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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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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의 생가지를 찾아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1879~1944)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스님이자 시인으로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났다. 1904년 내설악의 오세암으로 출가하여, 1905년 백담사에서 득도하였다. 본관은 청주, 자는 정옥(貞玉), 속명은 유천(裕天)이며 계명은 봉완(奉玩), 법호는 만해(萬海), 법명은 용운(龍雲)이다. 만해 한용운 생가지 3.1독립운동을 이끈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와 공약 삼장을 작성하였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체포되어 3년형을 선고받았으며, 1926년 "님의침묵"을 출간하여 저항문학에 앞장서고 민족혼을 깨우려고 노력하였다. 민족시비공원 석비와 생가지 만해 한용운은 1911년 이회광 일파의 친일매불 책동을 격파하였으며 1913~1914년 조선불교 유신론과 불교대전.. 2023. 5. 15.
함창향교와 청암서원, 효령대군 영당 상주 함창향교와 청암서원 그리고 효령대군의 영당을 차례로 둘러본다. 먼저 함창향교는 1398년(태조 7)에 세우고, 1417년(태종 16)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경사진 산 언덕에 3단으로 대지를 조성하고 남북축선을 기준으로 전학후묘형으로 배치하였으며, 동재와 서재를 명륜당 뒤에 두어 안마당을 형성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6칸의 대성전, 7칸의 명륜당, 각 5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고사(庫舍) 등이 있다. 함창향교 정문인 외삼문 언덕위 누각형태의 명륜당 명륜당(明倫堂) 편액 명륜당 측면과 동재 건물 명륜당 건물 기둥과 하부 명륜당(강학당) 안쪽 동재 서재 대성전 출입문인 내삼문 내삼문에서 보는 명륜당과 동.서재건물로 명륜당 뒷마당에 위치해 있다 대성전.. 2023. 5. 13.
함창김씨 시조인 고녕가야국 태조왕릉 함창(咸昌) 김씨는 고녕가야(古寧伽倻)의 국성(國姓)이다. 함녕(咸寧)김씨와는 이름만 다르고 같은 성씨인데, 함창(咸昌)의 옛 지명을 함녕(咸寧)으로 불렸으나 오늘날에는 상주시 함창읍으로 남아 있다. 고녕가야(古寧伽倻)의 태조인 고로왕 백진(古露王白珍, 42~156)을 시조로 삼고있으며, 고녕가야는 시조 고로왕 백진에서 시작해 이현왕을 끝으로 3대 215년만에 첨해 이사금에 의해 신라에 병합되었다고 한다. *고령은(高靈) 대가야의 도읍지이고 함창은 고녕가야국인데 이것은 이설도 있다. 고녕가야국 태조왕릉 입구 함창은 원래 가야국에 귀속되었으나 신라에 복속되면서 고동람군(또는 고령현)으로 불렸다가 경덕왕 때에 고녕군으로 이름이 고쳐졌고, 고려 때는 함녕군이 되고, 조선시대엔 함창현이 되었다가 1895년 행정.. 2023. 5. 12.
대구 함지산 팔거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예고 대구 팔거산성은 금호강 북쪽에 솟아 있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된 산성이다. 칠곡 운암지수변공원에서 출발하여 함지산(방티산) 등산로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이 함지산 팔거산성은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를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로 신라 왕경 방어체계를 맡은 군사요충지 역할을 한곳이다. 문화재청에서는 2023년 5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에고했다.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가진 후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하게된다. 함지산 정상 팔거산성이 위치한 지역의 명칭은 삼국시대에는 팔리현, 고려시대는 팔거현, 조선시대에는 성주 목의 팔거현 등으로 변화하였고,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팔거산성의 옛 명칭인 독모성으로 되어있다. 현재.. 2023. 5. 9.
부안 선계폭포(仙界瀑布)와 아름다운 이야기들 부안 선계폭포(仙界瀑布)는 폭포주변의 경관이 너무 웅장하고 아름다워 신선의 세계에 비유하여 선계폭포라 하였다 하는데 그 위용이 놀란만 하다. 변산 우동리 우신마을에서 북쪽으로 1km 정도 오르면 거대한 바위 절벽위에 변산 4대 사찰 중 하나였던 선계사사지(터)의 선계사 분지가 있는데 비가 오면 이 분지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 60m의 장엄한 물기둥 폭포를 이룬다. 부안 선계폭포(仙界瀑布)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 머물며 공부와 무예를 수련하였다하여 성계골이라 하며, 허균은 이곳 선계사 정사암(사지만 있음)에 머물면서 홍길동전을 집필하였으며, 당시 조선시대 4대 여류시인 중 한 사람인 부안 기생 이매창과 시와 우정을 나누었다. 또한 조선 후기 유학자요 실학자인 반계 류형원은 반계수록을 집필한 곳이며, 특히.. 2023. 5. 8.
영덕 괴시리마을의 목은 이색 기념관 목은 이색(李穡,1328~1396)선생의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영숙(穎叔), 호는 목은(牧隱)이며, 아버지는 찬성사 이곡(李穀)으로 이제현(李齊賢)의 문인이다. 고려후기 대사성, 정당문학, 판삼사사 등을 역임한 관리. 문신, 학자이다. 포은 정몽주,야은 길재와 함께 고려 말 삼은(三隱)의 한 사람으로서 고려의 멸망과 함께 은둔하였으며, 시호(諡號)는 문정(文靖)이다. 목은 이색 생가(우)와 목은기념관(좌) 목은 이색의 아버지 가정 이곡(稼亭 李穀, 1298~1351)은 급제하기전에 유람(遊覽)으로 영해에 왔다가 사족(士族)인 김택(金澤)의 딸에게 장가들었으며, 목은 이색은 외가인 이곳 영덕군 영해의 괴시리에서 태어나 외할아버지인 김택에게서 한학을 배우며 자라나 소년기를 보냈다. 그 뒤 목은 이색은 .. 2023. 5. 5.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561호)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은 흥해향교 동쪽에 34그루의 이팝나무가 상수리나무와 섞여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 군락은 고려 충숙왕(재위1313∼1330) 때 이곳에 향교를 지은 후 기념으로 심은 이팝나무에서 번식한 것으로 추측하고있다. 이곳의 이팝나무 군락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인정되어 천연기념물 제56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덥혀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하며,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기 시작하여 오늘의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이팝나무 군락 포항 흥해 이팝나무 군락 안내판 2023. 5. 5.
물소리생태숲의 당개지치와 천남성 등 야생화 봄은 어느 계잘보다 많은 식물들이 번식을 위한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잎이 나기전 꽃부터 피우거나 잎과같이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기도 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말그대로 신비의 세계 그 자체이다. 오늘은 김천 부항의 물소리생태숲에서 신비의 봄 야생화들을 만나본다. 당개지치 당개지치는 높은 산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40cm쯤이다. 꽃은 5~6월에 아주 작은 꽃들이 5~7개 정도 피는데, 꽃 색깔은 자주색이며, 꽃잎은 다섯 장으로 잎 사이 줄기에서 뻗어나온다. 미나리냉이 미나리냉이는 다년생 식물로 산지의 골짜기나 음지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70cm 정도로 곧추 자라며, 총상으로 달리는 꽃은 백색이다 5월 초하루의 바람소리 생태숲길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는 줄기 밑부분.. 2023. 5. 2.
제천 덕동계곡의 2023 봄 야생화 제천 백운산 덕동계곡의 봄은 언제 만나도 싱그럽고 상큼하게 화려하다.남쪽지방보다는 한참늦게 찾아오는 깊은 계곡에서 다양한 봄의 야생화들을 만나본다. 구슬봉이 열매가 맺힌 모습이 마치 구슬을 담은 것과 같다고 하여 "구슬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용담에 비해 키가 작기 때문에 "소용담"이라고도 부른다.꽃말은 "기쁜소식" 이다. 철쭉이 곱게물든 덕동계곡 돌단풍 싱그러운 계곡 회리바람꽃 금붓꽃 족도리풀(자주색) 구족도리풀(검은색 족두리풀) 족도리풀 꽃대 홀아비꽃대 는쟁이냉이꽃 풀솜대 귀한 야생화들의 향기속에 기쁜소식의 새로운 봄을 맞이한다 2023. 4. 28.
대구 앞산 등산길의 봄 야생화 대구의 앞산 고산골의 봄이 연녹색에서 진녹색으로 변해가는가 했더니등산길에서 반가운 야생화들을 만났는데, 봄은 이미 저만치 달아나고 있었네. 큰꽃으아리(2023.4.24) 꽃이 지고 난 한 달뒤의 씨앗모습(2023.5.25) 산사나무꽃 닥나무꽃 층층나무꽃 불두화 산딸나무꽃 홀아비꽃대 소래풀 애기나리 신천 해오라기 2023. 4. 24.
거창 서출동류 분설담(噴雪潭)의 비경 서출동류(西出東流)란 서쪽인 남덕유산(1,507.4m) 동쪽 삿갓골샘에서 솟은 물이 동쪽으로 흘러내리면서 만들어낸 5.5㎞길이의 월성계곡을 말하는데. 그 물줄기 한가운데 거창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분설담이 있다. 분설담(噴雪潭) 비경 분설담(噴雪潭)은 물이 바위에 부딪혀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눈보라와도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너럭바위 위에 동춘당 송춘길의 글씨인 분설담(噴雪潭)이 새겨져있다. 바위 틈새마다 진분홍 철쭉이 곱게 물든 분설담을 찾아 선경의 아름다움에 취해본다. 동춘당 송준길 글씨의 분설담(噴雪潭) 각자(刻字) *동춘당 송준길(宋浚吉,1606~1672)은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유학자·성리학자·정치가로서 주자학의 대가였으며, 문묘나 각 향교에 종사된 우리나라 18현(賢) 중의 .. 2023. 4. 23.
단양 선암계곡 상,중선암의 철쭉 도락산자락의 심심산골 선암계곡에도 철쭉이 피기 시작했다. 이곳은 단양8경중 상선암,중선암,하선암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인데 소선암, 특선암까지 더해져 사계절 어느때에 찾아도 마음과 몸이 자연적으로 시원해지는 곳이다. 활짝핀 상선암의 철쭉 돌단풍도 한창 중선암에도 연달래도 사군강산 삼선수석(四郡江山 三仙水石) ~ 정유추 관찰사 윤헌주 서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삼선의 수석이 빼어나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사군(四郡)이란 단양, 영춘, 제천, 청풍 4군을 말하며, 삼선(三仙)이란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일컫는다. 이 글은 지금부터 300여년전인 "1717년(정유, 丁酉) 가을에 충청도 관찰사 한헌주가 썼으며, 중선암의 상징같은 글이 되었다. 윤헌주(尹憲株,1661~1729)의 본관은 파평. 자는 길보(吉甫.. 2023. 4. 21.
단양 사인암 암벽 각자(刻字)이야기 단양 사인암(舍人巖)은 명승 제47호이고 운산구곡중 제7곡으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수직,수평의 절리면이 마치 수많은 책을 쌓아 놓은 모습을 하고있어 유래한 지명이라고도 하고, 고려후기의 유학자인 역동(易東) 우탁(禹倬,1263~1342) 선생이 역임한 벼슬인 사인(舍人)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는데, 우탁은 단양이 고향으로 그는 이곳을 자주 찾았었디고 하며,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를 지낸 임재광이 그를 기리기 위해 사인암이라 지었다고도 한다. 단양 사인암(舍人巖) 사인암 가까이에는 단양팔경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엄을 잇는 상선구곡도 위치하고 있다. 이 사인암에는 돌 장기판과 바둑판은 물론 수많은 서체의 암각자가 남아있으며,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온 한폭의 그림같다고 예찬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2023. 4. 21.
불영산(佛靈山) 청암사의 봄 봄이 따뜻한 곳을 지난지가 한참되었는데 심심산골 산사에는 방금 도착했다. 목련꽃 떨어진지가 가물가물한데 불영산(佛靈山) 청암사에는 이제야 자목련이 만개했다. 그 옆자리에는 금낭화가 한가득 피었고, 모란은 아직 꽃봉오리 만드는 중이다. 복주머니를 한가득 차고 나타난 금낭화(錦囊花) 금낭화는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매달고 다니던 비단으로 수놓아 만들었던 복주머니와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라고도 불린다.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이다. 한약방에서 뿌리채로 말린 것을 금낭(錦囊)이라고 하며, 피를 맑게 하여 곪아서 생기는 염증에 효능이 있어 타박상, 종기 등의 치료약으로 쓴다. 수많은 분홍 주머니사이에서 흰주머니를 차고 나온 한포기 금낭화 죽단화 자목련 청암사 육화료(六和寮) 육화(六和)는 불교.. 2023. 4. 18.
김천 개령향교와 감문국(甘文國)이야기 개령향교는 김천시 개령면에 있는 향교로 조선 성종 4년(1473)에 처음 지어졌다. 이곳 개령면은 삼한시대에 감문소국이 있었던 곳으로 231년 신라가 감문국을 공격하여 점령한 후 감문군을 설치했다. 이후 557년(진흥왕 18)에는 감문주, 661년 다시 감문군이 되었다가 757년(경덕왕 16)에 개령군으로 되어 어모현, 김산현, 지례현,, 무주현 등의 영현을 거느리기도 했었는데, 그동안 여러차례의 행정구역변동을 거치다가 1914년 군면 폐합시 개령군이 폐지되고, 개령군 영역의 서면·부곡면이 개령면이 되었다. 개령향교 명륜당(明倫堂) 이러한 개령향교는 1609년(광해군 1) 잦은 수해로 동쪽으로 이건하였다가 1837년 현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일제강점 말기에는 금산향교에 폐합되었다가 1946년 봄에 복원하.. 202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