 학술발표회 그리고 제44회 매계(梅溪)백일장 시상식이 2023년 8월 25일 오후 3시 김천문화회관 2층 강당에서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내빈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매계 문학재와 매계백일장 시상식에 앞선 국민의례 이 문화행사들은 김천(봉계) 출신으로 조선 성종조의 대학자이자 명문장가로서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한시를 최초로 우리말로 번역한 두시언해와 유배가사의 효시인 만분가(萬憤歌)를 집필하는 등 우리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기신 매계 조위(曺偉, 1454~1503)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한 문화재행사이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이성형교수의 학술발표회 장면 학술대회 발표를 맡은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한문학과 이성형교수는 "매.. 2023. 8. 26.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와 마실길의 붉노랑 상사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는 만 14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만명의 스카우트가 모이는 대규모 대회이며, 4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초대 대회는 1920년 영국 런던에서 열렸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야영과 캠핑활동을 기초로하며, 개최국의 문화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되기도 한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아영지 안내판 우리나라는 1991년 강원도 고성일대에서 제17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32년만에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158개국 43,2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를 2023.8.1~8.12(12일간)까지 열렸다. 다음 대회는 4년 후인 2027년 폴란드에서 열린다.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 전경 4만 3천여 명의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뜨겁게 달구.. 2023. 8. 19. 태안 백화산 구름다리와 마애삼존불(국보) 태안의 백화산(白華山)은 해발 284m의 그리 높지않은 산인데 산 전체가 흰 돌의 화강암으로 덮여있어 먼곳에서 보면 하얀 꽃이 활짝 핀것처럼 보인다하여 백화산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산 꼭대기에는 능선을 따라 흙과 돌로 쌓은 백화산성이 있으며, 산 기슭 곳곳에는 수많은 기암괴석들과 암각 글씨들이 있어 명산임을 말해준다. 백화산 구름다리 백화산 구름다리는 길이가 74m, 폭 1.5m, 높이는 19m이다. 구름다리는 백화산 정상아래 두 개의 큰 바위 봉우리인 봉봉대(峰峰臺)를 이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우화등선(羽化登仙)의 멋을 느끼게 하였다고 한다. 2023년 3월 24일에 개통하였다. 태을암(太乙蓭) 백화산과 구름다리를 오르는길은 여러갈래 있으나 길도 가장 가깝고 국보 제 307호인 마애삼존불도 만날 .. 2023. 8. 19. 사명대사의 표충사당이 있었던 백하암과 표충비 밀양 영취산 백하암은 신라 문무왕 10년(668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사명대사는 백하암과 포충비가 있는 이곳 밀양 무안면에서 태어났으며 속명은 임응규인데 15세 무렵에 갑자기 부모를 여의게 됨에 17세 되던 1560년 3월 직지사를 찾아 신묵화상(유정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18세에 선과에 급제하고 19세가 되던 3월에 부모님 산소에 왔다가 이곳 영취산 백하암 바위굴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백하암(현 대법사) 그 후 묘향산으로 서산대사를 찾아갔는데 "그대 기다린지 오래다. 그대가 나의 문을 두드리니 내 어찌 문을 열지 않으리" 하였으며, 뒤에 증표로 가사와 바루를 받고 전법제자가 되었으며, 법호는 송운, 종봉, 사명당, 시호는 자통홍제존자 이다. 천왕문 임진왜란 시 "선교양종 팔도도총섭"을 .. 2023. 8. 17. 창녕 사리 배롱나무 군락지와 문암정 창녕 사리의 배롱나무 군락지는 임진왜란때 창녕과 영산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신초(辛礎,1568~1637)장군이 화왕산 남쪽 관룡사쪽에서 흘러내리는 옥천계곡 언덕에 문암정이라는 정자를 짖고 노후를 보내면서 정자 주변에 심은 배롱나무들로 수령이 400여년이 넘었다. 창녕 사리 배롱나무 군락 주변의 대나무와 잡목이 무성해지면서 배롱나무는 점점 쇠태하여 현재 35그루가 남아있으며, 문암정은 배롱나무가 있는 절벽위에 있다. 신초장군은 본관이 영산으로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워 현풍현감에 제수되었고 이어 보성군수를 역임하였으며, 사후 병조판서에 증직되었다. 옥천계곡과 배롱나무 군락 절벽위의 문암정 옥천계곡 건너편에서 보는 문암정 2023. 8. 17. 김만중이 사씨남정기를 쓴 남해 노도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나가고 그래서 무더위도 한풀 껶였나보다. .그래서 모처럼 파란 하늘에 파란 바다를 즐기고자 남해의 노도를 찾아간다. 노도는 서포 김만중이 귀양살이를 했던곳으로 남해군에서 서포문학관, 사씨남정기원, 구운몽원, 서파 초옥, 작가창작실 등 노도 문학의 섬으로 조성해놓았다. 백련마을 해변의 그늘막 남해 백련마을은 서포 김만중이 귀영살이했던 노도로 가는 배를 타는 곳이다. 서포 김만중(金萬重,1637~1692)은 예학으로 유명한 거물 유학자 김장생(金長生)의 증손자로, 본관은 광산(光山), 호는 서포(西浦) ,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백련마을 앞바다 서포 김만중은 감장생의 손자이던 아버지 김익겸이 정축호란으로 당시 강화도에서 순절하여 전쟁통에 태어난 유복자였다. 이런 연유로 어머니를 즐겁.. 2023. 8. 17. 강감찬 장군 유적지 강감찬(姜邯贊, 948~1031)은 고려 현종때 거란족을 물리치고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문신이자 장군이다. 고려 초기인 948년 금주(衿州, 지금의 서울 낙성대 일원)에서 태어났다. 강감찬 유적지 전경 본관은 금천, 어릴때 이름은 강은천(姜殷川)이며 시호는 인헌(仁憲)이다. 983년(고려 성종2)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임헌복시에서 장원한 뒤 예부시랑, 국자제주(國子祭酒), 한림학사 승지, 중추원사, 이부상서를 거쳐 1018년 서경유수와 내사시랑 평장사를 역임했다. 사당인 충현사 출입문(삼문) 1010년(현종1) 거란이 고려를 침공하자 고려 조정은 강조를 행영도통사로삼아 30만대군을 거느리고 평안도 선천(지금의 통주)에 나가 막게했으나 크게 패배했다. 이에 조정의 대신들이 항복을 주장헀으나 강감찬은.. 2023. 8. 16. 아! 8.15 "흙 다시 만져보자" 광복절 노래 1.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겨레의 집 단기(檀紀) 4278년 8월 15일 정오 일본 천왕이 떨리는 목소리로 항복선언을 하면서 그 순간 우리나라는 드디어 일제치하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게된다. 그리고 온 천지에 "만세"라는 함성이 크게 울려 퍼진다. 단기만 쓰던 우리나라는 1962년 1월 1일부터 서기(西紀)를 쓰기 시작했다. 겨레의 탑 4278년 해방되던 해 태어나 해방동이가 된 나에게는 광복절의 의미가 항상 남다르게 느꺄져 광복 78주년을 맞은 올해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오랫만에 다시 찾아본다. 2.꿈엔들 잊을건가 지난일을 잊을건가 다 같이 복을.. 2023. 8. 15. 천성산 홍룡폭포 시원한 계곡의 골 바람과 발이 시려울정도의 물이 그리워지는 계절, 말만 들어도, 소리만 들어도 웬지 마음까지 시원한 느낌이드는 계절에, 도룡룡 사태로 세상이 떠들석했던 천성산 자락의 홍룡폭포를 찾았다.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깊은 계곡에는 피서 인파들로 만원이다. 천성산 홍룡폭포 쏟아지는 물줄기에 물보라가 요동친다 폭포옆의 불심 옅은 무지개가 살아나는 물보라 세찬 물보라는 금방 물방울을 만든다 2023. 8. 12. 밀양 표충사와 천황산(재악산)에 얽힌 이야기 밀양 표충사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1천m 이상되는 9개의 산이 연이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특히 천황산 정상부위에는 60먄평의 넓은 산지습지에 사자평이라는 억새평원이 있는 등으로 영남알프스라 일컫는다. 사자평 좌우의 제1봉인 천황산(天皇山 1,189m)과 제2봉인 재약산(載藥山 1,119.1m)을 다른 이름으로는 사자봉과 수미봉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합쳐지는 합수지점에 표충사가 절묘하게 자리하고 있다. 천황산이 보이는 곳 표충사는 654년(신라 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라 하였다. 그 후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대사의 고향인 밀양 무안면 백하암에 세워져 있던 서원과 표충사(表忠祠,사당)를 1839년(현종 3.. 2023. 8. 12. 청도 낙대폭포 낙대폭포(落臺瀑布)는 청도 화양읍 남산중턱에 위치한 높이 30M의 폭포이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 싸여있는 깊은 계곡의 깎아지른듯한 절벽위에서 우렁찬 소리를 내며 하얗게 부서지는 물방울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여름철이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어 예로부터 약수폭포라고도 부르는 숨겨진 명소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다음날이라 수량이 풍부하여 물줄기가 더욱 힘차다 파란하늘에 시원한 폭포 물보라가 서늘하기만 하다 물이 너무 많아 물맞는 사람이 아직없다 낙대폭포 오르는길 폭포 아래의 계류 여름을 잊게하는 시원한 청도 남산계곡 2023. 8. 11. 입추를 맞는 담양 소쇄원과 명옥헌 무더위속에서도 계절은 어김없이 입추(8얼 8일)를 맞는다. 봄은 땅속으로 부터 온다는데 가을은 어디로 오고있는지 지리산 정령치에 올라본다. 해발 1,172m의 정령치 고갯마루에 오르니 습도 하나없는 상쾌한 바람이 젖은 땀을 식히며 나도모르게 시원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 가을이 오는가보다! 지리산 정령치에서 보는 천왕봉위의 높은 하늘과 구름그림자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인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불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정령치 고갯길 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보러 오시라. 이원규의 시비 행여 반야봉 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 2023. 8. 8.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2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