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산책464 순천 평중리와 광양 읍수 이팝나무(천기) 순천 승주읍 평중리에 있는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호이며 광양 읍수(光陽邑藪)와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35호인데 차례로 만나본다. 1).순천 평중리 이팝나무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는 수령이 400여년이 넘었으며, 높이는 16.5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3.46m가 넘고, 가지는 사방으로 16m정도이다. 평중리 마을 입구의 길옆에 서 있는 정자나무로서 당산목으로 추앙받고 있는데 얼핏보아도 수령은 약 400년은 훨씬 넘어보이는 거수목이다. 2).광양 읍수(光陽邑藪)와 이팝나무 광양시 광양읍 인동리 유당공원안에 있는 읍수와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35호이다. 광양 유당공원의 이팝나무는 나이가 알려지지 않았고 높이는 18m, 가슴높이의 둘레는 3.42m이며, 줄기는 땅에서 2.5m 정도 된 곳에서 .. 2021. 5. 7. 나주 향교 나주 향교는 나주시 교동에 위치하고 있는 향교로 1407년(태종 7)에 창건되었다. 이 향교의 대성전은 보물 제39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나주목 관아와 향교는 사적 제483호(2997.7.31)로 지정되어 있다. 나주 향교에는 1701년(숙종 27)에 창건한 계성사(啓聖祠)가 있었는데, 계성사는 공자 아버지의 위패를 봉안하는 사당으로 계성사가 있는 향교는 일반 향교와는 달리 대성전이 앞에 있고 뒤에 명륜당이 위치하고 있다. 나주향교는 강릉향교, 장수향교와 함께 우리나라 3대향교로 일컫기도 한다. 대성전은 앞면 5칸, 옆면 4칸,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우리나라 향교에 남아있는 건물중 규모나 격식면에서 가장 크며 계단석과 연꽃무늬가 새겨진 주춧돌등은 조선초기 숭유억불정책으로 사찰이 헐리면서 그 석재를 옮.. 2021. 5. 7. 흥해향교와 이팝나무 군락(천기561호) 흥해향교는 포항시 흥해읍 옥성리에 있는 향교로 1398년(태조 7)에 창건되었다. 1950년 6·25동란 때 대성전과 동무(東廡)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소실되었고, 기문(記文)마저 없어져 오래전의 중수기록을 알 수 없다고 한다. 1953년에 명륜당과 수복실(守僕室)을 신축하였고 1975년에 동재 보수를 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과 명륜당, 동무와 서무(西廡), 수복실, 태화루등이 있다. 또한 흥해향교에 딸린 6,110평의 구릉 동쪽에는 수령이 100~150년으로 추정하는 34그루의 이팝나무군락이 있는데, 높이가 12∼18m, 가슴높이의 나무둘레가 1.20∼2.75m 내외의 거목으로, 이 군락은 고려 충숙왕(재위1313∼1330) 때 이곳에 향교를 지은 후 기념으로 심은 이팝나무에서 씨가 떨어져 .. 2021. 4. 28. 지리산 천년송(천기424호)과 뱀사골 철쭉 지리산 뱀사골 와운마을 뒷산에 있는 지리산 천년송은 천연기념물 제424호이다. 2000년 10월 13일에 지정된 이 나무의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하고있으며. 높이는 20m, 가슴높이 줄기둘레가 4.33m이며, 수관 폭은 17.8m~24.2m정도이다. 반송형으로 일부 가지의 끝 부분이 부분적으로 고사하기는 하였으나 대체로 수세가 양호하고 나무 모양도 우산형으로 수려한 편이다. 와운마을 천년송 또는 할머니나무라고도 불리는 이 나무는 해발 약 8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20m 위쪽에는 할아버지나무라 부르는 또 하나의 큰 소나무가 있는데 크기나 수형이 훨씬 못 미친다. 지리산 천년송이 있는 와운마을을 가려면 우선 뱀사골입구의 이 다리부터 건너야한다. 와운마을 동네 위의 지리산 천년송 남원의 상징 이도령과.. 2021. 4. 22. 논산 노강서원(魯岡書院) 노강서원은 논산시 광석면에 있는 사액서원으로 1675년(숙종 1)에 윤황(尹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였으며 강당이 충남 유형문화재 제30호이며, 2011.12.30 보물 제1746호로 지정되었다. 1682년(숙종 8)에 ‘노강(魯岡)’이라고 사액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5칸의 강당, 각 4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4칸의 고직사(庫直舍) 등이 있다. 사우(사당)에는 윤황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좌우에 윤문거(尹文擧), 윤선거(尹宣擧) 윤증(尹拯)을 추가 배향하고 있으며 매년 봄·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재산으로는 대지 3,.. 2021. 4. 14. 계룡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고택 계룡시 두마면에 위치한 사계 김장생 고택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190호이다, 구봉산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사계 고택의 은농재는 조선 중기의 문인이며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선생이 말년에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와 살던 집으로, 아들인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후학을 양성한 곳이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있는 사랑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대문 옆으로 길게 붙은 문간방은 현재 사계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계 선생의 일대기와 유물을 비롯해 그의 스승과 제자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 머물면서 그 제자들과 학문을 연구하던 유서깊은 곳이다. 은농재가 있는 이 사계 고택은 약 2800여평의 넓은 대지에 남쪽으로부터 대문채· 은농재· 행랑채· 안채, 그 뒤에.. 2021. 4. 14. 대전 송촌동 동춘당 송준길고택 동춘당 송준길(宋浚吉)고택이 있는 대전 대덕구 송촌동일원은 동춘당역사공원으로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공원안의 동춘당(同春堂) 건물은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宋浚吉)이 자신의 호인 동춘당(同春堂)을 따서 건축한 별당으로, 보물 제209호이다. 이 별당 뒤에는 송준길의 고택인 사랑채와 안채· 사당 등이 독립된 건물로 건축되어 있으며,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이다. 동춘당 송준길(宋浚吉,1606~1672)은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유학자·성리학자·정치가로서 유교 주자학의 대가였으며, 문묘나 각 향교에 종사된 우리나라 18현 중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명보(明甫), 호는 동춘당(同春堂)이다. 한성(서울) 정릉동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대전 회덕 송촌으로 아버지를 따라 내려왔다. 김.. 2021. 4. 14. 2020지정 보물을 찾아서~(12)안동 도산서원내 도산서당과 농운정사 안동 도산서원내 도산서당과 농운정사(隴雲精舍)는 2020년 12월 29일 보물 제2105호와 보물 제2106호로 각각 지정된 곳이다. 도산서원은 이보다 앞서 사적 제1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원의 전교당은 보물 제210호, 상덕사 및 정문은 보물 제211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펀 안동의 도산서원은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이라는 명칭으로 다른 8곳의 서원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도산서원 입구 매화는 살짝지고 산수유는 이제 막 피고 있다. 도산서원은 이황(李滉)이 별세한 지 4년 뒤인 1574년(선조 7) 에 지어졌지만, 서원내의 도산서당은 1561년(명종 16) 퇴계 이황선생이 직접설계하여 건립하고 기거했던 건물로, 건립된 이후 철저하게 보존관리되어 건립 후 약 460년이 지난.. 2021. 4. 2. 안동 군자마을 오천유적지와 탁청정 안동 와룡면 오천리에 위치한 군자마을의 오천유적지는조선 초기부터 광산김씨(光山金氏) 예안파(禮安波)가 약 20대에 걸쳐600여년동안 세거해온 마을로 세칭 오천 군자리라 부르는 유적지이다. 이 마을 광산김씨 입향조(入鄕祖)는 농수(聾叟) 김효로(金孝盧)이며그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던곳으로,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지역이 되자수몰지역내 건물들을 집단 이건하여 원형 그대로 보존한 "오천유적지"이다. 이 중 탁청정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26호, 후조당(後彫堂)은 제227호로 지정되어있다. 특히 1541년(중종 36) 김수(金綬)가 지은 탁청정의 현판은 명필 한석봉의 글씨이다. 군자마을 예안에 정착한 김효로(金孝盧)는 그 후 가세가 융성하여 아들 운암 김연(金緣, 1487~1544)은 1519년 문과에 급제하.. 2021. 4. 2. 2020지정 보물을 찾아서~(11)강릉향교 대성전과 명륜당, 전랑 강릉향교는 강릉시 교동에 있으며 고려후기에 설립한 유서깊은 향교로, 특히 대성전은 1963년에 보물 제21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20년 12월 29일에는 명륜당이 보물 제2088호로, 대성전 일곽의 건물인 동무,서무, 전랑이 보물 제2089호로 각각 지정되었다. 향교(鄕校)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전국의 각 지방에 설립된 관립 교육기관으로,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명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인재를 양성하고 유풍(儒風)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향교의 공간은 크게 강학과 제향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건물은 엄격한 유교적 예법에 따라 명확한 직선 축과 좌우 대칭의 배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방 관아 혹은 객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조선 개국 초에.. 2021. 3. 27. 구례 화엄사 홍매와 야매(野梅), 천연기념물 구레 화엄사의 홍매(흑매)와 야매는 천연기념물 제485호이다. 매화의 만개시기를 맞추어 절정의 순간을 보기란 쉽지 않다. 피는 시기도 그해의 기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뿐만 아니라 비가오는 등의 날씨, 그리고 본인의 일정과도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흑매화가 피기 시작전에 다녀간 화엄사의 흑매와 미처 보지못하고 간 길상암 야매(野梅)를 보고자 다시 화엄사를 찾았다. 화엄사 홍매(흑매) 천연기념물 제485호 길상암 앞 들매화는 구층암을 조금 지나서 있다. 앗불싸? 한발 늦었다. 지난번 왔을때 올라 왔어야 했다. 흑매와 야매의 개화시기가 한참 다르다. 나무도 고목이라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그마저 꽃도 대부분 지고 높은 가지끝에 일부만 남아 겨우 매화나무임을 알듯하다. 천상 다음 기회로 미루어 .. 2021. 3. 24. 사도세자와 정조가 잠든 융릉과 건릉 경기도 화성시 효행동에 자리한 융릉(隆陵)과 건릉(健陵)은 사도세자인 장조와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능으로, 사적 제206호이다. 특히 조선왕릉은 종묘(1995년) 및 창덕궁(1997년)에 이어 수도권은 물론 영월의 장릉까지 조선왕릉 40기 전체(북한소재 2기 제외)가 2009년 6월 30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장조(사도세자)는 영빈이씨의 소생으로 1736년(영조 12)에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정치싸움에 휘말려 영조의 진노를 얻어 뒤주 속에 갇혀 죽었다. 영조가 사도(思悼)라는 시호를 내리고 서울 휘경동 배봉산 기슭에 초장한 것을 1789년(정조 13)에 정조가 이곳으로 이장하고 현륭원(顯隆園)으로 명명하였다. 그 뒤 1899년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되면서 융릉으로 승격하였다. 혜빈 홍씨는 1815.. 2021. 3. 17. 대구 향교를 찾아서 대구향교는 1398년(조선 태조7) 중구 교동에 창건하였다가 임진왜란때 소실된 후 1599년에 달성공원으로 이전 재건하였으며, 1605년 다시 원래 위치인 교동으로 이건하였다가, 1932년 현재의 자리인 중구 남산동으로 이건한 후 현재에 이른다. "신축년 춘계석전대제 봉행" 2021년 3월 20일(토) 10:00(신축년 2월 상정일,上丁日) 대구향교" 현수막 외삼문(外三門)을 들어서면 정원에 자리잡은 공자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공자상(孔子像)은 대구의 자매도시인 중국 청도(칭따오)시에서 백옥으로 제작하여 1997년 10월 달구벌 축제 때에 우리시에 기증하였다. 명륜당(明倫堂)은 유학을 가르치던 향교의 강학당이다. 명륜(明倫)’이란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힌다는 뜻으로, "맹자" 등문공편(滕文公篇)에 “.. 2021. 3. 15. 구례 사도리 쌍산재(雙山齋) 쌍산재는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에 있는 해주오씨(海州吳氏) 고택으로, 방송사에서 예능프로그램 또는 드라마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마을이름은 신라말의 도선국사(827~898)가 마을강변 모래밭에서 그림을 그려놓고 풍수지리설을 논하였다고 하여 사도리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해주오씨는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이곳에 들어와 터를 잡았으며 쌍산재는 현재 고택관리자의 고조부 호를 따서 지어졌다고 하며 자연풍광을 최대한 살린 가옥형태로 전남 민간정원 제5호로 지정하였다. 이 당몰샘은 쌍산재 대문 바로 입구에 있으며, 7년 가뭄에도 쉬지않고 물이 흐른다는 샘으로 수량이 일정하고 맛도 좋다. 이 샘은 100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여 샘 안쪽벽에 천년고리 감로영천(千年古里 甘露靈泉) 즉 "천년 된 마.. 2021. 3. 11. 수령 천년의 구례 산수유 시목(始木) 산수유 시목지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계천리 계척마을 일원으로 그 중에서도 마을앞의 산수유시목(山茱萸始木)이라 일컫는 이 나무는 수령이 1,000여년이고 수고가 7m, 나무둘레는 무려 4,8m나 된다. 보호수지정된 이 나무앞에 세워진 나무의 특징 및 연혁에는 "중국 산수유의 주산지인 산동성에 살고있던 한 처녀가 산동면으로 시집을 오면서 고향의 풍경을 잊지 않기 위해서 산수유나무 한 그루를 가져와 심은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산수유 시목 석비에는 "이 산수유나무는 천여년전 중국 산동성에서 가져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심은 산수유 나무 시조이다. 달전마을의 할아버지 나무와 더불어 할머니 나무라고 불리워지고 있으며 여기에서 우리군을 비롯한 전국에 산수유가 보급되었다고 한다. 산동면(山東面)의 지명도 산수.. 2021. 3. 1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1 다음